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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문의 유래, 한반도로 들어온 시기, 천자문원문 및 해석 |
천자문의 유래
출처 : http://blog.daum.net/k61600/102
천자문의 유래에대해서는 두가지 설이 있는데,그중 가장유명한것은 중국 남북조 시대
남조인 梁 나라의 주흥사가 썼다고 하는 (千字文)이 그것이다.
梁나라 무제(武帝)는 왕자들의 교재을 위해왕희지(王義之)가 직접 쓴 탁본을 모아오고 있던중.
중복되지 않게 한자씩 모아 놓은것이 어느덧 1000자가 되였스나 전혀 문장으로 구성되지 못했다
그떄 당대의 학자이던 주흥사(周흥飼)가 죄을 지어 사형을 받게되자.
그의 학식과 재주을 아까워한 무제가 그에게 1000자의 글자을 주고
그것을 중복되지 않게 서로 문장이 되도록 이어오면 죄을 사면해 죽기로 했다.
이에 주흥사는 그밤을 꼬박세워 드디어 문장을 만들어 냈는데 밤새 얼마나 고심을 했는지 문장을 다 마쳤을 땐 머리가 하얗게 되였다 한다
그래서 그가 쓴 천자문을 백수문(白首文)이라고도 부른다
천자문이 우리나라로 들어온 시기
출처 :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1002&docId=58230484&qb=7LKc7J6Q66y47J20ICDsmrDrpqzrgpjrnbzroZwg65Ok7Ja07Jio&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
답변
1.왕인에의해 일본으로 전해젔다는것은 가설내지는 전설입니다
천자문은 서기502-549년에 제작되었으므로 시대적으로 일치 하지 않습니다 왕인이 일본에 전한 시기는 285년입니다
추측컨데 왕인 박사는 이미 그이전의 이두문자나 다른 한자를 전래 시킨것으로보여집니다 그 사료를 설명 합니다
이당시 어족 어군의도표를 보면 옆 자료와 같습니다 부여 어족의 일군으로서 일본 열도의 언어 체계입니다 즉 고구려어군에 포함되어있다는것입니다
<<부여어족
고대 동북아시아의 한반도와 일본열도
고구려어와 백제어 어족
부여어
고구려어
백제어
일본어족 >>
언어란 한글처럼 몇년도 창제되었다란것은 거의 없습니다 일본어도 헤인안시대에 일반적으로 문자체계가 구성된것으로 학계에서 보고있습니다 단 히라가나는 메이지시대 문자 표기방식등이 재정립한것으로보아 가타가나가 먼저 만들어진것으로 유추합니다
고대 일본은 현재의 카다카나 히라가나가 아닌
만요가나(万葉仮名)라고하여 한자의 음을 빌려 쓴 문자입니다 가리지또는 가차 문자라하여 고구려 북방민족들의 언어 체계와 유사 하였습니다. 히라가나보다 카다가나가 먼저 쓰여진 언어체계의 일본어는 역사에 등장하는것은
서기 710년 나라 시대( 奈良時代 )시대부터입니다 이를 입증할만한 자료인데 참고하세요
2007년12월 동아일보일본 특파원 보도기사를 올립니다 호류지를 건축한 회사가 최근에 부도난기사입니다 참고하세요
백제인이 세운 日 최고 건설사 파산
이홍기 특파원 =
1천400년전 백제인 기술자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세운 일본 최고의 건축회사가 파산했다.
오사카(大阪)에 본사를 둔 건설사 공고구미(金剛組)(현 케이지건설)는 경영악화를 이유로 지난달 26일 파산 수속을 밟기로 결정, 최근 오사카법원에 자기파산을 신청했다.
부채액은 40억엔. 이 회사는 사원 건축의 설계와 시공, 문화재 수리 및 복원 등의 업무를 주로 해왔다.
공고구미는 올해 사원건축 부문을 다른 건설사에 양도한 뒤 회사명을 케이지건설로 바꿨다.
이 회사는 쇼토쿠(聖德) 태자의 명령에 따라 백제에서 초빙된 3명의 장인이 서기 593년 창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3명의 백제인은 이국 생활의 어려움과 망향의 한을 달래기위해 불교에 귀의한 뒤 사찰을 짓는 건축회사를 세웠다.—중략
일본이 자랑하는 호류지(法隆寺)와 사천왕사도 쇼토쿠 태자의 명에 따라 이들의 손에 의해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호류지에 쇼토쿠태자 가 쓴 글씨가 헌액되어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간지가 만들어지기 시작하여 본격적인 문자보급이 이루어진것으로 일본역사계는 보고있으며 현재의 카다카나 히라가나는 바로 호류지에서 발생되었음을 증명하는현판이 사천왕사도 밑에 고어체 기록이 각인되어있고 문자 발생은 카타가나가 먼저 쓰여진것으로보여진다고 한다 -중략
이런 자료를보아도 왕인 박사의 천자문 전래는 시대적으로 일치 하지않습니다 어군표에의하면 고구려북방 언어체게를갖고있는것을 보아 부여어군이 백제로 다시 일본으로 전래된것으로 사료됩니다 왕인 박사가 고구려 언어와 문자체계를 (만요가나)로 재 구성 편집한것으로 유추 합니다
주: 호류지(법륭사)는 세계최고 목조건물이며 일본 국보 1호이며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입니다
2.서기 521년 신라 법흥왕때 중국 남조 승려가 불경과 천자문을 갖고왔다는 사료는 신빙성있는 자료입니다
3.주자학전래
주자학의 형성 배경 :
유학은 중국 사상의 주류를 이루는 것으로, 그것이 성립되던 상대에는 종교나 철학 등으로 분리되지 않은 단순한 도덕사상이었으며, 그 대표적 인물에 공자와 맹자인데 춘추시대의 어지러운 사회를 바로잡으려고 천하를 주유하면서 인과 예를 설하였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고향에 돌아와 육경(六經:詩·書·禮·樂·易·春秋)을 제자에게 가르치며 도리를 후세에 전하였는데 이 논리를
중국 남송의 주희가 완성한 신유학. 육조시대부터 수당시대의 사상계를 석권한 불교와 도교를 극복하고, 번쇄하고 공허한 자구해석에 빠졌던 장구학에서 탈피하여 경서의 참된 정신과 공맹의 근본이 되는 취지를 밝히려는 송대 유학의 완성이다. 도학자의 학설을 집대성한 것입니다 즉 공맹의 유교사상이 중국지배논리이고 통치 철학인데 이를 남조시대 체계적으로 시대변천에 따라 새롭게 주해를달고 이론을 가미시켜 집대성한 새로운 학문 체계로 만든것입니다
그래서 남조 시대 우리나라 전래 되었다 라고 확연히 단정 지울수 없습니다 우리 사료에 고려 충렬왕(忠烈王, 1236년~1308년)당시에 전래된것으로 되어있지만 이미 그이전 공맹 사상에 젓어있는 우리로써 시대 변화에 맞게끔 새롭게 정리된 학문은 받아드리는것은 자연 발생적 현상이였고 조선조에서 이를 대대적으로 대폭적으로 전래 발전 통치 와 지배 사상으로 자리 매김 한것입니다
일본에 전래한 인물은 간양록(看羊錄)의 저자 강항(姜沆:1567~1618)이 정유재란 당시 왜군에 포로가 되어 있을때 일본 정치군사 제도등을 정리 하면서 일본 무사 계급들에게 주자학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형조좌랑인 강황이 정유재란 당시 왜군 포로되어 저술한 간양록에대한 사료입니다
姜沆의 본관은 晉州, 자는 태초太初, 호는 睡隱으로, 강희맹의 5世孫이다. 고조부가 무오사화에 연루되어 전라도 영광에 유배되었고, 그 후 자손들이 그곳에서 머물러 살았기 때문에, 강항도 1567년 5월 17일에 전남에서 태어났다.
강항은 어려서부터 문장에 뛰어난 재주를 보여 5세에 辛應時가 脚字를 주어 글을 지어보라고 한 것에 응대를 할 정도였다고 한다. 14세에 모친상을 당했고 16세에 鄕試, 22세에 進士試를 거쳐 27세(1593)에 庭試 丙科에 급제하여 校書正字에 임명되었다. 이때 우계 成渾의 문하에서 가르침을 받았다. 그 후 銀台假郞, 校書館博士를 거쳐 30세에 成均館典籍, 工曹佐郞, 刑曹佐郞을 역임하였다. 31세인 1597년 정유왜란 도중, 왜에 포로가 되어 잡혀갔다가 34세 되던 해(1600) 5월, 만 2년 8개월 만에 귀환하는데 이 기간 동안 자신이 수집한 정보와 체험을 글로 옮긴 것이 바로《간양록(看羊錄)》이다. 일본에 있는 동안 강항은 소원성와(蘇原惺窩)와의 교류를 통해 일본 주자학을 성립시키는 초석을 세우기도 한다. 귀환 후인 36세 때, 承議郞大邱敎授, 37세때 順天敎授 등에 임명되기도 하였으나 벼슬을 하지 않고 후진 양성에 힘쓰다가 1618년 5월 4일 52세의 나이로 病死하였다.
그가 환국 후, 벼슬길에 나오지 못한 이유에 대해서는 조선의 당쟁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때문에 강항은 일본에서의 애국활동에 대해 국가의 포상은커녕 배척과 질시를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특히 그의 생애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은 《간양록》편찬의 계기가 된, 왜에 포로로 잡혀간 사건이다. 왜에 잡혀가기 전에 강항은 앞서 언급된 여러 벼슬에 나아가 관인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포로 생활과 송환을 거치면서 그는 스스로를 죄인으로 자처하며 환국 후에도 은거 생활을 하였다. 이러한 그의 태도는 《간양록》의 원제가 ‘죄인이 타는 수레’라는 의미의 《건차록(巾車錄)》이었던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간양록》은 실기문학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품 중의 하나이다. 문학사에 나타나는 최초의 포로 실기문학이라는 점에서 그렇고, 당시 일본의 사정을 매우 자세하게 알리고 있다는 점에서 정보자료로서의 가치도 크기 때문이다
天(하늘 천)地(땅 지)玄(검을 현)黃(누를 황)
하늘은 위에 있어 그 빛이 검고 땅은 아래 있어서 그 빛이 누르다.
宇(집 우)宙(집 주)洪(넓을 홍)荒(거칠 황)
하늘과 땅 사이는 넓고 커서 끝이 없다. 즉 세상의 넓음을 말한다.
日(날 일)月(달 월)盈(찰 영)仄(기울 측)
해는 서쪽으로 기울고 달도 차면 점차 이지러진다. 즉 우주의 진리를 말한다.
辰(별 진)宿(잘 숙)列(벌일 열)張(베풀 장)
성좌가 해 달과 같이 하늘에 넓게 벌려져 있음을 말한다.
寒(찰 한)來(올 래)暑(더울 서)往(갈 왕)
찬 것이 오면 더운 것이 가고 더운 것이 오면 찬 것이 간다. 즉 사철의 바뀜을 말한다.
秋(가을 추)收(거둘 수)冬(겨울 동)藏(감출 장)
가을에 곡식을 거두고 겨울이 오면 그것을 감춰 들인다.
閏(윤달 윤)餘(남을 여)成(이룰 성)歲(해 세)
일년 이십사절기 나머지 시각을 모아 윤달로 하여 해를 이루었다.
律(가락 률)呂(음률 려)調(고를 조)陽(볕 양)
천지간의 양기를 고르게 하니 즉 율은 양이요 여는 음이다.
雲(구름 운)騰(오를 등)致(이를 치)雨(비 우)
수증기가 올라가서 구름이 되고 냉기를 만나 비가 된다. 즉 자연의 기상을 말한다.
露(이슬 로)結(맺을 결)爲(할 위)霜(서리 상)
이슬이 맺어 서리가 되니 밤기운이 풀잎에 물방울처럼 이슬을 이룬다.
金(쇠 금)生(낳을 생)麗(고울 려)水(물 수)
금은 여수에서 나니 여수는 중국의 지명이다.
玉(구슬 옥)出(날 출)崑(메 곤)岡(메 강)
옥은 곤강에서 나니 곤강은 역시 중국의 산 이름이다.
劍(칼 검)號(이름 호)巨(클 거)闕(대궐 궐)
거궐은 칼이름이고 구야자가 지은 보검이다. 즉 조나라의 국보다.
珠(구슬 주)稱(일컬을 칭)夜(밤 야)光(빛 광)
구슬의 빛이 밤의 낮 같은 고로 야광이라 칭하였다.
果(과실 과)珍(보배 진)李(오얏 리)柰(능금나무 내)
과실 중에 오얏과 능금나무의 그 진미가 으뜸임을 말한다.
菜(나물 채)重(무거울 중)芥(겨자 개)薑(생강 강)
나물은 겨자와 생강이 중하다.
海(바다 해)鹹(짤 함)河(물 하)淡(묽을 담)
바다 물은 짜고 밀물은 맛도 없고 맑다.
鱗(비늘 린)潛(잠길 잠)羽(깃 우)翔(높이 날 상)
비늘 있는 고기는 물 속에 잠기고 날개 있는 새는 공중에 난다.
龍(용 룡)師(스승 사)火(불 화)帝(임금 제)
복희씨는 용으로써 벼슬을 기록하고 신농씨는 불로써 기록하였다.
鳥(새 조)官(벼슬 관)人(사람 인)皇(임금 황)
소호는 새로써 벼슬을 기록하고 황제는 인문을 갖추었으므로 인황이라 하였다.
始(처음 시)制(지을 제)文(글월 문)字(글자 자)
복희의 신하 창힐이라는 사람이 새의 발자취를 보고 글자를 처음 만들었다.
乃(이에 내)服(옷 복)衣(옷 의)裳(치마 상)
이에 의상을 입게 하니 황제가 의관을 지어 등분을 분별하고 위의를 엄숙케 하였다.
推(밀 추)位(자리 위)讓(사양할 양)國(나라 국)
벼슬을 미루고 나라를 사양하니 제요가 제순에게 전위하였다.
有(있을 유)虞(헤아릴 우)陶(질그릇 도)唐(당나라 당)
유우는 제순이요 도당은 제요이다. 즉 중국 고대 제왕이다.
弔(슬퍼할 조)民(백성 민)伐(칠 벌)罪(허물 죄)
불쌍한 백성은 돕고 죄지은 백성은 벌주었다.
周(두루 주)發(필 발)殷(나라이름 은)湯(끓을 탕)
주발은 무왕의 이름이고 은탕은 왕의 칭호이다.
坐(앉을 좌)朝(아침 조)問(물을 문)道(길/말할 도)
좌조는 천하를 통일하여 왕위에 앉은 것이고 문도는 나라 다스리는 법을 말한다.
垂(드리울 수)拱(껴안을 공)平(평평할 평)章(글월 장)
밝고 평화스럽게 다스리는 길을 겸손히 생각함을 말한다.
愛(사랑 애)育(기를 육)黎(검을 려)首(머리 수)
明君이 천하를 다스림에 衆民을 사랑하고 양육함을 말한다.
臣(신하 신)伏(엎드릴 복)戎(오랑캐 융)羌(종족이름 강)
이상과 같이 나라를 다스리면 그 덕에 융과 강도 항복하고야 만다.
遐(멀 하)邇(가까울 이)壹(한 일)體(몸 체)
멀고 가까운 나라가 전부 그 덕망에 귀순케 하며 일체가 될 수 있다.
率(거느릴 솔/비율 률)賓(손 빈)歸(돌아갈 귀)王(임금 왕)
거느리고 복종하여 왕에게 돌아오니 덕을 입어 복종치 않음이 없음을 말한다.
鳴(울 명)鳳(봉황새 봉)在(있을 재)樹(나무 수)
명군 성현이 나타나면 봉이 운다는 말과 같이 덕망이 미치는 곳마다 봉이 나무 위에서 울 것이다.
白(흰 백)駒(망아지 구)食(밥 식)場(마당 장)
평화스러움을 말한 것이며, 즉 흰 망아지도 감화되어 사람을 따르며 마당 풀을 뜯어먹게 한다.
化(될 화)被(입을 피)草(풀 초)木(나무 목)
덕화가 사람이나 짐승에게만 미칠 뿐 아니라 초목에까지도 미침을 말한다.
賴(힘입을 뢰)及(미칠 급)萬(일만 만)方(모 방)
만방이 극히 넓으나 어진 덕이 고루 미치게 된다.
蓋(덮을 개)此(이 차)身(몸 신)髮(터럭 발)
이 몸의 털은 대개 사람마다 없는 이가 없다.
四(넉 사)大(큰 대)五(다섯 오)常(항상 상)
네 가지 큰 것과 다섯 가지 떳떳함이 있으니 즉 사대는 천지 군부요 오상은 인의예지신이다.
恭(공손할 공)惟(오직 유)鞠(국문할 국)養(기를 양)
국양함을 공손히 하라. 이 몸은 부모의 기르신 은혜이기 때문이다.
豈(어찌 기)敢(감히 감)毁(헐 훼)傷(상할 상)
부모께서 낳아 길러 주신 이 몸을 어찌 감히 훼상할 수 있으랴.
女(계집 녀)慕(사모할 모)貞(곧을 정)烈(매울 렬)
여자는 정조를 굳게 지키고 행실을 단정하게 해야 함을 말한다.
男(사내 남)效(본받을 효)才(재주 재)良(어질 량)
남자는 재능을 닦고 어진 것을 본받아야 함을 말한다.
知(알 지)過(지날/허물 과)必(반드시 필)改(고칠 개)
누구나 허물이 있는 것이니 허물을 알면 즉시 고쳐야 한다.
得(얻을 득)能(능할 능)莫(말 막)忘(잊을 망)
사람으로써 알아야 할 것을 배운 후에는 잊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罔(없을 망)談(말씀 담)彼(저 피)短(짧을 단)
자기의 단점을 말 안하는 동시에 남의 잘못을 욕하지 말라.
靡(아닐 미)恃(믿을 시)己(몸 기)長(길 장)
자신의 특기를 믿고 자랑하지 말라. 그럼으로써 더욱 발달한다.
信(믿을 신)使(하여금 사)可(옳을 가)覆(뒤집힐 복)
믿음은 움직일 수 없는 진리이고 또한 남과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
器(그릇 기)欲(하고자할 욕)難(어려울 난)量(헤아릴 량)
사람의 기량은 깊고 깊어서 헤아리기 어렵다.
墨(먹 묵)悲(슬플 비)絲(실 사)染(물들일 염)
흰 실에 검은 물이 들면 다시 희지 못함을 슬퍼한다. 즉 사람도 매사를 조심하여야 한다.
詩(시 시)讚(칭찬할 찬)羔(새끼양 고)羊(양 양)
시전 고양편에 문왕의 덕을 입은 남국 대부의 정직함을 칭찬하였으니 사람의 선악을 말한 것이다.
景(경치 경)行(다닐 행/항렬 항)維(벼리 유)賢(어질 현)
행실을 훌륭하게 하고 당당하게 행하면 어진 사람이 된다는 것을 말한다.
克(이길 극)念(생각 념)作(지을 작)聖(성인 성)
성인의 언행을 잘 생각하여 수양을 쌓으면 자연 성인이 됨을 말한다.
德(덕 덕)建(세울 건)名(이름 명)立(설 립)
항상 덕을 가지고 세상일을 행하면 자연 이름도 서게 된다.
形(모양 형)端(바를 단)表(겉 표)正(바를 정)
몸 형상이 단정하고 깨끗하면 마음도 바르며 또 표면에 나타난다.
空(빌 공)谷(골 곡)傳(전할 전)聲(소리 성)
산골짜기에서 크게 소리치면 그대로 전한다. 즉 악한 일을 당하게 된다.
虛(빌 허)堂(집 당)習(익힐 습)聽(들을 청)
빈방에서 소리를 내면 울려서 다 들린다. 즉 착한 말을 하면 천리 밖에서도 응한다.
禍(재앙 화)因(인할 인)惡(악할 악/미워할 오)積(쌓을 적)
재앙은 악을 쌓음에 인한 것이므로 재앙을 받는 이는 평일에 악을 쌓았기 때문이다.
福(복 복)緣(인연 연)善(착할 선)慶(경사 경)
복은 착한 일에서 오는 것이니 착한 일을 하면 경사가 온다.
尺(자 척)璧(구슬 벽)非(아닐 비)寶(보배 보)
한 자 되는 구슬이라고 해서 결코 보배라고는 할 수 없다.
寸(마디 촌)陰(그늘 음)是(옳을/이 시)競(다툴 경)
한 자 되는 구슬보다도 잠깐의 시간이 더욱 귀중하니 시간을 아껴야 한다.
資(자료 자)父(아비 부)事(일/섬길 사)君(임금 군)
아비를 자료로 하여 임금을 섬길지니 아비 섬기는 효도로 임금을 섬겨야 한다.
曰(가로 왈)嚴(엄할 엄)與(더불 여)敬(공경할 경)
임금을 대하는 데는 엄숙함과 공경함이 있어야 한다.
孝(효도 효)當(마땅할 당)竭(다할 갈)力(힘 력)
부모를 섬길 때에는 마땅히 힘을 다하여야 한다.
忠(충성 충)則(곧 즉/법 칙)盡(다할 진)命(목숨 명)
충성함에는 곧 목숨을 다하니 임금을 섬기는 데 몸을 사양해서는 안된다.
臨(임할 림)深(깊을 심)履(밟을 리)薄(얇을 박)
깊은 곳에 임하듯 하며 얇은 데를 밟듯이 세심 주의하여야 한다.
夙(일찍 숙)興(흥할 흥)溫(따뜻할 온)淸(서늘할 정)
일찍 일어나서 추우면 덥게, 더우면 서늘케 하는 것이 부모 섬기는 절차이다.
似(같을 사)蘭(난초 란)斯(이 사)馨(향기 형)
난초같이 꽃다우니 군자의 지조를 비유한 것이다.
如(같을 여)松(소나무 송)之(갈 지)盛(성할 성)
솔 나무같이 푸르러 성함은 군자의 절개를 말한 것이다.
川(내 천)流(흐를 류)不(아니 불)息(쉴 식)
내가 흘러 쉬지 아니하니 군자의 행지를 말한 것이다.
淵(못 연)澄(맑을 징)取(취할 취)暎(비칠 영)
못이 맑아서 비치니 즉 군자의 마음을 말한 것이다.
容(얼굴 용)止(그칠 지)若(같을 약)思(생각 사)
행동을 덤비지 말고 형용과 행지를 조용히 생각하는 침착한 태도를 가져라.
言(말씀 언)辭(말씀 사)安(편안 안)定(정할 정)
태도만 침착할 뿐 아니라 말도 안정케 하며 쓸데없는 말을 삼가라.
篤(도타울 독)初(처음 초)誠(정성 성)美(아름다울 미)
무엇이든지 처음에 성실하고 신중히 하여야 한다.
愼(삼갈 신)終(마지막 종)宜(마땅 의)令(하여금 령)
처음뿐만 아니라 끝맺음도 좋아야 한다.
榮(영화 영)業(업 업)所(바 소)基(터 기)
이상과 같이 잘 지키면 번성하는 기본이 된다.
籍(호적 적)甚(심할 심)無(없을 무)竟(마침내 경)
뿐만 아니라 자신의 명예스러운 이름이 길이 전하여질 것이다.
學(배울 학)優(넉넉할 우)登(오를 등)仕(벼슬 사)
배운 것이 넉넉하면 벼슬에 오를 수 있다.
攝(잡을 섭)職(벼슬 직)從(좇을 종)政(정사 정)
벼슬을 잡아 정사를 좇으니 국가 정사에 종사하니라.
存(있을 존)以(써 이)甘(달 감)棠(해당화 당)
주나라 소공이 남국의 아가위나무 아래에서 백성을 교화하였다.
去(갈 거)而(어조사 이)益(더할 익)詠(읊을 영)
소공이 죽은 후 남국의 백성이 그의 덕을 추모하여 감당시를 읊었다.
樂(풍류 악/즐길 락/좋아할 요)殊(다를 수)貴(귀할 귀)賤(천할 천)
풍류는 귀천이 다르니 천자는 팔일 제후는 육일 사대부는 사일 선일은 이일이다.
禮(예도 례)別(다를 별)尊(높을 존)卑(낮을 비)
예도에 존비의 분별이 있으니 군신, 부자, 부부, 장유, 붕우의 차별이 있다.
上(위 상)和(화할 화)下(아래 하)睦(화목할 목)
위에서 사랑하고 아래에서 공경함으로써 화목이 된다.
夫(지아비 부)唱(부를 창)婦(며느리 부)隨(따를 수)
지아비가 부르면 지어미가 따른다. 즉 원만한 가정을 말한다.
外(밖 외)受(받을 수)傅(스승 부)訓(가르칠 훈)
팔세면 바깥 스승의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入(들 입)奉(받들 봉)母(어미 모)儀(거동 의)
집에 들어서는 어머니를 받들어 종사하라.
諸(모두 제)姑(시어미 고)伯(맏 백)叔(아재비 숙)
고모, 백부, 숙부 등 집안 내의 친척 등을 말한다.
猶(같을 유)子(아들 자)比(견줄 비)兒(아이 아)
조카들도 자기의 아들과 같이 취급하여야 한다.
孔(구멍 공)懷(품을 회)兄(맏 형)弟(아우 제)
형제는 서로 사랑하여 의좋게 지내야 한다.
同(한가지 동)氣(기운 기)連(이어질 연)枝(가지 지)
형제는 부모의 기운을 같이 받았으니 나무의 가지와 같다.
交(사귈 교)友(벗 우)投(던질 투)分(나눌 분)
벗을 사귈 때에는 서로가 분에 맞는 사람끼리 사귀어야 한다.
切(끊을 절/모두 체)磨(갈 마)箴(경계 잠)規(법 규)
열심히 닦고 배워서 사람으로서의 도리를 지켜야 한다.
仁(어질 인)慈(사랑할 자)隱(숨을 은)惻(슬플 측)
어진 마음으로 남을 사랑하고 또는 이를 측은히 여겨야 한다.
造(지을 조)次(버금 차)弗(아닐 불)離(떠날 리)
남을 위한 동정심을 잠시라도 잊지 말고 항상 가져야 한다.
節(마디 절)義(옳을 의)廉(청렴 렴)退(물러갈 퇴)
청렴과 절개와 의리와 사양함과 물러감은 늘 지켜야 한다.
顚(엎드러질 전)沛(자빠질 패)匪(아닐 비)虧(이지러질 휴)
엎드려지고 자빠져도 이지러지지 않으니 용기를 잃지 말라.
性(성품 성)靜(고요할 정)情(뜻 정)逸(편안할 일)
성품이 고요하면 뜻이 편안하니 고요함은 천성이요 동작함은 인정이다.
心(마음 심)動(움직일 동)神(귀신 신)疲(피곤할 피)
마음이 움직이면 신기가 피곤하니 마음이 불안하면 신기가 불편하다.
守(지킬 수)眞(참 진)志(뜻 지)滿(찰 만)
사람의 도리를 지키면 뜻이 차고 군자의 도를 지키면 뜻이 편안하다.
逐(쫓을 축)物(만물 물)意(뜻 의)移(옮길 이)
마음이 불안함은 욕심이 있어서 그렇다. 너무 욕심내면 마음도 변한다.
堅(굳을 견)持(가질 지)雅(우아할 아)操(잡을 조)
맑은 절조를 굳게 가지고 있으면 나의 도리를 극진히 함이라.
好(좋을 호)爵(벼슬 작)自(스스로 자)(얽을 미)
스스로 벼슬을 얻게 되니 찬작을 극진하면 인작이 스스로 이르게 된다.
都(도읍 도)邑(고을 읍)華(빛날 화)夏(여름 하)
도읍은 왕성의 지위를 말한 것이고 화하는 당시 중국을 지칭하던 말이다.
東(동녘 동)西(서녘 서)二(두 이)京(서울 경)
동과 서에 두 서울이 있으니 동경은 낙양이고 서경은 장안이다.
背(등 배)邙(산이름 망)面(낯 면)洛(강이름 락)
동경은 북에 북망산이 있고 낙양은 남에 낙천이 있다.
浮(뜰 부)渭(강이름 위)據(의거할 거)涇(통할 경)
위수에 뜨고 경수를 눌렀으니 장안은 서북에 위천, 경수, 두물이 있었다.
宮(집 궁)殿(큰집 전)盤(서릴 반)鬱(답답 울)
궁전은 울창한 나무 사이에 서린 듯 정하고
樓(다락 루)觀(볼 관)飛(날 비)驚(놀랄 경)
궁전 가운데 있는 물견대는 높아서 올라가면 나는 듯하여 놀란다.
圖(그림 도)寫(베낄 사)禽(날짐승 금)獸(짐승 수)
궁전 내부에는 유명한 화가들이 그린 그림 조각 등으로 장식되어 있다.
畵(그림 화)采(채색 채)仙(신선 선)靈(신령 령)
신선과 신령의 그림도 화려하게 채색되어 있다.
丙(남녘 병)舍(집 사)傍(곁 방)啓(열 계)
병사 곁에 통고를 열어 궁전 내를 출입하는 사람들의 편리를 도모하였다.
甲(갑옷 갑)帳(휘장 장)對(대답할 대)楹(기둥 영)
아름다운 갑장이 기둥을 대하였으니 동방 삭이 갑장을 지어 임금이 잠시 정지하는 곳이다.
肆(베풀 사)筵(자리 연)設(베풀 설)席(자리 석)
자리를 베풀고 돗자리를 베푸니 연회하는 좌석이다.
鼓(북 고)瑟(비파 슬)吹(불 취)笙(생황 생)
비파를 치고 저를 부니 잔치하는 풍류이다.
陞(오른쪽 승)階(뜰 계)納(바칠 납)陛(섬돌 폐)
문무백관이 계단을 올라 임금께 납폐하는 절차이니라.
弁(고깔 변)轉(구를 전)疑(의심할 의)星(별 성)
많은 사람들의 관에서 번쩍이는 구슬이 별안간 의심할 정도이다.
右(오를 우)通(통할 통)廣(넓을 광)內(안 내)
오른편에 광내가 통하니 광내는 나라 비서를 두는 집이다.
左(왼 좌)達(통달할 달)承(이을 승)明(밝을 명)
왼편에 승명이 사무치니 승명은 사기를 교열하는 집이다.
旣(이미 기)集(모을 집)墳(무덤 분)典(법 전)
이미 분과 전을 모았으니 삼황의 글은 삼분이요 오제의 글은 오전이다.
亦(또 역)聚(모을 취)群(무리 군)英(꽃부리 영)
또한 여러 영웅을 모으니 분전을 강론하여 치국하는 도를 밝힘이라.
杜(막을 두)稿(볏짚 고)鍾(쇠북 종)隸(글씨 례)
초서를 처음으로 쓴 두고와 예서를 쓴 종례의 글로 비치되었다.
漆(옻칠할 칠)書(글씨 서)壁(벽 벽)經(날 경)
하나라 영제가 돌벽에서 발견한 서골과 공자가 발견한 육경도 비치되어 있다.
府(마을 부)羅(벌릴 라)將(장수 장)相(서로 상)
마을 좌우에 장수와 정승이 벌려 있었다.
路(길 로)夾(낄 협)槐(괴화나무 괴)卿(벼슬 경)
길에 고위 고관인 삼공구경의 마차가 열지어 궁전으로 들어가는 모습이다.
戶(지게 호)封(봉할 봉)八(여덟 팔)縣(고을 현)
한나라가 천하를 통일하고 여덟 고을 민호를 주어 공신을 봉하였다.
家(집 가)給(줄 급)千(일천 천)兵(군사 병)
제후 나라에 일천 군사를 주어 그의 집을 호위시켰다.
高(높을 고)冠(갓 관)陪(더할 배)輦(손수레 련)
높은 관을 쓰고 연을 모시니 제후의 예로 대접했다.
驅(몰 구)(바퀴 곡)振(떨친 진)纓(끈 영)
수레를 몰며 갓끈이 떨치니 임금출행에 제후의 위엄이 있다
世(세상 세)祿(녹 록)侈(사치할 치)富(부자 부)
대대로 녹이 사치하고 부하니 제후 자손이 세세 관록이 무성하여라.
車(수레 거)駕(멍에 가)肥(살찔 비)輕(가벼울 경)
수레의 말은 살찌고 몸의 의복은 가볍게 차려져 있다.
策(꾀 책)功(공 공)茂(무성할 무)實(열매 실)
공을 꾀함에 무성하고 충실하러라.
勒(굴레 륵)碑(비석 비)刻(새길 각)銘(새길 명)
비를 세워 이름을 새겨서 그 공을 찬양하며 후세에 전하였다.
磻(강이름 반)溪(시내 계)伊(저 이)尹(다스릴 윤)
문왕은 반계에서 강태공을 맞고 은왕은 신야에서 이윤을 맞이하였다.
佐(도울 좌)時(때 시)阿(언덕 아)衡(저울대 형)
때를 돕는 아형이니 아형은 상나라 재상의 칭호이다.
奄(문득 엄)宅(집 댁/택)曲(굽을 곡)阜(언덕 부)
주공이 큰 공이 있는 고로 노국을 봉한 후 곡부에다 궁전을 세웠다.
微(작을 미)旦(아침 단)孰(누구 숙)營(경영 영)
주공의 단이 아니면 어찌 큰 궁전을 세웠으리요.
桓(굳셀 환)公(공변될 공)匡(바를 광)合(모을 합)
제나라 환공은 바르게 하고 모두었으니 초를 물리치고 난을 바로잡았다.
濟(건널 제)弱(약할 약)扶(도울 부)傾(기울 경)
약한 나라를 구제하고 기울어지는 제신을 도와서 붙들어 주었다.
綺(비단 기)回(돌아올 회)漢(한수 한)惠(은혜 혜)
하나라 네 현인의 한 사람인 기가 한나라 혜제를 회복시켰다.
設(말씀 설/달랠 세/기뻐할 열)感(느낄 감)武(호반 무)丁(고무래 정)
부열이 들에서 역사하매 무정의 꿈에 감동되어 곧 정승에 되었다.
俊(준걸 준)乂(어질 예)密(빽빽할 밀)勿(말 물)
준걸과 재사가 조정에 모여 빽빽하더라.
多(많을 다)士(선비 사)寔(이 식)寧(편안 녕)
준걸과 재사가 조정에 많으니 국가가 태평함이라.
晋(나라 진)楚(나라 초)更(다시 갱/고칠 경)覇(으뜸 패)
진과 초가 다시 으뜸이 되니 진문공 초장왕이 패왕이 되니라.
趙(나라 조)魏(나라 위)困(곤할 곤)橫(비낄 횡)
조와 위는 횡에 곤하니 육군때에 진나라를 섬기자 함을 횡이라 하니라.
假(거짓 가)途(길 도)滅(멸할 멸)(나라 괵)
길을 빌려 괵국을 멸하니 진헌공이 우국길을 빌려 괵국을 멸하였다.
踐(밟을 천)土(흙 토)會(모일 회)盟(맹세 맹)
진문공이 제후를 천토에 모아 맹세하고 협천자영 제후하니라.
何(어찌 하)遵(좇을 준)約(약속할 약)法(법 법)
소하는 한고조로 더불어 약법삼장을 정하여 준행하리라.
韓(나라 한)弊(해질 폐)煩(번거로울 번)刑(형벌 형)
한비는 진왕을 달래 형벌을 펴다가 그 형벌에 죽는다.
起(일어날 기)(자를 전)頗(자못 파)牧(칠 목)
백기와 왕전은 진나라 장수요 염파와 이목은 조나라 장수였다.
用(쓸 용)軍(군사 군)最(가장 최)精(정할 정)
군사 쓰기를 가장 정결히 하였다
宣(베풀 선)威(위엄 위)沙(모래 사)漠(아득할 막)
장수로서 그 위엄은 멀리 사막에까지 퍼졌다.
馳(달릴 치)譽(칭찬할 예)丹(붉을 단)靑(푸를 청)
그 이름은 생전뿐 아니라 죽은 후에도 전하기 위하여 초상을 기린각에 그렸다.
九(아홉 구)州(고을 주)禹(하우씨 우)跡(자취 적)
하우씨가 구주를 분별하니 기, 연, 청, 서, 양, 옹, 구주이다.
百(일백 백)郡(고을 군)秦(나라 진)幷(아우를 병)
진시황이 천하봉군하는 법을 폐하고 일백군을 두었다.
嶽(산마루 악)宗(마루 종)恒(항상 항)岱(뫼 대)
오악은 동태산, 서화산, 남형산, 북항산, 중숭산이니 항산과 태산이 조종이라.
禪(터닦을 선)主(임금 주)云(이를 운)亭(정자 정)
운과 정은 천자를 봉선하고 제사하는 곳이니 운정은 태산에 있다.
雁(기러기 안)門(문 문)紫(붉을 자)塞(변방 새)
안문은 봄기러기 북으로 가는 고로 안문이고 흙이 붉은 고로 자색이라 하였다.
鷄(닭 계)田(밭 전)赤(붉을 적)城(성 성)
계전은 옹주에 있는 고을이고 적성은 기주에 있는 고을이다.
昆(맏 곤)池(못 지)碣(돌 갈)石(돌 석)
곤지는 운남 곤명현에 있고 갈석은 부평현에 있다.
鉅(클 거)野(들 야)洞(골 동/꿰뚫을 통)庭(뜰 정)
거야는 태산 동편에 있는 광야 동전은 호남성에 있는 중국 제일의 호수이다.
曠(빌 광)遠(멀 원)綿(이어질 면)邈(멀 막)
산, 벌판, 호수 등이 아득하고 멀리 그리고 널리 줄지어 있음을 말한다.
巖(바위 암)峀(메뿌리 수)杳(아득할 묘)冥(어두울 명)
큰 바위와 메뿌리가 묘연하고 아득함을 말한다.
治(다스릴 치)本(근본 본)於(어조사 어)農(농사 농)
다스리는 것은 농사를 근본으로 하니 중농 정치를 이른다.
務(힘쓸 무)玆(이 자)稼(심을 가)穡(거둘 색)
때맞춰 심고 힘써 일하며 많은 수익을 거둔다.
(비로소 숙)載(실을 재)南(남녘 남)畝(이랑 묘)
비로소 남양의 밭에서 농작물을 배양한다.
我(나 아)藝(재주 예)黍(기장 서)稷(피 직)
나는 기장과 피를 심는 일에 열중하겠다.
稅(징수할 세)熟(익을 숙)貢(바칠 공)新(새 신)
곡식이 익으면 부세하여 국용을 준비하고 신곡으로 종묘에 제사를 올린다.
勸(권할 권)賞(상줄 상)黜(물리칠 출)陟(오를 척)
농민의 의기를 앙양키 위하여 열심인 자는 상주고 게을리한 자는 출석하였다.
孟(맏 맹)軻(수레 가)敦(도타울 돈)素(흴 소)
맹자는 그 모친의 교훈을 받아 자사문하에서 배웠다.
史(역사 사)魚(물고기 어)秉(잡을 병)直(곧을 직)
사어라는 사람은 위나라 태부였으며 그 성격이 매우 강직하였다.
庶(여러 서)幾(몇 기)中(가운데 중)庸(떳떳 용)
어떠한 일이나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일하면 안 된다.
勞(힘쓸 로)謙(겸손 겸)謹(삼갈 근)勅(칙서 칙)
근로하고 겸손하며 삼가고 신칙하면 중용의 도에 이른다.
聆(들을 령)音(소리 음)察(살필 찰)理(다스릴 리)
소리를 듣고 그 거동을 살피니 조그마한 일이라도 주의하여야 한다.
鑑(거울 감)貌(모양 모)辨(분별 변)色(빛 색)
모양과 거동으로 그 마음속을 분별할 수 있다.
貽(끼칠 이)厥(그 궐)嘉(아름다울 가)猷(꾀 유)
도리를 지키고 착함으로 자손에 좋은 것을 끼쳐야 한다.
勉(힘쓸 면)其(그 기)祗(공경 지)植(심을 식)
착한 것으로 자손에 줄 것을 힘써야 좋은 가정을 이룰 것이다.
省(살필 성/덜 생)躬(몸 궁)譏(나무랄 기)誡(경계 계)
나무람과 경계함이 있는가 염려하며 몸을 살피라.
寵(고일 총)增(더할 증)抗(저항할 항)極(다할 극)
총애가 더할수록 교만한 태도를 부리지 말고 더욱 조심하여야 한다.
殆(위태 태)辱(욕할 욕)近(가까울 근)恥(부끄러울 치)
총애를 받는다고 욕된 일을 하면 머지 않아 위태함과 치욕이 온다.
林(수풀 림)皐(언덕 고)幸(다행 행)卽(곧 즉)
부귀할지라도 겸토하여 산간 수풀에서 편히 지내는 것도 다행한 일이다.
兩(두 량)疏(상소할 소)見(볼 견/나타날 현)機(틀 기)
한나라의 소광과 소수는 기틀을 보고 상소하고 낙향했다.
解(풀 해)組(짤 조)誰(누구 수)逼(핍박할 핍)
관의 끈을 풀어 사직하고 돌아가니 누가 핍박하리요.
索(찾을 색)居(살 거)閑(한가 한)處(곳 처)
퇴직하여 한가한 곳에서 세상을 보냈다.
沈(잠길 침)默(잠잠할 묵)寂(고요할 적)寥(고요 요)
세상에 나와서 교제하는 데도 언행에 침착해야 한다.
求(구할 구)古(옛 고)尋(찾을 심)論(의논할 론)
예를 찾아 의논하고 고인을 찾아 토론한다.
散(흩을 산)慮(생각 려)逍(거닐 소)遙(멀 요)
세상일을 잊어버리고 자연 속에서 한가하게 즐긴다.
欣(기쁠 흔)奏(아뢸 주)累(여러 루)遣(보낼 견)
기쁨은 아뢰고 더러움은 보내니.
(슬플 척)謝(사례 사)歡(기뻐할 환)招(부를 초)
심중의 슬픈 것은 없어지고 즐거움만 부른 듯이 오게 된다.
渠(개천 거)荷(연꽃 하)的(과녁 적)歷(지낼 력)
개천의 연꽃도 아름다우니 향기를 잡아볼 만하다.
園(동산 원)莽(풀 망)抽(빼낼 추)條(조목 조)
동산의 풀은 땅속 양분으로 가지가 뻗고 크게 자란다.
枇(비파나무 비)杷(비파나무 파)晩(늦을 만)翠(푸를 취)
비파나무는 늦은 겨울에도 그 빛은 푸르다.
梧(오동 오)桐(오동 동)早(이를 조)凋(시들 조)
오동잎은 가을이면 다른 나무보다 먼저 마른다.
陳(베풀 진)根(뿌리 근)委(맡길 위)(가릴 예)
가을이 오면 오동뿐 아니라 고목의 뿌리는 시들어 마른다.
落(떨어질 락)葉(잎사귀 엽)飄(나부낄 표)(나부낄 요)
가을이 오면 낙엽이 펄펄 날리며 떨어진다.
游(헤엄칠 유)鯤(곤새 곤)獨(홀로 독)運(운전 운)
곤새가 자유로이 홀로 날개를 펴고 運回하고 있다.
凌(업신여길 릉)摩(만질 마)絳(붉을 강)(하늘 소)
적색의 大空을 업신여기는 듯이 선회하고 있다.
耽(즐길 탐)讀(읽을 독/이두 두)翫(가지고놀 완)市(저자 시)
하나라의 왕총은 독서를 즐겨 서점에 가서 탐독하였다.
寓(붙일 우)目(눈 목)囊(주머니 낭)箱(상자 상)
왕총이 한번 읽으면 잊지 아니하여 글을 주머니나 상자에 둠과 같다고 하였다.
易(쉬울 이/바꿀 역)(가벼울 유)攸(바 유)畏(두려워할 외)
매사를 소홀히 하고 경솔함은 군자가 진실로 두려워하는 바이다.
屬(붙을 속/이을 촉)耳(귀 이)垣(담 원)牆(담 장)
담장에도 귀가 있다는 말과 같이 경솔히 말하는 것을 조심하라.
具(갖출 구)膳(반찬 선)(밥 손)飯(밥 반)
반찬을 갖추고 밥을 먹으니
適(마침 적)口(입 구)充(채울 충)腸(창자 장)
훌륭한 음식이 아니라도 입에 맞으면 배를 채운다.
飽(배부를 포)(배부를 어)烹(삶을 팽)宰(재상 재)
배부를 때에는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그 맛을 모른다.
饑(주릴 기)厭(싫을 염)糟(재강 조)糠(겨 강)
반대로 배가 고플 때에는 겨와 재강도 맛있게 되는 것이다.
親(친할 친)戚(겨레 척)故(연고 고)舊(옛 구)
친은 동성지친이고 척은 이성지친이요 고구는 오랜 친구를 말한다.
老(늙을 로)少(젊을 소)異(다를 이)糧(양식 량)
늙은이와 젊은이의 식사가 다르다.
妾(첩 첩)御(모실 어)績(길쌈 적)紡(길쌈 방)
남자는 밖에서 일하고 여자는 안에서 길쌈을 짜니라.
侍(모실 시)巾(수건 건)(장막 유)房(방 방)
유방에서 모시고 수건을 받드니 처첩이 하는 일이다.
紈(흰비단 환)扇(부채 선)圓(둥글 원)潔(깨끗할 결)
흰 비단으로 만든 부채는 둥글고 깨끗하다.
銀(은 은)燭(촛불 촉)(빛날 위)煌(빛날 황)
은촛대의 촛불은 빛나서 휘황 찬란하다.
晝(낮 주)眠(잘 면)夕(저녁 석)寐(잘 매)
낮에 낮잠 자고 밤에 일찍 자니 한가한 사람의 일이다.
藍(쪽 람)筍(죽순 순)象(코끼리 상)牀(상 상)=床
푸른 대순과 코끼리 상이니 즉 한가한 사람의 침대이다.
弦(줄 현)歌(노래 가)酒(술 주)(잔치 연)
거문고를 타며 술과 노래로 잔치하니.
接(이을 접)杯(잔 배)擧(들 거)觴(잔 상)
작고 큰 술잔을 서로 주고받으며 즐기는 모습이다.
矯(바로잡을 교)手(손 수)頓(두드릴 돈)足(발 족)
손을 들고 발을 두드리며 춤을 춘다.
悅(기쁠 열)豫(미리 예)且(또 차)康(편안 강)
이상과 같이 마음 편히 즐기고 살면 단란한 가정이다.
嫡(정실 적)後(뒤 후)嗣(이을 사)續(이을 속)
적자된 자, 즉 장남은 뒤를 계승하여 대를 이룬다.
祭(제사 제)祀(제사 사)蒸(찔 증)嘗(맛볼 상)
제사하되 겨울 제사는 증이라 하고 가을 제사는 상이라 한다.
稽(조아릴 계)(이마 상)再(둘 재)拜(절 배)
이마를 조아려 선조에게 두 번 절한다.
悚(두려워할 송)懼(두려워할 구)恐(두려워할 공)惶(두려워할 황)
송구하고 공황하니 엄중, 공경함이 지극함이라.(3년상 이후의 제사시의 몸가짐이다.)
(편지 전)牒(편지 첩)簡(편지 간)要(중요 요)
글과 편지는 간략함을 요한다.
顧(돌아볼 고)答(대답 답)審(살필 심)詳(자세할 상)
편지의 회답도 자세히 살펴 써야 한다.
骸(뼈 해)垢(때 구)想(생각할 상)浴(목욕할 욕)
몸에 때가 끼면 목욕하기를 생각하고.
執(잡을 집)熱(더울 열)願(원할 원)凉(서늘할 량)
더우면 서늘하기를 원한다.
驢(나귀 려)(노새 라)犢(송아지 독)特(특별 특)
나귀와 노새와 송아지, 즉 가축을 말한다.
駭(놀랄 해)躍(뛸 약)超(넘을 초)(달릴 양)
뛰고 달리며 노는 가축의 모습을 말한다.
誅(벨 주)斬(벨 참)賊(도적 적)盜(도적 도)
역적과 도적을 베어 물리침.
捕(잡을 포)獲(얻을 획)叛(배반할 반)亡(망할 망/없을 무)
배반하고 도망하는 자를 잡아 죄를 다스린다.
布(베 포)射(쏠 사)僚(벗 료)丸(알 환)
한나라 여포는 화살을 잘 쐈고 의료는 탄자를 잘 던졌다.
(산이름 혜)琴(거문고 금)阮(악기 완)嘯(휘파람 소)
위국 혜강은 거문고를 잘 타고 완적은 휘파람을 잘 불었다.
恬(편안 념)筆(붓 필)倫(인륜 륜)紙(종이 지)
진국 봉념은 토끼털로 처음 붓을 만들었고 후한 채윤은 처음 종이를 만들었다.
鈞(고를 균)巧(공교할 교)任(맡길 임)釣(낚시 조)
위국 마균은 지남거를 만들고 전국시대 임공자는 낚시를 만들었다.
釋(놓을 석)紛(어지러울 분)利(이로울/날카로울 리)俗(풍속 속)
이상 팔인의 재주를 다하여 어지러움을 풀어 풍속에 이롭게 하였다.
竝(아우를 병)皆(다 개)佳(아름다울 가)妙(묘할 묘)
모두가 아름다우며 묘한 재주였다.
毛(털 모)施(베풀 시)淑(맑을 숙)姿(모양 자)
모는 오의 모타라는 여자이고 시는 월의 시라는 여자인데 모두 절세 미인이었다.
工(장인 공)嚬(찡그릴 빈)姸(고울 연)笑(웃을 소)
이 두 미인의 웃는 모습이 매우 곱고 아름다웠다.
年(해 년)矢(화살 시)每(매양 매)催(재촉 최)
세월이 빠른 것을 말한다. 즉 살같이 매양 재촉하니
曦(햇빛 희)暉(빛날 휘)朗(밝을 랑)耀(빛날 요)
태양 빛과 달빛은 온 세상을 비추어 만물에 혜택을 주고 있다.
璇(구슬 선)璣(구슬 기)懸(달 현)斡(빙빙돌 알)
선기는 천기를 보는 기구이고 그 기구가 높이 걸려 도는 것을 말한다.
晦(그믐 회)魄(넋 백)環(고리 환)照(비칠 조)
달이 고리와 같이 돌며 천지를 비치는 것을 말한다.
指(손가락 지)薪(섶나무 신)修(닦을 수)祐(복 우)
불타는 나무와 같이 정열로 도리를 닦으면 복을 얻는다.
永(길 영)綏(편안 수)吉(길할 길)(아름다울 소)
그리고 영구히 편안하고 길함이 높으리라.
矩(법 구)步(걸음 보)引(끌 인)領(거느릴 령)
걸음을 바로 걷고 따라서 얼굴도 바르니 위의가 당당하다.
俯(굽을 부)仰(우러를 앙)廊(행랑 랑)廟(사당 묘)
항상 남묘에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머리를 숙여 예의를 지키라.
束(묶을 속)帶(띠 대)矜(자랑 긍)莊(씩씩할 장)
의복에 주의하여 단정히 함으로써 긍지를 갖는다.
徘(배회 배)徊(배회 회)瞻(쳐다볼 첨)眺(바라볼 조)
같은 장소를 배회하며 선후를 보는 모양이다.
孤(외로울 고)陋(더러울 루)寡(적을 과)聞(들을 문)
하등의 식견도 재능도 없다.(천자문의 저자가 자기 자신을 겸손해서 말한 것이다.)
愚(어리석을 우)蒙(어릴 몽)等(등급 등)(꾸짖을 초)
적고 어리석어 몽매함을 면치 못한다는 것을 말한다.
謂(이를 위)語(말씀 어)助(도울 조)者(놈 자)
어조라 함은 한문의 조사, 즉 다음 글자이다.
焉(어찌 언)哉(어조사 재)乎(어조사 호)也(어조사 야)
'언재호야' 이 네 글자는 어조사이다.
天地玄黃 宇宙洪荒 日月盈 辰宿列張 寒來暑往
秋收冬藏 閏餘成歲 律呂調陽 雲騰致雨 露結爲霜
金生麗水 玉出崑岡 劍號巨闕 珠稱夜光 果珍李柰
菜重芥薑 海鹹河淡 鱗潛羽翔 龍師火帝 鳥官人皇
始制文字 乃服衣裳 推位讓國 有虞陶唐 弔民伐罪
周發殷湯 坐朝問道 垂拱平章 愛育黎首 臣伏戎羌
遐邇壹體 率賓歸王 鳴鳳在樹 白駒食場 化被草木
賴及萬方 蓋此身髮 四大五常 恭惟鞠養 豈敢毁傷
女慕貞烈 男效才良 知過必改 得能莫忘 罔談彼短
靡恃己長 信使可覆 器欲難量 墨悲絲染 詩讚羔羊
景行維賢 克念作聖 德建名立 形端表正 空谷傳聲
虛堂習聽 禍因惡積 福緣善慶 尺璧非寶 寸陰是競
資父事君 曰嚴與敬 孝當竭力 忠則盡命 臨深履薄
夙興溫淸 似蘭斯馨 如松之盛 川流不息 淵澄取暎
容止若思 言辭安定 篤初誠美 愼終宜令 榮業所基
籍甚無竟 學優登仕 攝職從政 存以甘棠 去而益詠
樂殊貴賤 禮別尊卑 上和下睦 夫唱婦隨 外受傅訓
入奉母儀 諸姑伯叔 猶子比兒 孔懷兄弟 同氣連枝
交友投分 切磨箴規 仁慈隱惻 造次弗離 節義廉退
顚沛匪虧 性靜情逸 心動神疲 守眞志滿 逐物意移
堅持雅操 好爵自 都邑華夏 東西二京 背邙面洛
浮渭據涇 宮殿盤鬱 樓觀飛驚 圖寫禽獸 畵采仙靈
丙舍傍啓 甲帳對楹 肆筵設席 鼓瑟吹笙 陞階納陛
弁轉疑星 右通廣內 左達承明 旣集墳典 亦聚群英
杜稿鍾隸 漆書壁經 府羅將相 路夾槐卿 戶封八縣
家給千兵 高冠陪輦 驅振纓 世祿侈富 車駕肥輕
策功茂實 勒碑刻銘 磻溪伊尹 佐時阿衡 奄宅曲阜
微旦孰營 桓公匡合 濟弱扶傾 綺回漢惠 設感武丁
俊乂密勿 多士寔寧 晋楚更覇 趙魏困橫 假途滅
踐土會盟 何遵約法 韓弊煩刑 起頗牧 用軍最精
宣威沙漠 馳譽丹靑 九州禹跡 百郡秦幷 嶽宗恒岱
禪主云亭 雁門紫塞 鷄田赤城 昆池碣石 鉅野洞庭
曠遠綿邈 巖峀杳冥 治本於農 務玆稼穡 載南畝
我藝黍稷 稅熟貢新 勸賞黜陟 孟軻敦素 史魚秉直
庶幾中庸 勞謙謹勅 聆音察理 鑑貌辨色 貽厥嘉猷
勉其祗植 省躬譏誡 寵增抗極 殆辱近恥 林皐幸卽
兩疏見機 解組誰逼 索居閑處 沈默寂寥 求古尋論
散慮逍遙 欣奏累遣 謝歡招 渠荷的歷 園莽抽條
枇杷晩翠 梧桐早凋 陳根委 落葉飄 遊鯤獨運
凌摩絳 耽讀翫市 寓目囊箱 易攸畏 屬耳垣牆
具膳飯 適口充腸 飽烹宰 饑厭糟糠 親戚故舊
老少異糧 妾御績紡 侍巾房 紈扇圓潔 銀燭煌
晝眠夕寐 藍筍象床 弦歌酒 接杯擧觴 矯手頓足
悅豫且康 嫡後嗣續 祭祀蒸嘗 稽再拜 悚懼恐惶
牒簡要 顧答審詳 骸垢想浴 執熱願凉 驢犢特
駭躍超 誅斬賊盜 捕獲叛亡 布射僚丸 琴阮嘯
恬筆倫紙 鈞巧任釣 釋紛利俗 竝皆佳妙 毛施淑姿
工嚬姸笑 年矢每催 曦暉朗耀 璇璣懸斡 晦魄環照
指薪修祐 永綏吉 矩步引領 俯仰廊廟 束帶矜莊
徘徊瞻眺 孤陋寡聞 愚蒙等 謂語助者 焉哉乎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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