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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실01☆ 스크랩 [전국 전력망·전자기기·금융 마비 예상되지만… 사실상 `무방비 도시`] 전쟁 판도 바꿀 3대 무기 `레이저·레일건·전자기 펄스`
아메리카노 추천 0 조회 849 17.11.01 02:2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전국 전력망·전자기기·금융 마비 예상되지만…

사실상 '무방비 도시'] 전쟁 판도 바꿀 3대 무기 '레이저·레일건·전자기 펄스' 

北 EMP 한 번이면 '무방비 도시'인데, 손 놓은 정부와 기업들

은행·전력·IT기업 "北의 EMP 공격? 대책이 없어요"

    입력 : 2017.09.22 03:11

    [전국 전력망·전자기기·금융 마비 예상되지만… 사실상 '무방비 도시']

    EMP 빠진 전시 대비 '충무계획'… 한전 50% 손상되고 原電 정지
    블랙 아웃 알면서도 '대책 없음', 석유·가스공사는 "공급 불가능"

    현금 인출, 피난 전화 '먹통' 예상… 백업데이터까지 파괴되는데…
    벙커형 금융 전산센터는 全無, IT기업 서버도 모두 국내에

    정부가 전시(戰時) 대비를 위해 만든 충무 계획에 에너지 관련 공공 기관의 북한 핵EMP(전자기파) 공격 관련 대비가 포함돼 있지 않고, 사실상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사와 IT 기업 등 국가 기간산업을 담당하는 민간 기업들 역시 EMP 대비에는 손을 놓고 있어 'EMP'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에너지 공기업 'EMP에 무방비'

    자유한국당 윤한홍 의원이 21일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이 핵EMP로 공격할 경우 엄청난 피해를 예상하면서도 대비책은 사실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은 북한의 EMP 공격을 받을 경우 원격 제어 시스템의 50%가 손상을 입고,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를 방호할 시스템은 없다고 보고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EMP 공격으로 원전이 '자동 셧다운(정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 전력 생산의 29.1%를 담당하는 원전이 한꺼번에 셧다운되면 국가 전체가 '블랙 아웃'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게 윤한홍 의원의 주장이다.

    화력발전소를 관리하는 동서발전의 경우, EMP 공격으로 영남 연안 지역 발전소가 타격을 입으면 방산업체에 대한 전력 공급이 끊겨 전시에 필요한 장갑차·전차, 전투기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된다고 예상했다. 또 한국석유공사는 석유 공급에 차질을 빚고, 한국가스공사는 공장과 가정에 가스 공급이 끊길 수 있다고 예고했다.

    ◇EMP 공격 땐 금융거래도 마비

    금융 전산망도 EMP 공격에 취약하다. 미 의회 EMP특별위원회는 2008년 보고서에서 "EMP 공격은 빛의 속도로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금융 시스템에 피해를 줄 것이며, 모든 백업 데이터가 전 지역에서 동시적으로 파괴되는 등 재앙적인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자기파에 의한 피해 과정 설명도

    금융사가 EMP 피해를 막으려면 전산센터를 지하 깊숙이 '벙커형'으로 만들거나 건물 전체를 금속으로 감싸야 하는데, 국내 금융사 중 이런 시설을 갖춘 곳은 한 곳도 없다. A은행 관계자는 "현금 인출이나 송금 등 모든 금융거래가 상당 기간 마비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사들은 전산센터가 마비될 경우에 대비해 매일 데이터를 별도 저장 장치에 보관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거래가 마비되더라도 계좌 정보가 송두리째 날아가는 '최악의 사태'는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력과 통신망이 복구되면 금융거래가 정상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EMP의 파괴력을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 역시 100% 장담하기는 힘들다. 미 의회 보고서는 "EMP로 마그네틱테이프에 저장된 기록이 지워지지 않는다 해도 데이터 탐색 시스템에 손상을 입혀 저장된 기록을 불러내지 못할 수 있다"고 했다. B은행 관계자는 "백업 데이터를 CD 모양 디스크에 담아 일반 건물 지하실에 보관하고 있는데, 이 디스크도 자료가 날아갈 수 있어 시설을 개·보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가 차원 대비책 마련해야"

    기업들은 대비책 마련에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삼성SDS, LG CNS, SK C&C 등 국내 IT(정보기술) 서비스 업체들은 북한 EMP가 데이터센터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정밀하게 검토했는데 "뚜렷한 해법이 없다"고 결론지었다. 한 업체 관계자는 "국내 IT 서비스 업체들은 모든 서버가 한국에 있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에너지 기업 관계자들은 "정부의 충무 계획에 EMP 관련 대비책이 없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도 제한적"이라고 했다. 실제로 충무 계획에는 EMP 공격 대비와 관련, 군과 일부 통신 시설에 대한 대비책만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EMP 공격의 경우 한 번 당하면 한반도 전역이 사실상 석기시대에 돌입하게 된다"며 "당장 한반도 상공 30~100㎞ 사이에서 일어날 탄도미사일을 동원한 북한의 핵EMP 공격은 대비도, 예방책도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핵(核) EMP

    EMP(electromagnetic pulse·전 자기파) 현상이란 강력한 전자기파(電磁氣波) 때문에 특정 지역의 전력·통신망과 전자기기가 무력화되는 것을 말한다. 핵폭탄이 터질 때 방출되는 방사선은 레이더와 방공 시스템 같은 군사 시설뿐 아니라 은행 전산망 같은 민간 전산 시스템도 파괴할 수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4일 강력한 전자파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다기능 열핵폭탄을 준비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슈 분석: 미래 첨단무기

    전쟁 판도 바꿀 3대 무기 '레이저·레일건·전자기 펄스'

    미래형 무기는 초정밀 타격을 특징으로 한다.
    첨단 전자무기의 도입으로 전쟁의 전개 방식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되며
    현재 미국·러시아·이스라엘이 활발하게 개발 중이다.

      입력 : 2017.09.16 22:00

      '레이저 광선으로 적의 탄도미사일을 무력화시키고 강력한 전자기파로 통신 시스템을 마비시킨다.'

      레이저와 레일건, 전자기펄스(EMP) 무기 등 군사 강국들이 속속 실전 배치를 서두르고 있는 첨단 '전자무기' 이야기다. 초정밀 타격을 특징으로 하는 미래형 무기의 도입으로 전쟁의 전개 방식도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인 세 가지 신무기를 소개한다.

      ·드론 잡는 레이저

      레이저 무기는 빛의 직진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초정밀 타격을 할 수 있다. 사진은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한 장면.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스타워즈' 시리즈를 비롯한 할리우드 공상과학(SF) 영화의 단골 소재인 레이저 무기는 실전 사용이 임박했다. 미국 육군의 우주·미사일방어사령부(SMDC)는 지난달 대형 전술 트럭에 탑재한 58㎾급 레이저 무기 시험에 성공했다. 대형 드론을 날려버릴 수 있는 위력이었다. 이스라엘은 레이저를 쏴서 상대의 미사일을 격추하는 '아이언빔' 개발을 마쳤다. 독일 방산기업 MBDA는 10㎾ 레이저 4대를 결합해 총 40㎾ 출력으로 3㎞ 이내 비행물체를 격추할 수 있는 레이저 무기를 2015년 개발했다. 중국도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방산전시회에서 드론 격추용 레이저 무기를 공개했다. 러시아는 수송기 및 트럭에 탑재할 수 있는 레이저 무기를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도 2012년부터 레이저 무기 개발 대열에 뛰어들었다.


      레이저 무기는 초정밀타격 가능
      소음없이 기습공격에 제격
      저렴한 가격도 장점


      레이저(laser)는 'light amplification by stimulated emission of radiation(유도 방출된 전자기파에 의한 빛의 증폭)'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합성어다. 1960년 7월 미국 휴즈항공사의 물리학자 시어도어 메이먼 박사가 처음 개발했다. 빛을 한곳에 집중시켜 강력한 에너지를 만들어 낸다.


      레이저 무기는 빛의 직진성을 이용하기 때문에 정확한 조준을 통해 초정밀타격을 할 수 있다. 포탄을 쏠 때처럼 포물선 탄도를 계산할 필요가 없고, '빛의 속도'로 날아가기 때문에 조준만 제대로 하면 그 어떤 목표물도 공격을 피할 수 없다. 소음이 없어 기습공격에 안성맞춤이다. 저렴한 가격도 매력이다. 고가의 미사일은 한 번 발사하면 수십억원이 날아가지만, 레이저는 1회 발사 비용이 1만~2만원 수준이다.


      단점도 있다. 미사일 급의 파괴력을 갖춘 무기로 사용하려면 높은 출력의 전기를 생산해야 한다. 근거리에서 포탄이나 로켓을 요격하기 위해서는 100㎾ 이상, 100㎞ 이상 떨어진 표적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1㎿ 이상의 출력이 각각 필요하다. 1㎿는 연간 750가구에 충분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향후 전투기 등에서 발사되는 레이저 무기 개발을 위해서는 전력공급장치 소형화가 급선무다.


      ·'꿈의 병기' 레일건

      레일건은 오로지 '직진밖에 모르는' 레이저 무기의 보완재로 주목받고 있다. 11㎏ 무게의 탄자(탄환)를 음속의 6배에 달하는 초속 2㎞의 속력으로 발사해 약 200㎞ 떨어진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어 '꿈의 무기'로 불린다.


      서울에서 평양까지 1분 40초 만에 날아가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폭발물을 장착하지 않고 탄환만으로 대부분의 목표물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남도현 군사 칼럼니스트는 레일건에 대해 "사전에 발사 징후를 파악할 수 없어 지금까지 만들어진 방어 체계로는 요격할 수 없을 정도"라고 평했다.


      원리는 간단하다. 나란히 놓인 2개의 레일 사이에 발사체를 넣은 후 강한 전류를 흘리면 유도자기장이 형성되면서 강한 힘이 발생해 발사체를 움직인다. 화약이나 추진체 없이 오로지 전기만 있으면 된다. 하지만 무거운 물체를 엄청난 속도로 멀리 날려 보내기 위해서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하다. 지난해 5월 미국 해군이 버지니아주 달그린에서 최초로 공개한 레일건 발사 실험에는 2만가구가 하루에 쓰는 전력량과 맞먹는 25㎿의 전력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초고속으로 탄환을 날려 보낼 때 생기는 반발력과 발사 시 발생하는 엄청난 마찰열 등도 실전용 레일건 개발의 장애물이다.


      서울에서 평양까지 1분 40초
      탄환만으로 목표물 무력화


      미 해군은 2018년 투입될 최신 구축함 린든 존슨함에 레일건을 탑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구축함에는 최대 78㎿의 전력을 생산하는 엔진이 장착된다. 미 해군의 시험 발사에 자극을 받은 러시아도 레일건 개발 프로젝트 진행 사실을 공개했다. 프란츠 클린체비치 러시아 상원 국방안보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 인터뷰에서 "미국의 레일건 실험은 전혀 놀랍지 않다"면서 "러시아에서도 비슷한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에서는 영국이 개발에 적극적이다. 미국과의 공동연구로 90㎜ 지름의 탄환을 쏠 수 있는 레일건 가속시험까지 성공했다. 프랑스와 독일도 공동으로 핵심과제인 대용량 전원설비 연구를 진행 중이다. 중국은 비행기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초고속 진공 열차 '하이퍼루프'와 레일건 연구를 연계해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는 2011년 국방과학연구소가 레일건 개발계획을 발표한 이후 한국전기연구원에서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스마트 무기 킬러' 전자기펄스(EMP)

      미 공군이 레이시온, 보잉 등과 공동개발한 전자기펄스 미사일 '챔프' /보잉

      1958년 미국이 태평양 상공에서 수소폭탄 실험을 했을 당시 방출된 감마선이 엄청난 충격파를 만들어내면서 하와이에서는 가로등이 모두 꺼졌고 호주에서도 무선항해에 장애가 발생했다. 여기서 착안해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된 것이 EMP 무기다.


      EMP 무기는 강력한 전자기파를 발생시켜 적의 컴퓨터는 물론 무기에 내장된 전자 부품을 무용지물로 만든다. 폭발하면 반경 수십킬로미터 안의 모든 전기 회로가 마비된다. 갈수록 '스마트'해지는 현대전의 특성을 감안하면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을 수도 있을 만한 위력이다.


      미국 공군은 2015년 미사일 생산업체인 레이시온, 보잉 등과 공동으로 스텔스 미사일 '챔프'의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챔프 미사일은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건물을 파괴하지 않지만 초강력 마이크로전자파를 발생시켜 전시 지휘체계의 핵심인 전자기기들을 마비시켜 버린다.


      러시아도 EMP 무기 개발에 적극적이다. 러시아가 개발한 '라네츠(Ranets) E' 시스템은 반경 36㎞ 안의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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