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래머블 보홀!
안녕하세요~ 필리핀관광부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SNS가 썰렁해진 요즘, 코로나 사태만 끝나면 필리핀으로 달려오시겠다는 분이 많으신데요, 이왕이면 좀 더 인스타그래머블(Insragramable)한 곳으로 가겠다고 벼르고 계신 분도 많은 듯합니다. 가보고 싶은 곳인 너무 많아서 고민이라면,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싶을 만큼 상큼한 분위기의 장소가 잔뜩인 보홀은 어떠실까요? 코로나19가 끝나면, 보홀로 인스타그램을 핫하게 만들어 줄 인생사진을 줍줍하러 떠나보세요!
어서와 보홀 은 처음이지? 보홀에 대한 작은 상식
✓ 보홀은 중부 비사야 지방에 있습니다. 세부랑 무척 가까워서, 세부 여행 중 배를 타고 보홀 데이투어를 다녀오는 분도 많습니다.
✓ 둥글둥글 어여쁜 섬, 보홀이 무슨 뜻일까 궁금하셨나요? 페르디난드 마젤란이 보홀섬에 도착했을 때 처음 가본 곳이 보-올(barrio of Bo-ol)이었기 때문에 섬 이름이 보홀이 되었다고 합니다.
✓ 보홀의 면적은 3,864㎢로 제주도(1,847㎢)보다 2배 정도 큽니다! 보홀섬과 75여 개의 작은 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보홀의 주도(主都)는 탁빌라란이지만, 멋진 호텔은 대부분 팡라오섬에 있어서 보홀 여행은 보통 팡라오섬을 중심으로 하시게 됩니다. 보홀 팡라오 국제공항도 팡라오 섬에 있습니다.
✓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4월 현재는 예전과 같이 자유로운 보홀 여행이 어렵습니다. 여행지 방문에 대한 정보는 아래 사이트의 "DOMESTIC TRAVEL PROTOCOLS" 부분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philippines.travel/safetrip
Discover more fun | Safe Trip in the Philippines
Enjoy visiting the open destinations in the Philippines. With the recent global certification of the Department of Tourism, local tourists may now experience a safe, worry-free, and fun-filled travel.
philippines.travel
보홀의 인스타그래머블 핫플레이스 BEST 9
Philippine tarsier sanctuary
1. 타르시어 안경원숭이 보호센터
보홀 지역 안내 책자의 단골 모델이죠, 가장 작은 영장류 중 하나라는 타르시어(tarsier) 원숭이는 명실공히 보홀의 최고 인기 스타입니다. 커다란 눈 때문에 영화 <스타워즈>의 '요다'와 영화 <그렘린>의 '기즈모'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타르시어 원숭이는 머리에서 꼬리까지의 길이가 겨우 12~13cm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작은데요 성격이 참 까칠합니다. 게다가 야행성이라서 낮에는 졸고만 있는 경우가 많아서, 좀 더 근사한 사진 촬영을 원하시면 아침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안경원숭이의 심적 안정과 평화를 위해 플래시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No Flash!
▌타르시어 원숭이를 만나는 방법 : 안경원숭이는 성격이 예민한 편이라서 서식지 안에서만 생활합니다. 강제로 서식지를 옮기면 스트레스를 받아 자살까지 감행할 정도로 성격이 강해서, 보홀섬에서도 특정 지역에서만 안경원숭이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탁빌라란 섬 초콜릿힐 가는 길목에 타르시어 보호센터가 있습니다.
▌주소 : Tarsier Conservation Area, Loay Interior Road, Loboc, Bohol
▌필리핀 보홀 - 타르시어 안경원숭이에 대한 TMI
Chocolate hills
2. 보홀 초콜릿힐
보홀하면 초콜릿힐(초콜릿 언덕)을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분이 많으신데요. 보홀까지 가서 키세스 초콜릿 모양의 언덕을 배경으로 보홀 감성이 폴폴 묻어나는 사진 한 장 남기지 않으면 그건 좀 반칙에 가깝습니다. 언덕의 수가 무려 천 개하고도 2백 개가 넘는다고 하는데 만화에나 나옴 직한 모양새를 한 40~120m 높이의 언덕이 보홀섬 중앙 대평원 가득하게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모습은 바라만 봐도 입이 쩍 벌어집니다. 보홀의 초콜릿힐은 언제 가도 좋지만, 우기가 끝나고 건기(12월부터 5월 사이)에 가면 언덕의 풀이 초콜릿색으로 변해서 좀 더 초콜릿 나라에 방문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행팁
· 초콜릿힐 근처에서 4X4 사륜구동차를 빌려주는 곳이 많이 생겼습니다. 초콜릿힐 어드벤처 파크(Chocolate Hills Adventure Park)에서 사륜구동차를 빌려 타고 언덕을 배경으로 좀 더 인스타그래머블한 사진을 찍어보세요!
· 전망대까지 214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하니 편안한 신발을 신고 방문해 주세요. 전망대 계단의 숫자에 대해서는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계단을 214개나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햇살이 쨍한 날에 전망대에 오르려면 계단이 좀 많게 느껴지지만, 크리스마스에 맞추어 만들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올라가볼만 합니다.
▌초콜릿힐로 가는 방법 : 초콜릿힐 전망대까지 가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데이투어 코스를 예약해서 렌터카를 타고 가는 방법과 탁빌라란 시내에서 지프니와 트라이시클 등을 이용하여 가는 방법입니다. 당연히 전자가 좀 더 편하고 쾌적하여 보통 렌터카를 빌려서 많이 방문하십니다.
▌주소 : Chocolate Hills Complex, Loay Interior Road, Carmen, Bohol
▌필리핀 보홀 - 초콜릿힐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 거인 아로고의 눈물이라고 말하겠어요
Bilar man-made forest
3. 맨 메이드 포레스트(Bilar man-made forest)
벌써 50년도 더 된 이야기입니다. 1960년대 필리핀 정부에서 보홀 지역에 한 일 중에 지금 봐도 상당히 괜찮은 일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탁빌라란 섬에 마호가니 나무를 심고 숲을 조성한 것이었죠. 맨 메이드 포레스트는 2,000ha 규모의 산림지대라서 근처에만 가도 피톤치드가 잔뜩 느껴지면서 기분마저 상쾌해지는데요, 원래 산림을 육성하여 홍수를 방지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숲이지만, 한적한 숲 속에서 찍는 사진이 기대 이상으로 근사하게 나오곤 해서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비만 주룩주룩 오지 않는다면, 숲에 5분 정도 머무는 것만으로 50년 뒤에 봐도 즐거운 인생샷이 나올 수 있습니다.
▌숲으로 가는 방법 : 맨 메이드 포레스트는 상당히 근사한 곳이지만, 귀한 여행 일정을 쪼개서 일부러 숲까지 가는 분은 드뭅니다. 하지만 여길 방문해보았다는 분이 잔뜩 인 것은 초콜릿힐로 향하는 도로에 있어서 잠깐 차에서 내려 보고 가기 딱 좋기 때문입니다. 차에서 내리기 귀찮다면, 창문이라도 내려서 마호가니 나무가 선물하는 신선한 공기를 잔뜩 흡입해 보세요.
▌주소 : Loay Interior Road, Bilar, Bohol
4. 필리핀의 아마존 - 로복강(Loboc River)
'필리핀의 아마존'이라 불리는 로복강에 방문하실 때 꼭 준비해야 하는 것은 두 가지. 카메라와 식욕입니다. 로복강은 간식 따위는 절대 먹지 말고 있다가 좀 출출하다고 여겨질 때 가시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뷔페가 차려진 유람선을 타고 투어를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 정글 사이를 흐르는 신비로운 녹색의 멋진 강을 미끄러지듯 달려가는 수상 레스토랑 유람선에 자리를 잡고 눈으로는 초록초록한 풍경을 보고, 귀로는 통기타 가수의 흥 넘치는 노랫소리를 들으면서 점심 식사를 하시다보면 원시부족마을에 도착하게 됩니다. 유람선 위에서 사진을 잔뜩 찍었다고 카메라를 손에서 내려놓으시면 곤란합니다. 배에서 내려 원시부족마을 사람들이 보여주는 소박하지만 흥겨운 묘기도 꼭 사진으로 남겨주세요.
▌여행팁
- 로복강은 길이가 21㎞에 이르는 상당히 긴 강입니다. 강 전체를 보시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보통 가장 아름다운 구간 3㎞ 정도만 유람선을 타고 관람하게 됩니다.
- 로복강 원시부족마을 사람들은 외부인 대환영의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함께 사진을 찍으면 약간의 팁을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방문객들의 팁이 마을 사람들에게는 쌀이 되고, 아도보가 됩니다.
▌주소 : Loboc Bohol Riverwatch Floating Restaurant, Loboc, Bohol, Philippines
5. 행잉 브릿지(Sevilla bamboo hanging bridge)
로복강을 떠나기가 아쉽다는 분들을 위한 또 하나의 코스. 바로 시파탄 강가(Sipatan River)의 행잉브릿지입니다. 원래는 동네 사람들이 쓰는 대나무 흔들다리였지만,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인디아나존스 영화 속처럼 느껴지는 사진을 건질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유명해진 곳입니다. 뭔가 허술해 보여서 혹시라도 물에 빠지는 것은 아닐까 염려스럽다면 다리 양쪽에 있는 스틸 케이블을 봐주세요. 이 동네 사람들은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함을 잘 알고 있어서 인스타 감성으로 사진 찍기를 원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다리를 안전하게 재정비한 뒤 20페소의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주소 : Sevilla Rd, Loboc, Bohol
6. 파항옥 폭포(Pahangog waterfalls)
보홀의 파항옥 폭포(Pahangog waterfalls)은 그야말로 인스타그래머블한 장소 중 하나입니다. 산꼭대기에서 흘러나온 물이 바위 사이로 흐르는 풍경은 보기만 해도 시원한데요, 인스타갬성의 풍경을 잔뜩 가지고 있습니다. 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실 거예요! 파항옥 폭포는 안경원숭이 보호구역에서 차로 30여분 거리에 있습니다.
▌주소 : DIMIAO TWIN FALLS, Dimiao, Bohol
7. 카박노우 동굴(Cabagnow Cave)
자연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 동굴 속에 만들어진 매력적인 천연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실 수 있습니다. 카박노우 동굴의 단 한 가지 단점은 탁빌라란 시내에서 좀 멀다는 것인데요. 차로 2시간 3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차멀미 많이 하시는 분에게는 방문을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하지 않고 현지 사람들처럼 이동하고 싶다면, 탁빌라란 시내 Dao Terminal에서 지프니나 밴을 타고 안다(Anda)까지 가서 하발하발(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카박노우 동굴에 가실 수 있어요!
▌주소 : Anda, Bohol
팡라오섬(Panglao Island)
8. 팡라오섬(Panglao Island)
초록색에 가까운 푸른 바다와 하얀색 백사장이 만나는 팡라오섬에서는 어디에서 사진을 찍어도 화보 촬영을 한 느낌을 물씬 느끼게 됩니다. 그냥 해변을 거닐어도 좋지만 호핑투어와 돌핀와칭, 다이빙 등등 다양한 해양스포츠 활동과 함께 팡라오섬을 즐겨보세요!
▌여행팁
· 보홀에서 숙소를 구한다면, 알로나비치 지역에 다양한 호텔과 리조트가 있습니다.
· 알로나비치에서 이온음료 CF 촬영지로 알려진 버진 아일랜드와 다이빙 명소로 손꼽히는 발리카삭 아일랜드로 향하는 배를 타실 수 있습니다.
· 해 지는 시간에 사진을 찍으면, 인스타그램에서 무한 좋아요를 받게 되실 수 있습니다.
▌주소 : Alona beach, Panglao Island, Bohol, Philippines
9. 발리카삭 아일랜드(Balicasag Marine Sanctuary)
보홀 사람들을 붙잡고 보홀 최고의 다이빙 명소가 어디냐고 물으면 열 명 중 아홉 명은 발리카삭이란 대답을 할 터인데요, 발리카삭 주변의 해양 생물을 보면 왜 그런 대답을 하는지 깨닫게 된답니다. 하지만 조심하셔야 해요. 발리카삭 아일랜드의 매력은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지를 못하는 수준의 매력이라서, 필리핀행 항공권 특가만 보이면 발리카삭 바다색이 눈앞에 아른거려 자꾸 항공권을 사게 된답니다.
▌여행팁
· 휴대폰 방수케이스나 수중 카메라가 필요합니다.
▌위치 : 알로나 비치에서 배로 약 30분 정도 거리
당신이 몰랐던 재미와 만나다, 필리핀
[출처] 인스타갬성 충만! 보홀의 인스타그래머블 핫플레이스 BEST 9|작성자 필리핀관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