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6~31 한림대 병원 입원
한결 같이 씩씩하던 제가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26일 일어나서 갑자기 뒷목이 아프고 진통이 어께까지 전해오더니 눕지도 앉아 있기가 힘들 정도였네요.
걸어서 시티병원도착 MRI찍고 결과 ㅡ혹시 최근에 목에 충격을 준일이 있는가 묻기도 하며 조심스럽게 암일수도 아니면 피가 맺혔을 수도 있다는 소견으로 대학 병원가 보라고 하여 소견서. CD들고 한림대 병원 도착 ㅡ주치의 교수님께서 입원결정
최일 신경외과 교수님 담당주치의
진단에 의해 피뽑고 소변검사등 계속되는 검사가 진행 되었고 약 기운이 떨어지면 또다시 통증 이어져서 통증약, 수액 맞은후 통증가라 앉았네요.
아픈것이 이런 거구나 절실히 느끼며
만약에 안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고 받아 드려야
한다 마음 굳게 다져 생각하며 잠이 오지 않아 남편께 편지를 썻네요.
저녁11시에 조형제 넣어 MRI 촬영 다시 하고 다음날 아침엔 가슴 CT 조형제 넣고 촬영,피 뽑고 ㅡ소변검사 ㅡ당뇨.혈압 측정등 매일 이어졌고
바쁘게 지나고 30일 월요일 아침
마음조리며 기다리는데 주치의 최일 교수님께서 밝은 얼굴로 회진 인사 하시며 암은 아닌것으로, 피가 고여 있었던 것이였고 촬영결과 많이 좋아 졌다 하시며 내일 퇴원해도 된다는 말에 너무 기뻐서 최일교수님 손을 잡고 감사하다 인사 드렸습니다.
좋은 결과에 모두 좋아해주셨습니다.
주팀장님.수간호사님.간호사님.인턴선생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회진 끝나고 가족에게 카톡으로 소식 전했더니 남편의 전화
ㅡ 병원 호텔에서 푹 쉬고 오라며 유머로 인사합니다.
내일 보자며 묵뚝뚝한 남편이
"사랑한다" 는 말을 전합니다.ㅎ
저도 "Me too"라 했습니다.
코로나 검사하고 병실로 오신 새마을 부녀회장님과 좋은 소식에 좋아서 커피한잔 하고 있었는데 그소리에 빙그레 웃으며 좋아해 주십니다.
제게는 가족 같은 분입니다.
검사 받고 마음 조리며 기다리는 동안
많은 생각이 들었네요. ~
*조금 이라도 아플때는 설마하며 망설이지 마시고 병원부터 가는 것으로 해요.
건강이 진정 최고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는 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