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근무하면서 평소 맘이 일치 했던 동료와 1박2일 속초 여행을 다녀왔다. 원래 5명이 출발 하기로 했는데, 아이들 때문에 고심하다 잔류하고 4명이 출발 하였다. 우리도 아이들 청소년 시기에는 쉽게 개인 시간을 갖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이젠 장성한 아이들이 엄마의 여행도 적극 지지하고 호흥도 해주니 잘 살았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날 자유ㆍ이유 충분하다 ㅎㅎ" 떠나기 전날밤 비가 억수로 쏟아져서 인지 햇볕도 더 따갑고 공기도 좋았다. 날 한번 기똥차게 잡았다. 속초 한화리조트에 체크인하고 왕가수라청에서 늦은 점심하고 고성 하늬팜 라벤다 농장으로 갔다. 이곳은 나도 처음인데 입구부터 바닥이 보라색으로 다른 세상으로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입장 하기전 부터 맘이 보랏빛 꿈을 꾸게 했다. 꽃을 보니 여행의 시작이 기분 좋음으로 물들어 가기 시작했다. 온통 보랏빛 라벤더의 물결과 여러가지 꽃들이 우리들 모두를 들뜨게 했다. 따가운 햇살도 이겨 낼 만큼 ㅋ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자니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지만 그래도 좋았던 하늬팜농장 이었다. 두번째 코스는 사진컷이 괜찮아보여 들러보기로 한 아야진 무지개해변이었다. 제주도 도두동 무지개해변처럼 그곳도 그런곳으로 바다와 푸른하늘 무지개색 도로벽이 이뻤던곳이다. 세번째는 뜨거운 더위를 날리기위해 시원한 음료를 마시기위해 바다정원카페를 갔다. 나는 속초 갈때마다 들러주는 곳이지만 바다와 멋진 건물은 사진컷으로 다시 남겨 주기에 충분 했다. 그다음은 저녁을 먹기위해 대포항으로 이동 아들모아가 엄마 여행간다고 넉넉히 쏴준 경비로 대게와 회를 기분좋게 쐈다. 푸짐한 저녁식사를 먹었으니 걸어야 할것같아 청초호수로 향했다. 많이 늦은 시간이라 불들이 반은 꺼져 있었지만 그래도 낭만적인 야경을 즐기기엔 충분했다. 첫날의 일정이 무지 빡세었지만 숙소로 돌아와 고스톱을 하면 한바탕 웃어 보고 노곤한 하루를 딱딱한 이불자리에 맡겼다. ᆢ 이틑째 10시쯤 체크아웃하고 이모네 생선찜 먹으로 갔다. 식당도 새로 리모델링을 해서 깔끔했다. 첫번째 타임이 빠질동안 바닷가에서 사진 한컷 남겨주고 드디어 우리차례에 맛난 식사를 했다. 햇볕이 점점 뜨거워졌지만 외옹치해변 둘레길을 걸어주기로 했다. 아직 피서철도 아닌데 사람들이 무지 많아서 복잡거렸다. 정말 뜨거워서 얼굴이 벌겋게 변했지만 의무인양 모두 외옹치해변을 왕복으로 걷고 나니 시원한 먹거리가 생각났다. 청초호로 다시가서 만석닭강정을 하나씩사고 청초수물회로 속을 달래고 나니 세상 부러울것 없는 여행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