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遊覽記 左衝右突 (初老2인 中老2인 Incredible, but Attractive Journey)
1월19일 월요일
8시 반 집에서 출발 5400번 공항버스로 10시15분 인천공항 도착했다.
月山/百님/ BC(Big Crane)님 합류 인도소풍의 김정환(女)안내로 티케팅 했다.
비상구 창구 쪽 좌석을 원했지만 얻지 못했다.
이번 배낭여행의 구성은 서로 다른 두 가족4명(엄마 둘 初等生 둘) 풋풋한 싱글처녀2명
우리4명 총10명이다.
김창 최상 배웅 나와 인천 공항 가야금 식당에서 순두부로 식사했다.
한동안 뭇 먹을 한국음식이어서 吟味하면서 먹었다.
21번 게이트 홍콩 행 대기 중 커피 타임 가졌다.
BC는 멀티비자가 있고 우리 셋은 뭄바이 공항도착 비자(단수비자)확인 받은 후 입국심사를 하게 된단다.
전체 짐표는 내가 보관했다.
홍콩 공항게이트는 현지에 도착해야 안다.
인천에서 3시간30분, 홍콩에서 5시간 30분, 9시간 정도의 비행이다.
다리 부러진 집사람 병원에 맡기고 떠나는 마음이 편치 않다.
치료 잘 받으라고 전화했다.
KE 601 홍콩행은 자리가 여유롭다.
34H 34G 百님과 내가 앉고 月山과 BC는 뒷자리다.
나마스떼 NAMASTEY(안녕하세요?) 단냐와드(감사합니다) 꼭 필요할 것 같은 힌디어 두 마디다. 반복 해 암기해 보지만 잘 외어지지 않는다.
홍콩 공항 도착해서 환승 게이트 62로 이동했다.
게이트의 한자는 문 門자 안에 甲자가 들어 있는 글자다.
요즈음 회자되고 유행하는 문안으로 들랑 달랑 갑 질하는 게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한 게이트란 뜻인가?
Jet AIRWAYS 9W075 는 19:55출발이다.
휴대품을 재검색 하는 이유로 月山은 물2병을 버려 버렸다.
지루한 비행 끝에 자정 넘어 뭄바이에 도착했다.
생수 3병 정도를 큰 가방 속에 넣고 와서 심야에 도착하는 인도에서의 사용할 사전 준비물로 정했는데 공항에서 물을 산 결과다.
1월20일 화요일
MUMBAI공항에 길벗 정의순(정의로운 순이) 인도 가이드 4년차가 나왔다.
30안 쪽의 거친(rough) 처녀다.
이런 wild한 여행에는 거친 길벗이 좋다.
초등생 둘 엄마 둘 처녀 둘과 함께 PENINSULA GRAND HOTEL로 이동했다.
이름은 그럴싸하지만 호텔 진입로부터 오르막 자갈길이다.
날씨는 무덥다.
호텔에서 눈을 부치다 말고 두 번 깼다가 5시 반 아주기상했다.
호텔에서 조식, 익숙지 못해 말이 많아지는 言多, 重言復言(중언부언),說往說來 현상 보인다. 다양한 의견충돌이 예상되는 징후다.
택시3대로 이동했다 ,한차에 3인 탑승, 나머지 1명은 다른 일행에 합류 이동했다.
택시타고 중앙역 CST역으로 이동했다.
짐은 택시 지붕위에 실었다.
우리가 왜 기다려? BC는 불평이 많아진다.
낯선 거친 여행에 적응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예상했던 일이다.
길벗 정의순 왈 인도에서 좋고 나쁜 사람의 구분은내가 필요해서 물으면 좋은 사람,
상대가 먼저 물어오면 나쁜 사람으로 구분하란다.
꼴라바 거리 둘러보고 게이트웨이 인디아 둘러 배타고 엘레판타석굴 섬을 다녀왔다.
더럽고 복잡한 환경이 익숙지 못해 불편하다.
점심은 프라이드 베지터블 라이스와 spicy 누들로 하고 오픈 기차 타고
3시3분 리턴 하는 배에 승선, 뭄바이로 왔다.
음식 맛은 먹을 만 했다.
마린드라이브에 있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맛있고 비싼 커피 한잔씩 한 뒤, 생선요리 레스토랑에서 병어Butter fish요리 먹었다.
레스토랑 가는 길을 찾는데 사람들 모두 친절히 가르쳐준다.
우리만 따로 택시로 이동해서 대합실에서 기다리다가일행들과 길벗 만나 중앙역 집 보관소에서 맡겼던 가방을 모두 찾고 업그레이드 웨이팅 룸에서 기다리던 중 전기코드를 발견하고
BC폰과 내 폰을 예비 축전지와 함께 차지했다.
중간에 역구내 화장실을 갔는데 현지 잔돈이 없어서 1달라 줬더니 10루피 내준다.
1달러가 50루피 정도이고 화장실 사용료가 20루피이니 30루피가 잔돈인데 머뭇거리며
늦게 잔돈 주고 챙겨 먹는다.
그리고는 엄지손가락을 쳐든다.
늘 연발하는 기차가 오늘은 정시에 떠난단다. 는 전갈에 가방 메고 짐 들고 바삐
길고 긴 차량 따라가 침대차에 올랐는데 대기실에 스마트 폰 2대 그냥 두고 왔다.
그동안 출발 전 주문처럼 확인했던 P.P.M (PHONE PASSPORT MONEY)는 깡그리 잊어버리고 그냥 나와 버렸다.
전화기 몸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겠다고 남다르게 끈까지 달고 다니던 내가 저지른 실수다.
낯선 곳에 도착하면 뇌는 바르게 작동 되지 않고 엉뚱한 실수를 하게 된다는 사실을 잘 아는 놀이공원 전문가인 내가 스스로 저지른 에러다.
낯선 곳의 첫 적응은 언제나 휴대품은 물론 동작도 단순화해야 하는 원칙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여행초기 단계에는 동행자를 도우려 하지 말고 스스로를 잘 챙기는 일이 우선이다.
급히 내려 마구 열차 반대 방향으로 뛰는데 열차는 오늘따라 정시에 출발한다.
아무 정신도 없다. 이런 경우 머리에 쥐난다는 말이 맞다. 상황판단 불가다.
달리기 시작한 열차에 두어 번 타고 내리다가 마지막 신호담당승무원칸에 올라탔다.
하마 터라면 움직이는 기차 밑으로 떨어질 위험천만한 순간,
승무원이 화들짝 놀라 눈을 크게 뜨고 소리를 꽥지른다.
못 알아들어서 다행이지만 미친놈 아냐? 라고 소리를 질렀을 것이다.
짐칸처럼 생긴 신호 담담 승무원이 탄 객차는 나와 승무원 달랑 둘이다.
그에게 전화를 두고 왔다고 사정했더니 15분 후에 다음 역에 도착하므로 거기서 내려
출구로 나가란다.
상당히 사무적이고 고압적이다.
기차의 진행방향도 내 자리가 있는 침대칸도 방향이 어딘지 모르겠다.
지루한15분이 지나 일단 내렸는데 막막하다.
호주머니에 아무런 정보가 없으니 전화를 다시 손에 넣지 못하면 합류할 방도가 없다.
혼잡한 환경을 경험한 낯선 뭄바이에서의 반나절의 경험이 홀로 남아 찾아내고
뒤에 따로 합류할 용기를 가로 막아버렸다.
모든 정보를 전화에만 의존한 결과다.
여행 시 호주머니에 인쇄물 정보가 추가로 꼭 필요 하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인쇄물 휴대는 하지 않고 모든 정보를 스마트 폰의 내 메모장에
의존하고 있다.
여행지에서 초기단계에 동행자를 돕는 일이 오히려 예기치 않은 실수를 만들 수가 있다.
관리의 폭이 넓어지기 때문에 실수의 여지도 늘어나는 이치다.
특히 적응 되지 않은 초기에는 잘하던 일들도 실수가 생긴다.
무작정 플랫폼을 뛰다가 다시 출발하는 열차의 끝 차량에 탔는데 우리 일행들의 칸이다.
내 전화는 문제가 아닌데 낙담하는 BC가 큰일이다.
난 스페인 산티아고를 걸을 때도 스마트 폰 사고를 친 경험이 있지만,
우선 가족과 불통이니 나도 BC도 멘붕이다.
2, 3일만 지나면 전화가 없는 것이 여간 편한 일이 되는데 말이다.
소통이 정지 되는 일은 처음 단계에서는 불편하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면 오히려
내 心身에 자유를 주는 일임을 나는 잘 안다.
죽음과 사람간의 소통의 정지는 같은 맥락일 것이라는 사실을 난 경험 한바 있다.
일단 병원에 입원해있는 집사람에게 전화해서 신용카드 분실신고를 의뢰 하고
百님은 따님과 전화해서 현지 대사관영사번호를 받았다.
이런 업무는 공직자들 업무 아닌데....
전화 통화정지 신고는 조금 뒤에 하기로 했다.
우리가 타고 있는 열차의 여객디렉터와 길벗 정의순(정의로운 순이)이 열심히 소통한 결과
우리 전화는 중앙역 매니저가 보관하게 됐다.
인도에서도 비싼 값으로 거래되는 스마트 폰이 도둑의 손이 닿기 전에 잘 조치된 결과다.
한 숨 돌리게 됐다.
우리열차 디렉터에게 사례비500루피를 줬다.
곤궁한 나라는 당연한 일에도 사례와 뇌물이 윤활유역할을 한다.
CST 역에서의 모발 폰의 분실,
처음 대하는 2층 침대칸에서 익숙하지 않은 환경과 분실사고 실수 건 때문에 밤새 잠을 설쳤다.
1월21일 수요일
아우랑가바드 Aurangabad에 도착했다.
SAHARA HOTEL위대한 신앙의 창조물인 불교 힌두교 자인교의
엘로라 석굴Ellora caves들을 돌아봤다.
신앙의 힘은 不可思議한 석굴들을 만들어 냈다.
지배자들은 민중을 착취하고 신에 의지한 미친 짓이 결국 위대한 역사의
傑作을 창조한 것 아닌가?
서양의 종교의 역사도 마찬가지였다.
신발 벗고 들어가는 석굴 앞엔 신발지킴이가 돈 받고 신발을 지켜주고 날라 준다.
이 일도 신발을 들고 지키는 사람의 뒤에는 부려 먹고 돈 챙기는 착취자가 따로 있다.
신발 들고 우리를 안내하는 현지인은 결국 작은 팁에 의존하는 것 같다.
착취자는 영어를 잘 구사한다.
길벗 정의순은 스마트 폰을 보관하고 있는 중앙역 매니저와 직접 통화 했고.
전달받을 친구 칸.무바라크 라는 英國國籍 인도 여행사 친구도 수배했다.
믿을만한 친구라고 했다.
우리의 인도에 대한 첫 이미지는 불결하고 혼잡스럽고 신뢰할 수 없는 나라로 先入 되어 있었다.
BC는 마음이 급하고 전화가 없는 사실 자체가 몸씨 불편하다.
수년 동안의 정보(전화번호)가 그 속에 다 있다고 채근한다.
새벽에 내린 驛前은 소, 개, 인간들이 뒤엉킨 엉망진창 그 이상이다.
엉망진창 Beyond 라는 단어가 맞을 성 싶다.
오토릭샤로 이동하는 길은 드라마 대사 "육이오는 난리도 아니다."라는 말이 맞다.
릭샤는 요리조리 잘도 빠진다.
혼이 빠져 나갈 정도다.
정거장에 도착했을 때 우리의 커다란 트렁크는 쿨리가 머리위에 수건 틀고
2개씩 이고 이동을 한다. 한 쿨리는 두개를 이고 우측 왼쪽에 들고 거의 80kg를 나른다.
트렁크 당100루피 400이니 합이 8,000원이다.
이들에게는 큰 돈벌이 같다. 가까운 거리는 반값으로 흥정이 된다.
트렁크 당 100루피가 50루피로 바로 떨어진다.
새벽에 짐을 호텔에 풀고 잠시 눈을 부쳤는데 생쥐 한 마리가 우리 방에서 옆방으로
오가는 질주를 했다.
저녁에 월산과 내가자고 있는 방에는 모기가 득실 거렸다.
전기 모기향이 있었는데 유의 하지 못했다.
새벽에 쥐를 봐서 문아래 틈새를 수건과 화장지 종이로 꼼꼼하게 막아 뒀는데
한 밤중에 바스락 소리가 들린다.
어둠속에서 희미한 불빛에 화장실에 까만 생쥐의 까만 눈과 내 눈이 딱 마주 쳤다.
살짝 슬리퍼를 신고 내려가서 밟으려 했지만 쥐는 월산의 침대 밑으로 꽁꽁 숨어 버렸다.
아마 그 밑이 생쥐의 집인가 보다.
그날 밤 다른 방에서는 그 생쥐가 보이지 않았다하니.....
나한테 놀랜 생쥐는 밤새 침대 밑에 숨었다가 새벽녘에 부스럭 소리를 내며 막아 놓은
종이를 물어뜯고 밖으로 탈출 시도하기도 했지만 단단히 막아 놓은 수건과 종이 때문에
탈출에 실패 했다.
인도는 첫 만남부터 여러 가지 문제를 안겨준다.
호텔 Front Desk에 찍찍 소리음으로 mouse를 얘기해도 소용이 없다.
우리도 이 날 떠나기 때문에 쥐를 더 이상 시비 할 일도 아니다.
“그러려니” 하고 이렇게 포기 해버리는 것이 불편을 편안함으로 바꾸는
여행의 기본조건 아닌가?
1월22일 목요일
아잔타로 이동해서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인도 불교예술의 진수인 아잔타 석굴Ajant Caves 둘러보고 야간 침대차로 부사발 역에서
잔시Jhansi로 이동하는데 뭄바이 중앙역에 나간 친구가 전화기 인수가 자꾸 늦어진다.
자신이 바쁜 이유와 중앙역 매니저가 비번 등의 이유로 둘의 만남이 자꾸 빗나간다.
마음은 급해지고 不信은 깊어 간다.
일에 속도를 붙이기 위해 영국 국적 무바라크에게 상금200불,
뇌물 좋아할 것이 틀림이 없을 것 같은 중앙역 매니저에게 100불씩보상을 미끼로 던졌다.
현지 길벗인 정의순은 상금을 건 일은 잘 한 일이라고 나를 부추긴다.
몇 차례 이유를 대던 순간들이 지루하게 지나고, 둘이 만나서 이야기 하는 과정,
전화기를 돌려 줄 수 없으니 본인이 와야 한다는 이야기 등이 중앙역에 나가 있는
무바라크와 길벗 정의순간에 전화로 생중계 되다시피 긴박한 시간이 흘렀다.
길벗 정의순은 중앙역 매니저와 전화 속에서 목이 쉴 정도로 왜 안주느냐고 고래고래 영어로 소리를 질러 댄다.
매니저가 못 주겠다고 거절 할 것 같아 내심 불안하다.
내 폰을 분실했을 경우,
집사람에게 연락이 되도록 내 전화기 첫 페이지에 분실 시에 연락처로 나타나는
IN AI KIM 82 10 4916 ×××× (SOUTH KOREA)와 신용카드 내 영문 이름들을
확인 한 후에야 인수인계됐다.
한고비 넘긴 셈이다.
인수인계를 확실히 하는 것도 같고 일부러 애를 먹이는 것 같기도 한데
이 나라의 이런 일의 처리 관습을 모르니 짐작만 할뿐이다.
이때 까지 모발 폰 회수에 집중해서 매달려 여행기록도 부실해져버렸다.
사진도 담을 수가 없다.
침대칸은 A2열차 43 44 45 46 두70대 중노인 1층, 나머지 두 60대 初老들은 2층 배치다.
철사다리 밟고 오르내리는 2층은 만만치 않다.
1월23일 금요일
열차 속에서 누룽지로 조식을 해결했다. 새벽에 잔시Jhansi에 도착했다.
버스로 오르차Orcha로 이동해서 베트와 강을 따라 펼쳐진 평화로운 오르차 둘러보고 유서 깊은 호텔에서 식사하고 제항기르 마할 쉬시마할 둘러보고 카주라호Khajuraho로 이동했다.
우리가 별도로 찾아간 호텔음식과 서비스는 좋은 편이다.
동네 산책하는데 아이들이 할로! 할로! 하고 따라온다.
우리네 육칠십 대들의 어린 시절인 6.25전쟁 직후 미군들을 보면 뭔가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을 것 같아 뒤 따라가면서 외쳤던 할로 초크리트 깃미 와 다를 게 없다.
아이들에게 줄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길가에 서 있던 어른 중 한명이 호루라기를 분다.
내가 갖고 있던 남대문 시장에서 구했던 영국경찰 호루라기를 반 울림삼아 불어 댔다.
쌍방 악의가 없다 그저 불어 본 장난이다.
월산도 배낭에 달아 온 노랑 호루라기를 불었다.
이곳에서 뭄바이로 내가 스마트 폰을 직접 인수 하는 비행계획을 세웠다가 최종적으로
아그라Agra에서 받기로 하고 정리했다.
BC는 아침 마다 百전화 빌려 부인과 통화하고 자신에 전화가 손에 없음을 불편해 한다.
길벗 가이드를 미워하고 못 믿어한다.
原罪가 나여서 보는 나도 미안하고 心氣가 불편 한데,
이젠 조금씩 안정 되어가고 익숙해 져 간다.
난 전화가 없으니 병실에 두고 온 집사람 안부가 궁금하지만 어쩌랴?
百폰의 문자로 퇴원여부와 안부를 두 번 전했다.
해외에 나와 동행의 전화를 빌려 사용 하는 것은 늘 조심스런 일이다.
사실 큰 비용이 아님에도 실례되는 일이기 때문이다.
여행자들은 누구나 해외에 나오면 사용하는 돈을
언제나 환율을 계산에서 사용하곤 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편안하게 소비하던 돈인데,
세삼 꼼꼼함이 더해지는 경우들이 있다.
1월24일 토요일
性愛像으로 유명한 西部 寺院群 南部 寺院群 東部 寺院群 둘러봤다.
인도의 택시 오토릭샤와 전세승용차를 몰아준 알리와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인도 전통 생강 넣은 차이 값과 치약 값을 자기가 낸다고 덤비는 게 정이 가득한 젊은이다.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젊은이다.
동물들과 獸姦하는 듯한 상, 절묘한 키스 상,
스마트 폰이 없는 나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두상이 조금 날아간 절묘한 키스상은
百에게 사진을 보내 줄 것을 부탁해 뒀다.
돌로 저렇게 날아갈 듯 살아 있는 모습처럼 조각 될 수 있는 경지가 놀랍다.
그 사이로 도마뱀 한마리가 꼼짝도 안하고 성애상과 한 몸이 돼있다.
Sodomy 라는 단어에 대한 나만의 지식의 콘텐츠가 작동되는 순간이다.
영어 단어인 Sodomy는 성경의 소돔과 고모라와 연관성이 있는 派生語이고,
상형 문자인 한자의 짐승 獸(구멍이 두 개인 암컷에 입을 대고 마치 개처럼)자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나는 학문적 논리적으로 잘 풀어내는 능력이 있다.
(궁금한 독자는 연락 하시길)
도착한 날 현지인이 운영하는 한국식당은 맛이 영 아니고 알리가 소개해준
vegetarian식당과 길가 전통 찻집은 나이스였다.
1월25일 일요일
카주라호 라네폭포 볼품없는 댐 등 둘러보고,비까지 내리는 날 하루 종일 호텔로비에서
시간을 죽이다가 1,800루피에 인디아 와인 한 병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라네 폭포로 가는 길엔 노란 유체 꽃이 한창이다.
폭포가 있는 강폭은 넓고 폭포의 흔적만 있고, 몬순시기에는 엄청난 물이 흐른단다.
물의 흔적들이 잘 보인다.
숲 속으로는 뿔 큰 사슴들이 세 싸움으로 벌린다.
호텔 이라는 곳에 어제는 레드 와인도 없었는데, 오늘은 마실 수 있다.
우리 눈엔 와인도 오직 한 브랜드 Sular만 보인다.
23시40분 야간열차로 바라나시로 이동했다.
1월26일 월요일
11시경 바라나시Varanasi 정션역에 도착했다.
비 내리는 바라나시는 더러움의 극치다.
이런 모습이 과연 인간의 삶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는가?
바라나시의 거미줄 같은 골목길은 구불구불 전통 음악교실도 보인다.
전통 음악교실에서 레슨을 받는 시간이 배낭여행 프로그램 속에 들러 있어서
인사로 잠시 앉아 있다가 나와 버렸다.
보지 않으면 도저히 상상이 불가한 인간들의 세상이다.
한국인들이 많이 찾아다니는 식당에서 라면 한 그릇했다.
바라나시 인도인들의 젖줄인 갠지스강 화장터는 하루에 평균300구 이상의
시신을 태워서 강물에 띠운다.3천 년간 한 번도 불이 커지지 않고 태워 진단다.
이곳은 힌두 인들의 영혼의 고향이다.
인도 전통 음악이나 미술은 바라나시 여기가 원조다.
돈 있는 사람은 위쪽에서 비싼 향 나무장작으로태워지고 가난한 사람들은 아래쪽에서
일반 장작으로 태워지고..
더 아래는 기름으로 태워지고, 이 것도 불가한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 태운 뒤
이곳으로 오기도 한다.
인도인들 모두가 죽은 후 이 자리에서 태워지길 원한다네.
타다 만 몸뚱이를 강물에 그냥 넣기도 하고 탄 자리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자리에
개와 소가 남은 것들을 먹어치운다.
먹고 있는 것들인지는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개는 육식이니 타다 남은 살덩이를 먹을 수도 있고, 소는 체식이니 시신을
옮기면서 따라온 풀이나 나무들을 먹는 것일까?
소도 이 곳에서는 육식을 할 수 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은 떨쳐 버렸다.
소가 육식을 하면 광우병에 걸리는 것 일 테니...
여하튼 신처럼 받드는 소들은 화장터에서 열심히 뭔가를 먹기도 하고 되새김질도 한다.
이곳은 연옥인가? 극락인가?
떠오르는 연기는 연옥의 모습처럼 극락의 모습처럼 보여 진다.
우리의 고승 元曉의 一體唯心造의 深味鏡으로 보고 판단하면 된다.
털보송이 사내가 발가벗고 갠지스강의 물을 제 몸에 성수처럼 바른다.
그물에서 목욕도하고.....
우리는 보트를 하나 빌려 타고 그 위에서 각자 촛불을 밝히고 소원을 담아
갠지스 강의 생명의 강에 디아를 띠운다.
집 사람의 건강 아이들의 무탈함을 빌었다.
시바 신(여인의 모습)을 집에 모셨다가 3일후 강가에 와서태우고 물위에 띠운다.
오늘이 국경일인 리퍼브릭 데이라서 오늘에 맞춘다고 한다.
춤과 노래(소리 지름)가 곁들여진 끝없는 행렬 들이 지속된다.
이방인에게는 미친 짓으로 보인다.
힌두 제사장 브라만들이 불과 향으로 제사의식 아르띠 푸자를 진행한다.
실제 제사라기보다는 이벤트형인 볼거리인 것 같다.
그래! 죽고 사는 것은 한 끗 차이다.눈 감고 숨 쉬지 않으면 죽는 것 아닌가?
채윤이 줄려고 대나무 피리하나 샀다.
저녁식사 한 뒤 호텔로 돌아 오기위해 오토릭샤 타는 일 자체가 충분히 지옥이다.
1월27일 화요일
한방을 같이 사용하고 있는 百님은 아침 갠지스강,
바라나시의 일출을 촬영하러 갈려고 행장을 갖추다가 날씨가 흐린 것을 보곤 포기했다.
부처가 처음 득도 후 설법한자리 사르나트Sarnath를 둘러봤다.
주변엔 티베트 불당도 자리를 잡고 있다.
힌두대학에 들려 박물관 둘러보고 볶음밥과 치킨스프로 점심하고 길에서
바로 구워주는 땅콩을 사 먹었다.
땅콩은 크기는 작지만 고소하다.
학생들이 먹는 대학가 음식은 값싸고 맛이 있다. 학교 화장실은 유료다.
화장실 건축 초석에 이 대학의 학장의 이름이 들어 있다.
기차역 웨이팅 룸에 지루하게 기다리다 밤차에 몸을 실었다.
BC와 百은 아래층 月山 과 난 위층 연장자에 대한 예우다.
침대여행도 제법 익숙해졌다. 조악한 호텔보다 오히려 편안 하다.
열차 내 도시락을 80루피씩 주고 사먹었다.
먹긴 했지만 늘 깨름즉 하다.
배탈을 염려해서 껍질을 제거 하고 먹을 수 있는 과일 조차도 거부하던 동행들은 군말 없이 도시락을 먹는다.
군인 둘이 열차 내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사인을 받는다.
내용은 음식이나 음료를 주면 받아먹지 말고 짐을 잘 보관하고 문제가 생기면 자기들에게 바로 연락해 달라는 내용이다.
거꾸로 맨 기관총이 살벌함을 더해 준다.
열차 디렉터란 자가 여행사의 약점을 잡아 길벗 정의순 으로부터 2,000루피를 강탈해 갔다. 가명으로 예약한 여행사의 약점을 알고 돈을 뜯어 가려고 작정한 놈이다.
1,000루피엔 꿈쩍도 하지 않는단다.
우리 돈으로 40,000원을 뜯어 갔다.
한국인 여행사들이 봉으로 보일 수도 있겠다. 라는 염려가 든다.
열차 내 화장실은 두 스타일, 좌식과 쪼그려 쏴 식 두 종류다.
비행기에서 챙긴 페이퍼 시트를 사용 하고 준비해간 휴대용 비대도 잘 썼다.
이날 밤 우리는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죽음이 일상이라는 것.누구나 생각하고 있으나 잘 거론 하지 않는다는 것.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와 있다는 것.
그러나 누구나 죽음은 나와는 멀리 있는 것이라고 생각 한다는 것. 그렇게 믿고 있다는 것.
죽음에 대한 사전 Notice가 필요 하다는 것.
연명 형 생명연장은 무의미(이 회장은 예외)하고 평상복 화장원칙 등.
떨어진 후에도 향기를 머금을 듯 보이는 붉은 동백꽃처럼 죽음도 아름다웠으면 좋겠다는 둥. 밝은 보름달이 뜨는 날 바다의 물살은 제일 빨리 움직이는 날인데,
이 날을 기준으로 곡기를 끊는 연습을 해서 죽을 날이 다가오면 스스로 곡기를 확 끊어 버리는 능력을 갖추자는 내 개똥철학 등등.
우리는/나는 달리고 있는 이 열차처럼 자꾸 죽음 앞으로 나가고 있다.
나는 누구인가? Who am I ?
나는 어디를 향해서 가고 있는가? Where am I going ?
여행 중 늘 상념에 젖는 변함없는 끝없는 철학적 命題 아닌가?
1월28일 수요일
새벽 6시 넘어 침대열차에서 하차하여 아그라Agra 정거장에서 호텔로 이동하다가
버스 급정거로 제일 앞자리에 앉아 졸다가 앞으로 굴러 떨어져 바닥에 나둥그러졌다.
전용버스에 몸을 실었는데 제일 앞자리가 비어 있다고 BC가 나 한태 거기 앉아 가라고 했다. 앉아서 한참 이동했는데 갑자기 버스가 브레이크를 밟았나 보다.
의자에서 튕겨져 나와 버스바닥에 나동 굴었다.
앞이마를 바닥에 쿵하고 찢고, 놀랜 BC의 고함소리가 들렸다.
순간 아 사고를 당했구나. 먼 곳에 와서 죽게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전사도 운전 보조도(인도 버스에는 늘 보조인 조수가 있다)길벗도 모두 놀랬다.
다른 일행들은 그냥 졸고 있어서 버스가 급정거 한 것만 알고 내가 나가떨어진
사실은 모르는 상황이었다.
종전에 뒤로 넘어져 병원 응급실에 갖던 일, 그로 인해서 작은 뇌출혈이 있었고,
후속 관찰을 위해서 뇌 C.T를 두 번이나 찍었던 일들이 트라우마trauma로 작동했다.
몸이 으스스 춥고, 현기증이나 구토가 생기면 큰일이라고 걱정을 했다.
호텔에 도착해서 병에 든 우황청심환을 반병 정도 마셨다.
큰 후유증은 없는 것 같았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운전기사의 전화번호를 받아 놓고 사고 진술내용을 쓸 수 있는
백지도 준비해야겠다.
아그라에 도착 타지마할Taj Mahal을 둘러봤다.
무굴 제국의 대 황제 샤 자한이 제 마누라 뭄타즈 마할의 묘지를 위해 국고를 탕진 할 만큼의 하얀 대리석 거대한 건물을 남겼다.
역사적으로는 미친놈이 傑作을 남긴다.
아름다운 거대한 대리석의 석조물 속엔 힘없는 불쌍한 민중의 땀과 피가 엉긴 비정함이 녹아 있다.
“카페 커피 데이”라는 전문점에서 아이리시 커피 한잔, 모처럼 원두커피들을골라 마셨다.
점심은 주변의 깔끔한 호텔에 찾아가 어니언 갈릭 스프, 베지터블 프라이드 라이스
탄도리 치킨과 후식으로 전통인도 차이를 마셨다.
무굴제국의 아그라 성을 둘러봤다. 모발 폰 받고, 300+200=500불 보상으로 결정 했다.
비행기왕복 7,500루피 230km. 인수받아서 전달 해 온 무바라크에게 200불,
중앙역의 매니저 뇌물사례금 100불, 델리에서 아그라 왕복 전달 140불,
정의순 개인 전화료금과 수고비 60불정도로 계산해서 500불로 맞췄다.
밤늦게 도착한 영국 국적의 인도인 무바라크는 연기처럼 왔다가 바람처럼 가버렸다.
정의순의 현지 애인인가?
우리 앞에 나타 날 법도 한데.....
EMS나 패덱스 등이 있으나 인도 자체에 대한 불신 때문에 人便으로 직접 받는 걸로 내가 주장했고, 선택했다. 길벗은 내 의도와 요구에 정확하게 부응했다.
아그라성에서 야무르 강 너머 타지마할과 석양을 봤다.
검은색 평상크기의 돌 의자는 석양을 보기위해 황제가 앉은 자리고 흰색 돌 의자는
찬란히 떠오르는 태양과 자기부인이 잠들어있는 타지마할을 바라보던 자리였을까?
더운 지역에서 찬 돌 평상은 시원함을 제공해 준 안락한 의자였을 것이다.
해질녘 원숭이들이 성벽을 넘나드는 모습이 경쾌하다.
파랑색 앵무새 한 쌍이 연신 부리를 맞대고 부비는 키스를 한다.
태고 적에 인간들은 아마 저 앵무새로부터 키스를 배웠을지도 모른다. 뗐다가 부치고,
부비는 모습이 예술이다. 새나 동물, 아니 식물조차도.... 萬物은 同根이기 때문이다.
저녁식사는 우리가 묵는 길 건너 호텔에서 레드와인과 스프 야채 볶음밥에 로스트 램으로 했는데 서비스도 맛도 나이스다.
콧수염을 멋지게 위로 붙여서 기른 붉은 옷을 입은 도어맨에게 나오는 길에 100루피 팁을 손에 살짝 쥐어줬다.
작은 돈으로 상대방과 나 스스로를 기쁘게 하는 것이 낯선 여행지에서 이런 팁을 잘 사용하는 일 아닐까?
다음날 아침식사도 6시45분 예약했다.
집사람과 통화했는데 퇴윈 시 병원비가 정산되지 못했단다.
귀국길엔 신세진 분들에게 선물도 준비하고 병원비는 내가 직접 지불해야겠다.
1월29일 목요일
밤새 잠을 설쳤다.6시기상, 6시 40분에 로비에 모여 식사하고, 8시 출발하는 일정 이다.
난 토스트 오트밀 계란부침 소시지 밀크쉐이크, 오렌지 주스 커피,
인도차이파인에플 메론 삶은 콩 등을 골라 마시고 먹었다.
무바르크가 타고 다녀간 비행기 예약 인터넷 티켓 확인하고 보상500불 지불했다.
조다 악바르(2008년 개봉) 영화 한번 보면 인도가 더 잘 이해된단다.
귀국하면 이 영화 다운해서 봐야겠다.
여행은 예습도 좋지만 복습이 더 재미있는 경우가 많다.
말판의 말을 궁녀로 써서 놀이를 즐기다가 마지막까지 살아남는궁녀는
보름달 뜨는 행궁에서 왕을 모시는 자격이 주어진단다.
기다리다 선택된 궁녀들의 흥분된 기다림의 살 떨림 현상이 있었을까?
고속도로 비슷한 TOLL START 로드는 양호 한 편이다.
들판 보리밭이 창가로 스친다.
이 곳에서 공작새는 독사의 천적이어서농촌에서 놔서 기른단다.
밭둑에 멀리 청색의 수컷 공작이 보인다. 뱀들에게 귀가 있다면 귀를 가르는듯한
공작의 울음소리는 뱀에게는 저승사자의 소리로 들리겠지.
아름다운 수컷 공작은 아름다운 자태와는 달리 울음소리는
새 중에 최악의 소리임을 나는 잘 안다.
공작 문양이 들어간 타일이나 장식들이 많이 보인다.
공작새는 인도인들에게는 귀한 존재인가 보다.
언젠가 그랜로스 골프장 라운딩에서 함께한 지인의 트러블 샷에 수놈 공작이
즉사하는 현장을 목격한 적이 있다.
멋쩍어 하는 동행자에게 액 땜이라고 등을 두드려 줬던 기억이 난다.
順理란 무엇인가? 월산의 경험담 이야기가 예사롭지 않다.
어려움에 흔들림이 있었던 시절에 한 밤중에 찾아간 산 중턱에 암자의 큰 스님이 모든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난후 미동도 하지 않고 앉아 있다가 한마디 던진 말이 “순리대로” 라는 말이었다네.
百은 안경이 흔들린 단다.月山은 쓰던 안경을 벋어 던지고, 안경을 쓰지 않는다고 했다.
보이지 않는 건 안 본다는 원칙이다. 굳이 애 싸가면서 볼일이 아니라고 한다.
우리중 제일 막내지만 속이 잘 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BC는 고급지향 성과창출 등의 언어 등을 구사한다. 기업인으로서의 40년의
땟국이 빠지지 못했다 와이파이가 열리면 나라 뉴스가 자동으로 눈에 보인다.
正義가 숨 쉬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국내 뉴스를 들여다보니 박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져있다.
법이 보장한 권력에 의해 나라가 다스려 지는 것이 아니고 국민들의 지지에 의해 힘을 얻는 것이 대통령의 리더십인데, 어딘지 부실한 게 분명하다.
정책을 실천할 동력이 상실 될 가능성이 있다.모든 힘은 국민으로 부터인데...
인사와 연두기자회견등에서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느낌이다.
최근 거론되는 총리감은 정의롭지 못하다.
이런 인물들이 2인자가 되는 것은 국가적인 손실이 된다.
털면 먼지 나지 않는 사람 없다고?
그래도 털면 먼지가 작게 나고 국민들의 시선에 존경 받을 만한 인물이 총리가 되어야 한다.
BC에게 폰 카메라 촬영 방법을 알려 줬다.마블 램프3개를 600루피에 샀다.
잡상인들이 떼로 달려든다. 위협적이진 않다.
낮 11시 인도전통 마살라 차 80루피에 4잔을 샀다.
물 한 병과 차이 한잔의 값이 같다. 홍차에 우유 영국의 afternoon 차와 비슷하다.
생강 으깬 것이 더해지기도 하는 것이 좀 다르긴 하다.
인도의 차와 향료가 영국으로 전해지고,
서부를 개척했던 영국인들이 본국의 지나친 과세 정책에 반발 보스턴 티 파티라는
사건으로 1776년 미국독립선언의 불씨가 됐던 홍차일 것이다.
아그라에서 자이푸르Jaipur로 가는 길 양편은 유채꽃 천지다.
시골길은 펑화롭다. 고속도로는 오토바이 자전거 사람들도 모두 다 다닌다.
도시의 길들이 개나 소나 돼지로 뒤엉키듯 도로도 온갖 차들이 오간다.
오토바이 한대가 아기를 앞에 마눌은 뒤에 태우고 청색 숄을 휘날리며
우리 버스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
중앙분리대는 붉은 이파리 꽃이 지천이다.
옛것과 현재, 더러움과 깨끗함이 뒤범벅인 신비하고 신기한 나라다.
알라딘의 요술램프 속에 내가 있는 것은 아닌가?
담요를 타고 하늘을 나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코끝이 항상 먼지로 목이 싸할 때마다 이상한 나라는 다시 현실이 된다.
1월30일 금요일
MAHARANI PLAZA호텔에서 숙박 멤버가 바뀌어 月山과 하룻밤 자고난 이른 아침 기상이다.우리 셋은 돌아가면서 방을 혼자 썼다가 같이 쓰기를 반복한다.
일명 내가 명명하기를 Revolving stay system이다.
비용은 같이 부담 했지만 단장은 독방을 배려 해 뒀다. 알 랑 가 몰러.
호텔은 따뜻한 물도 나오고 좋다.침대는 삐걱 거리지만. . . .
밀린 빨래 다했다. 오늘은 또 무슨 일이 있을까?하말 바람의 언덕에 버스로 도착했다.
그 앞엔 코브라가 피리소리에 춤을 춘다.
사진을 찍으려면 돈을 내야 된다.
벰 사진 찍고 돈내기는 싫다.
암베르성 거울궁전, 이곳 자이푸르는 델리 아그라와 함께 북인도 골든트라이앵글로 불리는 라자스탄 주의 州都다.
그냥 보면 돌로, 감성과 상상으로 보면 천년의 세월이 보인다.
위대한 왕 마하라자, 인도의 지방군주,
입장료는 지금도 후손들의 수입원이란다.
아름답다는 말만으론 부족하다. 성의 설계도 미적 감각을 뛰어 넘는 상상력의 결과다.
너무 아름다워 힘센 놈에게 빼앗길까 두려워 일부러 흠집을 냈다는데...
여행은 모르면, 경험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도 없다.
이런 지극한 아름다움을 볼 때마다 좋은 여행이구나. 잘 떠났구나.
라는 생각 외엔 어떤 고생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코끼리들의 장식과 움직임 또한 장관이다.
성 꼭대기로 가는 길에서 좋은 포토 view를 소개해 주곤 어김없이 팁을 구한다.
잘생긴 인물인데... 태어난 세상이 이 젊은이를 고단케 한다.
점심은 홀리데이 인에서 뷔페식으로 했다. 음식 차림이 훌륭하다.
한 무리의 호주 인들이 식당에 가득이다.
알버트 홀 박물관 둘러본 후 호텔로 들어와토마토 스프 ,
플레인 라이스 베지터블 프라이드 라이스 시켜서 깻잎 고추장과 생멸치 김과 같이 먹었다.
이렇게 먹으면 성찬이다.
런던의 알버트 홀이 이곳으로 이사 왔나?
이곳에서는 박물관 이름으로 영국100년 지배의 잔재이다.
길벗 찾아와 내일 일정 안내 받았다.
카카오 톡 약정데이터 명일 3시까지 오픈했다.유료 9,000원 사용이다.
요놈은 가끔 잘못 사용하면 하루 사용했는데도 2일 요금이 나온다.
아무래도 내가 잘못 터치해서 벌어진 일로 늘 치부하고 만다.
세상은 몰라서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1월31일 토요일
이틀 묵은 Hotel Maharani Plaza는 주변 환경은 열악하지만 더운물도 잘나오고,
지내는 데는 불편이 없다.
10시에 체크아웃 짐을 맡기고 릭샤를 불러 Nahagarh Fort 들려 1시간 대기후 Hawa Marhal 가는데 2,000루피 부르는 값을 500루피로 정하고 출발했다.
릭샤는 가파른 언덕길을 곡예 하듯 달려간다. 요새에서는 자이푸르 전체가 잘 보인다.
식물 중에 우리나라 까마 중 wonder berry/Solanum nigrum과 똑같은 것을 봤다.
영국의 아룬달 성 앞 아룬강에서도 본적이 있으니 까마중은 전 세계로 분포된 식물인가 보다.
12시 반에 산을 내려와서 홀리데이 인에 다시 드롭 했다.
BC가 이 호텔음식과 서비스가 좋다고 해서 좀 비싸지만 다시 찾았다.
어제와 같은 음식인데 어제는 500루피 오늘은 단체가 아니라고 800루피를 받는다.
그것도 매니저가 100루피씩 할인해 준거다.15,000원 정도 이니 한국 돈으론 별거 아니지만 이곳 한 끼 식사로는 고가다.
Hawa Mahal로 이동했다.영국 에드워드7세를 환영하기 위해 핑크색 건물을 지은 것이 아직도 4~5백년의 역사 속에 Old city로 건재하다.
일명 Pink City라고도 한다.
하와 마할은 궁중의 여인들이 바깥세상을 보기위한 구조의 건물이다.
밖에서는 보이지 않고 안에서는 밖이 잘 보인다.
기다린 군주가 큰 전투를 마치고 승리의 행진을 할 때궁녀들은 언제인지 몰라도
군주가 불러줄 날을 고대하면서 맘을 설렘으로 채웠을 것이다.
월산 손에 작은 상처 생겨서 약국 찾아서 밴드 사줬다.
Old city는 오토바이들의 질주로 정신이 어지럽다.
돌아본 시장 저자거리는 혼잡과 더러움의 뒤범벅이다.
사람으로 먼지로 숨이 막힐 것 같다.
다시 릭샤로 최고급호텔 Rambagh Palace 들려 그 호텔의 폴로 바에서 커피로 릴 렉스 했다.좋은 호텔이다. 호텔 닷컴에서 하룻밤에 477,000원이다.
1945년 오픈했단다.
레스토랑에서 차 한 잔 하려 했더니 1,200 루피가 최저가격 이다.
커피만 마실 곳을 물어 폴로 카페로 갔다. 화장실도 고급의 절정이다.
개별 수건은 물론이고 물수건 까지 잘 준비 되어 있다.
인도에서 만난 최고의 화장실인데 세계 어느 화장실에도 뒤지지 않을 수준이다.
크로켓 폴로 경기가 이 바의 테마다. 테마에 충실한 바다.
흐트러짐이 없는 곳이다.
입맛에 맞는 커피들을 골라 마셨다. BC는 언젠가 한번 자보고 싶단다.
오늘 날짜 신라호텔 서울 싱글이266,000원이니 얼마나 고급 호텔인가?
좋고 친절한 서브 받으면서 맛있는 커피 마셨다.
MGF쇼핑 몰에서 저녁식사하고 종료 했다.
호텔에서 그곳까지 걸었는데 2km정도 되는 거리다. 복잡하고 불편한 길을 걸었다.
리더인 나의 잘 못된 판단과 결정이다.
어느 곳에서나 잘못된 리더의 결정은 집단을 힘들게 한다.
나는 바나나 쉐이크 시켰다가 찬 음식이라 반만 마셨다.
배탈이 나면 낭패이므로.....
조심조심 또 조심 물과 얼음과 길거리 튀긴 음식은 조심의 대상이다.
자이푸르 역으로 이동 했다.1,2 클래스 웨이팅 룸은 입구에서 체크 후 들어간다.
비교적 청결한 편이다.
1월의 끝 날은 인도 자이푸르에서 우다이푸르Udaipur로 향하는 열차에서 보냈다.
2월1일 일요일
5시 반이 다 되어 가는데 창밖으로 별이 총총 하다.
침대칸에 누운 채 하늘의 별을 본다. 북두칠성도 선명하게 보인다.
열차는 정거장에 멈춰있다.어디쯤일까?
데이터로밍을 풀면 현 위치를 알겠지.
서행하는 열차 밖으로 인도의 새벽별들이 잔치를 연다.
정말 오랜만에 선명한 북두칠성을 봤다. 날이 샜다.
기차는 잡목이 우거진 푸른 들판을 달린다.산들은 병풍과 같다.
흰 새들이 나무위에 동그랗게 앉아 아침을 맞는다.
삶이 뭔가? 빈부의 차는 뭔가? 브라만과 천민은 왜 타고 나는 건가?
한국의 재벌 세습은 정의로운 일인가?
나라를 지키는 일이 가진 자들을 보호하기위한 민중의 희생인가?
사람은 모두 귀한 존재인가?
인도의 개나 소는 사람과 뭐가 다른가?
코끼리 말 낙타는 노동을 하고 개나 소는 무위도식 한다. 병든 개가 누워서 잠을 자고 있다.
인도의 모든 개들은 긴장감이 없다.
좋고 나쁜 것 현대와 과거,
개화와 미개 모든 것이 뒤범벅인 나라지만 넓은 땅 거대한 인구는 다른 한편으론 파워풀한 매력 넘치는 나라다.
우다이푸르 바바팰리스 왕비들의 방,
작은 호텔이지만 1부多처제에서 방 마다 여자들의 방으로 꾸며진 듯한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시티 팰리스 007옥토퍼스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란다.
호수의 도시다.
영국의 실질적인 지배를 받지 않은 곳.
1568년 무굴제국에서 도망쳐 4면이 산으로 쌓인 이곳에 정착했고,
영국에도 협조적 이었다는 천년왕궁이다.
2조로 나눠서 나와 百은 몬순 팰리스를 릭샤 200루피 주고 입장권과 셔틀 500루피 내고 함께 다녀왔다.
BC와 月山은 레이크 팰리스 거쳐 보트 탔고,
우리 둘은 점심으로 스프는 언니언 과 도마도, 그리고 치즈 블레드, 야채 라이스볶음 했고 ,
커피는 아라비카 에스포레스로 했다.
커피를 주문했더니 원두를 고르란다.
아라비카와 다른 원두 또 하나, 어떤 품종이었는지 기억에는 없다.
확실한 고급 지향 차별화다.
시장 둘러보면서 공작새가 새겨진 작은 종과 전통 차이와 인도 향을 샀다.
Sun set 보려고 케이블 타고 이 곳에서 가장 높은 산에 올랐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못 봤다. 석양에 물드는 호수가 아름답다.브라질처녀 셋, 프랑스연인 둘, 이야기 나눴다.
브라질 처녀들에게 작년 9월 다녀온 리오 자이네루와 예수 상 이야기했더니 좋아 한다.
볼리비아의 티티카카 호수나 유우니 사막은 잘 알아듣지 못했다.
프랑스 연인들은 남자의 한 달 기른 구레나룻 수염과 月山 2주짜리 수염이 대화의 주제가 됐다. 만날 때마다 반가와 한다.
멋쟁이들이고 잘 생겼다. 인물이 준수하다.
달은 거의 만월이다.
한국인들 잘 가는 Maxim's cafe 에 들렸는데,
신 라면은 없고 볶음밥 오므라이스 와인으로 저녁을 했다.
전문 주류상에서 사온 와인 Sular는 850루피,지나온 호텔에서는 1,800루피에 마셨다.
月山은 알콜은 입에도 안 댔다.호텔로비에 앉아 우리여행에 대한 긍정의 이야기들이 오갔다.
이 카페에는 창작예술을 전공한 한국처녀가 같이 기숙을 하면서 이 집에 한국인 대상 음식장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오랜 시간 인도에 자주 방문하고 머물면서 자기만의 영감을 찾으려 하는 여성이다.
로마인 이야기를 쓴 시오노 나나미 이야기를 해줬다.
인도에는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펼 소설적 요소가 많이 숨어 있을 법 하다.
벌이가 적당치 않다면 인도에 장기간 체류 하는 방법으로는 이들 현지인을 돕고,
숙식만이라도 해결 할 방법을 찾는 것이 최선일 것 같았다.
2월2일 월요일
4시 반쯤 눈을 떴다.
힌두사원의 예배음악이 들린다.실크라이너에 무릎담요 이번여행에 필수품이다.
편강도 필수품. 물을 끓이는 포트도필수다.
배속이 부글거려서 가져온 매실즙을 먹었다.
생강즙과 꿀과 계피도 두 동행의 초기감기에 긴요하게 섰다.
느긋한 하루의 시작이다.
집 떠나오면 사람들은 공연한 집 걱정이 많다.
어젠 부러진 집사람 다리 부기가 어쩐지카카오로 물었는데 답이 없어 불안해진 맘으로 금방전화를 했다가 여행이나 집중하라는 핀잔만 들었다.
가족에게 보내는 여러 장의 사진을 보내는 카카오 톡도 소음공해라고 했다.
서운한 마음이 좀 든다. 집단 가족 카카오 톡을 해제했다.
궁금해 할 때까지 연락을 끊자.
이번 여행에는 챙길 동행들이 많아 조금 힘들고,
자신을 반추(反芻)할 시간조차 없지만 여행은 스스로 고립되어 보고 고독해 보는 것도 가치 있는 일이다.
BC는 여기저기 틀린 철자로 새벽부터 어제 대화로 더 가까워지고 오늘도 분발하자고 문자를 보내온다.
여행은 분발 성과 전진 등의 단어는 잊고 헬레레 하는 거라고 내가 다시 못을 박았다.
여행은 일상의 연속이 아닌데....
사람들은 좀처럼 일상에서 일탈하지 못한다. 느긋하게 relax 할 시간이다.
각자 자신만을 위하여.... 여행은 자신만의 발자국을 찍는 것.
세월이 흐른 후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 것 두 가지는 오직 젊은 시절과 여행 뿐 이라는 것. 용기가 없는 사람은 여행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
아침식사는 보일 에그, 스크램블 에그, 썬 번(side burn)에그 one side or two side burn egg 등 각자 입맛대로 골라서 식사했고,
月山은 인도는 우리 눈으로 무질서 하게 보이지만 대단히 질서 있게 흐르는 나라라고 말했다.공감하고 동의한다.
마켓에 들려 핸드Brace 사고, 연한 풀 사서 소들에게 공양하는 것 보고,
안경집에 들려 百안경 조였다. 틀니가 보여서 파느냐고 물었더니 Deco 라네.
의안도 보였다.
얼굴의 기관 중 안경 의안 틀니는 처음에 제대로 이었던 것들이 세월이 흐르면서 부실하게 된 것을 보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안경 수리 후 대금은 주고 싶은 데로 달란다. as you like 라고 영어를 쓴다.
돈으로 달라하긴 뭣하고 받지 않기에는 생활이 궁한 결과의 의사표시다.
百이 몇 푼 건네 줬다.
시티 팰리스에 들려 12루피 입장료 냈다.
어제 궁전은 전부 봤으므로 쇼핑을 위한티켓이다.Cassimere숄 몇 개를 반 이상 깍은
가격에 US $로 샀다. 그래도 거금이 들어간다.
City Hall 내의 레스토랑에서의 치킨 콘소메스프 consomme soup 맛이 탁월하고,
값도 350루피다. 치킨브레스트 espresso 커피 모두 굿이다.
음식은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4인 6,000루피. 우리 돈 120,000원 썼으니, 한 끼 식사로는 가장 비싼 큰돈을 썼다.
1시 반 우다이푸르Udaipur에서 조드푸르Jodhpur로 좌 북상 했다.
날씨는 덥다. 농촌풍광은 평화롭다.
쇠똥 탑 돌집과 돌 지붕 낮은 돌담위에 앉아있는 여인들, 소 두 마리가 돌리는 방앗간,
푸른 작물은 밀이나 유채, 우다이푸르 University 선전문구,나지막한 돌산,
간디의 평화와 사랑, 그리고 민둥산.....
사인교 사원 앞 큰 보리수나무,
사원 내에는 생리중인 여자는 출입을 금한다는 공고판도 보인다.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 다시 고속도로조드푸르 131km 남은 좌우로 넓디넓은
평야가 펼쳐진다.
우측에는 석양의 붉은 해, 좌측에는 둥근 보름달이 임무교대준비를 한다.
우리는 비뚤어진 허수아비 팔처럼 8시 방향과 2시 방향으로 달을 두고북으로 달린다.
6시45분 달을 뒤로 하고 버스는 서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1시간정도 남은 듯하다.
Omni plaza 호텔에 여장 풀고 호텔에서 중국식 볶음밥 시켰는데 무지 짜다.
2월3일 화요일
누룽지와 김, 깻잎으로 식사하고Mehran Garth Fort로 오토릭샤로 이동했다.
이 성은 규모나 박물관 소장품들이 영국 윈저 아룬달 성, 그라스고우 성에 못지않다.
카페에서 컵케이크와 블랙커피 시켰는데 맛있다.
한국어 가이드오디오가 있다. T shirts 2장과 붉은 테이블 세트를 샀다.
쓰일 만 한 것들이 보일 때 미루지 않고 바로 사버리는 것도 여행 스킬이다.
BC가 먼저 출구까지 가버려서 오디오 회수 하느라고 온길 왕복하는 수고를 했다.
빌리는 장소에서 주의 깊게 듣지 않고 혼자 이동한 때문이다.
마음이 급해지고 기다림에 너그럽지 못한 것도 나이 들어가는 현상일까?
점심은 스파게티 500루피, 맛은 그저 그렇다.
이탈리안 전통 스파게티라는 문구를 보고 시켰는데. . .
소스를 선택할 때 Red or white를 묻는다.
그래도 토마토 소스와 크림스프를 선택적으로 주문 받는다.
Jaswant Thara 들려 Umaid Bhawan Palace 돌아 봤다.
일상용품 전시품 그릇 등이 모두 영국 웨지우드 産으로 보인다.
1947년 생산된 롤스로이 등 클래식 차들도 전시돼있다.
번호판은 조드푸르1호 2호 11호다.
상류층의 호사는 오랜 옛날에도 최고급을 지향했다.
우측에 있는 호텔로비는 접근불가다.
그래서 호텔 구경도 하고 차도 한잔 마시려 했는데 어렵게 됐다.
우마이드 바완 팰리스Umaid Bhawan Palace 호텔은 5성급에 하룻밤에 160만원
오늘밤 할인가는 72만원이다.
미국 대통령 클린턴 반한 호텔이란다.
고객들의 평가도 5점 만점에 5점 만점이다.
숙박 객이 도착하면 악대가 북치고 나팔을 불며 환영한다.
시장 바자 들려서 헤나 사고 헤나프린트 도장도 사고 장미향도 샀다.
빠져나오는데 오토바이 락샤, 먼지 등으로 숨이 막힐 듯 했다. BC 성질을 냈단다.
잘 참는다 생각했다.
밤새도록 BC모발 폰은 충전을 했다는데 하나도 되지 않았다.
찬단 스위치가 내려진 상태여서 그랬을 것이다.
마스크와 물휴지로 입과 코를 막은 채로 호텔로 왔다.
60대 2명이 솔선해서 물6병 바나나 한 송이 사과 2개에 191루피 내고 사왔다.
가는 곳마다 먼지투성이다.캔 맥주4병에 400루피 주고 주류전문점에서 사들고 오고,
저녁은 묵고 있는 호텔에서 하기로 했다.
노우 솔트(No salty)를 거듭 외친결과 베지테리언 표시식당인 이곳에서 먹은 커리와 플레인 란은 맛이 일품이다.
BC 플레인 라이스만 시켜, 고추장과 장조림 캔을 챙겨줬다.
보름달이 둥글게 샛별과 함께 밤의 주인이 되어있다.
오토릭샤 타고 가다가 길가에 흘렸던 일정표가 다시 내손에 들어 온 날이다.
내가 나선 여행길에서 잃은 물건들은 이상하리만큼 다시 내게 돌아오는 행운이 있다.
Lost Everything Return Man.
2월4일 수요일
4시에 기상 했다.
6시간 잤으니 충분하다.
오늘은 자이살메르 Jaisalmer로 9시 출발일정이다.
어제 먼지를 하도 많이 마신 탓인지 한쪽 콧구멍이 막혀있다.
가지고온 생강즙을 병도 비울 겸 털이를 했다.
시장은 먼지뒤범벅 매연과 인간 동물 오도바이와 릭샤가 뒤범벅이다.
메케한 냄새가 지금도 코끝에 남아 있다.
코딱지도 가래도 당연히 생산이 된다.
왕족들의 호화스러움의 극치,
민중, 아니 천민이라 할 수 밖에 없는 백성들의 가장 낮은 바닥 인생,
최고와 최악이 뒤범벅이 되어 흘러가는 인도.
부딪치고 깨져도 화를 내거나 싸우는 것을 볼 수가 없다.
릭샤 기사가 지나가면서 오토바이를 넘어지게 해도
오토바이와 릭샤와부딪쳐 깨져도 큰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인내? 관용? 포기? 종교의 힘? 도대체 알 수 없다.
Incredible이라는 단어가 가장 어울리는 나라인가?
순종만이 존재하는 나라인가?
간디가 이야기한 평화와 사랑과 비폭력이 이들의 DNA인가?
대한민국 우린 정의가 살아있는가?
우린 타인을 배려하는가?
우린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는가?
국민들은 희망이 있는가? 미래는 밝은가?
조식은 내방에서 누룽지와 육개장을 준비했다.
호텔방안에 보온병이 있어서 끓인 물로 갖고 온 육개장 패티를 불렸더니
훌륭한 육개장이 되었다,
새로운 여행 식 재료를 발견한 샘이다.
바나나 사과 토마토도 추가 했다.팩으로는 육 계장이나 호박 팩, 북어 국 팩,
미역 국 팩 등이 유용할 품목들이다www.TravelNewsDigest.in
1,2차선 외길을 버스가 달린다.
급정거할 때 졸다가 머리를 앞 의자에 받을 수 있어 앞 의자 뒤에 배낭을 걸었다.
안전벨트가 없는 버스이니 이렇게 충격 흡수 장치를 스스로 만들어 본 것이다.
마치 공중 낙하 직전에 가슴 앞에 낙하산을 달고 있는 군인의 모습과 같다.
Backpack을 Air bag으로 응용했다.
도로변에 깃발 나부끼는 미드웨이레스토랑에서 커리와 갈릭 난, 플레인 라이스 맛은 굿이다. 쌀이 유난히 길다.커피 4인 토털1,100루피다.
특히 기름기 없는 부석부석한 긴 모양의 쌀이 기름진 우리 쌀보다 맛이 좋다.
1시35분 황량한 대지 구릉은 이미 사막이다.유채꽃이 평화롭다.
버스 안에 선풍기가 별도로 가동된다.
냉방은 너무 차고, 그냥 가기에는 무더운 일기에는 창마다 달려 있는 선풍기가 최고다.
이 부분은 한국보다 선진이다.
소등위에 검은 새 한 마리. 검은 새는 가마구인데 머리와 날개는 까맣고배 부분은 재색이다.
음식점들은 깃발들을 꽂아놓고 주목을 끈다.Attention Please !
거친 대지에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하다.
GORAKH HAVELI 호텔에 짐을 풀고,
한식 음식을 한다는 Gaji 레스토랑에서 여행자 모두에게 식사를 대접했다.
김치 치개200 비빔국수180 잡채300 계란찜120루피씩....
다른 음식은 흉내를 내는 정도인데 계란찜은 잘 하는 집이다.
돌아가면 처리해야 할 축의금과 모임의 회비 등을 따로 메모 해 뒀다.
먼 길 떠난 후 경조사의 결례를 줄이는 길은 미리 잘 메모해 두는 일이다.
2월5일 목요일
호텔에서 잉글랜드 뷔페식으로 하고릭샤 auto rickshaw 타고 지저분한 자이살메르 성 다녀와서 Welcome Heritage Mandir Palace 호텔을 찾아갔다.
호텔에서 양고기 카레와 라씨 맛이 좋다.
이 호텔이 이 도시에서 제일 비싸다.
중식 후에 이 호텔의 Rope Top Cafe에서 커피 마셨다.
호텔 닷컴에서 1박에 288,000원 오늘은 반 가격 세일이다.
우리가 묵는 호텔, Gorakh Haveli는 21,000원이다.
값 싼 자유 여행의 경우, 특히 인도 같은 곳에서는 그 지역의 가장 고급스런 호텔을 찾아서 식사를 해 보는 것도 내가 이번 습득한 팁이다.
음식 값이 전체로 저렴하기 때문에 더러운 곳을 벗어나서 조금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끼는 데는 가장 비싼 호텔의 레스토랑을 이용하는 것이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은 더럽고 지저분하고 날씨까지 덥다.
내려오는 길에 와인 레드 화이트를 1,600루피에 사고 화이트는 냉장고에 보관시켰다.
충분한 휴식시간을 보내고 옥상에 모여 와인 곁들인 식사했다.
떠오르는 초저녁 달 앞엔 샛별이 삐딱하게 길을 잡는다.
햇볕을 받은 붉은색 달이 예쁘다.
시간이 흐르면서 흥분한 듯 홍조를 띤 달은 밝은 색으로 본얼굴을 찾는다.
해가 돌고 있는 지구 저편으로 멀어진 탓이다.
밝은 달빛이 하늘에 숨어 있는별들의 빛을 제어한다.
시간 맞춰 곳곳에서 독경소리가 메케한 쇠똥 태우는 냄새?(연탄 냄새와 유사)와
함께 성 아래 마을로 널리널리 퍼진다.
식당 주인인지 책임자인지 나이가 엇비슷하게 보여 나이를 물었더니 55세란다.
내일아침 만날 땐 굿모닝 형님이라고 우리들에게 인사하라 했다.
이름은 던 이라했고 종교는 힌두교란다.
힌두나 불교의 염주의 숫자가108로 동일하다.
가져간 마그네틱 태극기 덕수궁 이 도령과 춘향 그림들을 선물로 줬다.
아래층으로 내려오는 길에 요놈은 내가 갖고 있는 머리 부착용 등산용 등산 램프를 선물로
달랜다. 내가 아끼는 물건인데..... 메이드인 Germany , very expensive 라고 거절했다.
2월6일 금요일
사막 사파리 가지 않은 것은 잘한 결정이다.
初老 中老人들이 추위에 떨 이유가 없다.
한낮에는 더위가 작열할 사막인데...
사파리 투어 인당1500루피는 미리 내 금액이어서 숙박 인당추가1,000 루피로 퉁 친 샘이다.
사막 비박을 위해서 준비 해온 내복과 방한복,
그리고 비닐 바람막이와 핫 팩들이 순간 무용지물이 되었다.
썬 라이스 보려고 6시40분 호텔옥상 으로 올라가서 가져간 커피와 누룽지로 입가심을 했다.새들의 움직임이 많고 독경스피카 소음이 동네 전체 성 아래로 울려 퍼진다.
서쪽으로 가던 길잡이 샛별은 살아지고 달도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다.
7시20분 해는 어디? 아직 소식이 없다.
자이살메르 높다란 성위에서는 그 옛날 다가오는 적들이 한눈에 보였을 것이다.
낮이라면 낙타타고 접근하는 모래흙먼지가 일었을 것인데,
밤에는 성 가까이 적이 소리 없이 다가오면 무슨 대책이 있었을까?
이마도 멀리 날쌘 말을 달리는 척후병을 보내 경계를 했을 것이다.
적에 짓밟히면 아녀자들은 적의 첩이나 종이 될 것이고, 사내들은 무참하게 도륙될 테니
하루라도 편히 잠들 수 없었을 것이다.
재산과 여자를 전승 물로 독식하는 승자들은 기쁨이 하늘을 찌를 수 있었을 것이다.
기록 속에 침입의 흔적이나 싸움의 기록이 없으니 너무나 척박해서 아예 들어오지 않았을 것 같기도 하다.
기적소리가 들린다. 이 나라는 오토바이도 자동차도 기차도 시도 때도 없이 클랙션 Klaxon을 울린다.
7시30분 해가 머리를 보이기 시작 한다.
굿모닝 형님 하고 Dhan이 조식 주문을 받았다.
Dhan은 델리부근이 집인데 성안에서1년 이곳에서 3년째 일한단다.
식사비는 체크아웃 할 때 계산하므로 팁을 하나도 주지 못해 月山에게 몆푼 주라했더니100루피 줬단다. 우리 돈 2,000원이다.
주방으로 찾아가 3달러 더 줬더니 이마에 돈을 대며 감사를 표한다.
마음이 찡하다. 언제 돈을 모아서 고향에 갈 수 있겠는가?
10시에 체크아웃해서 Lake Gadsisar까지 걸어서이동하고 입구에서 낙타마차 100루피 주고 탔다.호수는 지저분하다.
사막위에 호수,
낭만적이지만 인간들이 마구 버려버린 오수들 때문에 이미 더러운 물이 되어 있다.
호수위에 먹이를 주니 커다란 매기들이 득실거린다.
커다란 징그러운 매기들이다.
사파리 모자50루피에 사고 맹인에게 10루피 적선했다.
릭샤100루피에 불러 타고 Desert Tulip hotel &Resort에서 닭요리에 마늘 난 먹었다.
맛이 좋다.
자이살메르에서 2번째 좋은 호텔이다.릭샤rickshaw는 10분전에 콜 하면 된단다.
햇빛 아래는 한여름이다.뜨거운 태양이 炸裂한다.
충분한 휴식 후 호텔로 리턴 하여 오후4시경 정거장 이동
웨이팅 룸WAITING ROOM 1ST & 2ND에 STAND BY.했다.
BC19 나20 月山18 百16 침대 열차는17시 정각 델리로 출발 했다.
가장 자리 좌석이어서 電源이 확보 됐다.
이런 경우가 두 번째로 행운을 잡은 샘이다.
취사가 가능하다
열차가 충돌이라도 하면 어떻게 될까?
쓸데없는 걱정과 상상을 해 본다.
1층인 19번 BC는 그냥 구르게 될 것이다.
2층인 나 20번은 던져 지듯이 아래로 굴러 떨어지고 반대편 2층에 있는 16번 좌석 百은 벽에 몸이 강하게 부딪칠 것이고,
세로로 누워 있는 月山은 구를 수도 있고 그대로 충격만 받을 수도 있겠다.
열차 충돌을 가정해 보면 내 자리가 가장 취약하다.
이런 걸 杞憂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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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확인서2015년 1월28일 7시경
인도 아그라 역에서 호텔로 이동 하던 중 좌측 제일앞자리에 앉아있던
피보험자 (사고자: 양모야)가 다른 차량이 뛰어드는 것을 보고
운전자가 급브레이크를 밟는 바람에 의자에서 이탈되어 차량 바닥에 떨어지면서
우측 팔 부분에 타박상과 앞이마를 부딪치는 사고가 있었음을 확인함.
운전자: 성명 전화 BIJUSINGH 095 4876 9993 버스회사: DELUX TRAVELS
길벗가이드: 인도소풍 정의순 전화 JUNG EUI SOON 096 5090 5606
동행목격자: 동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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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기행 2편
모발 폰에 전편이 15000자가 초과되어 제한 사인이 뜬다.
2월7일 토요일
5시경 열차 안에서 눈을 떴다.
12시간 열치를 탔고 5시간이 더 남았다.
저녁은 바나나 한 개로 때웠는데 속이 편하고 좋다.
내 위는 늘 곽 차있는 샘이다.
위를 비우는 게 좋은 일인데....
집에 돌아가서도 약속이 없는 저녁은 사과 정도 먹어 총섭취량을 줄이면 좋을 것이다.
7시경 화장실 다녀왔다.
물도 잘 나오고 불편이 없지만 양치물은 생수로 했고 휴대용비대 사용했고비행기에서
준비해간 페이퍼 타올도 잘 썼다.
귀찮은 일이긴 하지만 필요 할 것 같은 것들을 현지에서 조금씩 확보해 두는 것도
거친 여행에는 도움이 된다.
7시인데 동행들은 그냥 누워있다.
12시 넘어 올드델리 역 하차, 거의 19시간 기차 속에 머문 셈이다.
500루피씩 주고 중식 했다.
란 달 시금치 커리 베지터블 커리와 작은 통 파 피클이 상큼하다.
식초를 섞어서 인지 파 피클이 핑크 색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이슬람왕조 승전 탑 꾸뜹마나르 방문했고 소변 눕다가
500루피 벌금 물었다.
화장실로 가기 싫어서 나무 밑에 실례를 했는데,
일을 끝내고 뒤로 돌아 서는데 저 멀리서 경비가 쫒아온다.
방뇨벌근이 500루피라 한다.
月山에게 부탁해서 먼저500루피 지불했는데 그 경비 놈이 날름 제 호주머니에 넣어서
내가 영수증 리씨트receipt 달라고 역공해 봤다,
오피스 까지 가자고 어른다. 여러 번 해 본 솜씨일 것이다.
영수증 필요 없으니 너300 나200하자고 했다니 싱글싱글 웃는다.
이런 때 영어는 대단히 간단하다. Keep you 300 루피, 200루피 return to me.
이놈이 내 약점 잡고 홀랑 먹기로 이미 작정한 상태다.
바위사이에 작게 써 붙인 소변금지 표시판이 보인다.
보물을 나무에 숨겨 놓듯 작은 글씨인데 소변urine이라는 영어 단어와 벌금 500루피는
확실하게 보인다.
애라 요놈 몽땅 먹으라고 했다.
정말 사무실로 따라 가면서 영수증을 받을 태세였다면 200루피가 내 몫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벌금표시 Notice나 크게 쓰라고 했다.
시장복판에 있는 All iz Well이 우리 호텔로 정해져 있는데,
시장속이라 버스가 들어갈 수 없는 일에 대해 BC는 불만투성이다.
짧은 거리지만 짐도 있어서 릭샤로 이동했는데, 호텔은 생각보다 좋다.
둘이 자는 방에는 욕조도 있다.
저녁은 호텔 안에 있는 한국여인이 운영하는 카페에서 Coffee roasting House The Cafe
신라면 밥말이 스프와 볶음밥 비빔국수 전통 차이로 하고 거의2,000루피 지불했다.
이런 음식에 인당 10,000원씩이니 제법 비싼 집이다.
내일 택시 종일(10시~6시)조건에 1,200루피로 대절하고 현지 폰도 카페 여 주인한테 1대
빌리고 방문할 곳들도 미리 정해뒀다.
80km/8hourkm초과 시 15루피, 시간 초과 시 100루피다.
이곳 지명은 빠르간즈 메인바자다. MAIN BAZZAR.
정거장 이름은 빠르간즈 역이다.
미리 정한 동선은 Qutup minar는 어제 봤고,Bahai Temple, India Gate + President House, Ghandi Museum,Ackshadam 악샤르담,
점심은 Defence Colony(동네이름)SWAGATH 스와가트 에서 Butter chicken curry, Afgani chicken,Byriyani (mutton)전통 인도식으로 하자.
현지에서 한국인한테 얻는 정보는 신빙성이 있고 유익하다.
인생에 무슨 덧셈 뺄셈이 있겠는가?
지금까지 아래에 지시하고 잔소리 했으면아래 것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야하는 나이라고
BC에게 3인 공격. 서로 웃으면서 이야기 던지고, 격의 없이 받아들이는 모습들이 좋다.
여행이 주는 커다란 혜택이고 스스로를 바꿔 볼 찬스이기도 하다.
10시 정각에 빌린 차가왔다.기사 따로, 돈을 받는 사람 따로 다.
月山이 일이 모두 끝나면 주겠다고 버텼고 상대방은 선불해야 한다고 했다.
돈 받지 않고 손님이 튈 것을 걱정하고 돈 받고 현지인들이 튈 것을
염려하는 雙方不信이 잠깐 흘렀다.
전화해서 약정한 차량이니 선불해도 된다고 이르고, 앞 유리에 있는 전화번호와 차량번호를 폰에 담았다.서로 믿지 못하는 슬픈 일이다.
그러나 순간 마다 한번쯤 의심해 보고 누군가 브레이크를 살짝 잡는 것 또한 이런 거친 여행에서는 필수 조건이 된다.
The Cafe의 예의 바른 Sunny 9643548487 로부터현지 모발 폰과 전화번호 받았다.
입력한 전화로 시험 통화도 해 봤다.
이 한번으로 전화의 기능도 상대방과의 연결도 확인이 된다.
전화번호를 받은 것은 오늘 운전기사가 영어를 못하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하기 위함이다.
기사는 영어를 잘 구사했다.
RAZA 919871496602를 전화에 찍고 시험통화를 했다.
Bahai Temple에 들렸다.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
신발 표 번호는 1313 마대 속에 모두 넣었다.
9개의 연못, 9개의 커다란 꽃잎 9개의 문이 있는 아름다운 사원이다.
연꽃 모양이다.
아홉이라는 숫자는 우리 사람들도 좋아하는 숫자다.
실제로는 숫자 運命學상으로는 좋은 숫자가 아니다.
재화가 깨지고 공로가 헛되이 된다는 숫자다.
7,26,42,75,등이 좋은 숫자다.
지하철이나 목욕탕에서 키를 사용 할 때 유념해 볼 숫자들이다.
들어가는 우편에는 낑깡이 주렁주렁 노랗게 열려있다.
조용한 둘러보기를 유도한다.
흰 대리석 의자는 더운 나라의 자연 냉방역할을 해낸다.
기사를 전화로 호출해놓고 나무 그늘아래 잠시앉아 다람쥐와 땅콩을 나눠먹었다.
유모어중 새 신부의 낑깡 가슴이야기가 연상되어 혼자 웃었다.
식당 Swagath 에서 미리 생각해간 음식들을 주문했다.
음식의 질이 우수하다.
운전기사에게는 음료마시라고 100루피 줬다.
버터치킨커리 아프카니치킨 비리야니Byriyani mutton 맛 좋고 특히갈릭 난은 최고다.
별도로 내놓은 3개의 소스도 좋고, 언니언 초조림(핑크색) 피클은 상큼하다.
바로 옆에 바리스타라는 커피 전문카페가 보였다.자리를 옮겨 동행들은 아메리카노 나는 에소포레스그란데로 했다.
그란데는 어느 나라 단어인가? 스몰 237 톨 355 그란데 473 벤티591ml 이런 양을 처음 정한 놈은 누구인가?인디아게이트 사진 몇 컷 찍고, 대통령궁으로 이동 정문 앞에서 기념사진.
대통령궁 정 중앙과 인디아게이트는 길게 일직선 이다.
영국 식민총독 자리였다는데 , 잘 잡혀진 자리다.
지난달 26일 오바마 미대통령이 방문했단다.그날은 또 리퍼브릭 데이라서 이 거리에서의 행사가 멋지고 거창했다고 운전기사가 얘기해준다.
국립박물관과 간디미술관 들렸다.인류4대 문명중의 하나인 인더스문명의 흔적은 한마디로 경외(敬畏)롭고 위대하다.
입장료는 300루피다.
간디박물관은 무료다.간디 박물관 초입에는 세계의 종교도 세계의 모든 나라들이 하나가 되길 원하는 징(공)이 상징적으로 걸려있다.
둥근 것을 우리 언어로 공이라 하는데 둥근 징을 영어로도 Gong 이라 한다.
우연의 일치인가? 연관성이 있는가?
아그라의 타자마 할에서 흐르던 강이 델리를 관통한다고 기사가 알려준다.
길이 넓고 가로수들도 어느 유명도시에뒤지지 않는다고 했더니 VIP street란다.
주변 주택들도 VIP들 거주지역이란다.
힌두교 최대사원인 Akshardam 도착 줄을 서서 검색대까지 통과했는데모발 폰 카메라 모두를 맡겨야 된단다.밖에서 사진 찍고 G파킹 에어리어로 기사를 불러Hotel All iz Well로 복귀하고 운전기사에게 100루피 팁 줬다. 좀 작다는 생각이 든다.
공금운영이니 어쩔 수 없다.
델리에 오면 자기를 다시 찾아 달란다.딸 둘을 둔 델리에서 60km떨어진 곳이고향인 Raza의 고단한 삶이 내게도 전해온다. 씁쓸하다.
저녁 먹을 곳을 찾으려고 메인바자 끝뉴델리정거장까지 내려 간 후 관광객help경찰초막에 들어가서 차이니스 레스토랑을 물었다.
경찰 인물이 훤칠하다.우측으로 500m간 후 신호등 레드사인 있는 곳에서 좌로 100m를 가면 보인단다.중국식당을 찾아 가기 위해 릭샤를 잡는데 코넛플레이스 중식당 까지100루피 달란다.
뒤에 있던 다른 릭샤가 쇼핑센터만 들리기만 하고 물건은 사지 않아도 되는데,
들려주기만 하고 목적지까지 가는데 40루피 부른다.
쇼핑센터와 릭사 기사들 간에 커미션이 존재 하는 듯 했다.
月山이 가지말자 강한 주장했고 許百도 그냥 라면 한 개 어떠냐 해서 거 좋지요. 로 조율됐다.아침에 뷔페 했던 호텔로 가서 둘은 토마토 스프 나는 포테이토 치킨스프와프라이드 라이스베지터블, BC는 시금치스프에 치킨커리 시켰다.둘은 스프만 들고 더 카페에서 신라면 들었다.
오늘은 먹 거리에 대한 의견이 제각기였다.
공항출발 1시간 반전이다. 우리가 묵은 All iz Well 은 1박 78,419원 인데 할인가는 21,150원이다.그래도 불편은 없다.
복잡한 시장 속이라는 점 만 빼면.....
The cafe 여주인이 차이를 공짜로 준다. 마음만 받고 돈은 지불하기로 했다.
늘 보는 한국인들이 많지만 그래도 이국생활에 외로울 것이다.
10시 델리 국제공항 3터미널로 이동해서 티켓 받고 수속 마쳤다.
운전기사 뚱하다. 거의 모두 만났던 사람들 마다 친절했는데,
마지막 인도의 모습이 이 친구 하나의 표정으로 흐려진다.
비상구 사이드 좌석은 받지 못하고 before area 좌석 달라고 해서 19라인을 받았다.
수속을 담당한 이 친구 역시 무표정이다.
공항 커피 빈에 자리 잡고 분말 커리, 캔 커리, 라벤다향과 인도 차이 샀다.
비행기에서 발렌타인 30년 1병 사 둬야겠다.
델리공항에서 양치하고 세수했다.홍콩에서 환승한 KAL 비빔밥에 맛있는 된장국표기에 대해 된장국에 무슨 미역이 들었느냐고 BC가 텃치 한다.
百 병적이라고 안 들리는 소리로 일갈 한다.인천공항 오후5시 랜딩 하는데 흰 눈이 내린다.
서로 격려하고 헤어졌다.
5400번 5시50분 버스 탔다.기사가 직접 안전띠 메고 전화 소리 줄이고 상대방을 배려해달라고 노티스 한다.
정말 잘하는 일이다.BC 잘 들어가고 집사람에게 안부 전하라고 전화 왔다.
길벗 정의순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못한 게 월산 맘에 걸린다고 한다. 나도 그렇다.
그런데 난 또 영어 학습기인 깜박이를 잃어 버렸다.
(그런데 1주일 후에 KAL 분실물 센터에 확인한바, 다시 내손으로 돌아오고 있는 중이다/정말 신기할 일)
★여행을 끝내면서10년 이상 같은 직장에서 지낸 동료들과
60중반 70초반 객들이 거친 여행을 잘 견뎠다.오가는 이야기 속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스스로의 삶의 깊이를 다독거렸다.
상대 속에 나를 넣어 보기도 하고 내 속에 상대를 갖고 와 보기도하면서/인도의 기층민들은 개와 소와 뒤엉켜서 개소만도 못한 삶을 살면서도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남을 헤치지 않고 늘 친절하게 대한다.
먼 옛것들과 현재가 혼재되고 최하의 생존과 최고의 것들이 뒤엉킨 인도.
거대한 이 나라의 현재의 파워는? 그리고 미래는 어떨 것인가?
상상할 수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잊힌 우리들의 과거의 모습이 묻어난다.
긴 세월 기억 될 것이고 다시 찾고 싶은 인도다.
너그러움 寬待 容恕 그들의 삶속에 녹아든 유전자인가?
오가는 말속에 서운함 들도 묻어 있을 수 있고 서로에게 결례한 일들도 있다.
모두 큰마음으로 이해했으면 좋겠다.아름다운 同行 이었다.
꿈길 같은 同行, 아니 童行 이었다.
첫댓글 대댠하십니다!!!!. 무사귀환을 환영합니다.!!! 딴곳 여행후 쓰신 기행믄과 많이 다른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