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창대교회♡ | "삶을 변화시키는 설교"로 개척 성공 - 수지영락교회

요즘 개척교회는 시작해서 소위 ‘성공’하기가 무척 어렵다고 한다. 실제로 교회를 개척해서 자립하는 확률이 5% 미만이라는 말도 있다. 그럼에도 눈물의 기도와 땀을 흘렸을 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아름다운 교회들이 적지 않다. 그들을 보고 수많은 목회자가 개척자의 심정으로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지 모른다. 경기도 수지의 수지영락교회는 개척을 꿈꾸는 목회자들에게 비전을 심어주는 모델 교회다. 2000년 2월에 창립예배를 드린 수지영락교회는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영락교회 행정목사로 사역하던 배성식(46) 목사가 등록성도와 창립성도 한 사람도 없이 눈물의 기도로 시작한 이 교회는 이제는 장년 출석 1000여명,주일학교 400여명의 교회로 성장했다. 상가건물에 본당만 덜렁 있던 교회가 이제 수지 중심지인 성복동에 본당만 1000명을 수용하는 교회를 건축,입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수지영락교회는 개척할 때부터 3가지의 비전을 가지고 시작했다. 먼저 침체된 한국 교회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신약성경적인 모델 교회가 되고 21세기 지도자를 배출하는 교회가 되겠다는 것이었다. 여기에 서울,경기지역의 비신자를 구원하는 교회가 될 것이라는 3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매진해 왔다. 구체적으로 수지영락교회는 영성과 지성이 어우러진 ‘청춘의 교회’다. 개척 때부터 30대와 40대를 타깃그룹으로 설정하고 전도를 했다. 교회내에는 지성과 영성이 조화된 젊은 크리스천들이 많다. 의사 전문경영인 연구종사자 등 전문인이 수두룩하다. 이들 젊은 지성인들이 굳이 상가교회인 수지영락교회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교회는 자체 분석 끝에 수지영락교회의 성장 동력은 바로 ‘삶을 변화시키는 설교’라고 판단했다. 배 목사의 설교가 교회 담장 안에서만 역사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그들의 가정과 일터에서 변혁을 일으키는 촉매제로 작용 한다는 것이다. 설교를 통해 변화 받은 성도들은 교회의 리더로 헌신하고 있다. 설교를 주축으로 하는 살아있는 예배로 승부를 걸면서 수지영락교회는 소위 성장가도를 치달렸다. 수지영락교회 성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기도와 훈련이다. 목회자와 성도들이 눈물로 교회와 지역사회를 위해 기도했다. 개척 당시부터 배 목사와 교역자들은 지역의 가가호호를 방문하고 문앞에서 “이 집이 예수 믿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다. 성도들은 구역모임을 통해서 기도하며 전도했다. 현재 교회에 나오지는 않지만 구역모임에 나와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전도 대상자들도 적지 않다. 훈련은 수지영락교회를 견고하게 만드는 축이다. 배 목사는 대부분의 시간을 리더 훈련에 할애하고 있다. 현재 92명의 리더가 목회자의 심정으로 사역하고 있으며 리더는 올해말까지 184명으로 배가된다. 수지영락교회는 또한 교회내의 교회가 아니라 사회에 감동과 선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교회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지역주민에게 행복을 선물하기 위해서 온힘을 다했다. 개척 이후 교회가 자리잡은 수지 2지구에는 신분을 밝히지 않은 사람들의 선행이 이어졌다고 한다. 일단의 사람들이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출근하는 직장인에게 김밥과 사랑의 편지를 써서 전달하기도 하고 김장철에는 배추와 무를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다． 주차장에서 아무 대가 없이 세차를 해주고 작은 마을문고를 설치해주기도 했다. 이들 ‘무명의 선행인’들은 바로 수지영락교회 성도들이었다. 배 목사의 설교로 변화된 삶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성도들을 통해서 수지영락교회는 ‘나눠주는 교회’로 알려지게 됐다. 수지영락교회는 입당을 계기로 나눠주는 사역에 더욱더 주력할 계획이다. 복음과 사랑을 나눠주고,행복을 나눠주는 ‘주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이웃에게 복음을 나눠주는 것 뿐 아니라 개척을 준비하는 수많은 목회자와 신학생들을 도울 비전도 갖고 있다. 성도가 한 사람도 없이 시작해도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성장할 수 있다는 경험을 다른 목회자들과 나누기를 원한다. 내년에는 개척세미나를 열어서 목회자들을 구체적으로 도울 생각이다. 이미 몇 교회에 개척 준비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입당과 관련해 교회는 오는 26일부터 매일 밤 9시에 새 성전 입당 축복기도회를 갖는다. 다음달초에는 지역 주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 학습을 실시하고 에스라 통독사경회도 연다. 9월에는 4차례 비신자 초청 잔치를 열 계획이며 10월에는 미국의 저명한 전도 및 양육 전문가 ‘찰스 안 초청 무료 세미나’를 개최한다. 수지영락교회는 이제 개척단계를 넘어서서 중견교회로 한국 교회와 지역 사회를 섬겨가길 원하고 있다. 개척을 준비하는 목회자들에게는 용기와 비전을 심어주고 사회에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전 성도들이 열정을 쏟고 있는 수지영락교회는 아름다운 교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