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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계절스케치 39] 산골 겨울 채비
이순우 추천 0 조회 110 21.12.02 07:52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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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12.02 08:51

    첫댓글 쪼개진 나무가 가지런히 쌓여진 사진이 너무 따뜻해 보이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하도 얻어 맞아서 그런가요? 장작을 한자로 이렇게 표기하더군요(長斫 긴 것을 쪼개다, split firewood). 그런데 왜 "장작을 패다"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깐 이마 더 까!" 같은 심정 때문일까요. 보통 사람이 도끼질을 하면 잘 안되기 때문에 더 때리듯이 패야만 직성이 풀리기 때문일까요. "장작을 하다"라는 표현은 좀 순한 이미지가 있기 때문일까. 예로부터 도끼는 아무나 다루지 못했습니다. 힘 좋은 돌쇠(?) 몫이지요....ㅋㅋㅋ. 장작 패는 장면을 상상하니 옛날 전방 관사에서 화목 때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그땐 왜 그렇게 추웠던지....순우의 글을 읽으니 방이 따뜻해졌어요....

  • 21.12.02 08:54

    종종티비에서 본 자연인의 생활모습이네요. 장작을 가지런히 정리하는 것도 무척 힘든 일일텐데 특히 도끼자루를 휘두르는 일 역시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름조차 생소한 여러 식물들의 이름을 대하면서 그들과 더불어 자연을 노래하며 유유자적하게 사는 모습이 부럽기도 합니다. 더구나 벌써 눈이 내렸다니 한 겨울이 성큼 다가옴에 따라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 순우친구의 글에 무한한 情感을 맛보네요.가지런히 쌓여놓은 장작더미사진이 순우의 깔끔한 성격을 말해 주는 것 같네요.
    씨받이.알뿌리 준비와 김장을 하시곤 각종 꽃뿌리를 심어 내년준비를 마치고,스폰지로 문 틈새를 바르고,장작 패기를 하셨군요.
    Sweet Spot를 골프에 비유한 부분이 재미있네요.장작을 패는 일에서 행복감.쾌감.성취감을 느낀다니,피와 땀과 눈물을 흘린 자
    만이 시련과 역경의 세월을 이겨내고 느낄 수 있는 심정이 아닐까 유추도 해봅니다.
    인간이 어떤 일이 주어지고 그 것을 완성 했을 때,그 과정이 힘들고 아프고 고통스러웠을 때,그 성취감은 더 긍지와 보람으로
    다가오지않나 생각도 해봅니다. 성찰과반성을 느끼게 하는 글,고마워요.

    ** '로버트 레드포드' 같은 미남배우가 장작난롯불을 피우고 사랑하는 여인과 레드포도주 마시는 멋진 장면이 그러지네요.

  • 21.12.02 11:59

    강원도라 겨울 준비가 좀 이르군요. 김장은 다끝나고 장작을 준비하니 혹여 다칠까봐 걱정도 됩니다만, 순우의 남다른 부지런함이 엿보입니다. 어릴적 가리나무 한 망테 해오면 어머니가 따순 밥을 챙겨주셨죠. 아버지가 새벽에 쇠죽 쑨다며 새 군불을 떼면서 저를 깨우면 아침밥상까지 공부를 했죠. 따순 방에서 ㅡ 모두가 옛 추억이 되며 부모님 생각이 뭉클합니다.

  • 21.12.02 16:20

    부지런한 사람만 산골생활은 혜택인
    것 같아요. 장작을 보니 옛 시골생각
    납니다.

    시골 추억을 느낄수 있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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