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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발표 작품 칭키즈 칸 마당에 세종대왕이/수필과비평 2022년 10월호
느림보이방주 추천 0 조회 83 22.09.09 14:20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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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9.09 17:32

    첫댓글 와아~~
    같은 장소에 있었는데 저는 미처 생각지 못했습니다.
    '한때 세계를 제패한 징키스칸의 마당에 한국어가 한국문학이 한글이 가득하다.'
    뿌듯합니다.
    그런데 정작 우리는 세종대왕을 진가보다 소홀히 대하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무릎을 탁 치게 만든 글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2.09.09 22:59

    세종대왕은 당시도 성군이었지만
    정말 미래를 예견하고 미래의 백성에게도 무한한 행복을 제공한 군주였습니다.
    한 때 지자체장이 광화문의 세종대왕 동상을 뒷골목으로 보내고 광장을 넓히려는 계획을 했다가 시민들이 반대해서 취소한 적도 있지요.
    세종은 지금도 남아 있는데 정복자들은 지금 생각하면 과거만 있는 것이지요.

  • 22.09.09 19:49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허겁지겁 계단을 돌아 황금색 채찍을 든 징키즈 칸과의 사진 한 컷으로 그날의 여정을 기록했다고 생각했다 세종대왕을 소환하여 K-culture의 위상을 그려가는 전개의 확장을 숨가쁘게 따라가며 감동의 지문을 찍어본다 과거의 환영에 매달려 현재를 구속하고 미래를 유예하는 인간 군상의 어리석음을 내 마음의 행간으로 읽어본다 -마음 속 댓글-

  • 작성자 22.09.09 23:03

    우리가 바로 얼마전까지만 해도 셔츠에 알파벳이 마구 써 있는 것을 멋으로 생각한 적이 있었지요.
    아마도 몽골인들은 한글이 적힌 것을 멋있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지금 얼마 남지 않은 생애를 어디에 시선을 두어야 할지 일깨워주는 순간이었습니다.

  • 22.09.09 20:59

    몽골 다녀와서 훌륭한 작품이 탄생하셨군요.

    징기스 칸의 마당에 가득한 한국어를 보고 우리 문화의 세계화로 확장 되어 감이 놀랍습니다.

    세종대왕의 울력으로 우리가 자부심을 갖고 살아갈 수 있어 행복합니다.

    진정한 지도자는 칼이 아닌 문화와 문명을 일으킨 분이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세종대왕 후예로써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달리기를 소원합니다.

  • 작성자 22.09.09 23:05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트에 그득하게 쌓인 한국 물품
    편의점 CU, 뚜레주르 같은 것들이 반가웠지만
    승용차는 현대나 기아를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 22.09.13 11:36

    찌아찌아 나라에서 몇 년전 한글을 채택했단 뉴스를 보았지요.
    중국어나 일본어는 랩을 하지 못합니다.
    우리나라 말이 정말 위대한 것은 말하면 입 아픈 것 같아요.
    그래서 영시를 배운 위대한 시인들이 다시 한국서정시로 돌아선 걸거라고 생각해요. 몽골에 가셔서 어깨뽕 세우고 오신 듯, 멋지십니다.
    배람합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2.09.13 15:44

    우리말은 존대법이라든지 음성 상징어라든지 호칭 같은 것이 발달되어 있고
    어미와 조사가 섬세하게 의미를 변별해주기 때문에 배우기 어렵지만 한번 배우면 그 활용은 무궁무진합니다.
    말은 그렇고
    나는 글자 이야기를 한 건데
    한글은 창제 당시에 상민과 양반이 계급적 차별이 있어서 양반에게만 글을 가르치고 상민에게는 글을 가르치지 않아
    지식과 소통의 차이가 불평등했는데 세종이 수평적 사고로 서민에게도 지식 축적의 길을 열어 준 것이고
    서민이 지식이 많아지면 양반이 마음대로 부릴 수 없게 될 것이 뻔한데도 그걸 풀어준 정신이 성스럽고
    당시 뿐 만 아니라 600년이 지난 지금에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디지털화하기 가장 쉬운 글자이기에 정보와 소통의 시대를 예견한 듯한 글자라는 생각입니다.

  • 22.09.21 10:27

    선생님과 함께 저도 ‘징기즈 칸’ 동상 아래 서 있는듯한 착각이 듭니다.
    ‘서울버스’ 대목에 크게 웃다보니 그 웃음 끝에 따라오는 인간애 가득한 ‘King 세종’과 만나게 됩니다. 식었던 가슴에 풀무질을 제대로 해주시는 글입니다!

  • 작성자 22.09.22 14:28

    생각해보면 이 글도 일종의 궤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러나 세계를 정복했던 테무진의 시대는 짧고
    지배를 당했던 우리기 이미 문화적 물질적으로 저들의 세계에 들어서고
    그러한 일은 미래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22.09.22 16:31

    공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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