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는 6~7월에 제철을 맞이하며, 예로부터 초여름에 더위를 이길 힘을 얻기 위한 강장식품으로 사랑받아왔습니다. 원기 회복에 좋은 부추는 체력보강뿐 아니라 칼륨이 풍부해서 체내의 나트륨 배출에도 효과적이며, 비타민 A와 C도 풍부합니다. 부추는 잎이 꼿꼿하고 선명한 녹색이며, 줄기가 두껍지 않은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줄기가 크고 꽃봉오리가 핀 부추는 질기고 맛이 좋지 않습니다. 보관할 때는 신문지로 싼 후 비닐로 밀봉해 냉장고의 채소 칸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낮은 온도에 보관하면 냉해를 입어 물러질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부추와 돼지고기를 넣어 만든 부추잡채는 꽃빵에 싸서 먹는 중국식 외식 메뉴로 잘 알려져 있지요? 가늘게 썬 돼지고기에 부추를 기름으로 볶아 만드는 부추잡채는 몇몇 재료들을 준비하면 집에서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매일 먹는 반찬이 지겨워지고 색다른 것이 먹고 싶을 때 만들어 보세요.
세월이 지나 사람들의 입맛이 변했다 해도, 김치를 넣어 만든 국이며 찌개나 볶음, 전 요리들은 계속해서 사랑을 받고 있지요. 신김치로 만드는 별미 중 하나가 바로 신김치 국물에 부추와 밀가루를 적당히 넣고 기름 두른 철판에 구워낸 장떡인데요. 새큼하면서 구수한 맛이 일품입니다. (레시피 : 블로거 Sophia)
부추와 오이, 그리고 간소한 양념만으로도 입안 가득 신선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어 여름에 어울리는 오이부추무침입니다. 소금의 양을 줄이고, 저염간장을 써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부추와 양파를 넣어 사각한 식감과 알싸한 향이 가득합니다. 오이부추무침 반찬으로 입맛을 산뜻하게 돋우어 보세요. (레시피 : 블로거 나이스EJ)
사각사각 씹히는 부추의 식감과 향기가 쫄깃하고 감칠맛 나는 불고기와 잘 어울리는 쇠고기부추샐러드 입니다. 부추에 부족한 단백질을 쇠고기가 보충해 주고, 자칫 짜지기 쉬운 양념에서 발생하는 나트륨은 칼륨이 풍부한 부추가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니, 맛이나 식감과 함께 영양적으로도 궁합이 잘 맞습니다. (레시피 : 블로거 민들레)
스크램블 한 계란에 베이컨을 넣고, 여기에 부추를 넣어 만든 베이컨 부추볶음입니다. 베이컨을 넣은 스크램블에그는 서양식 요리이지만, 부추를 넣으면 우리 밥반찬으로도 좋은 요리가 된답니다. 특히 베이컨의 돼지고기는 부추와도 영양과 맛 모두에서 궁합이 잘 맞는 재료입니다. 재료를 썰고 순서대로 볶기만 하면 되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요리이니, 초보자분들도 따라 해 보세요. (레시피 : 블로거 램블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