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닿는 대로-강화도 화도면 내리 후포항 해변
당초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이 되면 점차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했던 신종코로나가 오히려 더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더욱이 8월 말에 접어들면서 지역사회에서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정부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발령했다. 따라서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감염증을 차단하기 위해 외출이나 모임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고 공공다중시설은 운영을 중단했다.
요즘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발령된 상황에서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을 피해 조용히 산책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 며칠 전, 사람들의 발길이 뜸하고, 조용한 곳을 찾아 다니다 강화도 서쪽 해안 화도면 내리에 있는 후포항에 다녀왔다. 후포항은 오뉴월에는 밴댕이잡이 배가, 9월에는 새우잡이 배가 몰려드는 작은 포구이다.
후포항에서 선수포구 쪽으로 바닷가를 따라 약 200m 를 걸어 언덕 모퉁이를 돌아가면 기이한 갯바위들이 늘어서 있는 아름다운 해변이 나타난다. 이 해변에는 이따금 갯바위에서 망둥이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있을 뿐 사람들이 찾지 않아 매우 조용한 곳이다. 요즘처럼 이상한 돌림병이 돌 땐 후포항 해변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비경을 찾아 산책하는 것도 좋겠다.
첫댓글 코로나는 떠날기미가 안보입니다
언제까지
반갑지도 않은손님인지
귀신인지 알수가없읍니다
그냥답답합니다.
후포항에 기암괴석
볼수록신기합니다
잘하셨네
코로나없는 후포에서 좋은시간이 됐겠네요
박 회장님,
예전에 이곳에서 새우를 잡고, 게와 소라를 줍던 기억이 떠오르지 않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