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설악문화제 산악 페스티벌이 24, 25일 이틀간 설악산 일원에서 열린다.
속초시와 (사)속초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페스티벌은 24일 오전 10시 설악산 소공원에 마련한 특설 제당에서 열리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25일까지 설악산 최고봉 오르기, 설악산 단풍길 걷기, 산악인 추모제, 산악 장비 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진다.
25일에는 오전 5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발 1,708m인 대청봉 오르기 대회(오색~대청봉~소공원)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설악산 단풍길 걷기(소공원~천불동)가 진행되며, 오후 4시 설악산 소공원에서 산악 페스티벌 시상식이 진행된다.
설악문화제는 오랜 역사를 지닌 산악 제례 의식을 발전시킨 축제다. 김부식의 삼국사기에 `설악산에서 정기적으로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어 도내에서 문헌상 드러난 가장 오래된 제례 행사로 꼽힌다.
이번 산악 페스티벌에 이어 오는 10월7일부터 9일까지 설악 로데오거리 일원에서 거리 페스티벌이 열려 도시 전체가 축제 열기에 휩싸인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설악산 단풍과 함께하는 설악문화제에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했다.
강원일보 고달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