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14.11.29(토) 흐리고 산행내내 안개
*산행장소: 춘천 삿갓봉(716m)~~가평 가덕산(858.1m)
*함께한이: 나 홀로.
*산행코스: 춘천댐~~매운탕골~~은혜기도원~~상박골 삼거리~~410고개~~삿갓봉~~철문(임도)~~H~~
~~가덕산정상~~남실고개(몽덕삼거리)~~신당삼거리~~가덕산입구~~화악보건진료소~~북면보건진료소~~가평 목동버스터미널(16km)
*찾아간길: 갈때...경춘선(07;39) 춘천역하차(09:05)~~춘천역 버스정류장 31번버스 (09:15)~~춘천댐 매운탕골하차(약 20분 소요)
31번버스 배차시간..후평동기점(춘천역까지 10여분 소요) 07:30, 09:00,10:10,11:00,11:50
춘천댐기점..12:45, 15:25,16:10,17:55, 18:50, 21:55
*시골버스는 배차시간이 길고 버스시간표도 들쑥 날쑥하니 ..+,-시간적여유를 확인하고 여행전 꼭 시간표를 획인해야 한다.
올때...가평 목동버스터미널 16:30 가평터미널행 버스~~가평터미널 하차 17:00 청량리행 광역버스 탑승(환승)
*요즘~~겨울날씨가 하수상하다
꼭 금요일에 비가 온다...가뭄이 심해 비가 오긴 와야지만...낙엽이 미끄러워서.
지난주 춘천 드름산에 이어 이번주도 춘천을 찾는다..하지만 오늘도 조망은 기대 안한다
백양리를 통과하는데...안개가 심하고 날씨도 잔뜩 흐렸다.
*지난주는 약간 늦은 시간에 경춘선을 이용 했더니 전철이 만원이었는데~~오늘은 조금 서둘렀더니
상봉역에서 부터 널널하게 ~~~
*춘천역에 09:10분에 도착~~~버스시간이 5분도 채 안남아 있어서
총알보다 더빠르게 춘천역 건너편 버스정류장으로 향한다...버스정류장에 도착하자마자
31번 버스가 도착한다...ㅎㅎ...요거 놓치면 1시간 이상을 공쳐야 한다.
근데..춘천은 서울지역하고 환승이 연계가 안된다...춘천은 강원도래.
*텅빈 31번버스는 뭐가 그리 바쁜지~~~승용차 수준으로 달려서 20분도 채안걸려서 춘천댐에 도착한다.
방송멘트에 매운탕골이 나오지 않아 기사님한테 물어보니...
춘천댐 통과하자마자 하차하란다.
*버스정류장에서 주변을 살펴보니~~~횡단보도 건너 좌측에 매운탕골 안내도가 있다.
*온김에 춘천댐이나 구경하고 산행하자...
*승용차로 춘천댐을 지나 다닌적은 있지만~~~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찿아 오기는 처음이다.
춘천은 언제나 느끼지만...유명세에 비해 외곽지역에 대한 대중교통이 넘 불편하다.
*춘천댐 매운탕골로 진입...
*컨디션이 나쁘면 A코스로 해서..B코스로...
그런대로 괜찮으면 가덕산으로 해서 가평으로 넘어 가기로...
*매운탕골~~~아침이라 그런가 한산해...비수기인가..
*매운탕 먹고 싶다~~~~쩝..!!
*이정표에 나와 있는 거리~~~~뭐 이런거 맹신하면 큰 코 다친다....ㅎㅎ
*어제...비가 많이 왔나 보다
상박골에 시원한....ㅋㅋ...겨울이면 눈이 제격인데.
*은혜기도원~~~조금은 겁나는 안내문도 있고..
이곳에서 조금만 더 진행하면 코스 갈림길이 나온다.
*삿갓봉 A, B코스 갈림길~~~그냥 신경쓰지 말고 삿갓봉으로 해서 가덕산으로 진행 하기로...우측 산행로를 택한다.
4륜 쎄레스가 홀로 산행하는 나를 반기네.
*첫번째 계곡을 건넌다~~~아예 철판으로 다리 비슷한 것을 설치 했다.
*두번째 계곡을 건너고~~~이정표는 기대하지마라
삿갓봉하고 춘천댐 갈림길 410고개에 이정표 딱 하나 있고 ...정상까지 이정표 없다.
*세번째 계곡~~~지나고
*네번째 계곡~~~
*삿갓봉..춘천댐 갈림길...410고개
*매운탕골 2.5km는 ~~은혜기도원 가기전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곳까지의 거리...춘천댐까지는 1km를 상회한다.
*410고개에서 나를 반기는 것은 군부대 철조망~~~삿갓봉정상까지...철조망하고 운명을 같이 해야 한다.
*강원숲체험장 갈림길....
*날씨도 흐린데 안개까지 몰려와서 ~~~정상까지 철조망을 따라 계속 계단길...
*삿갓봉 정상 직전까지~~~철조망따라...계단길따라..안개따라....싫다 싫어.
*춘천시내를 조망 할 수 있는 최고의 명소라는 이름이 무색케 되었다~~~안개덕분에 아무것도 안보여..조망 ...꽝..!!
*정상석도 없고~~~산불감시탑만...
*생각하고 자시고 뭐 그런것 없이 그냥 가덕산으로 고..
*삿갓봉 정상 전망대~~~춘천의 대룡산, 금병산을 조망 할 수 있다고 했는데.....안보여....안개땜시.
*삿갓봉(716.1m)~~강원도 춘천시 서면 오월리소재.
그래도 인증샷은 하나 날려야지...ㅎㅎ..
등산객도 한명도 없다.
*안개가 점점 더 심하게 몰려온다~~~잊고 있었다...춘천은 호반의 도시이자 안개의 도시라는 것을.
*삿갓봉에서 가덕산 방향으로 하산해서 만나는 철문(임도) 갈림길...
안개가 몰려오니 더럭 겁이난다....혼자왔는데 괜찮겠지..
*철문을 통과해서 우측 계단길로~~~~
*만약 우측계단길로 안가고 ~~~임도로 빠지면 끝도 없는 나락으로
*진행해야할 가덕산 방향~~~안개에 완전 점령.
*가덕산까지 뭐 이런 길이다~~~군부대 철조망따라...푹푹빠지는 낙엽길을...
낙엽은 물기땜시 미끄럽고 그 깊이를 알 수 없으니...사브작 걷자니 바지는 축축해오고
쟈켓도 물방울이 맺힌다.
*잠시 뒤돌아보며~~~살짝보이는 삿갓봉을..
*가덕산 정상직전 헬기장..
*세월이 많이 흘렀다~~~벌써15년전..
몽가북계..즉 몽덕산,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 종주할때...방화선을 따라 걷던 기억이 희미하게...
우리는 세월따라 변하고 또 변하는데....자연..산은 늘 그대로 우리를 반겨주는 것 같아.
*가덕산정상~~ㅎㅎ~~안개가 더 심해져...조망은 기대도 안하고.
*가덕산(858m) ~~경기도 가평군 북면 소재..
이렇게 혼자 셀카놀이를 하는데...오늘 처음으로 사람을 만난다.
오늘 산행 통틀어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람구경한다....ㅎㅎ
인사를 나눈다...그분은 몽가북계 진행중이란다.
*가덕산에서 몽덕산 방향으로~~~방화선에는 아직 살아있는 억새가....
계속이어지는 내 키보다 높은 억새 땜시 ...온몸이 축축해온다.
원래 이곳은 여름엔 산행할 생각을 못하는 곳이고...
방화선의 형태가 뚜렸해지는 초봄이나 겨울에 걸어야 한다...난 초봄에 왔었던...
*뭐가 보여야 ~~~답답해..안개가 끝까지 내 발목을 잡네.
*대략 1km정도의 억새군락지를 기를 쓰고 통과하면...
*시간을 보니~~~홍적고개까지 가면 대중교퉁을 이용하기가 어려울것 같아...
화악리 윗홍적길로 하산 하기로...
여기서 이정표엔 윗홍적까지 2.5km라 했는데....자칫 날머리까지의 거리라고 착각하면 오산.
*윗홍적 2.5km는 ~~~지도상에 신당삼거리로 표기되어 있는데...신당삼거리까지가 2.5kmㅣ고..
가덕산 입구까지는 신당삼거리에서 1.5km정도 산을 더타야 한다.
*편안한 하산길을 원한다면...그냥 몽덕산으로 해서 홍적고개로 하산하는게 안전하고 쉽다.
그리고 택시 불러서 귀가하라.
*안개땜시~~~나무들이 귀신처럼 보여.
*신당삼거리까지....이정표없다.
가끔 보이는 리본표시기와 통밥으로 길을 찾는다.
*하산하면서도 몇개의 무명봉을 지나다 보니~~~~
*내가 생각하는 신당삼거리~~~도대체 이정표가 있어야 ...
권하고 싶지않은 하산로다..그냥 홍적고개로 하산하는게 백번 나을뻔 했어.
*날머리에 다가 올 수록~~~날씨가 개는 것 같아.
*이동네 주소가~~~날씨만 좋았다면 화악산도 조망했을텐데..
*제대로된 이정표를 원한다~~~~
*좌우지간 안개에 묻혀서 헤매지않고 무사귀환해서 다행이나....이젠 어떻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느냐가 관건.
*가평방향으로 신당교를 건너가면~~~화악리 버스정류장이 나오는데...그곳에서 다시 생각 하기로.
몇년전 화악산줄기 촉대봉갈때도 바로 이도로를 이용했던 ....그기억이 많이 도움이 된다.
*야속하다~~~하늘이 청명하다.
*화악보건 진료소...
*화악삼거리 버스정류장~~15:00
잔머리를 굴려보니...군내버스는 몇시간 있어야 올것 같고..
일단 목동버스터미널까지 가야 하는데...목동버스터미널에서 16:30분경에 가평터미널행 버스가 있다는 정보는 알고 있었고..해서리...
춥고 외진곳에서 기약없는 버스를 기다리는 것보다...목동버스터미널까지 도보로 진행하기로 결정.
물론 택시를 콜하면 되지만...언제나 택시는 최악의 상황이거나 그니와 함께 할때만 이용한다는 철칙이 있기에...
*예전의 기억을 되살려보니 도보로 한시간 정도면 목동까지 갈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와서 걸어간다.
계산이 정확했다...화악삼거리 버스정류장에서 목동버스 터미널까지 딱 한시간 소요되었다.
*세상구경하면서 걷는다~~~
*가덕산이 깨끗하게 보인다~~~~이제야...ㅎㅎ
*가평목동 도착...
*가평의 산을 즐겨 찾는 분들에겐 익숙한 목동버스터미널..
그니에게 무사하산 했다는 카톡을 보내고...16:30분 가평시외버스 터미널행 버스에 올라선다.
*가평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청량리행 광역버스 이용...물론 전철보다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전철은 앉아서 갈 확률이 제로이고...또 가평전철역까지 다시 이동해야 하기에..
다소 시간은 조금더 걸리더라도 편안한 광역버스(17:00)를 이용한다...환승도 된다...춘천은 안되는데...ㅎ
*가덕산정상에서~~~오늘 유일하게 만난 산님이 내핸폰으로 한장 ...
나도 그분 인증샷을 찍어주고..
산은 언제나 그자리에 있는데~~~왜 나는 늘 그자리에 있지 않을까...??
첫댓글 거의 10년전 산행기를 보고 있자니
산행에 안일한 나자신을 질책합니다
이젠 열정도 용기도 다 사그러 들어
그저 이래도 흥..저래도 흥
어쩌다 이 모양이 됐는지
내년에도 천고지 산을 몇개 정도는 올라야겠습니다
날씨도 안좋은 겨울날 많은 고개넘어 인적이 드문곳을 탐방하셨군요 낙옆이 엄청 쌓여 있고 전나무 숲들이 많이 있는 산 같아요
춘천은 호수가 많아서 항상 안개가 자욱~~~~ 10년 전의 용감한 마틸다님 모습 잘 보고 갑니다
젊었을때는 무서울게없죠
지금도 늦지않았네요
내년에는 원하시는 산행을 해보시길 바라고....앞으로의 산행후기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