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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고향영양,,,헬메트 김
웬수놈의 달리는 참이슬..대략 한해 1000병을 섭취할꺼로
오 내간..내 췌장..신장..불쌍타..
월포로..화진으로...유혹하는 샛길
感靑하러 나왔으데...
들은 상기도..흙빛이 우세하다
그란디 흐린하늘 아래...동해는 紺
저멀리 천체로부터 빛을 받아드려
비취빛이나 에머랄드빛깔로 회절시키기 보다는
차라리 마그마 가까이에 눌린 오팔색소로 염분을
푸르게 물들인다
물굽이 등성이 위론
빛쪼가리가 간혹 반딧불로 반사되어 날으고
인광으로 제 스스로 발화하며 헤엄쳐 나간다
밀려오고 되밀려나는
서로 간섭하는 파동은 입자를 엮어
투과성 물마대를 짠다
전달 또 전달
파고의 발치가 닿는 아방가르드 해안선에는
자잔한 몽돌이 성감대가 되어
부비다간 적셨다간
내지르는 분비물에 자지러져
앞으로디떼는 조개비 속에서 수정되뿐다
바다는 남자 땅떼이는 여자이어라
아으 동동다리
격정을 못이기고 달려와서 그 무게에 무너져 내리더니
황색 모래바닥을 파헤치고 끌어올려 한바퀴 굴려데고
파란피부가 벗겨지 하얀 속살을 연신 토해낸다
모래톱위로 게거품을 질질 뱉어내곤
물마루가 지나간 그 빈자리 메꾸려고
또 황급히 저 먼 해원으로 립커런트되어 되돌아 간다마는
제 이파도 제삼파도 제사파 역시 내습을 멈추지 않는다
감당치 못할 고민의 무게
번뇌스런 울렁임으로
실려와서는 몰개바닥에 부딪쳐
부셔저 내 동댕이 쳐 버린다
세탁기 돌리고
비누거품 내 지른다
영해로 부터 후포 평해까지
임자없고 분답지 않은 천해의 비치가 부지기수다
바다는 둥글다
그래서 파동으로 뒹구른다
대략 균일한 쎌리니티로
여기 저기를 들 쑤시고
엄청 무거븐 매체가 되어
빈곳을 메운다
저 작은 단속적 해벽들이
조류와 해류로서 해안선을 두드리다가
어느날 성질이 나서
쯔나미로 키와 덩치를 키우고 댐비들면
도망만이 살 길이다
코발트불루 아래
오션불루와 네이비 불루
그라고 푸러시안 불루의 노땅
바다는 모든 할매와 아지매와 가스나덜을
벗겨낸다
스카이 블루(하늘색)
라이트 블루 (밝은파랑색)
피콕블루
푸루시안 블루(남색)
코발트 블루 (파랑색)
울트라 마린 (군청색)
나일 블루
네이비 불루
로열 블루
인디고
바다색
감청색
나무껍질이 꺼먼거 보이 해송일레
해변에서의 갈증은 그 도를 더한다
오죽하면 축축한 생선회에다 물을 부어 먹느냐
보일듯 말듯 나신들의 애믹이는 출몰하며
보라는둥 아니 안보이 줄라는 경계선의 갈등
안달분달한 흘깃보기 그리고 훔쳐보기
그러기에 총체적인 조망으로부터
부위별 탐색으로 적절이 이전되어야할 사
이미 팔다리와 종아리 만으로도 해갈인데
그 이상일러는 덤이러라
갈망이라는 조갈을 그저 급한 소주로
해갈해 본들
고대 죽어버릴 내 몸이
내 임을 두고서 다른 임을 따르겠는가?
다롱디우셔 마득사리 마두너즈세 너우지
그렇타고 목마르다해서 해수를 벌컥마실리 없지러
갈망이라는 조갈을 그저 급한 소주로
해갈해 본들 욕정이 압사당할런가
담배 씨만큼 비이주소 ,으흐흐흐
해변의 가스나 가슴사이로 가랭이 사이로
바닷물이 뚝뚝
운이라도 좋을시라면 왠걸 숨어있는 자랑거리도
제 스스로 하늘과 바다 사이로 삐죽이 헤쳐 나온다
아으...甘唱
들어본지가...
살아있네...이기 다 누끼고
장사
해풍+솔순
김우발
바람이 인다
바다 피부가 밀린다
만灣내 해수면 하얀 껍질이 논다
바닷가 풀초 솔나무 모두 해풍따라 흔든다
해안솔뫼에 솔닢이 육감스리 몸서리 춤춘다
솔가지 아래로
검은 용비늘 껍데기 솔둥치
우야든동 버틴데이
햇가지 송순은 해풍맞으며 덩다라 일렁인다
솔순은 은근히 송앗가루 키우네
송깃떡 씹은 기억은 아득하도다
三思해상공원
오십천
와우..예술이다ㅓ
땅바닥에서
빈처를 따라 하계수련회를 간다
도로에서 800미터 산속에 자리잡은 기도원이라
마땅히 드러누을 자리도 없는것 같은데
그렇타고 텐트나 간이 천막도 준비치 않았으니
애시당초 기도원 들어가기 전에 바닷가 식당에서
믈회를 안주삼아 참소주 한병 비워버렸지
집회가 시작되기 전에 걸어내려와서 후포 초입
편의점에서 소주 두병을 오징어 구이와 명태포
구입하야..기도원 입구 구도에 걸쳐진 옛 콩크리트다리 위에서
마셔대었으니..염치고 체면이고 불구하고서도
도저히 기도원 숙소에는 드갈수가 없단 말심이라
시커먼 콩구리다리 위에서 주저앉아 컴컴한 밤에
호젖이 마셔데는 꼴아지도..별중맞더라만...
이길로는 차량들이 다행이 지나다니질 않으니
칭길염려는 없다마는 글쌔 올시다.
밤이 깊어 드디어 기도원으로 잠입한다..
그리하여 승합차 사이에 깔개를 펴고 들어누웠다..
아 얼마만인가..대지에 드러누워 보기를...!! 디기편하데..
새벽에..기억속의 종소리가 들려온다 영혼과 교신할수 있는
옛날의 진짜 손으로 당겨치던 쇠종소리라...
땅당땅...땅 ....꿈속에 곱게 파들어온다..
차안으로 기어들어 다리를 꺽고 잠을 더 재촉했다
아침이 오고 다시 땅바닥에 깔개위에 들어 눕는다..
3천피트위로 검은구름이 6천피트위로 회색구름이
한 구천피트위로는..흰구름이 가득 깔려있는데
그자리에 일정모양으로 정지한듯하나..잠시 딴곳을 보다가
다시 올려보면..어느새 형태와 대열이 딴판이다..
빛은 뚫였다 닫혔다하는 구름 틈새로 내리비치고...
들어누운체로 뒷 산자락을 보니
어허라 금강송..적송이 정수리 위로 쏟아 질듯 내려온다
깔개 주위에는 온통 이름모릴 땅에 들어붙은 잡초와
알수 없는 야생화가 건들거리고...
그렇케 기도원 주위를 멤돌다가..아침이 되어 밥얻어 묵기도
여럽고<열업다>하여...후포시내로 진입하니...물곰이 있어..어데가만
곰치국 얻어묵을 수 있능교하고 물어물어..찾아내..
에라이..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또 아침부터..참이슬 반병해치우고
이참에...백암거쳐..영양수비로 넘어갈까했스나...
휴가차량들이 상행길에 꽉끼여 있슴에..또다시 하행하여 기도원에
식솔들 보러 다시 갈 수 밖에....약간 취한체로
북으로 북으로 기여 올라가는 차량을 피해..해변따라 길을 접어드니
어느듯 막힌곳이라 무작정 그 병목같은 좁은길을 뚫고 나오니
아 어디까진가 삼통 한적한 바다와 도로가 죽 열여있다..
왠 떡이냐..우아..오른족이 동해인데 어디까지 올라갈것인가
더우기..해수가 움직이고 제법 피부꺼정 하얗게 제 승질에 몬견뎌서
벗겨낸다..얼시구...
일단의 중년아지매가..톱 탱크로 늘씬하게 채려입고
해변 바위에서..자태를 뽑낸다 그러이 바다가 미쳐버릴라 카지..
마침내 더는 차량길이 없다..아마도 작은 만내를 이루면서 돌산이
진행을 가로막는 택일꺼로
되돌아 한번더 왼쪽으로 코발트와 오션불르를 끼고..수산시장으로 간다..
아닌게 아니라..덤티기 씨우는 횟집 뿐이고
어패류파는 곳을 수색해서 가리비 고동..조개 사묵을라카니
소량은 안판다나..제길..
그리하야 동해선 국도로 나오니..북행길은..꽉 낑기가 엄두가 나질않아
냅다...남행길로 마음돌리고 그야말로 제맘데로..
일단의 관광버스가 쉬어가는 회집단지로 돌입하니..
아니 바로뒤가 후포가 한눈에 다보이는 광활한 비치가 준비된냥
펼쳐있고...
회한사라 저렴하게 사묵을수 있단 말심이라...
부부산악회가 왁자지껄 콩팔레 칠팔레로 횟집안에서 요란뻑쩍이더만..총무께서
모두에게 고한다.."지금 청송이나 주왕산 일대는 도로가 모다 주차장이올시다"
그라이꺼내..우리뻐스는 안동으로 밖에 달리갈 곳이 없단말심이라...
가만 봉께로 차를 돌려서 영해에서 창수령을 넘어 영양으로 빠져 달아날 챔인거라..
그래 하룻밤 더 기도원 마당에서 밤을 지새우고 식솔과 함께 귀래하려는 생각을
접어야 것다..아무래도 주태백이가..성도들과 목회자 틈에 끼여서 어칠비칠 할
수는 없는 까닭아닌가..그리고 여기더해..일기불순이라도 돌발한다면..당연히 철수다.
이리하야 본처와 여식애를 기도원에 남겨두고..일로 가장 신속히 귀가길에 나선다.
영해에서 봉홧불따라 한양으로 가는길이 ..한번지나 가려무나하고 사뭇 꼬셔데지만
단호하게..남하한다..퍼뜩 집에 가서..지난 일박 이틀 간의 주마간해의 여정의 피곤을
그놈의 소주로 누구의 간섭도 훼방도 받지않코 진탕 풀어보고픈 절실한 욕구때문일러..
우찌 흥해 칠포 꺼정 냅따 달려왔구마는 ..포항 대구간 고속도 입구가 차량증가로
지체인지라..
과감히 경상북도산림원 표지따라 우회전...서포항ic로 ..즉슨 난생 첨으로
포항청하에서 경주강동 방향으로 ..달려드는데...
신광냉수리 신라비가 발견된 그 지역을 지날 줄이야 내가 알았으리...조우할 뻔..했더마는
갑작시런 폭우로 내쳐지났다만...
그라고 보이 후포 바로 위의 울진 봉평신라비 도 ..연결된다..
두 비석이 기중 오래된 신라고비석인바..우연하게도 밭떼기에 불편하게 들어박힌
돌덩이를 제거하려다 발견된 것들이라 묘한...상관성을 지닌다...
그라고 보이 무덤을 까도 안나오는 신라의 문자가 여기 두지역에서..돌출하는기라..
작가 이문열이가 젊은날에 칼가리장사와 걸어 넘던 창수령을 역으로 넘는다.
영해 봉수대 대진에서 영덕 창수면을 지나 영양으로 바로 돌진하는데
예전 영덕읍이 조성되기전 영해부에서 한양으로 내쳐가던 유서깊은 길이라..
답배키워 후손들 학교보내더니..올해도 타바코는 풍작이다.
낙동정맥 따라 여기도 풍력발전기가..하늘위로 바람개비를 돌릴라칸다.
땡칠이 전국과 영양 청양고치로 복따름해치운다
초화주 찾아 영양 청기꺼정 파고들었으나 공장은 휴업중이라 옆에 슈퍼에서 한병따고
맛을 보니..저런 벌꿀을 넣은 술이라 40도 짜라건만 너무 달다.
다시 후포로
도가술
고래불 해안을 갔더랬시오
예전에 여름철 여기 대진 바닷가 강가에서
천렵하는 소설가 이문열씨 하고
영양 석보 동향이라고 반갑다하며 함께 복사시미 먹던
영해 바닷가 인데...
<젊은 날의 초상>이던가에 쓰여진 영양에서 영해로
칼갈이 사내와 재를 넘으며 담았던 그의 이야기가
이지역과 무관하지 않으리란 생각이 스쳐지나간다
넓은 송림 우거진 해안에 스코틀란드 해변의 링크식
골프코오스 만들면 딱 좋으리만....
한켠에는 봉수대가 있고 그아래 이병철씨의 장남
이맹희씨가 아부지로 부터 미움을 받아 한동안
유배생활을 하던 별장이 보인다.
오던길에 대게 홍게 털게 사먹느라 왁자지걸한
강구를 거쳐 삼사와 장사를 지나 잠시
남정면에 멈추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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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주 석 잔에 호기가 나니(濁酒三盃豪氣發), 시 한 수 읊으며
축융의 높은 봉우리를 뛰어 넘을만 하도다(朗音飛下祝融峯)”
주희(朱熹) 선생이 쓴 ‘취하축융봉(醉下祝融峯)’의 한 구절이다.
탁주를 예찬하는 지은이의 풍류와 기상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해변의 갈증
32회 맹희 선배가..병철어른한태..밉비이가..유배살던 영해 봉수대...
양영대근이라...효영대근도 졸하시고..충녕대근이..
쌤쑹을 이글어간다네...
예전에 영해부에서 창수령을 넘어 영양 안동으로 내 질렀던 길이
청송 영덕간 도로로..한적해?다...
남녁에는 대진해수욕장이있어..여기서 소설가 이문열이하고 복사시미묵었지
북녁으로는 어마어마한 고래불해수욕장이 늘어져 있어...
해변에서의 갈증은 그 정도를 더한다 오죽하면 축축한 생선회에다 물을 부어 먹느냐 보일듯 말듯 나신들은 애믹이며 출몰하며 보라는 둥 아니 안보이 줄라는 경계로 나타난다 안달분달한 흘깃보기 그리고 훔쳐보기 그러기에 총체적인 조망으로부터 부위별 탐색으로 적절이 이전되어야할 사 이미 팔다리와 종아리 만으로도 해갈인데 그 이상일러는 덤이러라 고대 죽어버릴 내 몸이 내 임을 두고서 다른 임을 따르겠는가? 다롱디우셔 마득사리 마두너즈세 너우지 그렇타고 목마르다해서 해수를 벌컥마실리 없지러 갈망이라는 조갈을 그저 급한 소주로 해갈해 본들 욕정이 압사당할런가 담배 씨만큼 비이주소 ,으흐흐흐 해변의 가스나 가슴사이로 가랭이 사이로 바닷물이 뚝뚝 운이라도 좋을시라면 왠걸 숨어있는 자랑거리도 제 스스로 하늘과 바다 사이로 삐죽이 헤쳐 나온다 고대 죽어버릴 그대 몸이 그대 임을 두고서 다른 임을 따르겠는가? 다롱디우셔 마득사리 마두너즈세 너우지 |
시인 조지훈 선생은 막걸리를 가리켜 삼도주(三道酒)라 했다.
“나는 항상 삼도주란 술을 마신다. 중니선생이 애써 가구신 쌀과
노담옹이 손수 만든 누룩에다 실달다상인이 길어오신 샘물로 빚은
술인 연고다. 컬컬한 막걸리지만 청신한 맛이 일품이다.”라고
표현한 것처럼 막걸리는 쌀과 누룩과 물, 세가지의 도(道)가
어우러진 우리 민족 고유의 술이다.
물곰
목선은 자고있다,만선의꿈 조차 접어두고
뱃전에도 측선에도 낡은 타이어를 달고
廢船의 그날을 어쩌지 못하고 繫留한 체로
맞으려는가
버린 부유물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녹슨 페인트되어 放棄되어 고물되어 버렸네
魚登으로 가태화를 백등가로 번들거리든날들
어둠의 바다 침묵의 바다 들쑤씨든 포획의 밤바다
모항으로 되돌아 갈 항로만 있었더니만
조타실의 창틀 넘어론 검은 침묵 태고인지라
暗靑의 뱃 그림자 灣內에 드리우는데
마스트만 별쪽으로 서있어
難破船은 어찌 되었더라 소식도 없어
선창가 가로등도 희미하니깐
밤도 바다도 人總 아무도 曇黑色인거라
낡은배
하얀 돛단배되어 창파에 오르내릴란다
트롤 어선 인냥 거친 뮬결 헤치며
오대양 나아갈 터
물곰치탕...동해 물곰하고 남해 물메기는 서로 다르다던데...
둘이 남구아래 앉아..그 벤치에서 사랑을 논하고
함께 잠자리를 약속할만한...
밤바다
김우연
밤바다
여기 동해에 어인 석양을 기대하리오
서녁으로 해지기전
무너지는 흰파도 거품위로
어머나 연분홍으로 슬적 받아쓰기
오밤중 백파는 외려 반면 거울이라
저멀리 낙조를 언강생심 받아치곤
지구반대쪽 흑막으로 넘어간 붉은 태양
그 홍염을 빨아묵은
오른쪽 귀퉁이 약간 갈가묵힌
홍색 반사경 보름달
수직아래로 밤바다에 복사열로 쏘아데는 사격
바다 한구석이 집어등보다 등대빛보다 타올라
햋빛을 받은 달빛을
스리쿠션으로
또 바다빛으로 팅겨낸다
오밤중 백파는 외려 반면 거울이라
어둠속에서 해수면위에
솨아아 솨~~~ 해조음 쉼이 없다
콰강~~~ 집구석 무너지는 소리
철석..차알삭 몽돌 귀싸데기 올리는 응징
해변의 노인
규칙적 간극 바다소리 해척에 두고
자다 깨다 에구구
일출일랑
니나 기달리소
불령사
여기 비구니덜 ㅛ쌀쌀맞다...공양도 안된다나
수척한 노인... 90KG에서 66KG으로
근육이나 좀 남아있으랴...
물회...안달게 해주소
물곰...물메기..물텀벙하곤 약간 다리니라
조아하는 냉국 오이 콩니파리
오징어 해심 석이버섯 해삼 죽순 드간 쟁반짜장
일본풍 창고
우울한 노인...
와이키키나 골드코스트가 아니라서
그런기 아니라
고래불보다 갈게 늘어진 리또랄
여기 인총이 드물다니
93년 지난 병곡 거무역 교회
님미이미티빌...
평해
~~~~~~~~~~~~~~~~~~~~~~~~~~~~~~~~~``
경북 영양
청송진보를 거쳐야 월전으로 파고든다
이문열이 고향..두들마을..
첨지와 같은 고향..영양군 석보면에 자리잡고 있다...
입암면으로 가서..선바위를 보고..
서석지에 안겨버린다..
다음은 조지훈의 고향 주실마을로 <계속>...
주실마을숲..해로운 기운을 막아준다...
영양꼬치...
지훈문학관
학예관
호은종택
옥천고택의 초당
문필봉...붓같이 생긴 산이 주실마을 앞에 턱..그래서 문필가가..만타나
다음은..오층석탑...<계속>
샤과는 대구떠나 청송으로
강구를거쳐 삼사와 장사를 지나 잠시
남정면에 멈추었소.
수중에 현금이라곤 일천칠백원 뿐인데
목이 컬컬하여 수퍼에 들렸소이다
"막걸리 있슴니까 ""냉장고에 있다는데
제길 이 한촌 슈퍼어느곳에도 지역 탁주는 없고
일동막걸하고 조껍데기술만 보이는지라...
"동네 막걸리 없심니까"허니 가져다 놓으면 금방
시어버리니까 비치할수 없다는 대답인데...
하기야 그놈의 일동막걸리 한일년 냉장고에
나두어도 변하질 않는 걸 보면 아무래도 뭐 지독한
약을 쳐 놓았던 것 같은데....
"조오끄티 면사무소 앞에 술도가 있으이 가보시소"
"한두병은 안팔건데...""한참 걸어가야 할끼구마"
귀가 번쩍 뛰는 정보가 아닌가. 슈퍼 아지매의
엄포에도 아랑곳 않코 냅다 차를 몰고 가니
과연 면사무소 앞에 양조장이 있다.
육이오참전용사전우회라는 간판도 함께 걸려 있다.
대문을 열고 도가에 들어서고 보니 아무도 없는 퇴락한
고가 인지라 가슴이 짠해짐을 주채할수 없었소...
"보이소 계심니까"불러도 아무도 없는데..
양조 탱크도 술독도 없고 한켠 구석에 하얀 플라스틱
병들만 몇병 있었소이다.
그러자 안방문이 열리더니만 할매가 나오시데,
"술한병에 얼맘니까""칠백원인데 어디서 오셨니껴
못보던 분이시네"하면서 한쪽켠으로 데리고 가서
프라스틱병을 보여줍디다..."대구서 왔는데예 우선 맛이나
보입시다"하고선 한 반병따루다 남은 막걸리 통을
입에다 가져갔더랬소. 시큼한 것이 그런데로 누룩맛이
느껴지는기라..."머로 만들었삼까""쌀 삼십푸로 소맥 칠십푸로
아인교:"두병만 주이소"그리고 일천사백원 드렸심다.
그러자 마시던것도 가져가라하시더니 "안주가 있어야 할껀데"
하면서 부엌으로 가서 고기조림 한조각 거져다 주시는데
맛이 기가 막히는기라.."거 쫌 싸주소 무슨 고기요"
"도루메기 새끼다"그러더니만 "이것도 먹어보이소 이건
양미리 새끼다"하면서 종이컵에 넣어준다 .그리고는
냉장고에서 매운꼬추와 마늘도 끼워주데요.
그자리에서 맛보던 막걸리 반통을 비우고 도가를 나오려니까.
육이오 참전 용사 할배들 대여섯분이 들어오시데요...
아! 얼마만에 들이킨 탁배기던가...진뗑이 농주는 아닐지라도
허전하던차에 입안이 게운하고 속이훈훈하였다오...
마을의 도가 였다면 예전에는 아마도 대단했었으리라
마실것이 별반 없었던시절 그 많은 주막에 술배달하던 곳이
아니던가.... 커다란 독마다 익어가던 노란 원액이 눈에 선한데...
주막도 소멸하고 그자리엔 삼겹살집이 들어서고 술이란
소주만이 지천이되었고...
막사발과 주전자와 놋대접이 그립지 않으오...
주모의 안주솜씨도 입맛을 살려줄 수 있으리라만은
막걸리에 대해서도 논란의 여지가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전통술이라고 알고 마시는 막걸리는 누룩이 아니라
일본에서 도입된 "입국"을 통해 만들어지는 만큼 전통술이라고
하기가 어렵다"라는데.
귀가길 풍산금속 옆으로..옥산서원 초입이 열려 있슴에
기어올랐더만..주차시킨후 느릿한 걸음으로 회재..이언적 어른이
터잡은 독락당으로..잠입하니..뒤켠 개울에는 멀찌기..다리가 걸렸다..
여기서 조선을 완상하면서 봉다리 풀어..도가 탁주하고..양미리조림으로
한사발하는데...
저위에 개울위 바위에선 한무리가..닭삶고 삼겹살 꿉는데..그라만 안되지...
한켠 비켜서..곱게 한잔치고..가야지..여기서 냄새피우고 꾸부만 안되지...
우찌 소수서원 옆으로 흐르는 죽계천하고..취한대와 영낙없이 ..
닮은 정경이라니...
“탁주 석 잔에 호기가 나니(濁酒三盃豪氣發), 시 한 수 읊으며
축융의 높은 봉우리를 뛰어 넘을만 하도다(朗音飛下祝融峯)”
주희(朱熹) 선생이 쓴 ‘취하축융봉(醉下祝融峯)’의 한 구절이다.
탁주를 예찬하는 지은이의 풍류와 기상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시인 조지훈 선생은 막걸리를 가리켜 삼도주(三道酒)라 했다.
“나는 항상 삼도주란 술을 마신다. 중니선생이 애써 가구신 쌀과
노담옹이 손수 만든 누룩에다 실달다상인이 길어오신 샘물로 빚은
술인 연고다. 컬컬한 막걸리지만 청신한 맛이 일품이다.”라고
표현한 것처럼 막걸리는 쌀과 누룩과 물, 세가지의 도(道)가
어우러진 우리 민족 고유의 술이다.
김선굉
일주문 두리기둥처럼 거침없이 위로 솟구친 향나무 한 그루
이종문 시인이 그대는 왜 여기 우두커니 서 있는가 물으니,
내가 왜 여기 우두커니 서 있는지 그대가 궁금해 하라고
여기 우두커니 서 있다고 대답한 바로 그 나무다.
괜히 자옥산 기슭 옥산서원 뜰에 우두커니 서서
이종문을 궁금하게 한 멋대가리 있는 향나무에게 다가서서,
거친 살결을 짚으며 오늘은 내가 묻는다.
그대, 이 추운 겨울날 여기 우두커니 서서 무얼 하시는가
했더니,
그냥 심심해서 하늘에 대고 글씨를 쓰고 있다며,
이렇케 한 획 그어 올리는 중이니 말 같은 거 걸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대가 쓰고 있는 글자가 대체 무슨 자냐고 했더니,
안 그래고 추운데 이종문보다 더 귀찮은 놈이 왔다며,
뚫을 곤[ I ]자도 모르는 놈이 시인이랍시고 돌아다니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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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재미있게 읽었으며..으므로 추천합니다^^
마침 오늘낼 시간이 될듯 하여 동해푸른 바다로 양미리나 잡아묵으러 갈꺼나...
시가 생각나네요..
파도야 워쪄란 말이냐..
다른 글은 5분으로 족하건만 첨지글은 30분 이상을 소비케 만드니...
파도여 어쩌란 말이냐..
소비가 아니라 그만큼 가치를 더한 거락고?
파도야 도시 어카란 말이고...
이제보니 그간의 많은 사진 본처님 작품 같은데...첨지는 그저 술에만 꽂혀가...운전이나 할줄 아는지도 의문이다..
파도...어카지...
첨지같은 시재도 역량도 못되어 겨우 몇줄쓰고 막히다니....
ㅎㅎㅎ~
오늘도 즐겁게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근데, 꼬마신랑 김정훈씨랑
이미지가 좀 닮으신 듯해요.
(물론, 첨지님이 훨~씬 더 잘생기시고 멋지시지만요)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김첨지님~ ^--^ `*
김첨지님예
백해무익한 탕
quit eating it right now !
무글게 천지삐까린데
세계적으로 인간적으로
혐오합니데이^^~
제대로 된 복어탕 묵고접소,,익명의 앟콜중독자
@김첨지 As much As
You want !
수긍해 주시고 바른길에
드심을 감사 드립니다
축복을 빕니다^^~
봉화에서 울진 넘어가는 길이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광주서 아홉시간 운전해서 매월 한두번씩 출장갔던.
불영계곡, 격암유록, 죽변항, 이문열 단편 '익명의 섬'...
아리삼삼하군요.
첨지어른한테는 삿갓보다는 마도로스 모자가 제일 어울리누만요.
특유의 불량끼, 방랑끼가 배인 모자. 가죽잠바나 세무잠바에.
나라에서 땅값 제일 헐한곳 BYC봉화 청송 영덕
貧妻는 奉化琴씨 松珥하고 赤松아까마스는 글타치고
@김첨지 하하하
나라 안에서 땅값 젤루 헐한곳 까지 꿰 차고 계시는 김 첨 지님!!
흠..... 땅값 오르기전에 거기에 땅 사놓고
도화밭을 만들어 볼까나...
엊그제 담양이야기는 할 말이 많지 않았는가 봅니다 첨지님.
기장이 또 원위치로 갈려고 하는기 보입니다 ㅋㅋ
아무튼 첨지님 사진에 단골로 나오는 쐬주병
술 도가에서 감사패는 안 받으셨어요 혹시>
참이슬 아슬아슬 싣고가는 트럭을 보시며 사진으로나마
간직 하시는 술사랑 김첨지님 못 말릴 애주가 십니다 그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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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마신술 덜깨신 모습 아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