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피리리링링링잉
여시들 안녕!
콧멍에 한라산 4계절 다 다녀온 여시를 보고 감명 받아서 극p인 나는 한라산 등반을 갑자기 결정했어
다들 개힘들다고 해서 너무너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다녀올만 했고 넘 좋았음!!!
3박 4일 여행이었고
1일차 한라산 여행준비
2일차 한라산 등산+게하파티가보기
3일차 에어비앤비에서 쉬기+핫한곳 가보기
4일차 우진해장국 먹고 올라오기
이렇게만 정했었어 ㅋㅋ 날짜별로 갔던 곳 후기 얘기해볼게
1/7 제주도 도착
이날 날씨가 구리고 비도 좀 오고 그래서 걱정했어 ㅠㅠ 예보에서도 8일에 흐리다고 했거든 ㅠ
아좌좟 공항안에 인생네컷 찍고 여행시작 ㅋ
숙소는 "오르다 게스트하우스"였어
숙소장점: 버스타면 바로앞에서 내릴수있음, 장비렌탈가능, 픽업가능, 아침먹을수있음, 김밥사다줌, 돌아와서 2천원 주고 샤워가능 등등 한라산을 위한 게하였어!
그리고 근처에 다이소 엄청 큰게있어서 필요한거 사기 넘넘 좋았음
나름 따뜻하고 좋았는데 방음이 ㅠ 안돼!
위치는 관음사로 올라가서 성판악으로 내려오기 좋은 곳이야! (내려와서 버스가 자주있음 성판악 쪽에!)
관음사는 새벽 5시20분 출발 성판악은 새벽6시에 태워줌!!
다이소에서 겁나 이것저것 많이 샀는데
일단 난 물먹는 하마거든 평소에?
올라가면서 울 500미리 두개 먹은듯!
그리고 등산화는 가져갔어! 렌탈한거 안맞으면 힘들거같아서 ㅠㅠ
등산화 꼭 잘맞는거 신고가!! 나 새끼발톱 너무 아파 ㅠㅠㅠㅠㅠㅠㅠ 곧 빠질듯 ㅠㅠㅠ
그리고 게하에서 이것저것 공지를 위해서 그날 산행하는 사람들 단톡방을 만들거든
후기가 넘 좋길래.... 소자 6만원 혼자 먹기싫어서 ....아무나 같이 먹고싶었지만 단톡방에서 갑분싸 되어버림 ㅠ 게하직원분이 저기 진짜 맛있다고 그러던데 ㅠ 다른여시들은 꼭 가줘...
그래서 다른곳으로 저녁먹으려고 검색해보다가 근처에 맘에드는 술집이 있길래 찾아갔어!
식당이름: 삼합소
고등어초밥 존맛..
혼자 하이볼과 한라산21도 먹었어 ㅎㅎㅎ
직원분한테 오늘 날씨 어땠나니까 ㅠ 하루종일 별로였다구 ㅠ 해서 ㅠㅠㅠ내일 안좋을까봐 걱정됐음 ㅠㅠㅠㅠㅠㅠㅠ 직원한테 계속 말시키고 다른 손님들 구경하면서 맛있게먹음
술 먹고 들어와서 게하에서 설명회 들었어! 이것저것 설명해주셨고 1주일중에 3일정도 날씨 안좋았다고함 ㅠㅠㅠㅠㅠ
내일 제발좋아라....
1월 8일 2일차
방음이 잘안돼서 1시쯤 자서 4시쯤 깬거같아 다들ㅊ일찍부터 준비하더라구....
아침 꼭먹어야지 생각했는데 개 꾸물거려서 결국 밥 못먹고 공복으로 등산함... 근데 원래 내가 아침에 공복러닝을 해서 올라갈때 별로 안힘들었어
나는 성판악으로 올라가서 관음사로 내려왔어
6시 출발해서 거의 7시다돼서 밝을때부터 등산해서 랜턴 필요가 없었어...ㅎ 개큰거 가져왔는데 쩝
해뜨는거 보면서 올라가는데 너무너무 예뻤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진짜 이날 날씨가 대박 쩔었어.... 날씨가 너무너무어무너무 좋았음 ㅠㅠㅠㅠㅠㅠ
내 복장이야..... 얇은거 여러개 껴입으라고 해서
하의 레깅스+등산바지
상의 젝시믹스반팔+젝시믹스얇은 긴팔집업+젝시믹스후드집업+발열조끼(보조배터리끼면 전기장판처럼 뜨뜻해짐)+노스페이스바막
일케입고 발까락양말+등산양말+발난로^^^
손가락없는장갑+스키장갑
털모자
일케 무장하고갔거든
더워뒤지는줄알았어 .... 30분도안돼서 스키장갑이랑 발열조끼랑 털모자 벗어던짐... 짐 무거워져서 개빡쳤었어... 손난로도 한통샀는데 1도안씀... 올라갈때 진짜 개덥더라... 히말라야가냐고 아빠가 놀릴때 말 들었어야했는데...ㅋㅎ
이건 개킹받아서 올려봄... 엄마아빠한테 한라산 보여주는데 강아지이름만 부르면서 흐뭇하네...ㅡㅡ
진달래 대피소? 정산가기전 마지막 쉬는곳인데 솔직히 여기까지고 그닥 안힘들었음..여기다음부터 산타는 느낌 들더라
까마귀랑 같이 셀카도 찍었는데 자랑하고싶다 ㅠ바로옆에서 찍음
암튼 싸온김밥 먹어야될거같아서 여기서 먹었어..솔직히 배 안고팠는데 걍 먹음 ㅠ
정상에서도 먹을수있더라... 몰랐능데 ㅠ 다행히 올라가다가 친해진 애들이 김밥있길래 정상에서 뺏어먹음ㅋ
저거 다 구름 ㅠㅠㅠ미쳐따구 ㅠㅠ
암튼 올라갈때 사진은 어쩌나 걱정했는데 아주 많은분들이 잘 찍어주셨고 그중에 내또래 남자애들 둘이랑 친해져서 정상 사진도 아주많이 남겼고
하산할때도 안심심하게 내려옴... 하산이 아주 지겹더라고... 성판악으로 내려올땐 진짜 개지겹겠다 생각함... 관음사도 언제끝나냐고 나중엔 투덜댔거든 ㅠ
자ㅏㅏㅏㅏㅠㅠㅠ 내가 찍은 백록담 미쳤지.....
옆에 비석줄이 개길더라고 ...깔끔하게 포기^^^
이것도 인연인데 초면에 셋이 인증샷^^^^
정상에서 다들 밥먹길레 나도..먹었어
김밥도 뺏어먹고 ..
근데 스벅 보온병에 넣어왔는데 미지근하더라고 ㅠ 딱딱한 컵누들 먹음 ㅠㅠㅠ
뜨거운물 잘보온되는걸로 가져와...
그리고 개 지겨운 하산길 시작...
와 무릎이 갈리는 느낌이 나더라.. ㅠㅠㅠㅠ
한 엉덩이로 10번정도 넘어졌는데 눈이 많이 쌓여있어서 아프진 않았음ㅋㅋㅋ 관음사 엄청 가파르더라... 여길 어케...올라가... 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내려오는게 너무 힘들고 지루하고... 걔네랑 초면에 연애얘기부터 별얘기를 다하면서 내려옴 ㅠ
생각보다 아주오래^^^^걸렸네 ..
그리고 인증서 받으려면 꼭 gps키고 사진찍어야해 정상에서!!!
내려와서는 염치없게 같이 하산한 애들 차도 얻어타고.. 편하게 숙소로 왔음
오늘은 파티게하 가보고싶어서 검색하다가 예약했어
게하이름은 스테이블 게스트하우스
개대단한게... 이날 3-4시간 자고 한라산 타고 내려와서 이날 새벽두시까지 술마심... 체력 도라방스
스테이블 게스트하우스는 내가 가본 게하중에 시설 완전깔끔하고 좋았어!
그리고 내가..옛날노래 듣는걸 좋아하는데 파티에서 옛날노래를 틀어줘서 아주좋았음
혼자온사람들 많고 재밌게 잘 놀수있음!
독기룩 입은 여성분들도 있어서 신기했어
그치만 걍 뇌빼고 놀아서 재밌었음
8시부터 파티 시작해서 1차 2차 3차 일케 나눠져있는데 난거의 끝까지 놀았던거같아..^^;;;;;;
인스타에 분위기 확인하고가 아주 극혐할 여시들도 있을거같아서
1월 9일
와 대박인게 이날 날씨 흐리고 비도 많이옴... 나 날씨요정인가 진지하게 고민했어 여행 많이 다니는데 정말 날씨운 개조아서...
새벽두시에 잤는데 ....너무 일찍부터 깼음 ㅠ
3박4일동안 여행하면서 15시간을 안잠 도랐나
맛집:제주 선채향
게하근처에 있는데 맛집이더라고
전복칼국수 파는게 개존맛이야
글고 사장님이 너무친절하심
테이블링 으로 줄서기 가능하니까 꼭 가봐 존맛임 아주 굿
밥 먹고있는데 어제 파티에서 얘기한 친구인가봐 숙소 데려다준대서 타기로함 이번여행 차를 아주많이... 얻어탔어
밥먹고 밥집옆 카페를 갔는데 진짜너므너무 좋아서 추천할게
카페이름:벼레별씨
자일단 고양이가 아주 귀엽고 조용하고 인테리어가 예쁨
노래도 좋아 ㅠㅠ 여기서 일기 뚝딱 썼어ㅠㅜㅜㅜ
이제 에어비앤비에서 고등어회 먹을거거든 ! 차로 10분거리에 미영이네에서 고등어회 포장함!
2시간 이내에 먹으라는데 ㅠ
포장은 미영이네 뒷쪽에 올레농수산에서 포장해야해 !!!
포장하고 차얻얻어타고 에어비앤비 왔는데 여기가 대박이야....
에어비앤비: 신창 윤업사 (가격 13)
도른거아냐? 개좋아...ㅁㅊ 저거 다 내꺼임
와인 한병 7시되기전에 다먹음ㅋ
아니 미영이네 고등어회 존맛 하나도 안비려(원래 비린거 잘 모르기도함ㅋ)
날씨도 하나도 안추워서 너어무 좋았다 ㅠㅜㅠㅠ
이날 나가서 지인이랑 흑돼지먹기로했는데 걍 숙소가 너무좋아서 안에서 고등어회 먹음ㅋ
근데 쫌 킹받는게있어
조명색깔...개에바.... 밤에보면 더 킹받음
숙소에서 마니 즐겼으니 핫한곳 추천받아서 가보려고 나왔어
택시 10분거리에 싱싱잇 가는중
지인한테 싱싱잇 물어봤는데... 혼자가는 느낌은 아니래서 조금 걱정함 ㅠㅠ
지금 비수기래 사람 많이 없고 조용해서 좋았어
평소에는 여기 아주 사람많다고 하더라구 ㅠ
카타르시스 도수쎄고 맛있다길래 하이볼한잔먹고 카타르시스 먹고 또 무슨술먹었는데 기억안남 ㅠ
그리고 로제파스타 아주 맛있더라 굿
아그리고 옛날노래 많이 나와서 좋았어 ㅋㅋㅋㅋ
엥 나 심심해보였나 ㅠ 가게직원이 놀아줌 ㅠ
술도 주고 아주 잘 먹었어 굿굿
엥 그러다가 저기서 같이 놀으라고 직원이 그래서 같이 놀았음 ㅠ 아 오늘 속안좋은게 샴페인새끼 때문인듯 ㅠ
한 셋테이블 모여서 술먹은거같아 아주 재밌었어...
정신차려보니까 술로 다 죽이고 나만남음 ㅠ
근데 택시가 안잡히는거야...
직원언니가 숙소 데려다줌 ㅠ가까워서 그런가 새벽3시라그런가 ㅠ 암튼 무사귀가
마지막 1.10일 오늘
우진...해장국 대기가 너무기네...ㅎ 두번...비행기 시간 미뤘어
혼자 앉으니까 민망 ㅠ
옆에도 혼자오셨던데 같이 전시켜먹을까 물어보려다 참음..
자그리고 마지막!
밥먹으면서 급 찾아본 카페
리듬앤브루스
여기 진짜 좋았음 ㅠ
너무 편한하고 한적하고... 사장님도 친절
그리고 신기하게 다 여자분들이 앉아서 노트북으로 작업하고있더라고
책읽기도 좋은데 책읽다가 토할거같아서 관둠
강아지 두마리도 넘귀여워
여행끝......
한라산 후기쓰려다가 다른내용이 너무 길어졌네...
그리고 나는솔로봐야해서 살짝 귀찮아졌어 ㅠ
아마 다른여시들이 더 정리 잘해줬을거야!!!!
결론:한라산 탈만하다 제주도 아주 좋았다!!
너무 걍 주절주절 써서...... 누가 읽을진 모르겠지만.... 도움이됐으면 좋겠다!!!
ㅘ와 너무흥미롭다 여시 총 얼마들었어??
궁금한게 있어 여시ㅋㅋㅋㅋㅋㅋ 평소에 저 사람이랑 친해지고 싶다 생각이 들면 어떻게 다가가?
개웃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화력쩐다 ㅋㅋㅋㅋㅋ
여시 친화력 좋구낰ㅋㅋㅋㅋ 재밌었겠다!! 한라산 근처 게하는 저렇게 운영되는곳도 있구나 신기하다!!
여시진짜 친화력 대박이다ㅋㅋㅋㅋㅋㅋ 재밌게 잘 봤어! 헉 여시 벼레별시 확 꽂혔는데ㅠㅠㅠㅠ웬걸 6.22.부터 쭉 출산휴가 들어가셨다네 너무 아쉽다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