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욱-旅窓筆滴-포르투갈 편.
포르투갈 문화탐방기
5. 수도 리스본(Lisbon: Lisboa).
2009.8.
空慧
포르투갈어로는 리스보아(Lisboa)라고 한다. 에스파냐 카스티야주(
州: Castilla)에서 발원(發源)한 테주강(Tejo R: 타호강)의 삼각 하구
우안(右岸)에 위치하는 항구도시이며 수도(首都)이다.
도시의 역사는 에스파냐와 유사하게 처음 페니키아(Phoenicia]인들에
의해 항구로 개발된 후 그리스, 로마의 지배를 받다가 1147년
에스파냐의 알폰소 1세(Alfonso I)에 의해 해방되었고, 1255년부터
수도로서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1755년의 대지진과 해일(海溢: tsunami)로 도시의 2/3가 파괴되었다.
그럼으로 유적이 별로 없고, 서부의 벨렝(Belem) 지구에 성채였던
벨렝의 탑(Torre de Belem), 바스쿠 다 가마(Vasco da Gama:
1460~1524)를 기념한 고딕양식의 수도원 및 현재의 외무성 건물로
쓰고 있는 아주다 궁전(Palacio Nacional da Ajuda) 박물관 등 뿐
이다.
시가는 크게 3구역으로 나누는데. 동부는 본래 페니키아인과 로마인의
거리였던 구시가지이고, 중앙부는 바이샤 지구(Zona da Baixa)라고
부르는 재건된 상업과 행정기관이 집중 된 지역, 그리고 신시가지인
서부로 나뉜다.
특이한 점은 대서양과 테주강(Rio Tejo) 우안(右岸:right bank)을
따라 30km에 걸쳐 항만시설인 독(dock)과 부두(埠頭:wharf)가 시설
되어있다는 사실이다. 그리니 대서양 각지를 이곳에서 사람과
화물들이 운송되는 요지인 것이다.
수도로서 그리고 조선(造船) 철강, 화학 등의 대형 공장들도 건설
되어 유럽공동체(EC)에서 1994년도의 유럽문화도시로 이곳을
지정했다.
ⓐ에드야르드 7세 공원(Paeque de Eduardo VII)
1902년 영국 에드워드 7세(Edward VII: 1841~1910)가 리스본을
방문한 것을 기념하여 이름을 붙였다.
리스본 시내 언덕에 1755년 대지진을 기념하고, 또한 1975.4.25.
녹색혁명을 기리기 위하여 조성한 넓은 공원이다. 아름답게 조형된
공원 아래 멀리에 시내와 바다가 한눈에 보인다.
↑ 에드워드 7세 공원에 세워진 지진 기념탑
↑ 공원에서 필자
리스본 항만(港灣)
ⓑ벨렘탑(Torre de Belem)
귀부인의 드레스라는 별명을 지닌 이 탑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돼 있다.
스페인에서 따호강(Tajo R)이라고 불리는 테주강(Tejo R: Tegus
R)과 대서양 경계에 세운 탑으로, 1515~1521에 리스본 항에 군사-
목적으로 축성한 것이다.
1580년 스페인과의 전쟁 때 알바 공작(公爵: duke Alba)에 의해
점령된 일이 있었고, 후에 감옥으로도 사용되었다.
파도가 밀리면 물에 잠기고 썰물이면 육지 위에 서있는 이 탑은
3층 구조인데, 1층은 스페인 지배시대부터 19세기까지 정치범들을
수용하는 감옥으로 사용하였고, 2층은 포대(砲臺: fortress battery)
그리고 항해의 수호신(守護神: guardian Angel) 벨렘의 마리아 상이
서있고, 3층은 망루(望樓: watch tower) 겸 과거에 왕족과 귀족들의
숙소로 사용하였다.
↑ 벨렘팁 원경
↑ 벨렘팁
↑ 벨렘팁 모형
↑ 벨렘팁 모형위에 앉은 필자
ⓒ발견기념탑(Padrao dos Descobrimentos)
리스본 항구 공원 초지(草地)에서 좀 떨어진 테주강변에 대서양
지도가 새겨진 포장된 광장에 세워진 높이 52m의 콘크리트 조형물
이다.
이 탑은 바스코 다가마(Vasco da Gama: 1469~1524)가 항해를
떠난 자리에 세운 탑으로, 15~16세기 포르투갈 팽창(발견)시대를
축하하고 또한 엔리케(Henry the Navigator)항해왕의 사후 500년을
기념하기 위해 1960년 건립하였다.
부조에는 맨 앞 뱃머리에 엔리케 항해왕이 서있고 그 뒤에 신천지
발견에 공을 세운 모험가, 천문학자, 선교사, 항해사 등을 묘사해
놓았다.
↑ 발전기념탑 전경
↑ 바닥 지도
↑ 바닥 방향표시
↑ 부조(浮彫: relief)
↑ 발전기념탑 앞에서 필자
ⓓ425다리(Ponts 25 de Abril)
테주강(Rio Tejo)에는 1975.4.25 민주화혁명 기념으로 건설하여
1966년 완공된 2.3km의 현수교(懸垂橋: suspension bridge)가 놓여
있으니 이름하여 425다리(Ponte 25 de Abrill)이고, 건너편 언덕에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Rio de Janeiro)시내 704m의 코르코바도산
(corcovado Mt.) 산상의 예수상을 본 딴 높이 110m의 두 팔을
벌리고서있는 예수 상, 크리스투호에(Cristo Rei)를 만들어 놓았다.
↑ 425 다리와 예수상 원경
↑ 425 다리 전경
↑ air view
↑ 초입
↑ 다리 중간
넓은 항만 공원에는 구식 비행기 모형을 세운 비행기념비가 있는데
1929년 리스본에서 3088킬로를 날아 브라질까지 비행한 사람을
기념하는 것이라고도 하고 또는 그 주인공이 노게이라 박사(Dr
Fernando Nogueira)라고도 하는데 포르투갈어 표시판을 읽을 수
없는데다 문헌과 고증이 없어 누구를 기념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 비행기념비
↑ 레스티우레도스 광장
↑ 산타 클라라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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