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문명의 지나침에 대하여 사고하다
최근들어 인간사회가 점차 각박하여지고, 서로에 대하여 무관심하여져서 사회라는 틀이 붕괴하고 있다.
인간의 두뇌가 극점으로 치닫고 있는 이 시점에서 인간이 할 수 없는 것들이 무엇이 있는가.
조물주가 준 생명을 제외하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이 현재의 과학이다.
과학의 극치로서 이루어지는 이 機器들은 시공을 단축하게 하고 사고의 과정을 생략하여 인간의 노동을 회피하게 하는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다. 그 결과로 두뇌는 굳어지고 편리라는 이름으로 물들어진 세상은 감정이 메마르고 명철한 이성이 자리할 공간을 상실하고 말았다.
그것은 인간의 삶이 그 기기에 의지하여 살기 때문인 것이다. 지금 모든 사람들의 일상이 그렇게 하고 있음에도 그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이란 사고, 생각의 의식으로 삶을 이루어나가야만 한다. 쉽게 기계라는 매개체에 의한 삶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지나치게 편리한 기계는 인간의 두뇌를 퇴화시키는 불필요한 惡機인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사용하면서 그 기계로서 일어날 앞으로의 문제들을 알려고 하지 않는다. 우선 쉽고 편리라는 수월함으로 하여 그것을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이름 하여 문명의 이기라고 부른다. 문명의 이기라는 개념은 잘못이다. 그것은 사용함에 있어서 꼭 필요에 의한 사용에 국한되어야만 한다. 몸으로나 의식으로서 할 수 있는 것들은 힘이 들고 생각이 복잡하더라도 노력으로서 취득하려는 마음이 있어야만 한다. 그런 과정을 상실한다면 인간의 궁극적인 만물의 영장이라는 영리함은 점차 사라지고 말 것이다. 마치 뭇 짐승과 같이 두뇌가 굳어지고 말 것이다.
우리 인간은 쉽고 편리함으로 하여 사고의 깊은 수렁을 걷지 않으려고 하는 나쁜 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문명의 이기들이 출현함으로 하여 더 팽배하여질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나아갈 방향에 어두움을 가져다주는 그늘인 점을 알아야만 한다. 현 시점으로 보아서 아직 늦은 것은 아닐 것이다. 인간의 본연의 삶의 방향을 찾아야만 한다. 다소 불편과 노동의 수고로움이 있더라도 활동하는 인간의 참 모습이 있어야만 하는 것이다. 인간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움직이고 생각하여 많은 이웃 생물들과의 조화와 어울림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것이 인간이라는 특별하게 주어진 생리인 것이다. 어디까지나 인간은 한 생물체이며 제한된 터전에서의 한 구성원이라는 관념을 가지고 있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고 외람되게 한 생물체의 범주를 벗어남은 본래의 생존의 취지에 벗어나는 것이다.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과학의 비상함에 대한 두려움을 느껴야만 한다. 과학의 한계점을 찾아야만 한다. 지나친 과학, 인간이 자연에 대한 초월적인 권위를 가져서는 안 되며 더욱이 과학으로 하여 자연에 배리되는 환경이 조성되어서도 안 되는 것이다. 우리가 자연에 대한 깊은 지혜가 필요한 현실임을 자각하여야만 한다. 그러함으로 하여 인간이 영구히 종족 연계의 의무를 다 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운명은 우리들 스스로 결정짓는 것이기 때문에 그 책임감에 대한 의식을 가져보는 것이며
많은 사람들에게 그 심각함을 인식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2015.12 순한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