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도움되는 신용카드 상식
취업을 하게 되면 가장 먼저 만들게 되는 것 바로 '신용카드'다. 사회초년생들에게는 신용카드의 큰 유혹으로 다가온다. 2017년 기준으로 국민 1인당 보유하고 있는 신용카드는 평균 2.1개로 총 발급 카드 수는 올해 1억장을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누구나 한 장씩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는 처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금융생활을 좌지우지 된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한 혜택은 달콤하지만 무분별한 사용은 독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주어진 한도 내에서는 마음대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출에 대한 통제가 쉽지 않다. 따라서 계획된 소비와 동시에 자신에게 알맞은 신용카드 사용법을 정해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신용카드의 특성을 잘 파악 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알아두면 도움되는 신용카드 상식은 무엇이 있을까?
전월실적 기준과 결제일 기준은 다르다
처음 신용카드를 만들 때 고민하는 것이 바로 결제일이다. 보통 월급날에 맞춰 결제일을 맞추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월급날에 맞춰 결제일을 정하다 보면 간과하게 되는 것이 '전월실적'이다. 전월실적 기준은 보통 1일부터 말일부터인데, 월초나 월말의 소비액이 다른 이의 경우 자칫 전월실적을 충족하지 못해 신용카드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같은 우려가 걱정된다면 신용카드 결제일을 매월 14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카드사는 보통 대금을 14일에 청구하기 때문이다. 만약 본인의 월급날이 14일 이후라면 다음달 14일까지 카드연동계좌에 결제대금을 묻어두는 것이 현명하다. 연체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하자.
카드 포인트 알차게 사용하기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신용카드 포인트가 소멸된다. 카드 포인트는 쓰임새가 꽤 다양하기 때문에 때문에 초보직장인이라면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좋다. 제휴사 쇼핑몰에서 물건 구매, 카드로택스나 위택스 홈페이지를 통해 세금을 납부, 일부 카드사에서는 현금화도 가능하다. 이때 활용하면 좋은 것이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http://www.cardpoint.or.kr)이다. 자신의 포인트를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는 포인트 규모에 상관없이 카드대금과 상계하거나 카드대금 결제계좌로 입금해 주는 방식으로 현금화 가능해진다. 소비자는 홈페이지, 콜센터, 휴대폰 App 등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모든 카드사에서 포인트 규모에 상관없이 1포인트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카드대출도 금리 깎을 수 있다
카드대출 금리를 깎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초보직장인은 그리 많지 않다. 2016년 기준으로 여전사의 금리인하요구권의 신청건수는 전체 비은행 건수의 5.7%에 불과했다. 대출고객이 취업, 소득증가, 신용등급 상승 등과 같이 신용상태가 좋아진 요인이 생긴 경우 금융회사에 증빙자료를 제시하면 금리 인하를 요구 할 수 있는 제도로서 상대적으로 높은 카드 대출 금리를 낮추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신용카드는 필요악이다?
재정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과도한 소비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신용카드가 나쁜 존재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반대로 과소비 하지 않고 재정수준에 맞게 잘 사용한다면 오히려 많을 이득을 가져올 수 있는 것도 신용카드다.
예를 들면 무이자 할부, 할부항변권을 통한 보상, 포인트 활용 등 부가적으로 쌓이는 혜택들이 상당하다. 또한 꾸준한 실적으로 금융거래 내역이 쌓여 신용관리에도 유리하다. 현금으로 결제할 때보다 안전한 결제장치를 마련하고 있다. 해외물품구입, 온라인 거래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서 일정부분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와 신용등급
신용카드가 없다고 신용에 불리하게 적용 받지 않으나 건전한 신용카드 거래이력 누적은 신용거래의 우량정보로 활용된다. 그래서 신용카드를 발급 받아 과소비와 연체에 주의하여 꾸준히 사용한다면 신용등급에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다. 신용카드는 고객의 신용을 담보로 대출해주는 금융상품이라고 볼 수 있다. 카드사는 고객의 신용도를 평가하고 그에 따라 이용금액을 추산한다. 따라서 신용카드를 선택하기 전 신용등급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신용등급에 따라 신용카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만약 생각보다 낮은 신용등급을 가지고 있다면 전략적인 신용카드 사용으로 신용등급을 올리는데 중점을 두며, 반대로 높은 신용등급을 가지고 있다면 이를 유지하는 데에 활용할 수도 있다. 또한 신용카드의 적절한 사용이 소득 적정선에서의 대출 및 상환 등 건전한 금융생활로 이어진다면 가계나 신용관리에 유리 할 수 있다는 점도 잊지 않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