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이초등학교 교사 관련 소식입니다. JTBC는 숨진 교사가 생전에 썼던 업무수첩 일부를 유가족의 동의를 받아 공개합니다. "학급 붕괴"를 걱정하거나 "아이가 뭘 하든 그냥 놔둬야 하냐"는 하소연의 말이 적혀있었습니다. 유가족은 여전히 밝혀야 할 의혹이 많다고 했습니다.
서이초 A교사는 업무수첩에 학급에서 발생한 일들을 꼼꼼히 기록해 놨습니다.
학기 초부터 특정 학생들의 문제 행동을 적어놨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 잘 지도할 수 있는지 고민한 흔적도 남겼습니다.
'학급 붕괴를 막기 위해' 해야 할 일들도 썼습니다.
유가족은 A교사와의 채팅방 대화도 취재진에 공개했습니다.
이른바 '연필 사건'의 학부모와 상담이 있었던 지난 13일, A교사가 어머니에게 보낸 메시지입니다.
첫댓글 너무 안타까워
선생님도 아직 너무 어리던데... 너무 안쓰러워
그냥 놔두면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가 가고, 다른 아이 학부모님한테 민원 들어오게 되고.. 그냥 안 놔두고 지도하면 또 그것 때문에 민원 들어오고ㅜ 진짜 너무 속상하다
ㅅㅂ니새끼가 문제니까 걔한테만 그러지 그 많은 애들 중에 우리 애한테만 그러는 이유가 뭐겠냐고 걔만 그따위니까 진짜 존나답답해
진짜 가슴이 아프다
누군지 밝히고 제대로 된 처벌해 선생님 너무 안타깝다
누군데 이렇게 잘 숨어있는지 참...
너무 안타까워 속상해..
애새끼를 모지리같이 키워놓고 왜 염병인지
숨어있지 말고 나와라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