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버지모임 가정행복부문 대상 자녀교육사례◇
『한지붕 아래 우리 꿈나무 교육』
춘남 김영석
우리 가정은 주말이 되면 열린 대화시간을 꼭 갖는다. 이 날만은 가장 행복스런 기다림이 있는 우리 가족들만의 날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 한 지붕 아래서 날마다 살아가는 보금자리가 되기 때문이다. 준, 지혜, 혁 꿈나무들이 자라고 있기 때문에 행복한 가정 꾸미기 시간을 갖는지 모른다.
큰 딸 지혜의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우리 가족들은 노래방 처럼 조명은 없지만 아빠하고 나하고 앉은 꽃밭에 채송화도 봉숭아도…지정곡인 가족 동요를 부르며 자연스럽게 가족 대화 시간을 갖는다. 온 가족들이 기다려지는 시간 이였기에 모두들 자기 할 이야기 거리가 어느 정도 준비돼 있기도 한다. 가족 대화 시간으로 많은 것을 찾게 되었고, 더욱 진지한 대화시간이 늘며 진솔한 대화를 계속할 수 있으므로 서로를 알고 존경하며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이 시간의 대화 주도권은 나이기에 우리 꿈나무들은 아빠는 말쟁이라고 이미 별명을 붙여 놓았다.
진솔한 가족 모임, 이 자리는 토론 아닌 토론이 신나게 벌어지게 마련이다. 부모와 격 없고 감출 것 하나 없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난 대화가 자유스럽게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한때의 고민도 어떠한 요구 조건도, 부모님에게 바램도, 무르익어 가는 시간이다. 사실 부모님과 대화를 하고 싶어도 분주한 삶과 사회 여건이 주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가족을 사랑하고 꿈나무들의 자람을 살펴주기 위한 최대한의 애착 때문에 일 것이다.
지금 창밖에는 목마른 나무들을 적셔 주는 단비가 앞 베란다에 심어 놓은 덩굴 뻗은 오이 호박잎을 간지르고 있다. 언제나처럼 나는 올 봄에도 긴 화분 두 개를 마련하여 오이와 호박을 따로 따로 심어 비료를 주고는 실로 천장 모서리까지 줄을 만들어 놓았었다.그것들이 떡 잎에서 본 잎으로 자라고 또 꽃이 피고 드디어 땅콩만한 크기의 오이가 달리기 시작할 때 나는 나의 세 자녀들의 호기심 어린 반짝이는 눈망울에서 표현할 수 없는 즐거움과 신비로움 마저 느끼게 되었다.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지만 요즈음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나 지나쳐 과잉 보호인 것도 문제이지만 너무나 지나치게 학원에 의지하는 교육 방법도 정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우리 집 막내가 컴퓨터 학원에 다닌지 꽤 오래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시간만 있으면 컴퓨터 앞에 매달려 균형 있는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늘 걱정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어렸을 때만 하여도 전과 한 권과 수련장 한 권이면 공부하는데 유일한 참고 자료로서 가정 교사가 되어 주었고 충실히 공부하고 노력하여 성적이 오를 때는 보람을 느낀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특별히 학원을 다니거나 과외 학습을 받지 않았어도 모두들 열심히 공부하였다. 그런데 지금은 실험 실습 교재도 좋아졌고 여러 가지 학습 참고서가 많아 공부하기에 그만큼 편리해진 셈이다 누구는 무슨 학원에 다니고 누구는 과외 공부 한다고 따라 할 것이 아니라 내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방법과 효과적인 가정 학습지도 여건에 부모로서 더욱 신경을 써야 할 때인 것 같다.
우리 집도 세 아이를 보살피며 어떻게 길러야 훌륭한 사람이 될까? 욕심을 부릴 때가 많다. 우리 나라 교육제도의 문제점도 없지 않지만 여러 문제 가운데서도 부모 자신이 아이의 장래를 생각하며 아이의 특기나 취미, 그의 성격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영악스럽고 당찬 아이보다 아이 다운 아이, 즐거운 일, 슬픈 일, 잘 못한 일이 있을 때 자신이 스스로 반성하고 사과할 줄 아는 아이, 말하기 보다 남의 말을 들어 줄줄 아는 그런 아이들로 키우고싶은 욕망이다.
몇 년 전인가 큰 아이 입학식 전날 밤, 나는 입학식장에서는 그 아이보다 훨씬 흥분되어 있었다. 세 남매 중에 첫 입학식에 참여하였기 때문이었다.
부동 자세를 취하고 좀 추운 날씨 가운데도, 무엇인가 귀를 쫑긋거리고 듣고 있는 그 자세에 한 편은 설레고 한 편은 기쁨을 감출 수 없는 흥분에 젖어 있었다.
입학 후 학교가 무엇인지 선생님이 어떤 분인지 교실은 어떤 곳인지 등의 개념이 점차 익혀져 가더니 제법 인사 습관도 길러지고 자기 할 일을 찾아 하려는 가운데 교육 방송도 듣고 공부하기에 힘쓰는 것이었다.
동생들도 습관이 되어 식사시간이면 녹음 테이프를 들려 달라고 재촉하였다. 어느 날 이것이 우리 아이들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아쉬운 마음이 들어 방송극과 같은 국어 공부 내용과 음악 감상테이프를 학교로 보내어 여러 아이에게 들려주니 선생님들도 만족해 하셨다.
때때로 대화 시간이면 친구를 많이 사귀고 꾸준히 책과 같이 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라많은 친구를 알고 좋은 책을 읽음으로써 새가 날듯이 우리 아이들도 꿈의 날개를 펴고 날 것을 기대하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 막내 혁이 이야기다. 혁이는 말수도 적고 학교 가기 싫다며 괴성을 지르는 것이 아닌가. 그럴 때마다 애정을 갖고 이해하기 보다는 자꾸 잔소리를 하며 인내심에 한계를 느낄 때가 많다. 식구들은 혁이를 바르게 잡을 수 있는 길은 더 많은 이해와 사랑하는 것뿐이며, 문제아는 문제 부모가 만드는 것이라고 들은 적이 있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조심스런 대화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며 웃기기도하고 설득도하며 말문을 열게 하는 가운데 비로소 성공을 하였다. 혁이와 대화하는 가운데 가장 큰 문제는 학교 공부에 자신이 없고 흥미를 갖지 못한다는 것이다. 시험이 끝나고 학교 성적이 궁금 하였으나 물어 보지 않았다. 다급한 혁이가 먼저 말문을 여는 것이다. 아빠 공부 못했어도 괜찮아요?라고 물어 왔다. 응 그래, 건강하고 정직한 혁이가 되는 것이 최고야라고 강조했더니 시험지를 내놓았다. 시험지를 보고 실망하지 말자고 다짐 했지만 벼랑 끝으로 내달리는 느낌을 금할 수 없었다. 하지만 등을 다독 거리며 웃음을 선물하였다. 한 학기가 끝나고 성적표를 가져왔을 때 결과를 보고 혁아 네 마음이 무척 아프겠구나하고 말을 꺼냈을 때 오랜만에 마음을 놓고 마음 속 깊이 간직한 말문은 열었다.
수학을 못하여 창피하고 다른 과목에도 자신이 없으니 학교생활에도 재미가 없고 친구도 없다는 말을 듣고 아빠는 더 많은 시간을 막내 혁이를 위해 갖기로 하고 주말이면 꿈나무 세 남매들의 의견을 들어가며 대화시간을 마련하게 되었다.
마음의 문이 열려야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솔직하게 말하므로 사전에 비행을 막아 주고 무리 없는 대화 속에 자신의 꿈과 생각을 인정하여 용기를 갖기도 하고 자신감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요즈음 혁이는 중학생이 되어 여자친구들로 부터 편지가 오고 밤늦도록 집에 들어오지 않을 때가 가끔 있다. 아마 사춘기에 접어든 모양으로 생각하며 늘 유심히 살펴보아야 만이 되었다. 종종 전화를 걸때도 장시간 전화기를 들고 무슨 할 말이 많은지 종알대는 모습이 가히 짐작이 갔다.
그럴 때마다 아빠로서 격려를 겸하는 대신 타일러 주는 일을 빠뜨리지 않는다. 꾸중보다는 격려를 통해 예화로 꼼꼼히 일러주기 마련이다. 그럴 때마다 짜증과 불평을 할 때도 있지만 평소 부드러운 대화를 하다보니 친근감을 가지고 고개를 끄덕이며 혁이 자신이 잘못을 깨달은 것을 느끼곤 한다. 잘 못된 행동이 당장에 고쳐지지는 않지만 미연에 바른 생활습관이 차츰차츰 달라지고 있음을 늘 감사히 생각하고있다. 이러한 달라지는 행동의 변화를 확인하는 시간이 있다면 매일 식사 시간도 대화를 통해 서서히 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것 같다.
고등학생이 된 딸 지혜는 어느 날 소풍을 갔을 때 잘 부르지는 못했지만 제일 먼저 나와서 노래를 불렀다는 친구들의 말에 가슴이 뿌듯했다. 그러나 우리 지혜에게 평온한 나 날만이 있는 건 아니었다. 반 친구들과 갈등을 이기지 못하고 어느 날 품에 안겨 전학을 시켜 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평소 눈물 한번 보이지 않고 잘 지내 온 학교생활을 했는데 우리 지혜에게는 너무나도 힘든 시간이었던 모양이다. 며칠 동안 딸의 눈치 보기에 바빴다.
그러던 어느 날 전처럼 웃음을 찾았을 때 슬쩍 웃음을 띠며 다가섰다. 칭찬을 하기 위해서이다. 지혜야 요즘 학교 생활은 어떠니?하고 물으니 하고 싶은 말이 있는 듯이 소상하게 자신의 속 사정을 거침없이 말하는 것이 아닌가. 가볍게 가슴에 안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등을 두들겨주었다. 모든 어려운 문제가 해결된 것이다. 요즘 세상은 많은 화제 거리가 우리 사회를 불안과 초조 속에 당황시키고 있다. 부모자신은 꿈나무 친구들과 대화를 위해 TV도 보고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도 열심히 듣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세상을 보고 살아가는 소홀히 하지 않는다. 세상을 보고 살아가는 지혜를 얻고 대화를 갖기 위한 준비인지도 모른다. 딸 지혜가 사춘기에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걱정 아닌 걱정을 하며 딸을 믿고 딸이 고민하는 문제들을 수수께끼 풀듯 대화 속에서 해결점을 찾는 관심을 오늘도 가지고 있다. 언젠가 맏아들 준이가 하는 말이 아버지 왜 동생만 사랑해요, 나는 아들이 아닌가요?하며 한동안 신경전을 벌 인적이 있다. 이래서는 안되는데...., 한동안 갈등 끝에 조용히 말했다. 준아, 얘기좀 할까? 준이는 누구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고 있다는걸 모르는 것 같아, 네가 태어났을 때 가장 기쁘고 기쁜날이었지, 그래도 너는 이 집안의 장남이고 우리집의 미래, 소망, 희망 그런 것의 전부야, 부모가 준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널 더 야단 친단다.하며 우리집 기둥이라고 추켜 주었다. 이런 진지한 대화속에 그만 눈물을 줄줄 흘리던 일을 입을 수 없다. 우리 가정 꿈나무 셋 중에 장남 준이에게는 시간 여건이 없을 때내 사랑하는 아들에게라는 긴 편지글을 써 자기내 책상 위에 놓고 읽게 하기도 한다. 편지글은 이렇게 써보았다.
아들아! 내가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이 엊그제 같았 것만 너는 네 인생을 만들어 가고 있구나. 아버지가 살아온 세대의 세상은 지금보다 더 단순하기도 했고 더 정직하기도 했단다. 그래서 살아가는데 급급했고 내 가족과 사회를 위해 최선을 대해 사는 것이 최대의 명제이자 삶의 목표였단다.
그런데 너희들이 이만큼 자라서 각자 자신들의 할 일들을 생각하고 깨닫게 되어 한편으로 대견 스럽게 생각한단다. 아들아! 이제 와서 새삼스럽게 지난날의 무용담을 네게 늘어 놓으려 거나 인생의 허무함을 말하고자 함이 아니라 그 보다 네게 소중하고 값진 날들이 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을 전하고 싶을 따름이다. 물론 아버지와 같은 방식으로 살 필요는 없다. 너와 내가 살아가는 시대가 다르고 너와 내가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이란다.
아들아! 이 아버지는 너를 믿는다. 오늘도 내 아들을 사랑한다. 이러한 편지를 전한다.
어느해 딸 아이는 어버이날에 이렇게 답장을 하였다. 따뜻하고 화창한 이날 엄마 아빠께 편지를 드리게 되어 기뻐요! 새삼스럽게 어버이날 편지를 드리려니 어색하기도 하고요. 항상 곁에서 지켜 봐주시고 사랑으로 인도해주시는 엄마 아빠 정말 감사해요. 지금 제가 드릴 말씀은 감사해 해요라는 말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지금까지 너무 속 많이 상하게 해 드렸죠 제 잘못인 줄 알고도 자존심 때문에 오히려 엄마께 화를 낼 때가 많았어요. 엄마 아빠 용서 해주세요. 그리고 속상하게 해드린 일 정말 죄송해요. 항상 잘 해야지 하면서도 그 때가 되면 잃어버려요. 오빠와 동생과 싸울 때도 그래요. 제 마음속에 놀부 심보가 들었나? 내 자신이 의심이 될 정도예요. 앞으로는 항상 다짐하지만 엄마 아빠께 순종하고 형제들과도 우애를 지키고 무엇이드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착한 딸이 되도록 노력하고 주님께 기도 드리겠어요. 특히 엄마 아빠 꼭 건강하셔야 해요! 그럼 이만 줄일 께요. 엄마 아빠를 사랑하는 지혜 드림으로 끝을 맺었다. 우리 부부는 딸의 편지를 들고 얼마나 마음이 기뻤는지 서로 않고 자녀들의 마음을 해아릴 수 있었다. 또 어느날 안방에 작은 선물 꾸러미가 놓여 있었다.
그 속에는 ‘사랑하는 아빠 엄마께! 결혼 기념일 작지만 저희들의 정성으로 축하드려요. 부부라는 글에 나온 것 처럼 엄마 아빠도 그렇게 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건강하세요. 행복하시구요. 그럼 이만 줄일께요. 엄마 아빠의 아들 딸 드림.’ 이라고 적혀 있는 것이 아닌가. 우리부부는 참 행복을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평소 각자가 살아오면서 우리 가정 열린 가족 시간이 시간 만큼은 무엇이 든지 상담할 수 있는 상대가 바로 우리 모두 다섯 식구들이다. 어느 때나 교사라는 직장 여건에서 아이들 보다 일찍 귀가하는 시간이 많다. 발자국 소리가 들리고 벨소리가 들리면 우리 삼 남매중에 누가 오는지 짐작이 간다. 아이들을 만나면 가슴으로 꼭 껴 안아 준다. 때로는 농담도 한마디씩 한다. 예컨데식탁위에 시금치 나물을 좋아 하셨단다. 큰 아버지께서는 효자였지등 이야기를 이끈다. 이때 효도 효자에 대한 짧은 동화 비리기 싫은 지게, 효자와 불효자등을 들려주며 훨씬 큰 의미를 심어주기도한다.
행복한 가정은 부부간에도 있다. 여보 나는 당신밖에 없소라는 말 한마디 속에 부부간의 사랑을 깊게하고 자녀들에게도 본이 되어준다. 문제는 자녀들에게 얼마나 관심을 갖느냐와 얼마만큼 언행일치를 하려고 노력함에 달려있다. 남보다 덕있는 사람, 예절바르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사람, 배움을 통해 자신을 개척하는 자녀들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제 대학을 졸업한 된 큰아들은 대학교수가되고 딸은 교육자.사역자로 그리고 막내는 네이버.SK텔레콤 기획부에서 근무하기까지 이렇게 2남1녀 자녀들을 잘 키워가면서 나는 한편으로 ‘부모의 지나친 관심과 보호 속에서 아이들은 자신이 스스로 탐구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할 수도 있고 그러한 완벽한 부모 앞에서 왠지 자신의 나약함과 쓸데없는 의뢰심이 부모도 모르는 사이에 커질 수 있다’ 는 가능성도 가슴 깊이 깨달았다.세자녀들이 결혼하여 각 각 손주들과 이 어려운 때이지만 힘내시며 주어진 일터에서 열심히 사회에서 봉사를 하고있다 .
언제나 이 시간이면 나는 교육 방송을 들으며 아이들의 탐구심 내지는 관찰할 수 있는 분위기만을 과제로 조성해 주는 것이며 그들 스스로가 탐구할 수 있는 과제를 발견하고 그 실험의 실패와 성공의 원인, 그리고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 줄 뿐이다.
오늘도 우리 한 지붕 아래 꿈나무들이 베란다에 심어 놓은 오이덩쿨에 오이가 싱싱하게 자라나듯 우리 꿈나무 삼남매도 구김살 없이 싱그럽게 자라기를 소망하며 늘 감사함 속에 하루를 보낸다.
정리 춘남 김영석장로
( 제86회기장로부총회장. 29회기전장연증경회장. 35회~36회 전국주일학교연합회회장. 컬럼리스트. 시인. 아동문학가. 종려나무출판사이사장. 에덴교회. 제4회대한민국베스트작가본상수상. 한국기독교교육대상.대한민국 황조근정수훈. 남강교육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