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는 남아프리카 반투어 계열의 단어로 '우리이기에 내가 있습니다'라는 뜻입니다. 우리이기에 내가 있다? 그게 무슨 뜻일까요? '우리가 존재해야 나도 존재한다'는 말입니다. 쉽지만 참으로 멋진 표현 아닌가요? 줄루족과 코사족 등 수백 개의 부족들이 서로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전하는 인사말이라고 합니다. 아프리카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정서인 셈이죠.
- 홍석현의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습니다》 중에서 -
* 사람은 관계 속에서, 그 관계가 만든 공동체 안에서 살아갑니다. '우리'라는 공동체가 있어야 '나'도 있습니다. 그 첫걸음은 '나'와 '너'의 관계입니다. '나'가 '너'를 진정으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할 때 좋은 우리, 좋은 공동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의 '우분투' 정신이 지금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아니, 절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