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 부터 600여년전 명나라로 부터 침략을 받고 20년간 지배를 받아온 안남국에서 독립군 세력을 이끌며 고전하던 레로이 장군은 어느날 룩투이 호수에 배를 띄우고 깊은 생각에 빠져있던중 갑자기 호수에 파도를 일으키며 나타난 거북과 만났다고 하는데 적어도 1천년은 묵어보이며 몸에서 황금빛 광채가 난 거북은 용왕님이 주시는 칼이니 이 칼로 외적을 몰아내고 나라를 되찾으라고 말하며 레로이 장군에게 칼 한자루를 주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 후 레로이 장군은 용왕의 검을 얻어 10여년간의 전쟁끝에 명나라를 몰아내고 레 왕국을 세운후 왕이 됐다고 하는데 그는 전쟁이 끝나고 측근 신하들과 함께 룩투이 호수에 배를 띄워놓고 휴식하던 중 칼을 주었던 황금빛 거북이 다시 나타나 물 밖으로 머리를 내놓고 전쟁이 끝나고 나라를 되찾았으니 용왕님이 빌려준 칼을 돌려달라고 말하자 바로 차고있던 칼을 풀어 거북의 입에 물려주니 거북이는 물 속으로 들어가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레로이 왕은 용왕의 신성한 칼을 가져다준 거북이를 기억하고 호국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룩투이 호수의 이름을 '검을 돌려준다'는 뜻의 '호안키엠'으로 바꾸었다고 하며 거북이를 위한 기념비도 세워진 호안키엠 호수는 오늘날 하노이 최고의 관광 명소가 됐으며 많은이들은 오늘날까지도 나라를 구해준 거북의 은덕에 감사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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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금색이 안 나는데...
얼굴 좀 잘생긴거같네요
출처가 (괴물딴지 = 구라)스타일이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