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초를 사랑하는 선후배님께,,,
개나리 진달래 철쭉 꽃망울이 본지 엊그제인데 ,, 코스모스가 만발한 가을의 한복판에 서있네요.. 며칠후면 한가위가 다가오네요,, 모든선후배님들 고향으로 달려 가겠지요... 저역시 조상님이 잠들어 계신곳, 내가 태어난 고한으로 갈 예정입니다...
새카만 탄광촌, 시커먼 시냇물, 탄차가 지나가면 탄먼지가 휘날리던 곳... 물한리골에서 멱 감던 그 곳 , 여름이면 비가 조금만 내려도 장화 없이는 다니지 못했던 그 곳,,가을이면 설악산 단풍 못지 않은 함백산 단풍,, 전국 유명사찰 못지않은 정암사..겨울이면 눈은 진절머리가 나도록 내리던 그 곳 ..고한...
우리들의 부모님들이 먹고 살기 위해 그 곳, 고한을 찿아서 뿌리를 내리고 캄캄한 지하 막장에서 자식들 먹여살리고 공부시키려고 힘들일 마다하지 않고 일을 한 우리의 아버지가 애환이 서린 그 곳,고한....
그 옛날 폐석더미에서 동무들과 마음껏 뒹굴던 그 곳.. 코 흘리면서 동무들과 정이 듬뿍 쌓인 그 곳. 고한... 강산도 십년이 지나면 변하듯 내 나이 마흔 둘,, 강산이 세번 변하였네요....
타향살이 하면서 고향 까마귀만 보아도 반갑듯이,, 울 친구들 선후배님들을 만날줄은 꿈엔들 몰랐답니다... 오직 먹고 살기 위해서 앞만 보고 달려 왔는데 ..이제는 한번쯤 뒤를 돌아보고 친구들, 선후배님들과 산에도 가고... 즐겁게 살아야 되지 않나요...
우리의 뿌리 ,,, 고초 ,, 카페에 들어오면 반가운 얼굴, 이름 , 고한의 정겨운 사진 ...........................
사랑하는 고초 선후배님...
손영진 선배님의 글에 많은 공감이 갑니다.. 현대위를 중심으로 하루 빨리 고초 총동문회의 배가 정상화되길 바랍니다.. 내일 개회하는 현대위 회의는 고초 동문회의 발전이나 퇴보나 하는 갈림길에 서있다고 저는 봅니다..
손 선배님께서 지적 하였듯이 각 기수별 동창회 활성화가 급선무인것 같습니다... 각, 기수별 동창회를 중심으로 각,지역별 동문회 ,, 고초 총동문회로 이어지는게 순서인듯 합니다...
지나온 일들은 누가 옳고 그름을 떠나 이제부터는 현대위에 일을 할 수 있겠끔, 힘을 실어주는 것이 고초 졸업생의 몫일 아닐까요., 고초 총동문회의 발전에 관한 좋은 제안을 현대위 위원장님, 임원들한테 개진하여 주면 고맙겠습니다.
내일 현대위의 회의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를 존중해주고.,, 집행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는 것 역시 고초 졸업생의 몫이라 사료됩니다...
결과를 가지고 옳고 그름을 논쟁한다면 , 고초 총동문회 배는 난파 될것입니다....
선후배님들 ,,, 일을 잘못 집행하는데 대해서는 비판도 필요합니다. 그 대신 비판뒤에는 대안제시도 반듯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모든 선후배님들의 애틋한 사랑과 관심 열정만이 우리의 모교 고초 총동문회 배가 정상적으 로 항해 할 수 있답니다...
울 고초 의 역사는 38회 졸업과 일만명 이라는 졸업생을 배출한 자랑스런 모교 입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은 그 옛날 우리가 다니고 북적되던 그때의 모교가 아닙니다.. 아주 큰학교가 이제는 분교수준으로 학생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선후배님들의 모교사랑이 필요합니다...
글구여,, 우리 고초는 이순을 바라보는 1회선배님부터 40대,30대,20대 글구 중고를 재학중인 어린 후배들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손선배님께서도 언급하였듯이 후배는 선배님에 대한 예의를,, 선배는 후배님들을 사랑하고 아끼며 보듬어주고, 서로 존중해주는 것이 우리 고초의 졸업생의 모습이 아닐까요..
그 옛날 향수가 묻어 있는 그 곳 고한 ,,, 이제 고초 총동문회의 발전에 애정어린 관심과 성원만이 고초 총동문회 배가 나아갈길이 아니겠습니까....???
모처럼 긴글을 남기고 갑니다...
다가오는 한가위,, 잘들 보내시고..... 고초 사랑 많이 해주세요.....
산본에서 10회 졸업생 성기훈..올림.
*** 뱅반 퇴근해서 ,,졸리는 눈으로 두서 없이 적었습니다. 철자가 틀려도 양해바랍니다......***
첫댓글 기훈아 추석명절때 못보겠네 잘지내고 담에 쇠주한잔 하자! 너의 모교사랑 변함없는 초등동문이 되도록 노력해보자꾸나
선배님^^*
모두 선배님 마음과 같습니다...잘될꺼고 잘되어야 합니다...모두가 노력해야 할일만 남았네요..피곤하실텐데 단잠 주무세요
잘 알겠습니다. 후배님 저는 현대위원장을 맞으면서 무엇보다 자신감을 내 세웠는데 영진,기훈이그리고 여러 동문들의 글을 보면서 불안한 마음이 먼저 앞섭니다. 하지만 고초는 함께 가는 길입니다. 걱정,근심, 다 접어버리고, 씩씩하게 전진에 전진을 합시다.늘 걱정하는 동문들 힘을빌어 열심히 하고 좋은 결과 같고 오겠습니다.
선배님! 감사합니다. 힘드실텐데 도움이 많이 못되어 드려 죄송할따름입니다. 우리 고초가 모두의 보금자리로 거듭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0^
가슴에 와 닿는 글이군요...우리 모두의 바램데로 꼭 이루어 지리라 생각합니다. ^^
선배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