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4대 협의체 대표들이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4일 지방 4대 협의체 대표들과 국회를 방문, 영유아보육법 개정안 통과를 건의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관용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과 김석조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배덕광 전국시·군·구청장협의회장, 김인배 전국시·군·구의회의장협의회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4대 협의체 대표들은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기현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장병완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만나 영유아 무상보육 확대에 따른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영유아 보육료의 국비 부담비율 인상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논의된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은 작년 11월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지방재정특별위원회 등의 논의를 거쳐 현재 지방비 부담비율 현행 50%(서울20%)인 국비부담 비율을 70%(서울40%)로 조정하는 것으로 의결됐으나, 법제사법위원에서 중앙정부의 재정부담 등의 이유로 통과되지 못한 채 6개월째 계류 중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국회와 정부가 지방정부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영유아무상보육을 전면 확대해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이 크다”며 “영유아무상보육과 사회복지사업들은 국가가 책임져야할 보편적 복지이므로 점차 국비부담 비율을 높이고 향후에는 전액 국비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관용 도지사 등은 또 지방재정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지방소비세율 20% 확대와 지방소득세 독립세 전환, 지방교부세 법정률 인상 등을 함께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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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신뢰받는 경상북도 행정을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경상북도는 7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주낙영 행정부지사 주재로 경북도 부패방지협의회를 개최했다. 도의원, 학계·법조계·NGO·직능단체 대표,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부패방지협의회는 반부패·청렴대책 협의 및 조정, 반부패 정보공유 등을 위한 민·관 협의체이다.
이날 회의는 경북도가 청렴도 최상위를 목표로 올해 추진 중인 반부패·청렴대책을 설명하고, 대책의 실효성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한 위원들은 각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부패 사례와 함께 부패방지 방안을 제시했다. 아울러 원칙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인식하는 청렴문화 정책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결의했다.
도는 협의회 외에도 올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4대 전략, 39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추진기획단 및 실무추진반을 운영하고, 도민 참여 확대를 위해 명예감사관, 민간모니터단 등 민·관 협력체제를 활성화하고 있다.
또 제도개선 과제 발굴, 자치법규 부패영향 평가, 민원처리 결과 모니터링, 민원행정 우수사례 발굴 등을 추진해 부패 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방침이다. 공직사회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고위공무원 청렴도 평가, 참여형 행동강령제도 운영, 반부패·청렴교육 강화, 출자·출연기관 직무역량강화 특별교육 등을 진행한다.
이밖에 스마트 내부비리 신고 시스템 운영, 공직자 부조리 신고보상제 운영, 부패 취약업무 특별감찰, 자체감사활동 우수 시·군 시상 등을 통해 공직기강을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경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올해 반부패·청렴대책은 새 정부의 강력한 반부패 의지를 반영하고, 신뢰받는 도정 구현을 위해 민·관 협력 확대 및 공직사회 청렴문화 조성에 중점을 뒀다”며 “부패공직자 없는 ‘클린 경북’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대책을 발굴,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올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상북도가 폭염피해 예방에 팔을 걷었다.
도는 지난 1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건설도시방재국장을 팀장으로 한 폭염대비 추진 전담 T/F팀을 꾸렸다.
도는 또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4천922곳의 무더위 쉼터를 지정·운영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관리책임자를 지정했다.
특히 홀몸노인과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초점을 맞춘 대책을 마련,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 최소화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또 마을방송 및 재해문자전광판, 거리방송, 민방위재난방송 등의 매체를 활용해 국민행동요령과 폭염상황을 알리고, 생활공간 내에 위치한 무더위 쉼터 이용을 권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폭염대책 기간, 재난도우미 7천646명을 폭염 취약계층 건강관리 전담인력으로 동원해 방문건강관리와 안부전화, 폭염주의 문자발송 등에 활용한다. 재난도우미는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문인력과 노인돌보미,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의 보건인력과 재난부서 담당공무원, 마을이장, 지역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됐다.
경북도 이재춘 건설도시방재국장은 “폭염특보 발령 시 가급적 비닐하우스 내에서 농사일을 금지하고, 체육활동, 각종 행사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야한다”면서 “폭염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북도청 직원들이 농촌 일손 돕기에 구슬땀을 흘리며 농업인의 든든한 지원자로 나섰다.
경북도청 직원 400여명은 5일 경북 영주시 봉현면 유전1리 등 7개 마을의 사과 과수원에서 열매솎기 작업을 거들었다.
대부분 기계화가 된 벼농사와는 달리 손이 많이 가는 과수농가의 최대 고민인 일손 부족 문제의 해결사로 나선 것이다.
경북도는 농번기 일손이 모자라 어려움을 겪는 영농현장을 찾아 농촌의 현실을 체험하며 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매년 부서별로 ‘일손 돕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사과를 재배하고 있는 권혁주(56·영주시 봉현면)씨는 “일손이 부족해 열매솎기 작업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도청 직원들이 이렇게 멀리까지 찾아와 거들어 줘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최웅 농수산국장은 “농협이 시범 운영 중인 농촌인력중개센터와 연계하는 등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일손이 아쉬운 농촌을 위해 많은 기관단체별들이 농촌 일손돕기 자원봉사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부권 신공항 새 전기 맞아
5개 광역단체, 남부권 신공항 건설 공동추진 합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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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민의 숙원사업인 남부권 신공항 건설사업이 다시 날개를 폈다.
경북을 비롯한 경남, 부산, 대구, 울산 등 영남권 5개 광역단체는 최근 남부권 신공항 건설을 위한 항공수요 조사에 합의했다.
이번 공동 합의는 지난달 남부권 항공이용 수요조사를 위한 예산이 정부 추경에 포함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국토교통부는 사업 추진을 위한 시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3차에 걸쳐 회의를 가진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는 ‘선(先) 수요조사, 후(後) 입지타당성조사’를 주장해 왔으며, 5개 시도는 수요조사와 입지타당성조사 병행 추진과 수요조사 결과와 무관하게 입지타당성조사를 시행할 것을 건의했다. 국토부가 이 건의사항을 받아들여 5개 시도가 합의에 이른 것이다.
그동안 부산을 제외한 4개 시도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지타당성 조사가 이뤄진다면 승복한다’고 주장해 왔었다. 부산이 이번 공동합의에 동의함에 따라 남부권 신공항 건설을 5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다.
합의문에서 이들 광역단체는 항공수요조사를 지자체간 합의해 결정된 방법에 따라 연내 빠른 시일 내 착수한다는 것과 수요조사의 객관성·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기관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국제입찰로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장래 항공수요 조사 때 기존공항의 장래수요뿐 아니라 전환·유발수요 등도 검토하기로 했다. 용역 과정도 지역추천 전문가가 자문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타당성조사는 지자체간 합의 등 준비가 완료되면 수요조사 후에 곧바로 시행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은 내년 예산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타당성조사 시행방법 등은 수요조사 완료 전 지자체간 합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남부권 항공이용 수요조사는 이달 중 과업지시서 내용 등을 국토부와 5개 시도가 공동으로 논의하고 다음 달부터 시행 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신공항 건설은 수도권의 중심, 경제성 논리가 아닌 국가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면서 “5개 시도가 공동 합의한 만큼 지난 갈등을 해소하고 역량을 결집해 신공항이 조기 건설되도록 경북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내 전통시장을 전담할 수 있는 ‘전통시장 유통사업단’ 을 설립, 상인들의 조직역량을 강화하고 컨설팅 등 상시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전통시장 선진화를 도모했으면 합니다.”
경상북도 민생경제교통과 문종화 사무관이 최근 경북도가 진행한 ‘내가 도지사라면 정책제안 공모전’ 을 통해 제안한 정책이다. 문 사무관의 아이디어는 전통시장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상인과의 협업 기틀 마련 등 상시적인 지원체계구축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실용 가능성 및 도민 체감도 면에서 높이 평가돼 최고 우수제안으로 선정됐다.
또 우수제안에는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경북도의 잘못 표기된 도로표지판 등을 찾는 ‘경상북도의 옥의티를 찾아라’와 조선시대 9대 간선도로 중 하나인 영남대로를 복원해 관광 상품화 하자는 ‘민족생활사의 파노라마 영남대로 복원사업’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박근혜 정부의 ‘국민과 함께 지혜를 모으겠습니다’라는 국정철학에 발맞춰, 현장에서 직접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들이 도지사 입장에서 도민행복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고 민생 속으로 다가가 소통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4월 1일부터 한 달간 총 786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1차 및 2차 심사를 통해 최종 9개가 선정됐다. 공모분야는 도민행복, NO! 도정에 대한 쓴 소리, 새 정부 출범에 맞는 각 분야별 쇄신방안 등이었다.
경북도는 공모전을 통해 채택된 제안은 소관부서에서 시행계획을 수립해 현장에 적용토록 추진할 예정이며, 향후에도 다양한 주제로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경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작고 사소한 아이디어도 공무원의 땀과 노력을 더하면 도민행복 나아가 도정발전에 건전한 토대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도정 전반에 창의적인 문화가 확산돼 행정서비스의 질이 높아 질 수 있도록 전 공무원들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이번 공모 이외에도 도민참여행정의 일환으로 인터넷 국민신문고, 홈페이지 도민제안방 등을 통해 국민 제안을 연중 접수받고 있으며, 채택된 제안에 대해서는 도 제안제도 운영조례에 따라 시상 및 부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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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11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하절기 에너지절약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 |
국가전력난 극복을 위해 경상북도가 시·군과 합동으로 총체적 대응에 나섰다.
올 여름 최대 전력 수요는 지난해보다 143만kw 증가한 7천870만kw로 예상되지만 전력공급은 원전사태 등으로 지난해보다 36만kw 감소한 7천672만kw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북도는 11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학홍 일자리경제본부장과 시·군 에너지담당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절기 에너지절약대책 회의’를 가졌다.
이날 대책회의는 매년 반복되는 전력난이지만 올해의 경우 사상최악의 블랙아웃 사태까지 갈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 개최하게 됐다.
도는 회의를 통해 에너지절약 종합대책 수립에 따른 지자체와의 협조사항을 논의했으며, 전력생산 1위인 경북이 국가 전력난 위기극복에 선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결의를 다졌다.
특히 경북도는 전력사용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체와 100kw이상 수전설비 에너지절약이 여름철 전력난 극복을 위해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에너지절약 도민홍보의 지속적 추진과 전력다소비 시설에 대한 특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6개 전력관련 기관이 모여 ‘융합형 에너지절약 추진단’을 구성, 에너지절약 홍보뿐만 아니라 산업체를 직접 방문해 현장 맞춤형 에너지절약 컨설팅을 시행할 예정이다.
전력 소비가 많은 업체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한다. 에너지 절약결과를 평가해 우수업체에는 해외 연수, 포상 등 인센티브를 준다.
공공부문에는 냉방온도 28도 제한, 피크시간대(14∼17시) 냉방기 순차 중지, 복장간소화 등 17개 분야 실천계획을 마련했다.
에너지 절약대책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불시에 점검하고, 점검 결과는 연말 에너지절약 대상기관(시상금 5억원)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간부문에는 민간업체 에너지 지킴이 지정, 냉방온도 26도 제한, 문 연채 영업 금지, 네온사인 사용제한(오후 5시∼7시) 등을 시행한다.
에너지절약에 대한 도민 인식확산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주부교실, 에너지절약 체험캠프 등 지역별 대책본부 및 시민단체와 연계한 에너지절약 문자 릴레이 운동, 페이스북 및 트위터 홍보 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 이용 합리화법에 따라 여름철 에너지 사용 제한 조치를 시행하면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계도하고 위반 업소에는 최대 300만원까지 과태료도 부과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경북도는 그린홈 100만호 보급 조기실현,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 탄소 캐쉬백 제도, 에너지절약 교육, 고효율 기자재(LED 조명등) 확대보급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와 에너지자원 발굴을 통해 에너지절약 정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경북도 김학홍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전력난 극복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우리나라의 전력수도 역할을 하고 있는 경북도가 국가 전력위기 극복의 선봉에 서야 하는 만큼,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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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 낙동면에서 영천시 북안면 경부고속도로에 연결되는 상주∼영천간 민자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공사는 지난해 6월부터 2017년 6월까지 5년간에 걸쳐 93.9㎞에 2조2천32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중 민자부분은 1조8천261억원이며, 나머지는 국비 4천63억원으로 보상비 및 건설보조금으로 구성돼 있다.
도는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올해 당초 국비예산 500억원, 정부추경에 150억원이 반영되는 성과를 거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고속도로 건설이 완료되면 기존 경부고속도로 구간 운행보다 35㎞(21분)단축되고, 연간 2천800억원 정도의 국가물류비용 절감액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상습정체구간인 대구, 구미권의 교통체증 해소와 국토 동남부 5개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제2경부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경북 동부권 네트워크 연결뿐 아니라 상주, 구미, 군위, 의성, 영천지역의 획기적 교통인프라 구축으로 지역균형개발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 이재춘 건설도시방재국장은 “상주∼영천간 민자고속도로는 새정부 SOC투자 방향인 민간투자 활성화와 뜻을 같이 하는 사업으로 계획기간 내 완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가 도민과의 약속을 잘 지킨 자치단체로 평가됐다.
경북도는 지난 2월 28일부터 6월 10일까지 102일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매니페스토평가단이 공동 주관한 민선5기 시·도지사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A등급을 받았다.
경북도는 공약이행도 전국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평가는 16개 광역자치단체가 스스로 작성해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약이행 자료와 해당 자치단체에 대한 질의·답변 형식으로 진행됐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는 전국의 시민사회활동가, 교수, 전문가 등 34명의 패니페스토평가단을 별도로 구성, 목표달성분야(100점), 공약이행 완료분야(100점), 주민소통분야(100점), 웹소통분야(100점), 공약일치도(100점)등 5개 분야를 평가했다.
경북도는 각 분야별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주민소통분야와 웹소통분야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실제로 도는 도민과의 성실한 공약이행을 위해 분기별 자체점검 및 평가를 거쳐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해 도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현재, 9개분야, 26개시책, 119개의 공약사항 중 공약완료도 47.9%(57개), 정상추진 55.1% (62개)로 확인되고 있다. 또 일자리 22만개, 투자유치 20조공약과 전국최초로 일자리경제본부와 투자유치본부 투톱체제로 일자리 조직을 과감히 개편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아울러 민생경제부문, 강·산·해 프로젝트·첨단신산업 분야 등 미래먹거리 부문과 경주-이스탄불문화 EXPO, 새마을 세계화 등 국제화 부문도 좋은 평을 받았다.
경북도는 이번 평가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오는 18일 공약의 성실한 이행과 공약추진과정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공약사항 실천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보다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세워 민선5기 마무리 공약이행에 모든 역량을 집중, 책임행정의 모델을 적극 구현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3년 연속 최우수 수상은 경북도민의 노력과 땀으로 이룩한 성과”라며 “도민과의 신성한 약속을 더욱 잘 지키고 경북 미래발전 속도를 더욱 높여 나가라는 도민들의 엄중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순수 민간단체로서 국회의원, 시·도지사, 시장·군수, 교육감, 지방의원 등 각종 선거직의 공약과 관련해 공약추진의 바람직한 방향 제시, 추진상황 감시·평가를 통해 참여 민주주의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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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23개 시·군 건축공무원, 유관기관 건축인들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경북도는 15일 대구예술대학교 운동장에서 1천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경상북도 건축인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도청이전 신도시건설 등 각종 도정 현안에 따른 도 및 시·군 건축공무원의 재충전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건축사협회 회원 등 600여명의 건축 관련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날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평소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밤늦도록 도정 업무에 시달리는 건축공무원들의 모습에 많이 안타까웠다”면서 “체육대회를 통해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리고 건축인이 하나 되어 도정에 더욱 힘써 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경북도 건축회와 칠곡군 건축회 및 경북도 건축사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경상북도는 6·25전쟁 정전 60주년 및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15일 영천 육군3사관학교에서 ‘국가유공자 가족 나라사랑 한마음대회’를 열었다.
광복회 경북지부 등 경북도 11개 보훈단체가 공동주관하고, 육군3사관학교와 제2작전사령부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김관용 도지사를 비롯한 국가유공자 가족 및 학생 3천500여명이 참석해 광복과 호국, 민주 정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대회는 태극기와 경북도기, 11개 보훈단체기를 앞세운 제2작전사령부 의장대의 기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육군본부 국악대와 판굿 공연, B-boy 공연, 특공무술 시범이 펼쳐졌다.
아울러 광복회 경북지부장의 대회사와 국가보훈발전에 기여한 보훈단체 회원과 관계 공무원에 대한 도지사 표창, 격려사, 축사로 이어졌다.
특히 나라사랑 결의 다짐 및 계승 퍼포먼스에서는 국가관과 호국정신을 전전세대와 전후세대간에 소통하는 장을 선보였으며, 성악가 신문희의 ‘아름다운 나라’ 특별공연이 마련됐다.
이 외에도 부대행사로 전투장비와 군 보급물자 전시, 이동P·X 이용 및 서바이벌 사격체험, 시식코너, 영천시 보건소에서 제공한 한방의료서비스 등을 운영했다.
앞으로도 경북도는 보훈·호국정신의 명맥을 이어가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오는 9월 6일 ‘상주 화령장전투 전승 기념식’과 9월 11일 육군3사관학교와 영남대 등 지역 대학과 공동으로 ‘해외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열 예정이다.
또 9월 11~13일까지 ‘청소년 나라사랑 사관캠프’를, 12~13일까지는 국방부, 제2작전사령부와 공동으로 칠곡군 왜관읍 낙동강 둔치에서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기념’행사를 연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의 고귀하고 값진 헌신과 희생에 감사하고, 독립과 6·25전쟁의 의미와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면서 “자유와 평화가 얼마나 큰 희생을 치루고 얻은 것인지 몸소 체험하고 희망찬 새 시대로 전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의 새 패러다임인 ‘정부3.0’의 완성을 위해 경상북도가 전국 최초로 특별 공모전을 연다.
경북도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한 달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정부3.0’ 지방적인 실천을 위한 국민제안 특별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국정운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정부3.0을 도정 주요 기조로 조기에 정착시켜 깨끗하고 유능한 도정을 만들고, 도민의 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분야는 소통하는 투명한 도정 운영을 위한 아이디어, 일 잘하는 유능한 도정 운영을 위한 아이디어, 도민 중심의 서비스 도정 구현을 위한 아이디어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국민신문고 국민행복제안센터(www.epeople.go.kr) 공모제안 에 접속, 정부3.0 국민제안 특별공모전을 클릭해 참여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창의성, 능률성, 경제성, 계속성 등에 대한 전문가의 심사를 거치게 된다. 최종 채택된 제안은 창안등급에 따라 도지사 표창, 시상금 등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경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이번 국민제안 특별 공모전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부3.0의 지방적인 실천모델을 발굴해 서비스만족도를 높이고 창의적인 융합 비즈니스 행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창조경제 패러다임인 정부3.0의 선도적인 실천을 위해 전담부서 설치, 시책 발굴, 공무원교육원 강좌개설, 소요예산 편성 등 도정 역점과제로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특히,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양방향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창조경제를 실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정부3.0의 비전을 담아낼 수 있는 경북도만의 정책을 마련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성과를 집중 주문하고 있다.
경북도, 어린이보호구역 합동점검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줄이기 총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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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 내에서 발생하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경상북도가 경찰청, 자치단체,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합동점검반을 편성,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점검반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예천 풍양초등학교, 구미 사곡초등학교 등 도내 6개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점검을 했으며, 사고원인 분석과 함께 학교 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다양한 개선방안을 찾기로 했다.
2013년 6월 현재 경북도내 어린이보호구역은 1천148개소로 지난해 1천4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천15개소의 정비를 완료했으며, 올해 총 사업비 67억원으로 91개소의 어린이 보호구역을 정비하고 있다.
정비결과 2012년도 어린이보호구역내에서 발생한 어린이 교통사고는 26건으로 전년도 대비 43% 감소했다.
양정배 경북도 도로철도과장은 “교통사고의 획기적인 감소를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사업’을 비롯한 ‘교통안전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면서 “특히, 어린이보호구역내 불법주차는 교통사고 발생의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어 이를 강력 단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여름철 물놀이 시즌을 앞두고 경상북도가 물놀이 시설 업체에 대해 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점검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도내에 운영 중인 물놀이시설을 대상으로 도·시·군 관광 및 재난관리부서, (사)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 검사전문가들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편성, 점검했으며, 점검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주의 소백산풍기온천리조트 1개 시설, 경산 스파월드 1개 시설, 봉화 파인토피아워터파크 2개 시설 등 총 3개 업체 4개 시설로서 물놀이 유기기구에 대해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안전성검사 미실시 및 부적합판정 유기기구의 운행여부, 제반시설의 안전성 유무(건축, 토목, 전기, 가스 관련시설), 유원시설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으로, 기타 제반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도는 지난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포항랜드 등 6개 업체 18개소에 대해 1차 일반 유원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5월 27일부터 29일까지 경주월드 등 5개 업체 40개 시설에 대한 2차 물놀이 유원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여름철 행락객들의 놀이시설 이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규진 경북도 관광진흥과장은 “유원시설업자 및 안전관리자의 안전의식을 높여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빈틈없이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회 전반의 각종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경북, 행복한 도민의 시대를 열기 위한 민관협력 ‘안전 경북선포식’이 18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지사, 송필각 도의회의장, 이영우 도교육감, 김귀찬 경북지방경찰청장, 김해석 50사단장, 박승호 포항시장, 전병훈 해병1사단장 등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재난관련 단체, 기업체, 군인, 학생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안전에 대한 염원의 글을 직접 작성한 희망메시지 남기기, 어린이 대표의 안전사회 조성을 위한 호소문 낭독, 안전경북 기(旗) 수여, 희망메시지 플래시몹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정부에서 ‘국민행복 희망의 새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안전과 통합의 사회’를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범국민 안전문화 실천운동을 전개함에 따라 사회전반의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고 도민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 행사는 민관이 함께하는 안전경북, 행복한 도민시대 실천을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범도민 안전문화운동이 확산되는 분위기를 조성하여 민·관·군·경이 함께하는 안전경북, 행복도민시대를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에는 국내 원전 23기 중 17기, 산업단지 165개소(국가산업단지9, 일반산업단지89, 농공단지67), 제조업체 1만133개소(대기업150, 중기업893, 소기업9천90), 유해화학물질 취급장 470개소, 학교 1천669개교 38만명(유치원701, 초484, 중279, 고192, 기타13), 동해안 해안선도 335㎞나 소재해 있어 각별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이에 경북도는 민·관·군·경이 협업해 4대악을 해소하고, 현재 운영 중인 여성폭력상담소(39개소), 가정폭력상담소(19개소), 성폭력상담소(9개소)를 활성화 시키는 한편, 취약시기별 상시안전점검체계를 구축하는 등 선제적으로 재난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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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17일 권영세 안동시장, 이현준 예천군수 등과 함께 경북 안동시 풍천면 도청 신청사 건립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김 지사는 도청이전 신도시건설 추진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도청 및 도의회 신청사 건립 현장을 둘러보며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또 도청 이전을 추진하면서 발생한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신청사 건립공사에 대한 안전점검 등을 병행했다.
특히 김관용 도지사는 보고회장에서 도청이전추진본부 및 경북개발공사 등 도청이전사업에 참여하는 관계자들에게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혼연일체가 돼 사업추진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안동시와 예천군 관계자들에게는 신도시 건설에 따른 이주민들의 각종 민원해결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과 신도시 주변지역 난개발 방지에 앞장서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도청이전 신도시 조성은 미래경북 천년의 주춧돌을 놓는 역사적인 사업”이라며 “경북의 역사와 전통, 정체성이 묻어나는 새로운 개념의 신도시로 만들어 간다는 인식하에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 ‘경북 정체성’ 확립의 상징으로서 300만 도민의 자긍심 제고와 새로운 경북발전의 초석을 마련하는 도정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청 신청사는 전통 한옥형태로 공공청사의 새로운 모델이고, 인근의 하회마을과 전통한옥마을 등과 어우러져 훗날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현재까지 안전사고가 한건도 없었던 만큼, 끝까지 공사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도청이전신도시 조성사업은 1981년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돼 경북도와 분리되면서 도청소재지와 행정관할구역 불일치 문제가 발생됨에 따라 도청 이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도청 이전 예정지를 둘러싼 지역 간 대립으로 결정이 유보돼 오다 2006년 민선4기 도지사 선거에서 김관용 도지사가 도청이전을 공약했고, 당선 후 2008년 6월 도청 이전 예정지를 안동시와 예천군 일원으로 이끌어 냈다.
도청 이전 신도시는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원의 부지 10.97㎢에 오는 2027년까지 인구 10만의 신도시 건설을 목표로 기본계획과 사업시행자 지정 등 행정절차를 거치고 본격 추진하고 있다.
2010년 4월 경북개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선정, 지난해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9월부터 신도시 1단계구역 4.80㎢에 부지조성 및 기반시설공사에 착수했다. 현재 15%의 공정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도청신청사 건립은 지난 2011년 2월 대우건설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 같은 해 10월 착공해 현재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 총 공정은 35%이며, 내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경상북도가 하반기 공약이행에 대한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18일 도청강당에서 ‘2013 도지사 공약사항 실천보고회’를 가졌다.
앞서 도는 지난 10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하는 민선5기 시·도지사 공약이행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이 SA등급을 받은 바 있다.
평가위원 21명과 도 간부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고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의 ‘Next 민주주의 3.0과 따뜻한 약속 매니페스토’란 주제의 특강을 시작으로 도지사공약이행상황 설명과 참석자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특강에 나선 이광재 사무총장은 “공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갈수록 높아져 가고 있다. 도지사의 공약은 바로 도정 방향이자 전략”이라면서 “경북도는 도민과의 약속을 가장 잘 지키는 도이지만, 민선5기가 끝나는 내년까지 공약 이행을 잘 마무리해 도민과 함께하는, 도민이 가장 행복한 경북만들기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경북도는 빈틈없고 차질 없는 공약이행을 위해 ‘공약실천 가계부’를 작성, 박인수 공약이행 평가위원장에게 전달했다.
가계부에는 지난해까지 사업비 9조 3천478억원을 투입했으며, 민선 5기 임기가 끝나는 내년 6월말까지 6조 5천327억원을 더 투자할 예정이라는 내용과 공약이행 완료 후에 나타날 도민 삶의 변화 모습을 담고 있다.
경북도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공약이행 3년 연속 최우수에 만족하지 않고, 도민과의 성실한 약속이행과 전국에서 공약이행을 가장 잘 지키는 도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현재 9개 분야, 26개 시책, 119개의 공약사항 중 공약완료도 47.9%(57개), 정상추진 55.1% (62개)로 종합진도율 80.3%를 나타내고 있다.
또 일자리경제본부와 투자유치본부 투톱체제로 일자리 조직을 과감히 개편해 17만 1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14조원의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아울러 여성·노인 및 장애인 일자리 3만3천2개 추진, 중소기업 및 전통시장 활성화 등 민생경제부문과 강·산·해프로젝트·첨단신산업분야 등 미래먹거리 부분, 이스탄불-경주문화엑스포 추진, 새마을세계화 등 국제화부분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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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러시아 어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경북도는 다음 달부터 러시아 연해주(블라디보스톡) 해역에 진출하기 위해 4차에 걸친 한-러 어업위원회를 통해 실무협의 등 출어준비를 완료했다.
출어준비를 마친 오징어 근해채낚기 어선 108여척 중 경북도 어선은 59척(55%)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 포항항, 구룡포항 등에서 대기하고 있다.
입어료는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해 톤당 106달러(2002년 96달러)로 합의했으며, 감독 전용선 2척과 감독관 6명이 승선하게 된다.
조업기간도 10월말까지 약 4개월간으로 우리 어선들이 조업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합의했다.
어획 쿼터양(배급량)은 총 8천115톤(오징어 8천톤, 복어 115톤)이다. 도는 지난해 어획실적이 총 5천691톤을 감안, 올해 어획 쿼터양은 충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조업 중에 함께 잡히는 복어의 어획량을 보장 받아 조업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북도 최웅 농수산국장은 “연해주 해역의 어황 정보 공유를 통해 어업소득을 증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최 국장은 또 “먼 바다에 조업을 나가는 어선들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위치발신기 설치, 안전장비 착용 의무화 등 안전조업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경북도 오징어채낚기 어선 31척이 연해주 해역에서 조업해 80억원(척당 평균 2억5천5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경상북도의 새마을운동이 아프리카 모잠비크에도 전파된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아르만도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과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경북도의 새마을운동 성공 경험을 모잠비크에 전수하는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날 김 지사와 모잠비크 대통령과의 만남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게부자 대통령이 새마을운동에 대한 관심을 밝히며 김 지사와의 단독 면담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게부자 대통령은 지난 4일 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은 청와대 공식 오찬에서도 한국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모잠비크는 인구 2천300만명, 면적 81만㎢의 아프리카 동남부에 위치한 국가로 우리나라와는 1993년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경제개혁 추진과 해외 직접투자 증대, 채권국 부채탕감 등으로 지속적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게부자 대통령은 2005년 집권한 뒤 2009년 10월 대선에서 75%의 압도적 지지로 재선에 성공했으며, 모잠비크의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는 주역이다.
한국이 반세기 만에 세계 최빈국에서 OECD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모습에 큰 감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게부자 대통령은 방한 기간 중 투자·통상, 에너지·자원, 개발협력 및 한반도와 아프리카 정세 등 다방면에 걸쳐 양국 간 관심사항을 적극 논의했다.
김 지사와의 면담에서는 이웃나라 탄자니아에서 경북도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며 사업의 전수를 통한 협력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갈 의사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새마을운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밝힌 게부자 대통령에게 감사한다”면서 새마을운동의 성공경험을 모잠비크에 전수하는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김 지사는 우선 올 하반기부터 모잠비크 공무원 및 현지 마을지도자를 초청, 새마을연수를 갖고 새마을리더 봉사단 파견 및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장기적으로도 농업전문가 파견 등을 통해 모잠비크의 농촌발전에 적극 기여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경북의 새마을세계화사업에 대한 아프리카의 ‘러브콜’은 처음이 아니다.
도는 지난 3월 18일 주한 아프리카 14개국 대사들을 초청해 새마을세계화사업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은고비 키타우 주한 케냐대사는 지난달 경북도를 직접 방문해 경북의 새마을세계화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현재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비롯해 에티오피아, 르완다 등 3개국 15개 마을에 ‘새마을리더 봉사단 파견을 통한 해외 시범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1개 마을당 5~6명의 새마을리더 봉사단원을 파견하여 현지 주민과 함께 환경개선·소득증대 사업 및 의식개혁 교육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기존 선진국형 원조사업과는 달리 일회성 원조를 넘어 현지 주민의 자립역량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발전기반 조성에 그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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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경상북도가 소규모 어린이집과 유치원 급식시설의 체계적인 식품안전·영양관리에 나섰다.
이와 관련, 도는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도내 100명 미만의 영·유아 보육시설의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5개소를 추가 설치 운영키로 했다.
국비 추가 경정예산 6억원을 확보, 지난해 개소한 포항시에 이어 경주·김천·안동·구미·칠곡군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라 규제 정책이 아닌 어린이 대상 집단급식소의 위생·영양관리를 위한 지원 정책이다.
급식운영 전반에 대한 지원과 정보제공, 어린이 급식용 식단개발, 영양과 식사지도, 교육자료 개발과 위생관리 지침, 위생교육 자료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는 현재 67개소, 4천115명의 어린이급식관리를 지원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및 유치원 관계자,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경북도 황병수 보건복지국장은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 형성 및 질 높은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부모의 마음으로 센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100명 미만의 영·유아 보육시설 등 어린이에게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철저한 위생·영양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자자체가 법인으로 하거나 식품관련 기관 또는 단체에 위탁해 운영하는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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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상담도 이젠 119를 찾으세요
22일부터 1339번호가 폐지되고 119로 통합 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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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상담 전화번호 1339가 오는 22일부터 폐지되고 119로 통합된다.
경상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응급의료상담·안내, 응급처치 지도, 이송병원 안내 등 병원 전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해왔던 1339 안내번호가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의 개정으로 지난해 6월 26일부터 응급의료정보센터의 업무가 119로 통합됐다.
지금까지는 1339로 전화를 했을 때 119로 자동 연결이 되었지만 22일부터는 자동 연결 대신 “1339업무가 119로 통합되었습니다. 응급환자 신고 및 상담은 국번 없이 119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라는 음성 안내가 나오게 된다.
백남명 경북도 119종합상황실장은 “환자발생시 언제 어디서나 119로 전화를 하면 ‘응급처치 지도 - 구급차 출동 - 구급차 내에서 응급처치 - 병원이송’ 등 단계적 원스톱 구급서비스 제공은 물론 응급의료상담과 실시간 진료병원 안내도 병행·시행한다”고 말했다.
또 “원스톱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으로 심정지 등 응급환자 소생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상북도가 결혼이민여성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을 통한 경제적 자립지원에 나섰다.
경북도는 17일 도청 제1회의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포항의료원 등 도내 10개 의료기관 대표, 시군 다문화센터장, 결혼이민여성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이민여성 의료기관 채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참여 의료기관은 김천·안동·포항의료원, 구미강동병원, 동국대 경주병원, 안동병원, 안동성소병원, 예천권병원, 세명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이다.
도는 전국 다문화가족 실태조사 결과 결혼이민여성의 취업률이 53%에 불과하고 임시·일용직 비율이 높아 월평균 임금도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나 이 사업을 추진했다.
이후 도내 51개 의료기관에 참여 의향서를 발송했고 10개 의료기관이 참여를 결정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의료기관들은 도내 결혼이민여성 가운데 이중언어 능통자를 병원 직원으로 채용, 통역 코디네이터, 행정요원, 상담 및 안내요원 등으로 활용한다.
올해는 우선, 각 의료기관에서 13명을 채용하고 향후 지원 의료기관을 확대해 더욱 많은 인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북도에서는 시군 및 다문화센터와 연계, 대상자에 대한 기본교육을 진행하는 등 병원 인력 채용 및 활용에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특히 도는 이번 업무협약이 외국인 및 결혼이민자 수 증가에 따른 병원 이용 편의 제공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민간기관이 사회에 공헌하는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기관이 동참해 우리사회 나눔문화 확산과 사회통합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앞으로 부족한 복지예산을 확충해 다문화가족이 우리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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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경상북도가 휴대폰 SMS(문자서비스)를 활용한 농업인들과 소통을 강화한다.
경북도는 논이나 밭, 비닐하우스 등 영농현장에서 일하는 농업인들에게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경북도는 지난 4월말 농업인이 궁금해 하는 2013년 쌀소득보전직불제 지급단가 인상 소식과 신청 기간, 장소 등을 안내했다.
또 6월초 농번기 영농작업 중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하우스 작업과 과수원 농약살포작업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SMS를 발송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보다 앞서 지난해 태풍 ‘덴빈’, ‘볼라벤’이 연이어 한반도에 상륙했을 때에는 SMS를 통해 태풍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함으로써 피해를 줄였다.
경북도는 지난해부터 농업인단체와 생산자단체, 품목별단체, 농민사관학교 학생 등 1만8천여명의 농업인 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정보전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앞으로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활용, 더욱 다양한 정보를 농업인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농림예산 및 보조사업의 신청, 도 단위 농업행사 뿐만 아니라 농업재해 예방을 위한 기상 정보와 농업인 대처요령 등 종합적인 정보전달 체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경상북도 최웅 농수산국장은 “논이나 밭 등 주로 영농현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농업인들에게는 어떠한 수단보다 휴대폰을 통한 SMS 정보 전달이 가장 신속하고 효과적”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농업인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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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목이버섯 대량 인공재배법의 성과가 최근 나타나고 있다.
임업통계연보를 보면 2008년 전국의 목이버섯 생산량은 1천280kg에 불과했으나 농업기술원이 재배 연구에 성공한 이후 점차 생산량이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4만4천172kg으로, 약 30배가량 급증했다. 지역 내 버섯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른 것이다.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재배기술은 내열성 비닐봉지를 이용한 참나무톱밥배지를 121도에서 90분간 살균한 뒤 종균을 접종, 22~23도에서 40~50여일의 배양기간을 거쳐 버섯을 발생시키는 방식이다.
또 특유한 맛과 향이 있고 씹는 촉감이 좋으며 철, 칼슘, 비타민 등의 함량이 높아 새로운 수출유망작물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유기농연구소 김동근 소장은 “앞으로 흰목이버섯 등의 다양한 우량 품종육성, 유효성분 분석, 2차 가공품개발 등의 연구를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소득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이버섯은 분류학적으로 담자균아문, 진정담자균강, 목이목, 목이과에 속하는 목재부후균으로, 중국요리에 많이 사용되는 식용버섯이다. 봄부터 가을에 걸쳐 활엽수의 고목에 발생하며, 지금까지는 야생 채취만 이뤄져 왔다.
사진 경상북도가 올해부터 노후된 퇴비 생산시설을 개·보수하는 친환경 퇴비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정부지원 퇴비를 3년 이상 공급한 포항과 영천, 영주 등 3곳에 1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친환경 퇴비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은 교반시설과 악취방지시설 등 생산시설 개보수와 운반장비, 살포장비, 수분측정기 등 제품관리장비 구입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조건은 보조 40%(국비 20, 지방비 20), 국비융자 30%, 자부담 30%로 융자조건은 연리 3~4%, 3년 거치 3년 상환이다.
앞서 경북도는 토양환경을 보전해 환경친화적인 자원순환 농업의 정착 및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을 장려하고자 1998년부터 유기질비료 구입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경북도 김준식 친환경농업과장은 “정부의 유기질비료 공급사업에 지역의 75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고 다수 업체의 시설이 노후됐다”며 “친환경 퇴비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은 퇴비의 품질향상, 시설 가동률 제고는 물론, 퇴비 가격 및 수급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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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에서 희귀식물인 ‘노랑미치광이풀’의 국내 최대 군락지가 발견됐다.
경북도는 경북수목원 보존지구 내에서 우리나라 최대 규모인 600㎡에 이르는 노랑미치광이풀 군락지가 발견됐다고 13일 밝혔다.
경북에서 노랑미치광이풀 군락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랑미치광이풀(Scopolia lutescens Y.N Lee)은 1993년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기록된 여러해살이풀로 이른 봄 숲속 바닥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봄꽃이다.
자줏빛인 미치광이풀과 달리 노란색 꽃이 핀다. 지금까지는 경기도, 지리산, 덕유산 등 고산지대에서 귀하게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땅 속의 뿌리줄기는 통통하게 자라며 독성분을 갖고 있는데 이것을 잘못 먹으면 미친다고 해서 이름을 얻었다. 한방에서 이 독을 진통, 진경제 등으로 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개체수가 많지 않은 데다 최근 무분별한 채취로 멸종 위기에 놓인 자생식물이다.
경상북도수목원 심상갑 소장은 “이번 노랑미치광이풀의 발견으로 경북수목원이 자생식물종의 보고로 입증됐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향토식물종의 발굴 및 연구로 식물자원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제일 큰 조생 황도 ‘수황’이 재배 농가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시험장에서는 국내에서 제일 큰 조생종 황도복숭아 '수황'을 개발했다.
‘수황’은 지난 2000년 ‘서미골드’ 복숭아에 ‘찌요마루’ 복숭아 꽃가루를 인공 수분해 육성한 것으로 11년간의 육성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2010년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하고 지난 2년간 재배 심사를 거친 후 지난달 품종보호등록을 마쳤다.
이번에 품종보호권으로 등록된 수황은 국내에서 제일 큰 조생종 황도 복숭아로 껍질색이 등적색이며, 모양은 편원형이다. 수확기는 일반 황도계 품종보다 빠른 7월 중순이고 당도는 11.7도 브릭스 이상이다.
무게는 평균 330g이상으로 일반 조생 황도계 복숭아( 평균 200~250g)에 비해 더 큰 크기를 자랑한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수확하는 ‘주조생 황도’ 보다 과중이 평균 130g정도 크고, 당도가 더 높다.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생식용 복숭아 대부분이 8월, 9월에 집중되고 있는 중·만생종인데 반해 ‘수황’은 생산이 적은 7월 중순에 생산돼 농가 고소득 품종으로 기대된다.
청도복숭아시험장 김임수 박사는 “조생종 백도계통은 우수한 품종이 많으나 황도계통에는 우수한 품종이 드물다”며 “‘수황’은 조황 품종의 수확이 끝나는 7월 중순에 수확이 이뤄져 복숭아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에 큰 보탬에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또 “조생종 황도계의 단점인 과중이 적은 것을 극복하면서 대과종을 선호하는 소비자, 유통업자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품종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청도복숭아시험장 이숙희 장장은 “품종보호등록된 ‘수황’은 종자심의위원회 의결 후 통상실시권 입찰과 신품종이용촉진시범사업을 통해 조기에 복숭아재배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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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여름철을 맞아 각종 농어업 재해를 미리 방지하기 위한 매뉴얼을 만들었다.
도가 최근 발간한 ‘농어업분야 업무 편람’ 에는 지난 2010년 11월 안동에서 발생해 축산농가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구제역과 같은 가축 질병재해에 대한 대응법을 담았다.
또 기상재해, 농어업시설 정전피해, 동해안 적조 등 다양한 재해 상황에 대해 공무원들이 시행착오 없이 대처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자세하게 기록했다.
아울러 농어촌진흥기금과 귀농·귀촌, 농민사관학교 교육지원, 각종 직접지불제와 과수생력화 장비 지원, 축사시설 현대화, 수산물 가공산업 육성 등 농어업인들과 밀접한 94개 업무에 대한 추진요령을 체계적으로 실었다. 이는 도 및 시군 공무원들이 국·도비 보조사업 등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도는 업무편람 200부를 만들어 본청 및 사업소, 시·군 등에 나눠줬으며, 추후 경북도 홈페이지(www.gb.go.kr)에 올려 농어업인들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 최웅 농수산국장은 “여름철 농어업시설 정전피해와 태풍 및 집중호우, 가축질병 등 크고 작은 농어업 재해에 공무원들이 적극 대응해 도민의 소중한 재산과 생명을 지키고, 인사이동 및 부재 시에도 업무공백이 발생하기 않도록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7일 영천 소재 한우농가(최종효)에서 한우협회경북지부와 시·군 농가대표 등 30여명과 침체된 한우산업의 안정화 해법을 찾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도지사와 한우농가 대표를 비롯해 도의원, 시의원, 관계 공무원이 참석, 불황에 시름하고 있는 농가를 격려하고 한우산업 조기 안정화와 관련해 다각도의 대책이 논의됐다.
현재 한우산업은 사육두수 증가(297만두)에 따른 쇠고기 공급 과잉으로 2010년 한우 판매가격이 생산비(576만원) 아래로 하락한 이후 5월 현재 큰수소가 460만원선으로 평년대비 16%선 하락했으며 송아지도 23~49% 하락해 한우농가 경영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북도는 한우 사육두수 조절을 위해 2012년에 이어 올해도 한우암소감축사업, 미경산우브랜드육 육성, 암소고기 학교급식 등에 총 6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부터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우 감축사업과 별도로 사료작물 재배, 조사료 장비 구입, 사일리지 제조, 친환경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 등 관련사업에 371억원을 지원 중이며 농산가공부산물을 이용한 사료 개발, 벼 입모중 파종 확대 등을 통한 배합사료비 절감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우협회경북도지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경북도의 한우산업 안정대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함과 아울러 한우산업 회복을 위한 농가의 자구노력을 더해서 현재의 불황에서 조기에 벗어나기로 뜻을 모았다.
또 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한 조사료생산기반 확충사업과 사육두수 조절을 위한 미경산우브랜드육 육성사업을 확대해 줄 것과 함께 한우 출하시 발생되는 체중손실을 최소화해 농가 소득을 높이기 위한 무진동 한우 운반차량 지원을 건의해 경북도의 긍적적 답변을 이끌어 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한우산업이 불황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뿐만 아니라 한우 자율 감축, 생산비 절감, 긴축 경영 등 한우농가 스스로의 자구노력도 중요하다”면서 “한우가격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 될 수 있도록 한우협회와 행정기관이 합심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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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의 농식품 수출 활성화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
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농식품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6천653만5천달러에 비해 10.9% 증가한 7천377만4천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신선농산물과 가공류, 수산물 등의 수출 호조에 따른 것으로, 전국 농식품 수출 증가율 0.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부류별 수출 동향을 보면 신선농산물에서는 팽이버섯과 새송이버섯 등의 버섯류(39%)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권을 포함해 미국, 네덜란드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공식품으로는 과실·채소 혼합주스, 식혜, 물 등 음료류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23%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수산물은 엔화약세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참치(189%), 붉은대게살(8%) 등의 수출실적이 증가해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북도가 엔화 약세에 따른 대 일본 농식품 수출업체에 긴급경영안정자금(농어촌진흥기금 25억원)을 발 빠르게 지원하고, 기업이 환차손을 단가 상승 등으로 일부 만회한 결과로 분석된다.
경북도는 해외시장 마케팅을 강화하고 수출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개척을 추진하면서 수출 농산물 품질 고급화 및 기반확충을 위한 경쟁력제고에 62억원을, 신선 농산물 수출 물류비로 86억원을 지원하는 등 직·간접적 지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농식품 수출확대를 꾀하고 있다.
또 도내 최고의 농식품 수출 기업인들의 성공스토리를 공유하고 현장의 소리를 행정에 반영함으로써 기업의 어려움을 돕기 위한 ‘경북 농식품 수출 기업인 원탁회의’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경상북도 최웅 농수산국장은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엔화약세 등 어려운 수출 여건에도 불구하고 경북 농식품이 높은 수출 성장세를 유지한 것은 농식품 수출 활성화 전략이 덕분으로 분석된다”며 “올해 수출 목표 2만5천만불 목표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가 최근 일본 동경 신주쿠 K-plus한류백화점에 ‘경북 농식품 상설 전시·판매장’ 1호점을 개점했다.
한류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는 코리아타운 내에 문을 연 일본점은 33㎡ 규모로, 매장 임대·관리 및 판매촉진 홍보비 등 사업비 8천만원이 들었다.
경북도에서 출자 설립한 농식품 수출 전문기업인 경북통상(주)이 위탁 운영한다. 경북통상은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 제품 발굴 및 수출업무를 대행하는 등 수출 확대를 위한 창구역할을 담당한다.
판매장에서는 성주 참외 등 개점 기념 시식홍보 행사를 통해 1차로 12개 업체, 26개 품목 8천600만 원어치를 팔았다.
또 참외, 청도 아이스홍시, 감말랭이 등 시식홍보 품목과 군위 찰옥수수, 안동간고등어는 추가 주문에 따라 5일 2차 선적을 앞두고 있다.
일본에서 김치박물관과 한식당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김성광 처가방 대표는 “초기 한국 농식품의 일본수출은 영세한 보따리상들이 수출물꼬를 텄지만, 이제부터는 ‘경상북도 농식품 상설 전시·판매장’이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북도 최웅 농수산국장은 “일본은 경북 농식품 수출비중 36%를 차지하는 제1의 수출국이나, 지속적인 수출확대를 위한 체계적인 시장관리를 위해서는 안테나 역할을 하는 현지 창구가 필요했다”면서 “판매장 개점을 계기로 수출 농업 극대화를 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일본 판매장 운영 결과에 따라 중국, 동남아 지역에 해외매장 2, 3호점을 개점해 경북 전통의 맛과 멋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경북도는 7일 도청 민원실 앞 주차장에서 한우고기 할인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최근 지속적인 한우 할인판매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우 고기를 시중가보다 15~40%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경북도는 최근 한우 산지가격 하락 원인이 구제역 이후 사육두수 및 수입 축산물의 증가에 따른 쇠고기 공급과잉과 극심한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부진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한우 적정사육규모 유지와 함께 한우고기의 안정적인 소비기반 확보를 위해 수급안정화와 경쟁력 제고 등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경상북도 정창진 축산경영과장은 “현재 한우농가는 수입축산물 증가, 세계 곡물가 불안정에 따른 사료 값 인상,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감소의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한우고기 소비기반 확대를 통해 농가가 어려운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떫은감 신품종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은 시험장 설립 이후 18년 만인 최근 ‘상감둥시’, ‘수홍’, ‘미려’ 등 3개 신품종을 국내 최초로 육성했다.
이번에 개발된 신품종은 1996~1997년까지 전국에서 수집한 지방 재래종 가운데 생육특성과 과실특성을 검정한 후 선발한 품종으로, 2015년부터는 농가에 보급될 예정이다.
신품종 중 상감둥시는 연시와 반건시용으로 과실의 무게가 380g 정도로 크고 품질이 우수하며, 무게 290g 정도의 수홍은 곶감 제조에 편리하다.
미려의 경우 과실의 무게가 100g정도로 작으나 당도가 높아 홍시용으로 좋고, 과일 껍질 부분이 아주 매끈하고 광택이 있어 관상용으로 가치가 높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시험장 김세종 장장은 “이번에 등록된 3개 품종은 우리나라 떫은감 품종 육성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큰 성과”라며 “앞으로 세계 종자전쟁에 대비한 종자 주권 확보와 유전자원 보호 차원에서 기상재해에 강한 품종과 기능성 감, 먹기 편한 씨 없는 품종 개발 등을 중점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감시험장은 전국 유일의 떫은감 연구기관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감 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있으며, 현재 ‘국가식물유전자원보존기관’으로 지정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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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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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지난 10일 김천 부곡초등학교 5학년 전 학년과 교사를 대상으로 건전한 소비경제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게임을 통한 사이버머니, 모바일 인앱(In-App.)결제와 관련한 미성년자의 무분별하고 규모 없는 소비가 사회적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미래 경제주체인 초등학생들에게 올바른 소비문화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초등학생과 교사가 동시에 참여할 수 있어,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소비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부는 학생을 대상으로 김은재 강사를 비롯한 5명의 전문강사들이 ‘합리적인 구매의사결정과정’이란 주제로 반별 교실수업을 진행했고, 2부는 교사를 대상으로 ‘주체적인 경제리더를 키우는 교육방법’이란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장성학 경북도 민생경제교통과장은 “이제는 초등학생도 의식 있는 소비훈련이 필요할 때”라며 “학교·가정·지역사회가 연계된 교육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함으로써 미래 경제주체가 경제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천부곡초등학교는 경북도가 올해 소비생활시범학교로 지정한 학교로서, 교육콘텐츠와 3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비교경제체험, 경제골든벨대회, 칭찬포인트제 등 학교운영을 소비경제교육과 연계해 실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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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9월22일 오후 7시 30분(터키 현지 시각). 폐막식도 이곳에서 열린다. 폐막식에서는 엑스포가 새롭게 열어간 21세기 新 실크로드가 23일간의 대장정을 마치며 이스탄불의 하늘 아래 화합과 축하의 불꽃을 수놓는다.
개·폐막식 외에도 엑스포 기간 동안 이스탄불에서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마련된다. 이스탄불 교통의 요지이자 구시가지의 교통 중심지인 에미뇌뉘 광장에는 ‘한국문화관’이 조성된다. 이러한 곳에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이라는 주제 아래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을 구성함으로써 21세기 문화선진국을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한국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이스탄불 수놓을 ‘21세기 新 문화실크로드’ 탄생
한국문화관 외에도 400여 년 동안 계속된 증·개축으로 오스만 건축의 변화상을 볼 수 있어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고 들르는 톱카프 궁전 박물관에서는 ‘한국문화재 특별전’이 열린다. 한국문화와 고유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금관, 조선왕실 유물과 청화백자 등 문화재 100~500여점이 오는 6월18일~9월 중 전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엑스포 기간 동안 톱하네 갤러리, 베이올루시청 갤러리, 제말레싯레이 공연장에서 ‘한·터예술합동교류전’이 마련돼 양국의 책임 큐레이터가 선정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탁심 공화국 갤러리에서는 ‘한국대표작가 사진전’이 열려 한국, 경북, 신라의 모습과 문화를 표현한 작품이 소개된다.
한국의 전통과 정서, 영혼을 담은 공연과 영상 상영도 펼쳐진다. 유럽의 바로크 양식과 오스만 양식을 접목시킨 웅장하고 아름다운 건축으로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돌마바흐체 궁전 앞 야외무대(미정)에서는 ‘한·터 전통패션쇼’가 열려 궁전의 화려함을 더욱 빛낸다.
이와 함께 삼국유사 속 도깨비와 화랑의 이야기를 단순명쾌하게 재해석한 ‘플라잉’이 무흐신에르투룰 공연장, 신라의 찬란했던 역사를 재탄생시킨 ‘신국의 땅, 신라’가 제말레싯레이 공연장 무대에 올라 한국의 역동적인 몸짓과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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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성공기원 행사 및 코리아 실크로드 탐험대 출정식 모습 | |
특히 1928년 건립된 터키공화국 기념비를 중심으로 관광과 교통, 문화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탁심광장과 각종 쇼핑가와 갤러리가 즐비한 이스탄불의 ‘명동’이스티클랄 거리에서는 한국의 풍물놀이, 남사당놀이, 선덕여왕 퍼레이드단, 터키퍼레이드단이 참여하는 대규모 ‘길놀이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터키 국영 방송사인 TRT 앞 야외무대에서는 태권도시범단과 B-boy+퓨전공연이 연출되고, 9월6일~7일 뤼트피크르다르 컨벤션에서는 한·터 오케스트라 합동공연이, 엑스포 기간 중 2주 간 미마르 시난 예술대학교와 이스탄불 내 주요 영화관에서는 한국영화 40여 편과 벽루천, 천마의 꿈, 엄마까투리 등 엑스포 자체 제작 3D영화가 상영된다.
한국과 터키의 전통공예, 놀이, 먹거리 등도 엑스포에 빠질 수 없다. 그리스 아폴로 신전에 있던 뱀기둥, 이집트 룩소에 있던 오벨리스크가 옮겨져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술탄아흐멧 광장에서는 ‘한터 전통문화체험’행사가 열린다.
이스탄불에 꽃피는 경주의 미소
도자, 한지, 천연염색 등의 공예체험과 씨름, 굴렁쇠,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 한국전통가옥을 형상화한 체험부스, 전통 먹거리 존이 설치돼 전 세계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특별행사로 세계 각국의 민속상품을 전시·판매하는 ‘실크로드 바자르’와 경북도와 이스탄불 자매도시, 터키주변국의 공연단이 참여하는 ‘세계민속공연축제’가 열려 역동적인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9월7일에는 K-POP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K-POP’공연이, 9월13일~15일까지 한국과 터키의 프로게이머들이 친선대회 및 국가 간 대항전을 갖는 ‘E-스포츠 대회’가 시난 에르뎀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특별행사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을 주제로 찬란했던 과거 유산과 새로운 문화의 가치를 문화(창조)의 빛으로 표현한 ‘멀티미디어 쇼’이다. 영상, 조명, 레이저, 사운드, 퍼포먼스 등 다양한 첨단기법을 통한 동적인 연출로 관람객들에게 환상과 감동을 전달한다. 아야소피아 앞 광장 또는 에미뇌뉘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스탄불 대학 앞에 있으며, 주말에는 벼룩시장이 열려 유동인구가 많은 베야즛 광장에서 한국기업홍보관과 경북도·경주시 홍보관을 운영해 기업의 상품 및 이미지, 도와 시의 관광자원을 적극 알릴 방침이다.
이처럼 길, 만남, 동행이 어우러진 21세기 문화실크로드로 재탄생될 엑스포의 개막을 100여일 앞두고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월21일에는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개막식에 준하는 대규모 성공기원 행사인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 성공기원 행사 및 코리아 실크로드 탐험대 출정식’이 열려 문화대장정의 출발을 알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역사의 길이자 문화의 길이었던 실크로드의 대장정을 통해 인류문명 교류사에서 우리의 실크로드 역사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동서양 문화를 융합해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어갈 것을 성원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엑스포 측은 이날 국내 문화·예술·여행·레저 관련 국내 대표 파워 블로거와 지역 대학생, 경주선덕로터리클럽 회원 등 94명의 홍보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엑스포의 국내외 온라인 홍보와 대구·경북지역내 행사 붐 조성을 맡는다.
터키 특집 취재단 경주 찾아 높은 관심
출정식 이후 터키 측 관계자와 엑스포를 취재하기 위한 터키 유력 방송사들의 방문이 줄을 잇는 등 한국과 엑스포에 대한 터키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터키 국영방송 TRT가 출정식 취재차 방한해 엑스포 준비소식을 자국에 기획 보도했다. 연이어 4월에도 엑스포를 집중 조명하고, 경주를 비롯해 경북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취재했다. 이 방송은 엑스포가 개최되는 8∼9월 황금시간대에 터키 전역과 유럽에 방영될 예정이어서 행사 홍보와 한국을 알리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지난 3일에는 터키 카날투룩(Kanal Turk) TV 특집취재단 4명이 경주엑스포를 찾아 엑스포 개최의미와 취지, 추진사항에 대해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을 인터뷰하고 엑스포 구석구석을 카메라에 담았다. 취재물은 상반기 중 특집 방송될 예정이다.
5~7일에는 압둘라만 쉔(Abdurrahman Sen) 이스탄불 문화사회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스탄불-경주엑스포 터키측 추진단 13명이 경주를 대거 방문했다. 추진단은 6일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 최양식 경주시장을 차례로 만나 엑스포 추진에 대해 논의했으며, 7일에는 실크로드의 발자취가 있는 괘릉과 동리목월문학관, 경주박물관, 월정교, 한옥마을 등을 둘러보고 9일 터키로 떠났다.
이밖에도 엑스포 측은 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해 지난해 12월 MBC-TV 제작국장, SBS 프로덕션 대표이사 사장, 제1대 세종문화회관 이사장, 서울올림픽 개·폐막식 제작단장 등을 역임한 문화예술기획 분야의 거장 표재순(76) 배재대학교 한류문화산업대학원 석좌교수를 총감독으로 임명해 행사 프로그램 구성과 연출 방향 등을 제시하도록 했다.
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카디르 톱바쉬 이스탄불시장은 “터키와 한국, 유럽과 아시아를 뛰어 넘어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만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꽃피우는 지구촌 대향연이 펼쳐질 것”이라며 “경북과 이스탄불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양국의 성공 이야기를 문화로 녹여 내고자 한다. 엑스포는 이스탄불과 경주를 축으로 세계를 연결하는 ‘21세기 新실크로드’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자꾸 찾고 싶은 단골식당 같은 ‘경주’만들기
은은한 달빛 아래서 천년 왕국의 도읍을 거닐고, 추억의 수학여행으로 아름다운 그때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곳.
또 그곳에서는 가장 화려하고 찬란했던 천년고도 신라를 배우고, 만나고,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새로운 천년의 역사를 써갈 멋진 미래의 경주를 느낄 수 있게 도와준다.
경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만날 수 있게 해주는 곳, 바로 1993년 문을 연 신라문화원이다.
신라문화원 진병길(48) 원장은 “20년 전,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경주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제대로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처음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신라의 천년고도 경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지이자 관광지 중 하나이며, 예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소풍이나 수학여행으로 즐겨 찾은 곳이었다. 이 때문에 경주를 조금 식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경주를 그저 ‘유명한 관광지이니 한 번 가보자’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입맛을 당기는 맛 좋은 음식이 있어 계속 찾게 되는 단골식당처럼 자꾸만 생각나고 다시 오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신라문화원은 개원 이후 묵묵히 경주를 재조명하고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들을 구상하고, 진행했다.
경주문화유적전도, 경주남산지도제작, 경주문화기행, 어린이문화학교, 문화유산방문교육, 문화재지킴이운동 등 신라문화를 제대로 알리고, 가꾸고, 활용하는 길을 걸었다.
이 결과 스무 살 청년이 된 지금은 경주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교육하는 문화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민간단체로서 20년을 지속해 온 단체는 거의 없는데다 지역이 가진 고유의 문화재를 활용해 관광자원화 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신라문화원은 그동안 경주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 데 앞장서온 공을 인정받아 2004년 문화재청으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설립허가를 받았고, 2005년에는 제2회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대통령상(봉사, 활용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2011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의 별에 신라문화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신라달빛기행’과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이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신라문화원에서는 불교대중화와 문화재를 활용한 관광프로그램, 문화재보존, 교육 등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
불교대중화와 관련해서는 1990년부터 큰스님 초청대법회를 이어오면서 일상 속에서 불교적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신라 경덕왕 때 고승이자 향가 ‘찬기파랑가’와 ‘안민가’를 불러 나라의 평안을 기원했던 충담스님의 뜻을 기리는 차문화축제 ‘충담재’도 매년 4월 넷째 주에 열린다.
이외에도 신라불교문화대학과 이차돈 성사 추모대재, 원효 예술제, 황룡사지 달오름 음악회를 비롯해 폐사지 음악회를 통해 감춰진 사찰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1992년 선다원 유적답사와 경주문화기행에 이어 1년 열두 달을 주제별로 나눠 매달 남산의 불교문화를 답사하는 ‘남산불적답사’도 올해 첫 선을 보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신라문화원은 문화재보존에도 앞장서고 있다. 문화재보존 운동으로 남산 청정운동과 남산 문화재 이정표 거리를 측정하기도 했으며, 문화유적 정화사업단 활동과 지역 어르신을 위한 ‘우리고장 문화재 알고 가꾸기’사업, 청소년 문화재 지킴이 대잔치를 열었다.
문화재 훼손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경미보수반 운영 등 문화재 상시관리 및 활용사업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문화유산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기존의 경주, 포항 등을 포함해 영양, 청송, 울릉 등 10개 지역, 25명의 직원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2004년 안동문화지킴이와 공동 주관으로 시작된 문화재지킴이 운동은 현재 ‘1단체1문화재지킴이’운동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문화재 교육도 신라문화원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문이다. 진 원장은 “문화유산해설사 양성 및 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신라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전달하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나고 있는 택시기사들을 위한 신라문화 강좌를 열어 신라에 대한 이해를 높였죠. KTX 개통을 맞아 ‘천년 마중’택시운전자 양성 사업을 전개했고,특수분야직무연수 등 교사들을 위한 다양한 강좌를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어요.”
무료로 진행되는 어린이 문화학교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에게 신라문화의 우수성과 자긍심을 불어넣어 주고 있으며 신라문화 역사탐방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문무대왕 수중릉 답사기 공모전과 선덕여왕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여행 등 매번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때마다 큰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다.
무엇보다 신라문화원을 가장 돋보이게 하는 것은 경주만이 가진 지역적 특성과 문화재를 활용한 프로그램들이다.
1994년 9월부터 매월 보름달이 뜨는 시기에 맞춰 열리는 신라달빛기행은 경북도와 경주시 지원으로 이제 전국에서도 대표적인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창덕궁 달빛기행 등 전국의 20여 곳의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경주만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문화자원과 야간 테마체험 관광을 결합한 것입니다. 경주 남산 칠불암을 시작으로 실시됐지요. 낮에는 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하는 ‘스토리텔링투어’를, 야간에는 달빛 아래 펼쳐지는 국악공연과 차 한 잔, 소원적은 백등에 불 밝혀 탑돌이를 하면서 신라의 낭만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달빛 아래 신라 천년의 문화를 더욱 생동감 있게 연출하면서 한해에 4천 여 명이 신라달빛기행에 참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반 관광객은 물론, 회사연수, 각종모임, MT등 단체참가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경주는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중·장년층들에게 아름다운 학창시절의 추억이 서려있는 곳입니다.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하며 옛 교복을 입고 친구들이 다시 모여 ‘앵콜 수학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고 프로그램에 적용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