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동 1002-2번지 일대 남서울럭키아파트 주택재건축 예정구역 위치도(자료사진-금천구청) |
금천구 시흥동 1002-2번지 일대 남서울 럭키아파트 재건축 예정구역(5만2000㎡)이 3일 서울시가 발표한 2차 공공관리 시범사업 지구에 추가로 포함됐다.
재개발, 재건축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사업초기부터 직접 관리를 맡는등 재건축 사업에 적극 개입하게 되는 공공관리제도는 구청이 구청장의 책임하에 정비사업자를 투명하게 선정하고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구성과 승인등의 관리업무를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아 주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서울시 한 관계자는 "각 구청장이 추천한 재개발, 재건축 21개 구역을 대상으로 건물 노후도, 균형발전, 구역 면적등을 고려해 공공성이 높은곳 6곳을 우선 선정했다"며 "조합원들이 시공사나 설계업체, 정비업체등을 선정하는데 투명하게 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뜻에서 사업기간이 단축되거나 공사비가 줄어드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40여년간 답습되어 오던 불투명하고 지지부진한 도시정비사업의 개편을 위해 서울시가 지난 7월 1일 발표한 공공관리자 제도의 도입은 조합의 투명성 확보와 조합원 분담금 경감을 원하는 재개발, 재건축구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으며 현재 국회에 관련 법률 개정안이 발의되어 논의되는등 제도적 기반도 곧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금천구청 주택과 담당자는 "재건축 결의가 확정되면 사업시행 투명성 확보등를 위해 구청이 협력한다는 취지로 보아야 한다"며 "남서울럭키아파트는 안전진단등 아직까지 재건축에 대한 입주자들의 자율적 움직임은 없는것으로 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