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왕 부동산이 전세계약 만기가 도래하면서 경공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 빌라(연립, 다세대) 등 1,139채를 매수하여 임대사업을 하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10월 12일 숨진 속칭 A씨 소유 주택과 오피스텔이 최근 무더기로 경매 신청되었다. A씨 명의의 수도권 부동산 총 47건이 2022년 3월 이후 대거 경매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임차인이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서 경매신청을 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가운데 1건은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이고, 46건은 경매 신청이후 아직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경매 신청된 A씨 소유 부동산은 서울, 수원, 인천 등 소형 다세대(도시형 생활주택 포함)가 24건으로 가장 많고, 오피스텔(10건) 주상복합(8건) 상가(4건) 아파트(1건)도 포함되어 있다. 채권 청구액은 대부분 세입자 보증금으로 2억원 전후가 대부분이고, 청구액 총액은 105억754만원(평균 2억2,350만원) 이다. 일부 물건은 포천세무서의 압류가 걸려 있는 등 국세가 체납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세 체납일이 임차인의 확정일자보다 빠른 경우 전세보증금을 다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매수자 입장에서도 최근 주택가격 하락으로 세입자의 보증금(채권청구액)이 시세에 육박하는 상황이어서 낙찰받기 쉽지 않은 물건들이다.
실제로 유일하게 입찰에 들어간 경기도 광주시의 한 다세대는 지난 2022년 6월 경매신청이 이루어져 10월에 첫 경매가 진행된 뒤 2번이나 유찰되었다. 이에 따라 2023년 초 예정된 3회차 경매의 최저가격은 최초 감정가격(2억6천만원)의 49%인 127,4000,000원으로 진행한다. 임차인의 보증금(청구액) 185,000,000원 이다. 대항력이 있는 임차인 신현우씨는 전입 2020-03-23, 확정일자 2020-03-23, 배당요구 2022-07-19를 하였다.
등기부등본을 보면, 소유권 이전 2019-05-23 엄형석 보존 / 주택임차권 2020-03-23 신현우 전입 확정 : 2020-03-22일 185,000,000원 경매신청채권자 / 소유권 이전 2020-03-23 김대성 매매 / 압류 2022-04-07 포천세무서 <말소기준>
2022 타경 2522 (강제)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열미리 465-14 포레스트빌 제101동 제3층 제301호
용도 | 다세대(빌라) | 채권자 | 신현우 | 감정가 | 260,000,000원 |
대지권 | 62.625㎡ (18.94평) | 채무자 | 김대성 | 최저가 | (49%) 127,400,000원 |
전용면적 | 54.49㎡ (16.48평) | 소유자 | 김대성 | 보증금 | (10%)12,740,000원 |
사건접수 | 2022-06-14 | 매각대상 | 토지/건물일괄매각 | 청구금액 | 185,000,000원 |
입찰방법 | 기일입찰 | 배당종기일 | 2022-08-22 | 개시결정 | 2022-06-14 |
회차 | 매각기일 | 최저매각금액 | 결과 |
신건 | 2022-10-24 | 260,000,000원 | 유찰 |
2차 | 2022-11-28 | 182,000,000원 | 유찰 |
3차 | 2023-01-02 | 127,400,000원 |
A씨 소유 빌라 등이 1,139채를 고려하면, 앞으로 전세계약 만기가 도래하는 물건들이 줄줄이 경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 A씨가 2021년 종부세 62억 및 재산세 등 세금 체납으로 인한 공매로 나오는 물건도 있을 것이다. 최근 주택가격 하락으로 낙찰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서, 결과적으로 임차인이 보증금을 모두 돌려받지 못하는 등 피해가 커질 우려가 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