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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밤과 낮을 거꾸로 살다시피 하는 아버지, 밥먹는 것을 잃은 아버지 모시고 금초(伐草)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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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 산소 풀을 어느 정도 깍아놓은 상태이고, 서울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은 선산 돌아다니면 벌초 흉내만 냅니다.
그렇다고 일을 전혀 안 하는 것은 아니고, 예초기 몇 대로 공동작업을 합니다. 일끝내고 밥먹고 서둘러 서울로 가야죠.
산소에 벌초하는 날은 다른 고장, 다른 집안도 거의 일요일 날 벌초 행사라, 밀리기 전에 서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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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숭묘(崇墓)당에 밥먹으로 들어갈 때 모자를 차 안에 두어야 하는데, 후다닥 밥먹고 일어서며 바닥 왼쪽에 있는
모자를 들고 나오지 않고 무심결에 그냥 방바닥에 두고 나와 천안 쯤 오니 모자 두고온 생각이 나더군요.
땡땡이 Cap, 가격은 \45,000. 최미란님이 산둘님께 선물한 것이고 제 모자와 교환, 3년여 종종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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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1일 (日) 금초 끝내고 집에 돌아와 맞춰보니 3자리 수(數) 일치 5,000원 당첨입니다.
요즘은 주식도, 연금도 믿지 못하니, 믿을 것은 복권 뿐입니다? ^_^ 게을러 이 복권도 언제 바꿀지? 겨울 오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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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 9. 6 (火) 서울-인천 1호선 전철 부개역 내리며 전동차 5-4 칸에 가방을 두고 내렸습니다. (포토샵책과 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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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에서 떨어져 전철 선반에 있는 가방은 정신줄 놓거나 다른 곳에 한눈팔면 놓고 내리기
십상(十常)이더군요. 중국에서 북한동포 탈출을 돕는다고 써 있는 작은 전단을 앵벌이마냥 전철승객에게 돌리길래, 읽어보고 빈 자리에 도로 놓느라,
하차역인 부개역에 얼떨결에 그냥 내리게 되었습니다. 개찰구 카드체크하기 전에 떠오르더군요. 아!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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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개역 카드단말기 앞 '공익친구'에게 말하니 역무원실로 안내해 줍니다. 담당자에게 분실을 얘기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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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동차가 떠나자마자 바로 알렸더니, 전화로 부평역, 백운역, 동암역에 전화를 걸어 분실물을 보아 달라고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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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부개역에서 내린 후 신고, 3정거장 지난 동암역에서 찾아 보관이 되었죠. 동암역 역무실 찾아가 받았습니다.
부개역 역무실 여성 당담자가 신속하게 전화로 연락 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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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박증'이냐? 치매냐? ♣
"단기 기억을 장기기억화 시키는 해마의 세포가 손상을 입으면
최근에 생겼던 일부터 기억이 나지 않게 된다"고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창영 교수)
"기억력은 뇌신경세포를 죽이는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물질이 쌓이면서 시작된다.
이 물질이 누적돼 기억력에 영향을 일으키는 시점은 사람마다 다르다.
흡연이나 기름진 식습관 등으로 뇌혈관이 빨리 좁아지는 사람일수록 기억력 감퇴도 빨리 온다.
혈류를 통해 해마에 영양을 공급하고 독성물질을 비롯한 노폐물이 빠져나가야 하는데,
혈관이 좁아지면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서 뇌세포의 수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주부들, 집 대문이나 현관나온 후에,
가스 밸브 잠갔나? 햇갈려? 집에 다시 돌아가는 분 계시죠?
8.21(일) 금초하러 고향 공주 선산에 갔다,
숭묘(崇墓)당에서 후다닥 밥먹고 나와 길 막힐까 염려, pm 1:30 서울로 출발, 천안 쯤 오니
"아차, 모자 방바닥에 두고 왔구나!"
산둘님과 모자 교환 후에 3년여 드문드문 잘 쓰고 다녔는데, 집 나갔습니다.
8.15 (日) 야탑역 성남시외버스터미널 am 11:00 쯤.
화장실에서 볼 일보고 소변기 선반 위에 180만원 칼자이즈렌즈와 디카 두고 왔습니다.
1시간 뒤인 집에 와서 배낭 헤드 열어보고 화장실에 두고 온 것을 알았죠.
9.6 (火) 어머니, 아버지에게 가려고, 인천시 부평구 부개역에서 내린 후에
인천방향 1호선 전철 5-4칸 선반에 가방두고 내린 것을 알았습니다.
에스켈레이터 타고 올라와 카드체크 단말기 앞에서 "아, 가방!" 생각이 나더군요.
5-4 선반이란 위치를 알고 있고, 바로 역무원에게 신고해서
3정거장 지난 동암역에서 가방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계속 일어나는 이런 일련의 일들이
'깜박증'이냐? "치매" 전조(前兆, 징조) 증상이냐? 걱정이 됩니다.
순식간에 정신줄을 놓으면 물건이 집나갑니다.
물론 가방을 어께에 매고 있지, 전철 선반에 놓아둔 잘못이 있긴 하지만,
중국에서온 세계선교사란 사람이 전철 안에서 앵벌이처럼 종이를 돌리기에,
읽어 보느라 한눈 팔아, 마침 그때 내릴 때가 되어서 후다닥 아무 생각없이 내린 잘못이 제게 있지만,
'반복되는 깜박'은 살아갈 날이 걱정되게 만듭니다.
제 생활리듬이나 패턴은 기억력에 그리 나쁜 요소는 없습니다.
오메가3 필수지방산은 뇌신경세포막을 유지시키고 뇌 혈류량을 늘려 기억력 개선 효과가 있어서
디카 분실 후 자성(自省)과 근신(謹愼)의 차원에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를 먹지 않지만
생선 중에는 오메가3 필수지방산(DHA, EPA)이 풍부한 등푸른 생선 고등어는 종종 먹습니다.
견과류 중 호두의 불포화지방산 특히 좋다고 해서 뇌신경세포의 파괴를 막는 동시에
뇌신경세포가 가지를 많이 치도록 도와주려고 호두도 장복한 편입니다.
검은콩, 검은깨등 '블랙푸드'의 레시틴 성분도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기에
끼니마다 수시로 먹습니다. 물론 흰머리 검은 머리된다는 이론도 믿고 있습니다.
비타민B6, C, E 성분의 카로티노이드, 폴리페놀 등 항산화 효능이 있는 영양소를 섭취하면
기억력 유지, 강화에 도움이 주려고 비타민B6 많은 양배추와 토마토도 수시로 먹고 있죠.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를 억제시킨다기 보다, 그냥 식단이 그렇습니다.
가을 과일 중에 감에 가장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C, 감정도는 아니지만 사과에도 풍부하죠.
사과는 비타민C 외에 뇌세포 파괴를 막는 케르세틴 성분이 있어서.
미국 코넬대 연구에 따르면, 사과의 케르세틴 성분은 뇌세포 파괴의 주범인 코르티졸을 크게 줄여준다고 합니다.
케르세틴은 청사과보다 붉은 사과에, 과육보다 껍질에 많습니다.
비타민E 많은 호박도 잘먹고 어제, 그제는 호박잎으로 끼니를 때울 정도죠.
깜박증세에 좋은 음식먹기는 별 탈이 없어 보이고,
뇌신경세포를 활성화시켜 준다는 '걷기'는 일반인보다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습니다.
기억력의 적이라는 스트레스는 요즘 좀 심한 편입니다.
스트레스(stress) 호르몬인 코티졸은 뇌의 기억세포를 손상시키는데,
바로 풀지 못하는, 안 풀리는 이 스트레스(stress)가 깜박의 원인이 아닐까요?
잠이 적은 것도 기억력에 지장을 줄듯 보입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충분한 수면이라고 자신하는 분은 없겠죠?
일상 생활에서 깜박을 심화시키는 행동은 '음주'외에는 별로 없습니다.
뇌가 일방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여야 하는 '오락프로그램이나 드라마'는 제 취향에 맞지도 않지만
인지기능장애 위험을 10% 정도 높인다고 해서 안 보는 편입니다.
드라마 시청은 기억력에 나빠, TV 시청하면서 뇌를 능동적으로 쓰는
다큐멘터리와 기행물(여행)은 매일 빼놓지 않고 봅니다.
전략적으로 뇌를 쓰는, 기억력 증산에 도움이 되는 바둑 케이블프로는 열심히 광적으로 보죠.
신문 읽을 때도 형관펜으로 줄치며 전체적인 내용을 요약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두 기억력에 도움이 된다기에 실천하는 일들입니다.
이런 생활 리듬인데,
강형사가 곰곰히 생각해 보니 못마신 술 그동안 마셨던 음주가 누적, 축적이 되어 깜박이 활성화된 것이 아닌가?
사물이름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명사가 생각나지 않는 것은 '건망증'이나 '깜박' 아니고 뇌세포 파괴,
기억세포 기능이 현저히 떨어진 거겠죠.
알콜성 치매의 전조 증상?
제가 해결해야 될 문제가 비만, 특히 뱃살 백수의 고민과 깜박, 기억력의 문제입니다.
운동부족과 일상화된 게으름, 몸의 한계를 넘어선 예전의 잦은 음주!
이런 것들이 이제와서 노화와 함께 '깜박'을 가져옵니다.
4대고기 안먹기(여기서 오리고기는 제외하고 싶지만), 식생활의 개선으로 맑은 마음을 갖자거나,
'석달 이틀 단주(斷酒)'라는 제 스스로의 처방이 괜히 나온 게 아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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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몇 달전에 생전 처음으로 가방을 전철에 두고 내려 바로 연락을 해보았는데 못 찾았습니다만 1. 안 가지고 다닌다. 2. 몸에 묶는다 등 생각을 해 보았지만그냥 맘 편안히 살기로 했습니다. 마음 한켠이 좀 속쓰리지만..
처음에는 아쉬움을 넘어 분노가 일거나 시민의식의 결여까지 생각이 미치다?
결국 분실이나 잃어버림이 잦으면 스스로 자기 합리화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자주 일어나다 보니, 별 죄책감, 내 잚못 없음으로 마음을 굳히는 거죠.
자기의 반성은 없고, 분실에 의연해지니, 물건 떠나가기가 계속 됩니다.
제가 디카 화장실에 놓고
(4대고기 안 먹기, 기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없는 식탁은 풀만 먹으란 소리겠죠? )
근심만 하고 스트레스에서 헤매는 것보다, 근신이나 자성을 통해
제 자신의 자신감과 생활에 해가 되는, 맑은 정신을 유지하기 위한 도움으로
단주와 금욕적인 육식절제가 도움이 될듯 해서 지금 일부
를 시행하는데, 주변, 어머니나 명동님이 전혀 도움을 못 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운전면허 장내연습하고 아침 8:20 들어오니소고기로 끓인 미역국이 있습니다.
어머니 찾아가면 제육볶음이나 여타 고기가 들어간 음식이 있고요.
집나간 물건에 마음을 두지 않는다고 마음을 먹어도, 내 것이란 집착의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의연해 지려고 노력해도 심지가 되는 씨앗 자체는 남아있어 스트레스의 진원지 역할을 하죠.
마음편히 산다는 거. 그거 참 어렵습니다.
주변 환경, 예를 들면 스님네처럼 산 속이라든지, 귀농한 농촌이라든가?
훨씬 조건이 좋을 테지만, 속세인이 마음을 비우기란 참 보통 어려운 게 아닌듯 합니다.
ㅎㅎㅎ 그래도 단풍님은 나보담 낫습니다~
나는 건망증에다가 잠자는 버릇까지 겹쳐서 수많은 잃어버림(소매치기 몇번 포함) 덕분에 나름의 노하우를 쌓았죠~ ㅋㅋㅋ
우선 항상 잃어버린다는 전제하에 미리 그럴 소지를 없애버리는 것입니다.
모자도 벗으면 주머니에 넣던지 중요물건,, 예로 핸드폰과 같이 둡니다.
그리고 원천적으로 안가지고 다니는 것을 철칙(?)으로 합니다.
어쨌든 편하게 생각하세요~ 다들 그러니까~~ ㅎㅎㅎ
혹 약주 한잔 하시고 어디서 주무시다가 못된 꼴을 당하셨는지요? ^_^
제가 인천가는 마지막 지하철을 타보니, 예전에 전철 안에 소매치기가 많더군요.
취객들 옆에 다가가 앉더니 또 한 명은 앞에서 신문지로 가립니다.
형사들이 들이닦쳐 체포하긴 했는데, 안 잡힌 소매치기들도 부지기수일 겁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을 테지만, 마지막 전철 취객은 항상 조심해야겠죠.
잃어 버릴 소지를 없앤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확률을 줄인다는 거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도 그렇게 하는 편인데,
간혹, 단 한번의 실수가 분실로 이어집니다.
9월6일 화요일 초딩4 조카가 학교에서 돌아와 디카가 없다고 저보고 봤냐고 물어봅니다.
선생님이 가져오래서 학교에 가져갔다 주머니에 넣고 친구집에 들렀다
바로 집에 왔는데 없는 겁니다. 그날 오후 3시까지 쉬고 있는 지 애미에게 단단히 혼나는데,
"이런 일이 한 두번이야?" 저는 아무 할 말이 없습니다.
물론 그 디카(니콘 1200만화소)도 제가 사다 준 거지만,
저는 더 큰 거 잃어버렸기 때문에 조카를 나무랄 수도 없고 뒤가 구리더라고요. ^_^
여동생 카드 10개월 중 아직 5개월이 남았거든요.
물건의 소중함을 알아야 된다는 외삼촌만의 훈계아닌 제의를 해줬습니다.
깜박증은 누구나 가지고있는 필수품입니다..저도 애주가라 그영향인줄 알았는데 술이라곤 근처에도 못가는 그것도 저보다 젊은이도
그럽디다.ㅎㅎㅎ 심각을 요할정도만 아니면 큰걱정 하지마세요.다들 그렇습니다.
전 제휴대폰으로 전화해서 내휴대폰 거기있느냐고 물어본적도있습니다..ㅎㅎㅎ 치매에 가깝죠..??
깜박은 상관없는데, 노화에 따른 자연적인 현상이지만,
잃어버리지는 말아야 될 거 아닙니까? 물건을.
물건 집나가면 마음 고생이요. 돈 탈출이니,
예를 들어 180만원 카메라 집나가니 명동님이 43만원 중고 E_PL2에 돈을 쓰게 됩니다.
한 푼 벌어, 절약해도 삶이 노곤한데, 한 순간의 부주의나 깜박으로 생활이 불편해져서 문제입니다. ^_^
그건 그렇습니다..ㅎㅎ
노화 말만들어도 슬픕니당..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