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꿈
노래는 안 나오고
불어 댈 병도 없는
벽이 노란 호박꽃에
꿀벌이 갇혔습니다
音速의 날갯짓에도
꿈적도 않습니다
황금빛 궁전에서
꿀 빠는 데 홀려서
호박꽃은 순진하다
얕봤던 것 같습니다
후회는 절망이 되고
날 새기 만 기다립니다
지나는 바람 소리
멀어지는 그녀 같아
떠나지 마
외치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여름날
밤에 꾼 꿈은
무척이나 서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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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의 꿈 / 이해우
이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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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22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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