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를 이해하려면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그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언어를 알아야 한다. 제주지방의 사투리에는 제주도라는 자연적 환경과 그 속에서 엮어온 역사와 숨결이 담겨 있다.
제주의 방언은 어느 다른 지방의 말보다 특이하다. 처음 듣는 사람은 마치 외국어를 듣는 것 처럼 이국적인 냄새마저 느낄 정도이다. 그 중 특이한 것은 5-6세기 전의 말들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으며, 제주 지역 특유의 조어들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할아버지를 '하르방', 할머니를 '할망', 아버지를 '아방', 어머니를 '어멍', 아저씨를 '아즈방', 아주머니를 '아즈망', 처녀를 '비바리', 친족을 '괸당', 달걀을 '독새기', 호미를 '골갱이', 무우를 '놈삐', 키를 '푸는체', 마늘을 '콥대산이'라 하는 것 등이 그 예이다.
또한 말을 짧게 하는 특징이 있다.
(제주말) 영 홉서
(표준말) 이렇게 하세요
(제주말) 경 호지 맙서
(표준말) 그렇게 하지 마세요
(제주말) 혼저 옵서
(표준말) 어서 오세요
(제주말) 하영 봅서
(표준말) 많이 보세요
(제주말) 강 옵서
(표준말) 갔다 오세요
(제주말) 차 탕 갑서
(표준말) 차를 타고 가세요
말의 어미에 '시'를 많이 쓴다.
(제주말)가시냐?
(표준말) 가느냐?
(제주말)이시냐?
(표준말) 있느냐?
(제주말)놀암시냐?
(표준말) 놀고 있느냐?
(제주말)감시냐?
(표준말) 가고 있느냐?
이미 16.17세기에 소멸된 '아래아'자 '오'소리가 아직도 쓰이고 있습니다.
돌(달), 똘(딸), 몰(말), 보름(바람), 고루(가루), 포리(파리), 도리(다리)등이 그 예이다.
제주방언
표준어
제주방언
표준어
똥소레기
독수리
송키
채소
도새기
돼지
지실
감자
강생이
강아지
감저
고구마
몽생이
망아지
어욱
억새
빙애기
병아리
태역
잔디
생이
새
모물
메밀
노리
노루
굴묵낭
느티나무
고냉이
고양이
가라지
강아지풀
꿩마농
산달래
숙대낭
삼나무
도채비운장
산수국
폭낭
팽나무
혼저옵서 무신거옌 고람신디 몰르쿠게? 게메마씀, 귀눈이 왁왁하우다 경해도 고만히 생각호멍 들으민 호꼼식 알라집니다. 펜안하우꽈? 제주도에 오난 어떵 하우꽈? 산이영 바당이영 몬딱 좋은게 마씀. 저기 물허벅 정가는 거, 비바리덜 아니꽈? 맞수다. 비바리도 있고, 넹바리도 있수다. "날 얼마나 소랑햄쑤과?" "저기 한락산만큼, 또 바당만큼 소랑햄쪄." "이 조끄뜨레만 오라게" "무사 조끄뜨레만 오랜 햄수과?" "호꼼 이라도 고치만 있고싶언." 둥구리멍 질룬 독새기가 빙애기 된댕 혼다. 혼저 왕 먹읍서. 맨도롱 했수과? 맨도롱 홀때 호로록 들여 싸붑서. 무싱거꽈? 소도리 행 댕기지 맙서. 호꼼 미안하우다. 이게 얼마꽈? 난 아명해도 안돼쿠다. 무사, 안된댄 생각햄시냐? 서울서 온 소나이 제주 비바리에 미쳐부런 오늘가카, 낼 가카, 호다부난 옴짝 못핸 살암서라. 속앗수다예! 놈들곧이 살아그네 어떵허쿠과? 집에 가카마시? 왕 밥 먹읍서예! 강 봐그네 잇걸랑 상옵서. 잘도 아깝다.
→ 어서오십시오. →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지요? → 글쎄말입니다. 귀와 눈이 캄캄합니다. → 그래도 가만히 생각하며 들으면 조금씩 알게 됩니다. → 편안(안녕)하십니까? 제주도에 오니 어떠하십니까? → 산이랑 바다랑 모두가 좋습니다. → 저기, 물허벅(바구니)지고 가는 거, 처녀들 아닙니까? → 맞습니다. 처녀도 있고, 시집간 여자도 있습니다. → "나를 얼마나 사랑하십니까?" → "저기 한라산 만큼, 또 바다 만큼 사랑한다." → "여기 가까지(옆에) 오너라." → "왜 가까이(옆)에만 오라고 하십니까?" → "조금이라도 같이만 있고 싶어서." → 뒹굴리면서 기른 달걀이 병아리가 된다고 한다. → 어서 와서 먹으십시오. → 따뜻합니까? → 따뜻할때 후루룩 마셔 버리십시오. → 무엇입니까? → 소문 옮기면서 다니지 마십시오. → 조금 실례합니다. 이것이 얼마입니까? → 난, 아무리해도 안되겠습니다. → 왜, 안된다고 생각하느냐? → 서울서온 사나이 → 제주 처녀에 미쳐버리니까 → 오늘갈까, 내일갈까, 하다보니 → 꼼짝 못해서 살고 있더라. → 수고했습니다! → 남들처럼 살아서 어떻게 하겠습니까? → 집에 갈까요? → 와서 밥 먹으세요! → 가 보아서 있거든 사오세요. → 매우 예쁘다.
혼저 옵서(어서 오십시오) 제주도에 오난 어떵 하우꽈?(제주도에 오니 어떠하십니까?) 촘말로 좋수다(정말로 좋습니다) 왕 봅서(와서 보십시오) 고랑은 몰라마씀(말로해서는 모릅니다) 무상 경 고람수꽈?(왜 그렇게 말하십니까?) 몽캐지 말앙 혼저 오라게(꾸물대지 말고 어서 오너라) 호꼼만 이십서게(조금만 계십시오) 혼저 왕 먹읍서(어서 와서 먹으십시오) 맨드롱 했수꽈?(따뜻합니까?) 맨도롱 홀 때 호로록 들여 싸붑서(따뜻한 때 후루룩 마셔 버리십시오)
[생생한 제주방언 코너]
제주방언 : 혼저 옵서. 제주도 사투리로 말 호난 표준어 : 어서 오십시오. 제주도 사투리로 말 하니까.
제주방언 : 무신거랜 고람 신지 몰르쿠게? 표준어 :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지요?
제주방언 : 게메 마씀, 귀 눈이 왁왁하우다. 표준어 : 글세 말입니다. 귀와 눈이 캄캄합니다.
제주방언 : 경해도 고만히 생각호멍 들으민 호끔씩 알아집니다. 표준어 : 그래도 가만히 생각하며 들어면 조금씩 알 게 됩니다.
앞절진다,바당 울엄져 : 날씨는 잔잔한데 유난히 파도소리가 물이 끓는 소리처럼 크게 들려오면 태풍이 오고있다는 징조.
질구덕 : 미역등을 가지고 가는 큰 대바구니.
큰눈 : 물안경(수경)
작은눈 : 소형 쌍안경. 성인들은 잘 사용하지 않으며 어린소녀들이 잠수를 배울때 사용한다. (궤눈, 엄쟁이눈)
비창 : 전복을 바위에서 떼어낼때 쓰는 칼과 같은 도구.
소살 : 작살. (고기나 문어를 쏘아잡는데 사용)
오리발 : 검정색 고무제품.(발에 끼움)
뽕돌 : 납으로 만든것. 끈에 꿰어 허리에 두름. 나이가 많을수록 점점 무거운 것을 사용함.(재료:연철)
성게 호멩이 : 성게 잡는데 사용하는데 끝의 ㄱ자로 외어있고 매우 날카로운 도구.
오분작 호멩이 : 끝이 납작하면서 뾰족함.(오분자기를 잡는데 사용)
닻돌 : 망사리의 끈에 메달아 잠녀가 작업하는 동안 태왁이 물결에 휩쓸려 멀리 떠내려 가지않게 하는 닻 대용의 돌맹이.
밀 : 밀랍을 끈끈하게 만들어 물에 들기전에 귓구멍을 막는다. (귀가 수압에 약한 사람은 이것이 없을때는 임시방편으로 껌 씹은것을 사용한다.)
머정좋다,제수가 좋다 : 해산물을 많이 잡을때 소망 일었다.
궐 면했다 : 겨우 한두개 잡았다.
물앞이 왁왁하다 : 샛바람(동풍)이나 마바람(남풍)이 태풍을 이루어 불러오려 할때와 주위에 시체가 있을때 물속이 부옇게 흐리다는 말.
마당 바랏져 : 바다가 잔잔하다.
큰누 : 산더미 같은 파도.
작은누 : 작은 파도.
절 치대긴다 : 물결이 친다
■제주사투리 의복
■제주사투리 음식
◆ 갈옷 :갈물을 들인 옷 ◆ 갈적삼 : 풋감으로 물들인 웃저고리 ◆ 갈정벵이(갈중이) : 풋감으로 물들인 바지 ◆ 가죽감티 : 가죽으로 만든 모자 ◆ 걸렝이 : 아기를 업는 헝겊으로 된 베 ◆ 가막창신 : 여자 가죽신의 한 가지 ◆ 꼴래: 옷감을 누빈 것(* 꼴래바지· 꼴래저고리· 꼴래옷) ◆ 등지게 : 적삼을 얕잡아 이르는 말 ◆ 머리창 : 도투락(머리에 드리는 댕기) ◆ 멘보선창 : 신발을 신지 않은 버선발 ◆ 털벙것 : 번립(털로된 모자의 일종) ◆ 소개 : 솜(*소개옷· 소개 이불· 소개 바지) ◆ 소중이 : 지금 팬티에 해당하는 여자의 속옷 ◆ 좁새기 : 비올 때 둘러 쓰는 우장 ◆ 정당벙거지 : 땡땡이 덩굴로 만든 벙거지 ◆ 주록 : 넉마, 또는 누더기 (* 갈주럭) ◆ 중 이 : 여자바지 ◆ 적 삼 : 저고리 ◆ 중이 적삼 : 고의와 적삼(* 갈중이 적삼) ◆ 창옷 : 홑두루마기 ◆ 후리메 : 두루마기 ◆ 정벵이 : 바지 ◆ 미 녕 : 무명 ◆ 인 주 : 인조견 ◆ 질 목 : 보선 ◆ 대 비 : 양말 ◆ 주멩기 : 주머니 ◆ 웃고슴 : 옷감 ◆ 초 신 : 짚신 ◆ 남 신 : 나막신 ◆ 몽댕이 : 지팡이 ◆ 부시주멩기 : 부시주머니
◆ 걸명 : 제사 끝에 잡귀에 주기 위하여 음식을 조금씩 뗀 것 ◆ 고적 : 장례 때 일가에서 부조로 드리는 떡이나 쌀 ◆ 돌래떡 : 메밀가루나 쌀가루 등으로 만든 둥글고 납작한 떡 (상가에서 만들어 역군을 대접하였다) ◆ 둠비 : 두부 ◆ 비제기 : 비지 ◆ 누넹이 : 누룽이, 눌은 밥 ◆ 마농지 : 마늘 장아찌 ◆ 모몰죽 : 메밀죽(*모몰범벅) ◆ 반지기 : 쌀과 잡곡으로 반반 섞은 밥 ◆ 세미떡 : 만두(속에 팥이나 무채 등을 넣어 만든 반달 모양의 떡) ◆ 송애기떡 : 고사떡, 말똥 모양의 떡 ◆ 쉰다리 : 밥을 발효시켜 만든 단술의 일종 ◆ 오매기 : 술을 빚기 위하여 자조로 만든 떡 ◆ 은절미 : 메밀로 만든 네모난 떡 ◆ 조펌벅 : 조로 만든 범벅(*조축· 조침떡· 조팝) ◆ 고비리 : 증식(밤에 중간에 먹는 음식) ◆ 체 : 생채소를 간 맞추어 만든 것 ◆ 양 석 : 양식 ◆ 곤 밥 : 쌀밥 ◆ 짐 치 : 김치 ◆ 촐 래 : 반찬 ◆ 송 키 : 채소 ◆ 바릇괴기 : 바닷고기 ◆ 식개태물 : 제사음식 ◆ 지 름 : 기름 ◆ 상외떡 : 밀가루로 만든 빵 ◆ 곤 떡 : 쌀떡 ◆ 친 떡 : 친떡(시루떡) ◆ 죄기떡 : 밀가루 검칠을 가루로 만든 떡 ◆ 전기떡(쟁기떡) : 메밀가루로 만든 떡(빙떡) ◆ 제 펜 : 쌀가루로 만든 찐떡 ◆ 솔 펜 : 쌀가루로 만든 반달같은 떡 ◆ 절 밴 : 쌀가루로 만든 원형의 떡 ◆ 우 찍 : 작은 원형 떡 ◆ 중 괘 : 네모난 지진떡 ◆ 약 괘 : 직사각형 지진떡 ◆ 돗괴기 : 돼지고기
■제주사투리 집
■신체
◆ 거왕 : 초가집 처마에 새끼를 매기 위하여 달린 나무 ◆ 그슨새 : 지붕을 이었던 그을린 띠 (모초) ◆ 도갓집 : 두렛일을 주관하는 집 ◆ 통시 : 돼지 우리를 겸한 변소 ◆ 마가지 : 오막살이 또는 자기가 사는 집을 낮춰서 이르는 말 ◆ 목커리 : 올래 쪽에 지은 곁채 ◆ 무뚱 : 처마 밑, 문어귀 ◆ 밖거리 : 안채와 맞서게 지은 바깥채 ◆ 봉덕 : 부엌 가운데 불을 지치기 위하여 만든 화로의 한 가지 ◆ 살채기문 : 싸리짝 문(마소를 막기 위하여 길목에 세웠다) ◆ 올래 : 집으로 들어가는 길 ◆ 먼문 : 집으로 들어가는 대문 ◆ 입장이 : 초가집 방에 곳곳이 세운 문설주 ◆ 이문간 : 대문이 달린 집 ◆ 쳇방 : 마루방과 부엌 사이에 있는 작은 마루 ◆ 풍체 : 차양(풍차의 와음) ◆ 집줄 : 지붕을 얽어매는 줄 ◆ 갈래죽 : 흙을 파는 삽의 일종 ◆ 가린석 : 밭갈 때 왼손에 잡는 고삐 ◆ 거스림 : 파종하기 전 미리 갈아두는 것 ◆ 굴 : 논 또는 밭이 기름진 부분 ◆ 골갱이 : 호미 ◆ 호미 : 낫 ◆ 녹대 : 마소에 씌우는 간다개 ◆ 눌 : 장만하기 전의 곡식을 쌓아 놓은 낫가리 ◆ 노람지 : 낫가리를 덮는 띠로 엮은 이엉 ◆ 당그네 : 고무래. 丁字(정자) 모양의 농기구 ◆ 도곰 : 길마 밑에 얹는 것 ◆ 도로갱이 : 척박하고 작은 밭 ◆ 망탱이 : 짚으로 짜서 곡식을 담을 수 있는 망태기 ◆ 벤줄레 : 돌을 일구고 땅을 파는 따비의 한 가지 ◆ 서 : 곡식을 익기 전에 먹는 것(*서보리· 서먹는다) ◆ 석 : 고삐, 끈(*가달석· 몰석· 쇠석) ◆ 설레 : 논이나 밭을 달룸 또는 기구 ◆ 성에 : 장기의 긴 나무 ◆ 야주머리 : 장기의 손잡이 나무 ◆ 지미 : 조가 말라 죽는 병 ◆ 촐바리 : 꼴을 마소에 싣는 것 ◆ 동녘거리 : 동녘집 ◆ 서녘거리 : 서녘집 ◆ 알력거리 : 아랫쪽집 ◆ 우녁거리 : 윗쪽집 ◆ 올랫거리 : 「올래」와 가까운 집 ◆ 모커리 : 모로앉은 집 ◆ 쇠막 : 외양간 ◆ 불치막 : 거름을 넣어두는 작은집 ◆ 막사리(마가지) : 자그마한 집 ◆ 칫간(통시, 도통) : 변소 ◆ 방상집(?당집) : 친족집 ◆ 식개집 : 제사집 ◆ 상 사 : 향사(리사무소)
◆ 가달 : 다리(※가달 춤) ◆ 상가메 : 쌍가마 ◆ 간세 터럭 : 팔이나 다리에 난 솜털 ◆ 개씹 : 아랫눈썹 다래기(※윗눈 다래기는 개좆) ◆ 꼴랑지 : 꼬리(※꼴랭이· 꼴리) ◆ 귀뚱배기·귀아다리·귀창 : 귀 곁의 뺨 ◆ 대맹이·대망생이 : 머리를 낮춰서 이르는 말 ◆ 도리버짐·먹는 버즘 : 둥근 버즘 ◆ 등굽새 : 곱사등이, 등굽은 사람 ◆ 미주 : 새나 짐승의 꽁무니 ◆ 발뒤치기 : 발뒤축 ◆ 배봉태기 : 배가 불룩한 사람 ◆ 안주외기 손가락 : 둘째 손가락 ◆ 양지 : 얼굴 ◆ 조깽이 : 겨드랑이 ◆ 지미 : 죽은 깨 ◆ 허운데기 : 머리카락을 낮춰서 이르는 말 ◆ 임뎅이(맛박) : 이마 ◆ 눈망뎅이(눈까리, 눈퉁이) : 눈 ◆ 주둥이(주둥페기, 주둥아리, 아구리) : 입 ◆ 토가리(알아구리, 아굴창) : 턱 ◆ 볼타가리(빠망뎅이, 볼칫머리) : 뺨 ◆ 셋바닥 : 혓바닥 ◆ 목암지(야가지, 야개기): 목 ◆ 꽝(빼) : 뼈 ◆ 폴따시 : 팔뚝 ◆ 홀 목 : 팔목 ◆ 손꼽데기 : 손 ◆ 발꼽데기 : 발 ◆ 뱃또롱 : 배꼽 ◆ 배때기(벳배기) : 배 ◆ 젯 통 : 젖통 ◆ 젯고고리 : 젖꼭지 ◆ 역갈리 : 엽구리 ◆ 갈비때 : 갈비뼈 ◆ 오모손이 : 윗배 ◆ 잠지패기 : 엉덩이 ◆ 허벅지 : 허벅다리 ◆ 준둥이 : 허리 ◆ 가슴패기 : 가슴 ◆ 등머리꽝 : 등뼈 ◆ 등어리(등땡이) : 등 ◆ 정강머리 : 정강이 ◆ 씰 개 : 쓸개 ◆ 창 지(배설) : 창자 ◆ 북배기(북부기) : 허파
■날 짐승, 길 짐승
■곡물 및 채소(식물)
◆ 고마독새 : 굴뚝새 ◆ 비애기(빙애기) : 병아리 ◆ 꿩빙애기 : 꿩병아리 ◆ 똥소리기 : 솔개 ◆ 밥주리 : 잠자리 ◆ 보롬가마귀 : 바람 부는 날 까마귀가 떼지어 날아다님 ◆ 순작 : 메추라기 ◆ 옥빰 : 올빼미, 부엉이 ◆ 걸귀 : 여윈 짐승(특히 돼지가 여윈 것) ◆ 금승 : 소의 한 살(*다간· 사릅· 나릅· 다습· 여습) ◆ 도새기(돗, 도야지) : 돼지(*검은 돗· 어럭돗· 벡돗· 슥돗) ◆ 돗추렴 : 돈을 모아 돼지를 잡아 회식하는 것 ◆ 물토새기 : 물을 많이 마시는 개량종 돼지 ◆ 몰 : 말(*가라몰· 청초마· 적다몰· 월래몰· 유마· 고라몰· 거을몰· 구렁몰· 태성몰) ◆ 부룩 송아지 : 길을 들이지 않은 숫송아지 ◆ 쇠 : 소(*털빛에 따라 : 황쇠· 검은쇠· 검노린쇠· 검은산쇠· 제노린쇠· 어럭쇠· 식쇠) ◆ 족발이 : 비를 걸음하는 말이나 소 ◆ 지다리 : 너구리 ◆ 태성박이 : 이마가 흰 소 ◆ 호달매 : 큰 말, 외래종 말 ◆ 짐 싱(짐숭) : 짐승 ◆ 부렝이(밭갈쇠) : 숫소 ◆ 암 쇠 : 암소 ◆ 송애기 : 송아지 ◆ 몽생이 : 망아지 ◆ 강생이 : 강아지 ◆ 고냉이 : 고양이 ◆ 베엠(베엄이) : 뱀 ◆ 지냉이 : 지네 ◆ 두체비(두께비) : 두꺼비 ◆ 재 : 매미 ◆ 게엄지 : 개미 ◆ ?이(중이) : 쥐 ◆ 생 이 : 새 ◆ 노 리 : 노루 ◆ 구젱기 : 소라 ◆ 겡 이 : 게 ◆ 귀 : 성게
◆ 각매기 : 빈 이삭, 알곡이 없는 고갱이 ◆ 감비역 : 깜뿌기 ◆ 강돌하리 : 조의 품종(*청돌아리· 쉐머리시리· 볼고시리· 마시리· 개발시리· 흔덕시리 등) ◆ 고고리 : 이삭(*나룩고고리· 조코고리) ◆ 고스락 : 가시랭이 ◆ 는쟁이 : 메밀 겨(*는쟁이 떡) ◆ 데우리 : 보리밭에 나는 귀리의 일종 ◆ 대죽 : 수수의 총칭(*오동대죽· 강낭대죽· 비대죽· 사탕대죽) ◆ 밀체범벅 : 밀기울 범벅(지금 개도 안 먹을 밀기울 범벅을 1950년대는 먹으며 자라났다) ◆ 이석 : 밭에 떠어진 곡식(*보리 이석· 감저 이석· 조 이석) ◆ 길오리 : 이삭이 긴 보리 품종(*살오리· 것보리· 줄보리· 먹보리· 웨보리· 귀우리· 황태우리) ◆ 체 : 복닥 또는 껍질(*나룩체· 모밀체· 보리체· 조체) ◆ 콩각매기 : 콩깍지(*콩고질· 콩주셍이· 콩꺼죽) ◆ 놈삐 : 무 ◆ 노몰 : 채소(*노몰동지· 노몰배설· 노몰유래기· 노몰밭) ◆ 송키 : 국을 끊여 먹을 수 있는 푸성거기 ◆ 양애 : 해독 해열제로 쓰이는 채소 ◆ 재피 : 된장에 놓아 먹거나 자리물회를 만들 때 쓰이는 나뭇잎 ◆ 돌굽; 가시나무의 새순(*합순· 멸순) ◆ 제주에 나는 밭검질 : 해바라기쿨(해바라기), 눈비아기쿨(암눈비앗), 숨부기(숨부기나무), 베체기(질경이), 두레기(노란 하늘타리), 게다리쿨(개자리), 물푼채(땅꽈리), 하르비고장(할미꽃), 쉐비늠(쇠비늠), 제한지(바랭이), 소앵이(엉겅퀴), 천상쿨(망초, 개망초), 멩게(청래미 덩굴) ◆ 검 질 : 김 ◆ 낭 : 나무 ◆ 낭께기 : 나무가지 ◆ 낭꺼죽 : 나무껍질 ◆ 곡 석 : 곡식 ◆ 조코고리 : 조이삭 ◆ 강메기 : 알을 털어낸 빈 이삭 ◆ 콩꼬질 : 빈 콩깍지, 빈 이삭 ◆ 촐 : 꼴 ◆ 가시자왈 : 가시덤불 ◆ 콥데산이 : 마늘 ◆ 패마농 : 파 ◆ 쇠우리 : 정구지
■농기구 및 세간살이
■기 타
◆ 고는대구덕 : 가는 대바구니 ◆ 가망이 : 짚으로 짜 곡식을 담는 가마니 ◆ 가지깨이 : 바리 두껑 ◆ 고소리 : 술을 빚는 기구 ◆ 글겡이 : 솔잎이나 검불을 끌어 모으는 갈퀴 ◆ 고래 : 맷돌(*고래덕석· 고랫도고리· 고랫방석) ◆ 나대 : 도끼와 같은 것으로 나무를 끊는 데 쓰는 칼 ◆ 남방에 : 나무로 만든 방에, 절구 ◆ 남송애기 : 흠을 파는 대패 ◆ 남자 : 나무로 만든 밥주걱 ◆ 낭공쟁이 : 물건을 거는 데 쓰는 나무 못 ◆ 낭푼이 :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음식을 담을 수 있는 큰 그릇, 양푼 ◆ 대바지 : 물을 긷는 작은 허벅 ◆ 대초랭이 : 작은 대막대 ◆ 덩드렁 : 짚 두드리는 방춧돌 ◆ 던드렁마께 : 큰 목재방망이 ◆ 도고리 : 함지(*돗도고리· 고랫도고리) ◆ 동고량 : 대로 만든 도시락 그릇 ◆ ?돌 : 힘을 겨루는 돌 ◆ ?텅에 : 닭이 알을 낳고 품을 수 있는 보금자리 ◆ 마께 : 방망이(*덩드렁 마께· 물마께) ◆ 망데기 : 작은 항아리 ◆ 망울 : 마소의 입을 막는 통모양의 그물(*쇠망울· 몰망울) ◆ 무지게 : 헝겊으로 두껍게 만들어 짐질 때 등에 입는 것 ◆ 몰가리 : 연자매가 설치 되었던 집 ◆ 박새기 : 나무 바가지(*남박새기· 물박새기· 밥박새기) ◆ 보곰지 : 호주머니 ◆ 살래 : 식기를 넣는 나무로 만든 장 ◆ 살채기 : 마소를 막기 위하여 길 요소요소에 세우는 문 ◆ 약도리 : 그물로 엮어 점심 같은 것을 넣어 지게된 것 ◆ 옥재기 : 두 흡들이 되 ◆ 질구덕 : 물건을 지어 나르는 대바구니 ◆ 팡 : 짐을 져 나르다 쉬는 곳 ◆ 베 클 : 베틀 ◆ 보리클 : 보리훑는 농기구 ◆ 도 깨 : 도리깨 ◆ 물방애 : 연자방아 ◆ 방앳귀 : 방앗대 ◆ 푸는체 : 키 ◆ 얼맹이 : 대나무로 엮은 굵은 체 ◆ 솔 박 : 통나무를 가지고 타원형으로 파낸 되 ◆ 되약새기 : 통나무를 가지고 타원형으로 파낸 솔박보다 작은 되 ◆ 보름구덕 : 대바구니를 종이나 헝겊으로 바른 것 ◆ 도 치 : 도끼 ◆ 골갱이 : 호미 ◆ 메호미 : 장호미 ◆ 서답마께 : 빨래 방망이 ◆ 골 채 : 삼태기 ◆ 차롱(채반지) : 광주리 ◆ 밥당석 : 도시락 ◆ 종재기 : 종지 ◆ 맥 : 망태기 ◆ 등 피 : 등잔 ◆ 잠 대 : 쟁기 ◆ 솔칵불 : 송진불 ◆ 질 메 : 길마(鞍) ◆ 석(가리석) : 소를 매는 밧줄 ◆ 배(짐배) : 짐을 질 때 쓰는 밧줄 ◆ 질 빵 : 멜빵 ◆ 돔 베 : 도마 ◆ 부지땡이 : 부지깽이 ◆ 노람지(노램이) : 노적을 덮는 띠로 엮은 이엉 ◆ 주젱이 : 노람지 위에 덮는 주이엉 ◆ 호렝이 : 줄 꼬을 때 쓰는 기구 ◆ 비치락 : 빗자루 ◆ 고 새 : 가위 ◆ 바 농 : 바늘 ◆ 꼴 레 : 걸레 ◆ 상 삐 : 행주 ◆ 도레기 : 도르레
◆ 미리내 : 은하수(제주 방언이 표준어로 된 말) ◆ 비주제 :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 성격의 비 ◆ 가름 : 마을 안의 구분된 거리(*동카름·서가름·알가름·웃가름·뱅듸왓 가름) ◆ 서드럭 : 돌이 많은 땅 ◆ 머을왓 : 갈아 먹을 수 있는 척박한 드르 밭 ◆ 마가지 : 곡식을 심은 뒤 가물어 잡초가 없고 싹이 싱싱하게 돋아 나는 것(*조마가지) ◆ 골래기·골오기 : 쌍둥이 ◆ 간세다리 : 게으름뱅이 ◆ 게와시 ; 가난하고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 ◆ 걸바시·동녕바치 : 거지 ◆ 고지깽이 : 관청의 하인 급사 ◆ 공다리 : 무서운 사람(세금을 재촉하는 사람) ◆ 구늉다리 : 어리석은 듯하며 내심에 꾀를 가진 사람 ◆ 꼬매기·눈꼬매기 : 눈을 껌벅거리는 사람 ◆ 느렁테 : 뜬 밭갈 쇠, 느린 사람 ◆ 다둘락이 : 말 더듬는 사람 ◆ 다슴아방 : 의붓아버지(*다슴아덜·다슴어멍·다슴애기) ◆ 두루붕이 : 어리석은 사람 ◆ 두루외 : 미친 사람 또는 엉뚱한 일을 잘 저지르는 어리석은 사람 ◆ 도사리 : 남의 집에 경세를 받고 사는 사람 ◆ 버버리 : 벙어리 ◆ 봉근 놈(아들) :정실 부인이 아닌 다른 여자와의 사이에 난 자식 ◆ 세다드래기 : 혀 고부라진 사람 ◆ 숫붕이 : 숫한 사람 ◆ 애기업게 : 애기 보는 사람 ◆ 야기염쟁이 : 먹는 것을 탐하는 사람 또는 짐승 ◆ 얼광대 : 어릿광대, 미치광이 ◆ 작산거 : 어리지 않은 아기(*작산놈) ◆ 초라니·촐람생이 : 행동이 빠르고 고약한 사람 ◆ 고라불키여 : 말해버리겠다 ◆ 데우데겨버려 : 비틀어 버려 ◆ 심어오라 : 잡아오라 ◆ 요호르긴 두렁청핸 : 요전엔 어떨떨해서 ◆ 고르컨 고릅서 : 말하려면 말하세요 ◆ 펀찍헤여싱게 : 멀쩡 하였네 ◆ 모 실 : 마을, 나들이 ◆ 독생기 : 자갈 ◆ 돌멩이 : 돌팔매 ◆ 외우노다 : 왼쪽 오른쪽 ◆ 독새기 : 달걀
◆ 가로각산 : 여러 곳으로 갈래갈래 흩어지는 꼴 ◆ 간대망으시 : 함부로, 제멋대로 ◆ 건성건성 : 대강대강, 세밀하지 못함 ◆ 게무로 : 아무리 한들 ◆ 고들베 : 연달아 ◆ 고봇고봇 : 고분고분 ◆ 공글공글 : 불안정하게 흔들거리는 모양 ◆ 노시 : 결국 ◆ 동동 : 기다리는 모양(*닐 모리 동동) ◆ 듬박이 : 그득이, 넉넉하게 ◆ 막상 : 기껏, 고작 ◆ 무사 : 왜 ◆ 밀껑이 : 아무런 까닭없이 ◆ 바락 : 갑자기 성내는 꼴 ◆ 밸롱밸롱 : 등불 따위가 깜박거리는 꼴 ◆ 버버작작 : 쓸데없는 말을 늘어 놓음 ◆ 빙삭빙삭 : 빙긋빙긋 ◆ 보들락 보들락 : 굼틀굼틀 ◆ 여보록서보록 : 될 수 있는 대로 힘써 ◆ 오고생이 : 고스란히 ◆ 역불로 : 일주러 ◆ 오들랑오들랑 : 뒤로 뛰어 오름 ◆ 자울락자울락 : 약은 체 지껄이는 꼴 ◆ 지락지락 : 열매가 많이 열려 있는 모양 ◆ 질그랑이 : 무엇을 쥐어 놓지 않음 ◆ 코롱코롱 : 쿨쿨(잠자는 모양) ◆ 코시롱 : 냄새가 고소하다 ◆ 할강할강 : 헐떡헐떡
◆ 이문간 : 대문간 ◆ 상 방 : 마 루 ◆ 고 팡 : 곡간(광) ◆ 정 지 : 부엌 ◆ 낭 간 : 난간 ◆ 굴 묵 : 화고(아궁이) ◆ 뭇 뚱 : 문도(입구) ◆ 처나반 : 천정 ◆ 백보름 : 벽 ◆ 공쟁이 : 못, 걸이 ◆ 간 지 : 옷걸이 ◆ 부 섭 : 화로 ◆ 시 렁 : 벽장 ◆ 물 팡 : 물허벅을 놓는 돌선반 ◆ 지들팡 : 변소의 디딤돌
■호 칭
■밭 지명
◆ 아 방 : 아버지 ◆ 어 멍 : 어머니 ◆ 하르방 : 할아버지 ◆ 할 망 : 할머니 ◆ 다 슴 : 의붓 ◆ 다슴아덜 : 의붓아들 ◆ 다슴똘 : 다슴딸 ◆ 씨아방 : 시아버지 ◆ 씨어멍 : 시어머니 ◆ 씨아주방 : 남편의 형제 ◆ 족은아덜 : 작은 아들 ◆ 메누리 : 며누리 ◆ 가시아방 : 장인 ◆ 가시어멍 : 장모 ◆ 동 세 : 동서 ◆ 예펜(예청) : 여편네 ◆ 소나이 : 사나이 ◆ 제집아이 : 여자아이 ◆ 비바리 : 처녀 ◆ 촐람생이 : 남의 말에 잘 끼어드는 성급한 사람 ◆ 두가시 : 부부 ◆ 삼촌 조케 : 삼촌조카(삼촌과 조카) ◆ 두린아이 : 어린아이 ◆ 괜당(방상) : 친족 ◆ 사농바치 : 사냥꾼 ◆ 꿩바치 : 꿩사냥꾼 ◆ 침바치 : 침을 넣는 사람
◆ 왓 : 밭 ◆ 보리왓 : 보리밭 ◆ 조 팟 : 조밭 ◆ 촐 왓 : 꼴밭 ◆ 작지왓 : 자갈밭 ◆ 도르(돌레) : 작은 경작지 ◆ 머 둘 : 돌무더기 ◆ 모 루 : 마루 ◆ 빌 레 : 암반지대 ◆ 우 연 : 뜰, 정원 ◆ 골 : 골짜기 ◆ 드 르 : 들 ◆ 곶 : 산의 천연림
■계절 · 기간
■바 람
◆ 고슬(고을) : 가을 ◆ 저 슬 : 겨울 ◆ 아시날 : 전날 ◆ 뒷녁날 : 이튿날 ◆ 요호르기 : 요며칠전 ◆ 혼돌내낭 : 한달내내 ◆ 저슬내낭 : 겨울내내 ◆ 여름내냥 : 여름내내 ◆ 해난디 아장 : 햇볕에 앉아 ◆ 해차귀 : 양지바른 곳
한 나라를 이해하려면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그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언어를 알아야 한다. 제주지방의 사투리에는 제주도라는 자연적 환경과 그 속에서 엮어온 역사와 숨결이 담겨 있다.
제주의 방언은 어느 다른 지방의 말보다 특이하다. 처음 듣는 사람은 마치 외국어를 듣는 것 처럼 이국적인 냄새마저 느낄 정도이다. 그 중 특이한 것은 5-6세기 전의 말들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으며, 제주 지역 특유의 조어들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할아버지를 '하르방', 할머니를 '할망', 아버지를 '아방', 어머니를 '어멍', 아저씨를 '아즈방', 아주머니를 '아즈망', 처녀를 '비바리', 친족을 '괸당', 달걀을 '독새기', 호미를 '골갱이', 무우를 '놈삐', 키를 '푸는체', 마늘을 '콥대산이'라 하는 것 등이 그 예이다.
또한 말을 짧게 하는 특징이 있다.
(제주말) 영 홉서
(표준말) 이렇게 하세요
(제주말) 경 호지 맙서
(표준말) 그렇게 하지 마세요
(제주말) 혼저 옵서
(표준말) 어서 오세요
(제주말) 하영 봅서
(표준말) 많이 보세요
(제주말) 강 옵서
(표준말) 갔다 오세요
(제주말) 차 탕 갑서
(표준말) 차를 타고 가세요
말의 어미에 '시'를 많이 쓴다.
(제주말)가시냐?
(표준말) 가느냐?
(제주말)이시냐?
(표준말) 있느냐?
(제주말)놀암시냐?
(표준말) 놀고 있느냐?
(제주말)감시냐?
(표준말) 가고 있느냐?
이미 16.17세기에 소멸된 '아래아'자 '오'소리가 아직도 쓰이고 있습니다.
돌(달), 똘(딸), 몰(말), 보름(바람), 고루(가루), 포리(파리), 도리(다리)등이 그 예이다.
제주방언
표준어
제주방언
표준어
똥소레기
독수리
송키
채소
도새기
돼지
지실
감자
강생이
강아지
감저
고구마
몽생이
망아지
어욱
억새
빙애기
병아리
태역
잔디
생이
새
모물
메밀
노리
노루
굴묵낭
느티나무
고냉이
고양이
가라지
강아지풀
꿩마농
산달래
숙대낭
삼나무
도채비운장
산수국
폭낭
팽나무
혼저옵서 무신거옌 고람신디 몰르쿠게? 게메마씀, 귀눈이 왁왁하우다 경해도 고만히 생각호멍 들으민 호꼼식 알라집니다. 펜안하우꽈? 제주도에 오난 어떵 하우꽈? 산이영 바당이영 몬딱 좋은게 마씀. 저기 물허벅 정가는 거, 비바리덜 아니꽈? 맞수다. 비바리도 있고, 넹바리도 있수다. "날 얼마나 소랑햄쑤과?" "저기 한락산만큼, 또 바당만큼 소랑햄쪄." "이 조끄뜨레만 오라게" "무사 조끄뜨레만 오랜 햄수과?" "호꼼 이라도 고치만 있고싶언." 둥구리멍 질룬 독새기가 빙애기 된댕 혼다. 혼저 왕 먹읍서. 맨도롱 했수과? 맨도롱 홀때 호로록 들여 싸붑서. 무싱거꽈? 소도리 행 댕기지 맙서. 호꼼 미안하우다. 이게 얼마꽈? 난 아명해도 안돼쿠다. 무사, 안된댄 생각햄시냐? 서울서 온 소나이 제주 비바리에 미쳐부런 오늘가카, 낼 가카, 호다부난 옴짝 못핸 살암서라. 속앗수다예! 놈들곧이 살아그네 어떵허쿠과? 집에 가카마시? 왕 밥 먹읍서예! 강 봐그네 잇걸랑 상옵서. 잘도 아깝다.
→ 어서오십시오. →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지요? → 글쎄말입니다. 귀와 눈이 캄캄합니다. → 그래도 가만히 생각하며 들으면 조금씩 알게 됩니다. → 편안(안녕)하십니까? 제주도에 오니 어떠하십니까? → 산이랑 바다랑 모두가 좋습니다. → 저기, 물허벅(바구니)지고 가는 거, 처녀들 아닙니까? → 맞습니다. 처녀도 있고, 시집간 여자도 있습니다. → "나를 얼마나 사랑하십니까?" → "저기 한라산 만큼, 또 바다 만큼 사랑한다." → "여기 가까지(옆에) 오너라." → "왜 가까이(옆)에만 오라고 하십니까?" → "조금이라도 같이만 있고 싶어서." → 뒹굴리면서 기른 달걀이 병아리가 된다고 한다. → 어서 와서 먹으십시오. → 따뜻합니까? → 따뜻할때 후루룩 마셔 버리십시오. → 무엇입니까? → 소문 옮기면서 다니지 마십시오. → 조금 실례합니다. 이것이 얼마입니까? → 난, 아무리해도 안되겠습니다. → 왜, 안된다고 생각하느냐? → 서울서온 사나이 → 제주 처녀에 미쳐버리니까 → 오늘갈까, 내일갈까, 하다보니 → 꼼짝 못해서 살고 있더라. → 수고했습니다! → 남들처럼 살아서 어떻게 하겠습니까? → 집에 갈까요? → 와서 밥 먹으세요! → 가 보아서 있거든 사오세요. → 매우 예쁘다.
혼저 옵서(어서 오십시오) 제주도에 오난 어떵 하우꽈?(제주도에 오니 어떠하십니까?) 촘말로 좋수다(정말로 좋습니다) 왕 봅서(와서 보십시오) 고랑은 몰라마씀(말로해서는 모릅니다) 무상 경 고람수꽈?(왜 그렇게 말하십니까?) 몽캐지 말앙 혼저 오라게(꾸물대지 말고 어서 오너라) 호꼼만 이십서게(조금만 계십시오) 혼저 왕 먹읍서(어서 와서 먹으십시오) 맨드롱 했수꽈?(따뜻합니까?) 맨도롱 홀 때 호로록 들여 싸붑서(따뜻한 때 후루룩 마셔 버리십시오)
[생생한 제주방언 코너]
제주방언 : 혼저 옵서. 제주도 사투리로 말 호난 표준어 : 어서 오십시오. 제주도 사투리로 말 하니까.
제주방언 : 무신거랜 고람 신지 몰르쿠게? 표준어 : 뭐라고 말하는지 모르겠지요?
제주방언 : 게메 마씀, 귀 눈이 왁왁하우다. 표준어 : 글세 말입니다. 귀와 눈이 캄캄합니다.
제주방언 : 경해도 고만히 생각호멍 들으민 호끔씩 알아집니다. 표준어 : 그래도 가만히 생각하며 들어면 조금씩 알 게 됩니다.
앞절진다,바당 울엄져 : 날씨는 잔잔한데 유난히 파도소리가 물이 끓는 소리처럼 크게 들려오면 태풍이 오고있다는 징조.
질구덕 : 미역등을 가지고 가는 큰 대바구니.
큰눈 : 물안경(수경)
작은눈 : 소형 쌍안경. 성인들은 잘 사용하지 않으며 어린소녀들이 잠수를 배울때 사용한다. (궤눈, 엄쟁이눈)
비창 : 전복을 바위에서 떼어낼때 쓰는 칼과 같은 도구.
소살 : 작살. (고기나 문어를 쏘아잡는데 사용)
오리발 : 검정색 고무제품.(발에 끼움)
뽕돌 : 납으로 만든것. 끈에 꿰어 허리에 두름. 나이가 많을수록 점점 무거운 것을 사용함.(재료:연철)
성게 호멩이 : 성게 잡는데 사용하는데 끝의 ㄱ자로 외어있고 매우 날카로운 도구.
오분작 호멩이 : 끝이 납작하면서 뾰족함.(오분자기를 잡는데 사용)
닻돌 : 망사리의 끈에 메달아 잠녀가 작업하는 동안 태왁이 물결에 휩쓸려 멀리 떠내려 가지않게 하는 닻 대용의 돌맹이.
밀 : 밀랍을 끈끈하게 만들어 물에 들기전에 귓구멍을 막는다. (귀가 수압에 약한 사람은 이것이 없을때는 임시방편으로 껌 씹은것을 사용한다.)
머정좋다,제수가 좋다 : 해산물을 많이 잡을때 소망 일었다.
궐 면했다 : 겨우 한두개 잡았다.
물앞이 왁왁하다 : 샛바람(동풍)이나 마바람(남풍)이 태풍을 이루어 불러오려 할때와 주위에 시체가 있을때 물속이 부옇게 흐리다는 말.
마당 바랏져 : 바다가 잔잔하다.
큰누 : 산더미 같은 파도.
작은누 : 작은 파도.
절 치대긴다 : 물결이 친다
■제주사투리 의복
■제주사투리 음식
◆ 갈옷 :갈물을 들인 옷 ◆ 갈적삼 : 풋감으로 물들인 웃저고리 ◆ 갈정벵이(갈중이) : 풋감으로 물들인 바지 ◆ 가죽감티 : 가죽으로 만든 모자 ◆ 걸렝이 : 아기를 업는 헝겊으로 된 베 ◆ 가막창신 : 여자 가죽신의 한 가지 ◆ 꼴래: 옷감을 누빈 것(* 꼴래바지· 꼴래저고리· 꼴래옷) ◆ 등지게 : 적삼을 얕잡아 이르는 말 ◆ 머리창 : 도투락(머리에 드리는 댕기) ◆ 멘보선창 : 신발을 신지 않은 버선발 ◆ 털벙것 : 번립(털로된 모자의 일종) ◆ 소개 : 솜(*소개옷· 소개 이불· 소개 바지) ◆ 소중이 : 지금 팬티에 해당하는 여자의 속옷 ◆ 좁새기 : 비올 때 둘러 쓰는 우장 ◆ 정당벙거지 : 땡땡이 덩굴로 만든 벙거지 ◆ 주록 : 넉마, 또는 누더기 (* 갈주럭) ◆ 중 이 : 여자바지 ◆ 적 삼 : 저고리 ◆ 중이 적삼 : 고의와 적삼(* 갈중이 적삼) ◆ 창옷 : 홑두루마기 ◆ 후리메 : 두루마기 ◆ 정벵이 : 바지 ◆ 미 녕 : 무명 ◆ 인 주 : 인조견 ◆ 질 목 : 보선 ◆ 대 비 : 양말 ◆ 주멩기 : 주머니 ◆ 웃고슴 : 옷감 ◆ 초 신 : 짚신 ◆ 남 신 : 나막신 ◆ 몽댕이 : 지팡이 ◆ 부시주멩기 : 부시주머니
◆ 걸명 : 제사 끝에 잡귀에 주기 위하여 음식을 조금씩 뗀 것 ◆ 고적 : 장례 때 일가에서 부조로 드리는 떡이나 쌀 ◆ 돌래떡 : 메밀가루나 쌀가루 등으로 만든 둥글고 납작한 떡 (상가에서 만들어 역군을 대접하였다) ◆ 둠비 : 두부 ◆ 비제기 : 비지 ◆ 누넹이 : 누룽이, 눌은 밥 ◆ 마농지 : 마늘 장아찌 ◆ 모몰죽 : 메밀죽(*모몰범벅) ◆ 반지기 : 쌀과 잡곡으로 반반 섞은 밥 ◆ 세미떡 : 만두(속에 팥이나 무채 등을 넣어 만든 반달 모양의 떡) ◆ 송애기떡 : 고사떡, 말똥 모양의 떡 ◆ 쉰다리 : 밥을 발효시켜 만든 단술의 일종 ◆ 오매기 : 술을 빚기 위하여 자조로 만든 떡 ◆ 은절미 : 메밀로 만든 네모난 떡 ◆ 조펌벅 : 조로 만든 범벅(*조축· 조침떡· 조팝) ◆ 고비리 : 증식(밤에 중간에 먹는 음식) ◆ 체 : 생채소를 간 맞추어 만든 것 ◆ 양 석 : 양식 ◆ 곤 밥 : 쌀밥 ◆ 짐 치 : 김치 ◆ 촐 래 : 반찬 ◆ 송 키 : 채소 ◆ 바릇괴기 : 바닷고기 ◆ 식개태물 : 제사음식 ◆ 지 름 : 기름 ◆ 상외떡 : 밀가루로 만든 빵 ◆ 곤 떡 : 쌀떡 ◆ 친 떡 : 친떡(시루떡) ◆ 죄기떡 : 밀가루 검칠을 가루로 만든 떡 ◆ 전기떡(쟁기떡) : 메밀가루로 만든 떡(빙떡) ◆ 제 펜 : 쌀가루로 만든 찐떡 ◆ 솔 펜 : 쌀가루로 만든 반달같은 떡 ◆ 절 밴 : 쌀가루로 만든 원형의 떡 ◆ 우 찍 : 작은 원형 떡 ◆ 중 괘 : 네모난 지진떡 ◆ 약 괘 : 직사각형 지진떡 ◆ 돗괴기 : 돼지고기
■제주사투리 집
■신체
◆ 거왕 : 초가집 처마에 새끼를 매기 위하여 달린 나무 ◆ 그슨새 : 지붕을 이었던 그을린 띠 (모초) ◆ 도갓집 : 두렛일을 주관하는 집 ◆ 통시 : 돼지 우리를 겸한 변소 ◆ 마가지 : 오막살이 또는 자기가 사는 집을 낮춰서 이르는 말 ◆ 목커리 : 올래 쪽에 지은 곁채 ◆ 무뚱 : 처마 밑, 문어귀 ◆ 밖거리 : 안채와 맞서게 지은 바깥채 ◆ 봉덕 : 부엌 가운데 불을 지치기 위하여 만든 화로의 한 가지 ◆ 살채기문 : 싸리짝 문(마소를 막기 위하여 길목에 세웠다) ◆ 올래 : 집으로 들어가는 길 ◆ 먼문 : 집으로 들어가는 대문 ◆ 입장이 : 초가집 방에 곳곳이 세운 문설주 ◆ 이문간 : 대문이 달린 집 ◆ 쳇방 : 마루방과 부엌 사이에 있는 작은 마루 ◆ 풍체 : 차양(풍차의 와음) ◆ 집줄 : 지붕을 얽어매는 줄 ◆ 갈래죽 : 흙을 파는 삽의 일종 ◆ 가린석 : 밭갈 때 왼손에 잡는 고삐 ◆ 거스림 : 파종하기 전 미리 갈아두는 것 ◆ 굴 : 논 또는 밭이 기름진 부분 ◆ 골갱이 : 호미 ◆ 호미 : 낫 ◆ 녹대 : 마소에 씌우는 간다개 ◆ 눌 : 장만하기 전의 곡식을 쌓아 놓은 낫가리 ◆ 노람지 : 낫가리를 덮는 띠로 엮은 이엉 ◆ 당그네 : 고무래. 丁字(정자) 모양의 농기구 ◆ 도곰 : 길마 밑에 얹는 것 ◆ 도로갱이 : 척박하고 작은 밭 ◆ 망탱이 : 짚으로 짜서 곡식을 담을 수 있는 망태기 ◆ 벤줄레 : 돌을 일구고 땅을 파는 따비의 한 가지 ◆ 서 : 곡식을 익기 전에 먹는 것(*서보리· 서먹는다) ◆ 석 : 고삐, 끈(*가달석· 몰석· 쇠석) ◆ 설레 : 논이나 밭을 달룸 또는 기구 ◆ 성에 : 장기의 긴 나무 ◆ 야주머리 : 장기의 손잡이 나무 ◆ 지미 : 조가 말라 죽는 병 ◆ 촐바리 : 꼴을 마소에 싣는 것 ◆ 동녘거리 : 동녘집 ◆ 서녘거리 : 서녘집 ◆ 알력거리 : 아랫쪽집 ◆ 우녁거리 : 윗쪽집 ◆ 올랫거리 : 「올래」와 가까운 집 ◆ 모커리 : 모로앉은 집 ◆ 쇠막 : 외양간 ◆ 불치막 : 거름을 넣어두는 작은집 ◆ 막사리(마가지) : 자그마한 집 ◆ 칫간(통시, 도통) : 변소 ◆ 방상집(?당집) : 친족집 ◆ 식개집 : 제사집 ◆ 상 사 : 향사(리사무소)
◆ 가달 : 다리(※가달 춤) ◆ 상가메 : 쌍가마 ◆ 간세 터럭 : 팔이나 다리에 난 솜털 ◆ 개씹 : 아랫눈썹 다래기(※윗눈 다래기는 개좆) ◆ 꼴랑지 : 꼬리(※꼴랭이· 꼴리) ◆ 귀뚱배기·귀아다리·귀창 : 귀 곁의 뺨 ◆ 대맹이·대망생이 : 머리를 낮춰서 이르는 말 ◆ 도리버짐·먹는 버즘 : 둥근 버즘 ◆ 등굽새 : 곱사등이, 등굽은 사람 ◆ 미주 : 새나 짐승의 꽁무니 ◆ 발뒤치기 : 발뒤축 ◆ 배봉태기 : 배가 불룩한 사람 ◆ 안주외기 손가락 : 둘째 손가락 ◆ 양지 : 얼굴 ◆ 조깽이 : 겨드랑이 ◆ 지미 : 죽은 깨 ◆ 허운데기 : 머리카락을 낮춰서 이르는 말 ◆ 임뎅이(맛박) : 이마 ◆ 눈망뎅이(눈까리, 눈퉁이) : 눈 ◆ 주둥이(주둥페기, 주둥아리, 아구리) : 입 ◆ 토가리(알아구리, 아굴창) : 턱 ◆ 볼타가리(빠망뎅이, 볼칫머리) : 뺨 ◆ 셋바닥 : 혓바닥 ◆ 목암지(야가지, 야개기): 목 ◆ 꽝(빼) : 뼈 ◆ 폴따시 : 팔뚝 ◆ 홀 목 : 팔목 ◆ 손꼽데기 : 손 ◆ 발꼽데기 : 발 ◆ 뱃또롱 : 배꼽 ◆ 배때기(벳배기) : 배 ◆ 젯 통 : 젖통 ◆ 젯고고리 : 젖꼭지 ◆ 역갈리 : 엽구리 ◆ 갈비때 : 갈비뼈 ◆ 오모손이 : 윗배 ◆ 잠지패기 : 엉덩이 ◆ 허벅지 : 허벅다리 ◆ 준둥이 : 허리 ◆ 가슴패기 : 가슴 ◆ 등머리꽝 : 등뼈 ◆ 등어리(등땡이) : 등 ◆ 정강머리 : 정강이 ◆ 씰 개 : 쓸개 ◆ 창 지(배설) : 창자 ◆ 북배기(북부기) : 허파
■날 짐승, 길 짐승
■곡물 및 채소(식물)
◆ 고마독새 : 굴뚝새 ◆ 비애기(빙애기) : 병아리 ◆ 꿩빙애기 : 꿩병아리 ◆ 똥소리기 : 솔개 ◆ 밥주리 : 잠자리 ◆ 보롬가마귀 : 바람 부는 날 까마귀가 떼지어 날아다님 ◆ 순작 : 메추라기 ◆ 옥빰 : 올빼미, 부엉이 ◆ 걸귀 : 여윈 짐승(특히 돼지가 여윈 것) ◆ 금승 : 소의 한 살(*다간· 사릅· 나릅· 다습· 여습) ◆ 도새기(돗, 도야지) : 돼지(*검은 돗· 어럭돗· 벡돗· 슥돗) ◆ 돗추렴 : 돈을 모아 돼지를 잡아 회식하는 것 ◆ 물토새기 : 물을 많이 마시는 개량종 돼지 ◆ 몰 : 말(*가라몰· 청초마· 적다몰· 월래몰· 유마· 고라몰· 거을몰· 구렁몰· 태성몰) ◆ 부룩 송아지 : 길을 들이지 않은 숫송아지 ◆ 쇠 : 소(*털빛에 따라 : 황쇠· 검은쇠· 검노린쇠· 검은산쇠· 제노린쇠· 어럭쇠· 식쇠) ◆ 족발이 : 비를 걸음하는 말이나 소 ◆ 지다리 : 너구리 ◆ 태성박이 : 이마가 흰 소 ◆ 호달매 : 큰 말, 외래종 말 ◆ 짐 싱(짐숭) : 짐승 ◆ 부렝이(밭갈쇠) : 숫소 ◆ 암 쇠 : 암소 ◆ 송애기 : 송아지 ◆ 몽생이 : 망아지 ◆ 강생이 : 강아지 ◆ 고냉이 : 고양이 ◆ 베엠(베엄이) : 뱀 ◆ 지냉이 : 지네 ◆ 두체비(두께비) : 두꺼비 ◆ 재 : 매미 ◆ 게엄지 : 개미 ◆ ?이(중이) : 쥐 ◆ 생 이 : 새 ◆ 노 리 : 노루 ◆ 구젱기 : 소라 ◆ 겡 이 : 게 ◆ 귀 : 성게
◆ 각매기 : 빈 이삭, 알곡이 없는 고갱이 ◆ 감비역 : 깜뿌기 ◆ 강돌하리 : 조의 품종(*청돌아리· 쉐머리시리· 볼고시리· 마시리· 개발시리· 흔덕시리 등) ◆ 고고리 : 이삭(*나룩고고리· 조코고리) ◆ 고스락 : 가시랭이 ◆ 는쟁이 : 메밀 겨(*는쟁이 떡) ◆ 데우리 : 보리밭에 나는 귀리의 일종 ◆ 대죽 : 수수의 총칭(*오동대죽· 강낭대죽· 비대죽· 사탕대죽) ◆ 밀체범벅 : 밀기울 범벅(지금 개도 안 먹을 밀기울 범벅을 1950년대는 먹으며 자라났다) ◆ 이석 : 밭에 떠어진 곡식(*보리 이석· 감저 이석· 조 이석) ◆ 길오리 : 이삭이 긴 보리 품종(*살오리· 것보리· 줄보리· 먹보리· 웨보리· 귀우리· 황태우리) ◆ 체 : 복닥 또는 껍질(*나룩체· 모밀체· 보리체· 조체) ◆ 콩각매기 : 콩깍지(*콩고질· 콩주셍이· 콩꺼죽) ◆ 놈삐 : 무 ◆ 노몰 : 채소(*노몰동지· 노몰배설· 노몰유래기· 노몰밭) ◆ 송키 : 국을 끊여 먹을 수 있는 푸성거기 ◆ 양애 : 해독 해열제로 쓰이는 채소 ◆ 재피 : 된장에 놓아 먹거나 자리물회를 만들 때 쓰이는 나뭇잎 ◆ 돌굽; 가시나무의 새순(*합순· 멸순) ◆ 제주에 나는 밭검질 : 해바라기쿨(해바라기), 눈비아기쿨(암눈비앗), 숨부기(숨부기나무), 베체기(질경이), 두레기(노란 하늘타리), 게다리쿨(개자리), 물푼채(땅꽈리), 하르비고장(할미꽃), 쉐비늠(쇠비늠), 제한지(바랭이), 소앵이(엉겅퀴), 천상쿨(망초, 개망초), 멩게(청래미 덩굴) ◆ 검 질 : 김 ◆ 낭 : 나무 ◆ 낭께기 : 나무가지 ◆ 낭꺼죽 : 나무껍질 ◆ 곡 석 : 곡식 ◆ 조코고리 : 조이삭 ◆ 강메기 : 알을 털어낸 빈 이삭 ◆ 콩꼬질 : 빈 콩깍지, 빈 이삭 ◆ 촐 : 꼴 ◆ 가시자왈 : 가시덤불 ◆ 콥데산이 : 마늘 ◆ 패마농 : 파 ◆ 쇠우리 : 정구지
■농기구 및 세간살이
■기 타
◆ 고는대구덕 : 가는 대바구니 ◆ 가망이 : 짚으로 짜 곡식을 담는 가마니 ◆ 가지깨이 : 바리 두껑 ◆ 고소리 : 술을 빚는 기구 ◆ 글겡이 : 솔잎이나 검불을 끌어 모으는 갈퀴 ◆ 고래 : 맷돌(*고래덕석· 고랫도고리· 고랫방석) ◆ 나대 : 도끼와 같은 것으로 나무를 끊는 데 쓰는 칼 ◆ 남방에 : 나무로 만든 방에, 절구 ◆ 남송애기 : 흠을 파는 대패 ◆ 남자 : 나무로 만든 밥주걱 ◆ 낭공쟁이 : 물건을 거는 데 쓰는 나무 못 ◆ 낭푼이 :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진 음식을 담을 수 있는 큰 그릇, 양푼 ◆ 대바지 : 물을 긷는 작은 허벅 ◆ 대초랭이 : 작은 대막대 ◆ 덩드렁 : 짚 두드리는 방춧돌 ◆ 던드렁마께 : 큰 목재방망이 ◆ 도고리 : 함지(*돗도고리· 고랫도고리) ◆ 동고량 : 대로 만든 도시락 그릇 ◆ ?돌 : 힘을 겨루는 돌 ◆ ?텅에 : 닭이 알을 낳고 품을 수 있는 보금자리 ◆ 마께 : 방망이(*덩드렁 마께· 물마께) ◆ 망데기 : 작은 항아리 ◆ 망울 : 마소의 입을 막는 통모양의 그물(*쇠망울· 몰망울) ◆ 무지게 : 헝겊으로 두껍게 만들어 짐질 때 등에 입는 것 ◆ 몰가리 : 연자매가 설치 되었던 집 ◆ 박새기 : 나무 바가지(*남박새기· 물박새기· 밥박새기) ◆ 보곰지 : 호주머니 ◆ 살래 : 식기를 넣는 나무로 만든 장 ◆ 살채기 : 마소를 막기 위하여 길 요소요소에 세우는 문 ◆ 약도리 : 그물로 엮어 점심 같은 것을 넣어 지게된 것 ◆ 옥재기 : 두 흡들이 되 ◆ 질구덕 : 물건을 지어 나르는 대바구니 ◆ 팡 : 짐을 져 나르다 쉬는 곳 ◆ 베 클 : 베틀 ◆ 보리클 : 보리훑는 농기구 ◆ 도 깨 : 도리깨 ◆ 물방애 : 연자방아 ◆ 방앳귀 : 방앗대 ◆ 푸는체 : 키 ◆ 얼맹이 : 대나무로 엮은 굵은 체 ◆ 솔 박 : 통나무를 가지고 타원형으로 파낸 되 ◆ 되약새기 : 통나무를 가지고 타원형으로 파낸 솔박보다 작은 되 ◆ 보름구덕 : 대바구니를 종이나 헝겊으로 바른 것 ◆ 도 치 : 도끼 ◆ 골갱이 : 호미 ◆ 메호미 : 장호미 ◆ 서답마께 : 빨래 방망이 ◆ 골 채 : 삼태기 ◆ 차롱(채반지) : 광주리 ◆ 밥당석 : 도시락 ◆ 종재기 : 종지 ◆ 맥 : 망태기 ◆ 등 피 : 등잔 ◆ 잠 대 : 쟁기 ◆ 솔칵불 : 송진불 ◆ 질 메 : 길마(鞍) ◆ 석(가리석) : 소를 매는 밧줄 ◆ 배(짐배) : 짐을 질 때 쓰는 밧줄 ◆ 질 빵 : 멜빵 ◆ 돔 베 : 도마 ◆ 부지땡이 : 부지깽이 ◆ 노람지(노램이) : 노적을 덮는 띠로 엮은 이엉 ◆ 주젱이 : 노람지 위에 덮는 주이엉 ◆ 호렝이 : 줄 꼬을 때 쓰는 기구 ◆ 비치락 : 빗자루 ◆ 고 새 : 가위 ◆ 바 농 : 바늘 ◆ 꼴 레 : 걸레 ◆ 상 삐 : 행주 ◆ 도레기 : 도르레
◆ 미리내 : 은하수(제주 방언이 표준어로 된 말) ◆ 비주제 :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 성격의 비 ◆ 가름 : 마을 안의 구분된 거리(*동카름·서가름·알가름·웃가름·뱅듸왓 가름) ◆ 서드럭 : 돌이 많은 땅 ◆ 머을왓 : 갈아 먹을 수 있는 척박한 드르 밭 ◆ 마가지 : 곡식을 심은 뒤 가물어 잡초가 없고 싹이 싱싱하게 돋아 나는 것(*조마가지) ◆ 골래기·골오기 : 쌍둥이 ◆ 간세다리 : 게으름뱅이 ◆ 게와시 ; 가난하고 의지할 곳이 없는 사람 ◆ 걸바시·동녕바치 : 거지 ◆ 고지깽이 : 관청의 하인 급사 ◆ 공다리 : 무서운 사람(세금을 재촉하는 사람) ◆ 구늉다리 : 어리석은 듯하며 내심에 꾀를 가진 사람 ◆ 꼬매기·눈꼬매기 : 눈을 껌벅거리는 사람 ◆ 느렁테 : 뜬 밭갈 쇠, 느린 사람 ◆ 다둘락이 : 말 더듬는 사람 ◆ 다슴아방 : 의붓아버지(*다슴아덜·다슴어멍·다슴애기) ◆ 두루붕이 : 어리석은 사람 ◆ 두루외 : 미친 사람 또는 엉뚱한 일을 잘 저지르는 어리석은 사람 ◆ 도사리 : 남의 집에 경세를 받고 사는 사람 ◆ 버버리 : 벙어리 ◆ 봉근 놈(아들) :정실 부인이 아닌 다른 여자와의 사이에 난 자식 ◆ 세다드래기 : 혀 고부라진 사람 ◆ 숫붕이 : 숫한 사람 ◆ 애기업게 : 애기 보는 사람 ◆ 야기염쟁이 : 먹는 것을 탐하는 사람 또는 짐승 ◆ 얼광대 : 어릿광대, 미치광이 ◆ 작산거 : 어리지 않은 아기(*작산놈) ◆ 초라니·촐람생이 : 행동이 빠르고 고약한 사람 ◆ 고라불키여 : 말해버리겠다 ◆ 데우데겨버려 : 비틀어 버려 ◆ 심어오라 : 잡아오라 ◆ 요호르긴 두렁청핸 : 요전엔 어떨떨해서 ◆ 고르컨 고릅서 : 말하려면 말하세요 ◆ 펀찍헤여싱게 : 멀쩡 하였네 ◆ 모 실 : 마을, 나들이 ◆ 독생기 : 자갈 ◆ 돌멩이 : 돌팔매 ◆ 외우노다 : 왼쪽 오른쪽 ◆ 독새기 : 달걀
◆ 가로각산 : 여러 곳으로 갈래갈래 흩어지는 꼴 ◆ 간대망으시 : 함부로, 제멋대로 ◆ 건성건성 : 대강대강, 세밀하지 못함 ◆ 게무로 : 아무리 한들 ◆ 고들베 : 연달아 ◆ 고봇고봇 : 고분고분 ◆ 공글공글 : 불안정하게 흔들거리는 모양 ◆ 노시 : 결국 ◆ 동동 : 기다리는 모양(*닐 모리 동동) ◆ 듬박이 : 그득이, 넉넉하게 ◆ 막상 : 기껏, 고작 ◆ 무사 : 왜 ◆ 밀껑이 : 아무런 까닭없이 ◆ 바락 : 갑자기 성내는 꼴 ◆ 밸롱밸롱 : 등불 따위가 깜박거리는 꼴 ◆ 버버작작 : 쓸데없는 말을 늘어 놓음 ◆ 빙삭빙삭 : 빙긋빙긋 ◆ 보들락 보들락 : 굼틀굼틀 ◆ 여보록서보록 : 될 수 있는 대로 힘써 ◆ 오고생이 : 고스란히 ◆ 역불로 : 일주러 ◆ 오들랑오들랑 : 뒤로 뛰어 오름 ◆ 자울락자울락 : 약은 체 지껄이는 꼴 ◆ 지락지락 : 열매가 많이 열려 있는 모양 ◆ 질그랑이 : 무엇을 쥐어 놓지 않음 ◆ 코롱코롱 : 쿨쿨(잠자는 모양) ◆ 코시롱 : 냄새가 고소하다 ◆ 할강할강 : 헐떡헐떡
◆ 이문간 : 대문간 ◆ 상 방 : 마 루 ◆ 고 팡 : 곡간(광) ◆ 정 지 : 부엌 ◆ 낭 간 : 난간 ◆ 굴 묵 : 화고(아궁이) ◆ 뭇 뚱 : 문도(입구) ◆ 처나반 : 천정 ◆ 백보름 : 벽 ◆ 공쟁이 : 못, 걸이 ◆ 간 지 : 옷걸이 ◆ 부 섭 : 화로 ◆ 시 렁 : 벽장 ◆ 물 팡 : 물허벅을 놓는 돌선반 ◆ 지들팡 : 변소의 디딤돌
■호 칭
■밭 지명
◆ 아 방 : 아버지 ◆ 어 멍 : 어머니 ◆ 하르방 : 할아버지 ◆ 할 망 : 할머니 ◆ 다 슴 : 의붓 ◆ 다슴아덜 : 의붓아들 ◆ 다슴똘 : 다슴딸 ◆ 씨아방 : 시아버지 ◆ 씨어멍 : 시어머니 ◆ 씨아주방 : 남편의 형제 ◆ 족은아덜 : 작은 아들 ◆ 메누리 : 며누리 ◆ 가시아방 : 장인 ◆ 가시어멍 : 장모 ◆ 동 세 : 동서 ◆ 예펜(예청) : 여편네 ◆ 소나이 : 사나이 ◆ 제집아이 : 여자아이 ◆ 비바리 : 처녀 ◆ 촐람생이 : 남의 말에 잘 끼어드는 성급한 사람 ◆ 두가시 : 부부 ◆ 삼촌 조케 : 삼촌조카(삼촌과 조카) ◆ 두린아이 : 어린아이 ◆ 괜당(방상) : 친족 ◆ 사농바치 : 사냥꾼 ◆ 꿩바치 : 꿩사냥꾼 ◆ 침바치 : 침을 넣는 사람
◆ 왓 : 밭 ◆ 보리왓 : 보리밭 ◆ 조 팟 : 조밭 ◆ 촐 왓 : 꼴밭 ◆ 작지왓 : 자갈밭 ◆ 도르(돌레) : 작은 경작지 ◆ 머 둘 : 돌무더기 ◆ 모 루 : 마루 ◆ 빌 레 : 암반지대 ◆ 우 연 : 뜰, 정원 ◆ 골 : 골짜기 ◆ 드 르 : 들 ◆ 곶 : 산의 천연림
■계절 · 기간
■바 람
◆ 고슬(고을) : 가을 ◆ 저 슬 : 겨울 ◆ 아시날 : 전날 ◆ 뒷녁날 : 이튿날 ◆ 요호르기 : 요며칠전 ◆ 혼돌내낭 : 한달내내 ◆ 저슬내낭 : 겨울내내 ◆ 여름내냥 : 여름내내 ◆ 해난디 아장 : 햇볕에 앉아 ◆ 해차귀 : 양지바른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