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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코스(고려왕릉 가는 길) 스크랩 강화나들길 3코스(고려왕릉 가는 길)
바위솔 추천 0 조회 197 16.01.09 05:50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2016년 1월 6일 (수)




강화터미널에서 41번 버스를 탄 건 9시 45분경이였다.강화나들길 3코스를 역 방향으로 걷기 위해서 였다.



능안정류장에서 내려 3코스(고려왕릉 가는 길) 종점인 가릉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능안정류장에 있는 느티나무다. 강풍에 쓰러질까 염려되어 가지를 잘랐겠지만 좀 심하게 자른것 같다.




능안마을을 통과해 가능으로 가는 길.(이 곳에 수록된 사진들은 크릭하면 모두 크게 볼 수 있음)



능안마을 모습이다.



오늘은 아홉명이 함께 걸었다.



가능(사적 제370호)이다.



가능은 고려 24대왕 원종비인(元宗,1259~1274) 순경태후의 릉이다. 고종 22년(1235)에 원종이 태자로

 책봉되자 태자비가 되었고 다음해엔 충렬왕을 낳았다. 고종 31년(1244)에 사망해 이 곳에 안장 됐으며  

 충렬왕 즉위(1274) 후에야 추존된 순경태후의 능은 오랜 세월에 석조물은 파괴되어 없어저 버렸고       

 봉분도 무너진 것을 1974년에 보수해 지금의 모습이 되였다.                                                         






가능의 석물.



함께 걸었던 길 친구.



가능 위에는 또 하나의 옛 무덤이 있는데 능내리 석실분이라고 한다 (인천시 기념물 제23호)



진강산 남쪽 기슭인 이 곳에 석실을 만들고 그위에 흙을 쌓아 봉분을 만든 고려시대 무덤의 주인은






알 수 없지만 석수를 배치하고 난간석을 만들고 곡장을 둔 것으로 보아 왕실과 관계된 인물이 아닌가  

 추정한다.이 무덤에선 2007년 발굴때 은으로 만든 장식등이 출토 됐으며 2008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정비했다. 무덤의 축조 시기는 고려 왕조가 강화도로 천도했던 시기(1232~1270) 로 보고 있다.         



석실분의 난간석과 석수.









가능과 석실분을 보고 진강산 자락으로 들어가는 강화나들길 3코스 고려왕릉 가는 길에 있는.






진강정과



최초의 나들길 이정표. (저어새가  흰 옷을 벗고 누드로 서 있다 ㅋㅋㅋ)



산 길 아래에 있는 맞배 지붕의 기와집. 뭐 하는 곳 일까? 궁굼하다.






산길에서 보았던 기와집이 저 멀리 있다.



소나무 숲도 지났다.



이 쯤에서 에너지를 보충해야 한다고, 주저 앉아서 별 걸 다 먹었다. ㅎㅎ



인천카톨릭대학 뒷 산









조심해서 걸어야지 입 다물고....









이 산에 등나무 자생지가 있다. 보라색 꽃이 필 때면 장관을 이룬다고 했는데



다른 나무를 감고 올라 가는 등나무 땜시 (왼쪽으로 시계가는 방향으로 감는다. 칡은 반대로 감음))



목 졸려 죽은 나무가 많다. 따라서 등나무도 줄어 들고... 등나무가 뱀처럼 무섭다 ㅠㅠ                   

우측  아래사진은 칡나무다. 실뱀처럼 가늘지만 오른쪽으로 감아 올라 가고 있다.(왼쪽 사진과 비교)



등나무 숲 길을 지나니



예전에 없던 계단길이 나왔다. 언제 이런걸 만들어 놨지.



호호, 좋긴 하지만



돈많이 들었겠다. ㅋㅋㅋ



골짜기에 쌓인 낙엽들이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푹신했다.



이 곳에서 칡뿌리를 먹었는데 여기서 캤다고 말 할 순 없다. 칡을 캐는건 위법인가?



글쎄!






이 사람이 칡을



입에 물고 있는 것이 꼭 칡뿌리라고도 말할 수 없다.



훈시를 듣는 중 ㅋㅋㅋ 산에서 아무거나 막 먹고 그러면 안됩 ~ ~  @#$%&*......



언제 끝 나



늘씬한 산 친구들, 하산 시작, 근데 사진 갖고 장난했나  다들 넘 멋쪄



아니다. 원래부터 늘씬한 친구들이다. 얼굴은 조막만하고..



나들길 초창기의 이정표가 아직 남아 있는 곳. 이 곳은 오지다.



어느새 석능까지 왔다. 문화재관리 하시는 분들이 석릉 입구의 낙엽을 쓸고 있다.



3코스 능묘 가는 길" 소 탄거야 말 탄거야?



 석릉(碩陵)은 사적 제369호로 지정되어 있다. 고려 제21대 왕인 희종(熙宗.재위 1204~1211))의 능이다.  

 희종은 최충헌의 횡포가 심해지자 그를 제거하려다 실패하는 바람에 재위 7년만인 1211년에 폐위되어    

                  교동도로 유배 되었다가 용유도에서 죽음을 맞이했다.(1237년 8월)                                                                    






석릉 앞에는 비석 1개와 문인석 2구가 있다.



정면에서 봐서 왼쪽에 있는 문인석이다. 몸통은 없고 두상만 있어 돌기둥 위에  두상을 올려 놓았다.






석릉에선 지난 2002년 발굴시 청자상감국화문잔탁등의 유물들이 나온바 있다.






석릉 오른쪽의 석인과 두동강이 난 비석(비석에는 "고려희종석릉"이란 글이 새겨 있다)






석릉의 전면 모습









석릉을 탐방하는 동안 문화재 관리자들이 싹 쓸어 놓은 석릉 길.



늘씬한 몸매를 가진 사람들. 난 그냥 앉았을 뿐이다.



와우 멋지다.









내려간다.



말라버린 샘터에 만들어 놓은 지붕이 외로운 곳도 지났다.




헐,,,양철 지붕위에 웬 십자가 가 



먹으면 짠 맛이 나는 수수처럼 생긴 씨앗을 맺은 이 식물의 정체는 뭘까.






사적 제371호인 곤릉(坤陵)이다.






고려 강종(재위기간 1211~1213)의 비인 원덕태후 유씨의 릉이지만 태후가 언제사망 했는지는 모른다.

능의 봉분은 물론 석물과 곡장까지도 붕괴되고 없어저 폐허가 되어 있었던것을 1974년 정화했다.       









강화에 있는 고려왕릉 3기 중 곤릉의 전망이 제일 좋다.









곤릉을 나와 또 걸었다.






마을길을 따라 걷다가






신작로를 건너



얕으막한 산을 넘어야 이규보의 묘가 있는 길직리로 갈 수 있다.






산으로 오르는 길에 낙엽이 많다.



돌아 보니 진강산이 보인다.



잠시 숨 고르고 내려오니



팬션이 있는 마을이다.



연못이 있는 아름다운 농가 옆에



있는 팬션이다.






걷는 내내 매의 식사 흔적을 많이 보았지만 숫꿩이 희생된 것은 처음 봤다. 오른쪽은 산비들기 흔적






소나무가 있는 곳에 이규보의 무덤이 있다.


















이규보의 묘 전경.



석양과



석인이 있다.


















3코스 길은 아직 남았다. 거리가 16키로나 되니 적어도 5시간은 걸어야 한다.



보리밭이 있는 풍경 속에






팬션들이 들어 온다.






늦은 점심먹고 봄이면 벚꽃으로 아름답다는 강남고등학교 교정에 있는 벚나무를 봤다.



드디어 종착지까지 왔다. 온수리에 있는 99칸 집.



보수를 해 놓았다.



대문은 열어 놓았지만 여전히 사나운 개 두마리가 지키고 있다.



근접할 수가 없다.









온수리성공회 "성 안드레" 성당 가는 길












성공회 온수리성당 종탑.















오늘 리딩을 해 준 염하가람님과 함께 한 산친구님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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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1.09 09:35

    첫댓글 멋찐 사진 감사 드립니다..
    님의 사진을 보니
    같은 길을 걷고도
    놓친게 많이 있네요..

  • 16.01.09 16:40

    멋진 사진과 유머가 넘치는 글이
    절로 웃음짓게 합니다^-^.
    늘 열정적인 모습이 넘 좋습니다..저희보다도 에너지가 훨~~넘치시는 바위솔님..
    감사드리구요^-^.자주 뵐께요!!!

  • 16.01.09 21:04

    터미널풍경이 이채롭게 다가듭니다.
    낯익은 길위의 낯익은 길벗님들 밝은 웃음들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셔선지 모두들 이쁘시구여 ㅎㅎ
    야생의 춤 올림*^ㅡ^*

  • 16.01.10 18:31

    하루 여정이 아름답고 멋져요
    자세한설명과 글 멋진모습 감사합니다 바위솔님^^

  • 16.01.19 07:23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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