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둘째 일요일 09:30분,
아침 안개 흩어진 희뿌연 연무를 안고서 도착한, 부산 민주공원 만남의 광장
하나 둘 낮익은 벗들의 얼굴들이 모여든다.
서점수,김창열,김태근,김종렬,여영규,이동길.....
우린 그렇게 쑥덕쑥덕 10:10분에 그곳을 출발했지요.
형설26지축회 3월 정기산행!!
구봉산을 올라 구덕산과 엄광산을 지나 시약산 너머 승학산 사이의 종점인 "열린마당"(서대신동 꽃마을內)
약 2시간 30여분이 소요된 산행길...
형설26지축회(기계 야간2부)는 내게 어떤 존재인가?
화공과를 졸업한 나이지만 세월이 흐른 뒤, 문득 만나게 된 그들은 내게 묵직함으로 다가왔지요.
내 열정이 살아 꿈틀거릴 때, 그들의 장중함이 서로간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낸 결과로 발전했지요.
그건 냉철한 머릿속이 아닌 따신 가슴속 열정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해서, 난 화공과 친구들과 주고받는 우정 못지않게, 형설인임을 자부하는 열정으로 살아간답니다.
오늘도 그 일환의 하나로서,
형설26지축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진솔한 우정을 교감하는 과정이지요.
동행하는 합부인의 면면도 익히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요.
산행 참석자:
홍덕희 류흥룡 배영진 오훈택 이동길 김석용 유순기 여영규 서점수
김종렬 김영길 윤지태 최상현 김태근 김창열 이준영 이상민/17명. 합부인 7명. 총24명
60여명 넘는 나머지 친구들도 저마다 경향각지에서 맹활약하며 지축인으로 살아가고 있답니다.
우리 김해동문회 "승부역"(26회 동기회)에도
이기용, 정대영, 장용익, 배영진/4명이 함께 하고요.
피날레로 대신공원내 벤치에서 김종렬친구의 하모니카 연주가 압권이었습니다.
종렬아~ 담 기회에 김해동문회 음악행사에 초청할께...
모두 모두 수고한 친구들께 외쳐봅니다. 홍덕희 현 회장님의 건배사였던
사우디...아우디...라꼬
사나이의 우정은 디질때까지~~
아줌마의 우정도 디질때까지~~
그래 우리 모두 디질때까지.....변치말고 진한 우정을 나누며 살자!!
친구들아~고맙데이!!
p.s: 4월14일엔 부산 "천마산" 산행.
여건이 되면, 3월 24일 김해동문회 8차산행(거제망산)에 많이 동참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