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관해 새로운 권고 기준을 내놨습니다. 기본 2회 접종과 1차례 추가 접종 이후의 접종은 고위험군에 한해서만 권고했습니다. 다만 이들도 무한정 추가 접종을 해야 하는 건 아니며, 단기적인 권고 사항이라고 WHO는 덧붙였습니다.
● 국민의힘이 최근 각종 정책을 둘러싼 혼선과 최고위원의 부적절한 발언 논란에 지지층이 빠르게 이탈하면서 고심에 빠졌습니다. 청년층을 위한 민생 대책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리고 있지만, 당 안팎 상황은 여의치 않습니다.
●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가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과 정부가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합니다. 양곡 의무매입으로 농업 재정이 낭비되고 수요량을 초과하는 쌀이 생산될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왔습니다.
● 일본이 내년도 초등학교 교과서에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징용의 강제 표현을 희석시키고,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못박았습니다. 대통령실은 "영토와 주권은 한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고,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일본의 역사 왜곡을 규탄했습니다.
●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에 탑재가 가능한 전술핵탄두 사진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무기를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라고 주문했습니다. 미국은 북한 전술핵 공개에 "군사역량 갖출 것"이라며 "북한이 도발하면 신속·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구급차에 실려 2시간 넘게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헤매던 10대 청소년이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대구 북구의 한 4층 건물에서 떨어진 17살 A양은 구급차에 실려 약 2시간 동안 네 곳의 병원을 다녔지만, 전문의 부재 등을 이유로 결국 입원하지 못하고 구급차 안에서 숨졌습니다.
● 이달 초 개강한 대학가를 챗GPT가 뒤흔들고 있습니다.연세대의 한 교양과목 수업에서 소설을 읽고 서평을 써내는 과제에 한 수강생의 문장이 지나치게 평이해 교수가 대필을 의심했다는데요. 담당 교수가 진행한 AI 표절 검사에선 '표절률 60% 이상'이란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 정부가 세계 최저 수준의 저출산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일·육아 병행을 돕고 현금성 지원을 확대해 양육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다자녀 기준을 기존 3자녀에서 2자녀로 낮춰 주택 마련의 혜택을 확대하고, 근로시간단축제를 이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 상한을 초등학교 6학년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앞두고 '계엄령 검토 문건'이 만들어졌는데요. 작성하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천 전 국군기무사령관이 도피 5년 만에, 조금 전 귀국해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중단됐던 '계엄령 문건' 의혹을 다시 수사할 예정입니다.
● 올해 들어 우리나라 여성의 국제 결혼 상대 1위가 베트남 남성인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이를 두고 뜻밖의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한국 남성과 결혼해서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한 베트남 출신 여성이 이혼을 하고 이후에 고국 남성과 재혼하는 사례가 이러한 통계로 나타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100 퍼센트 한국을 배경으로 한 할리우드 영화가 탄생합니다. 최근 미국 연예 전문 매체들은 현지 프로덕션 '세븐 원 세븐 필름스'의 새 영화 '더 라스트 티켓'의 제작을 알리며 영화의 모든 촬영이 한국에서 진행될 거라 전했습니다. 그동안 '어벤져스 2'와 '블랙팬서'처럼 할리우드 영화 일부 장면에 한국이 등장한 경우는 있었지만 작품 전체를 국내에서 촬영하긴 처음입니다.
● 우리 K팝의 인기가 수치로 입증됐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음악 앨범 10개 중 무려 8개가 K팝 앨범으로 집계된 건데요. 방탄소년단의 앨범 '프루프'는 연간 판매량 2위를 차지하며 K팝 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3년 연속 5위 안에 들어 21세기 대중음악 시장의 최고 스타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단 평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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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를 겪은 2년 동안 직장인 평균 대출이 18% 늘면서 처음 5,000만 원을 넘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저금리 국면에서 부동산·주식 구매 목적 등으로 대출을 최대한 끌어모은 직장인이 많았기 때문이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를 보면, 2021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 평균 대출은 전년 대비 7.0%(340만 원) 증가한 5,202만 원이었다. 직장인 평균 대출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7년 3,974만 원에서 지속 상승해 2021년 5,000만 원을 돌파했다.
❷"식자재값 올라 더 못 버텨" 외식물가·PB상품 인상랠리
지칠 줄 모르고 오르던 가공 식품 물가가 정부 압박으로 잠시 멈췄지만 이번엔 외식 물가가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오른 식자재 가격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더불어 기존에 저렴한 가격을 자랑했던 유통업체들의 자체상품(PB)들도 가격 인상을 시작하며 올해도 고물가에 고통받는 서민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❸"저출산 해소"…2027년까지 청년·신혼부부 43만가구 주택공급
정부가 저출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청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공공·민간분양 43만가구를 공급한다.
28일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저출산고령사회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우선 신혼부부 대상 주택공급을 확대한다. 신혼부부에게 공공분양(뉴:홈) 15만5000가구, 공공임대 10만가구, 민간분양 17만5000가구 등 총 43만가구를 올해부터 2027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최근 5년간(2018~2022) 신혼부부 물량은 40만가구 수준이다.
❹연착륙 신호?…서울 아파트 월 거래, 2400건 돌파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7개월 만의 최대인 2400건을 돌파하는 등 올 들어 아파트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 정부의 규제 완화와 특례보금자리 대출에 힘입어 거래가 증가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연착륙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
❺감사의견 '비적정' 21곳…상폐 위기 상장사 속출
감사 의견 ‘비적정’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기업이 21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 주총 위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재무구조가 불안정한 부실 기업에 대한 투자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2022년 회계연도 감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감사 의견 비적정을 받은 상장사는 코스피 5곳, 코스닥 16곳이었다.
❻강남역·압구정 상권부터 반등 … 임대료 10% 넘게 오르기도
코로나19로 위축된 서울 주요 상권이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차근차근 이어져온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 외국인 관광객 유입 등이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상가 공실률은 줄어들고 임대료는 오르고 있다. 다만 코로나 이후 바뀐 소비 패턴에 상권도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가 시내 140개 주요 상권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서울시 상가 임대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요 상권의 지난해 통상임대료는 3.3㎡당 22만9350원으로 집계됐다. 점포당 평균 전용면적은 58.7㎡이며 1층 점포의 통상임대료는 월평균 408만원으로 나타났다. 통상임대료는 월세에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한 환산액과 공용관리비를 모두 합한 금액을 뜻한다.
✨보험관련 소식✨
📝보험연수원, 부원장석 관례 사라지나
보험연수원이 그간 관례처럼 여기던 보험협회 출신 임원의 부원장 선임을 대신해 경영본부장직을 신설했다.
연수원 노조도 그간 내부 승진을 요구해왔고 기존 부원장의 임기 만료에도 공석 체제를 유지하면서 그동안의 관례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상 최대 실적 낸 보험업계, 해외서도 ‘쾌재’
보험업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해외 법인에서도 전년 대비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이 포화한 가운데, 외자계 보험사에 우호적 반응을 보이는 해외로 적극 진출하면서 새로운 사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보험사들이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다.
📝손보업계 "7년새 3배 폭증 한방진료…車 보험료 높인다"
손해보험업계가 한의계에 자동차보험과 관련한 과잉진료를 중단하라는 주장을 내놨다. 명확한 기준 없이 진료 및 청구하는 사례가 굳어져 자동차 한방 진료비가 급등했다는 지적이다.
손해보험협회는 "대한한의사협회가 성명서를 통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주장하고 정부를 협박하는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한의계가 진실을 왜곡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한방 과잉진료 개선에 대한 국민과 범사회적 요구에 즉시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국제/글로벌경제 소식✨
🌍中 석탄발전 확대 수혜…남몰래 웃는 정유화학주
최근 정유화학 업종의 주가가 중국의 석탄화력발전 확대 기대에 힘입어 시나브로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의 석탄발전이 늘수록 원유 가격이 하락하는 점이 이들 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도 직간접적으로 누릴 것으로 분석했다.
🌍"종합검진 문진표인 줄"…도 넘은 美 요구에 반도체업계 '격앙'
미국 정부가 반도체지원법(CHIPS Act)의 보조금을 신청하는 기업에 반도체 불량률과 핵심 소재 자료 등을 내도록 했다. 기업이 공시하지 않는 영업기밀에 해당해 논란이 예상된다. 보조금을 받는 기업은 미국 정부와 초과이익을 공유하고 중국 사업에 제약을 받는 데 이어 민감한 자료까지 제출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기타/연예/스포츠✨
✅‘넌 너무 비싸, 잘 가라’ 명품 오픈런 줄고, 중고는 인기
백화점에서 새로운 명품을 사기 위한 ‘오픈런’이 줄어드는 반면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중고 명품 시장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고금리와 고물가 속에 경기 침체가 이어지자 명품 수요가 중고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명품 판매 플랫폼 구구스는 이번 달 중고명품 판매량이 지난 2월 대비 15% 이상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거래액은 20% 이상 뛰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 개수는 45%, 판매액은 44%가량 증가한 수치다. 최근 이어지는 경기 침체와 물가 인상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명품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시사상식✨
🔎느리게 진행되는 재앙(slow-rolling crisis)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미국 금융 시스템에 더 많은 압류와 폐쇄 사태가 닥칠 것이라고 예상하며 쓴 용어다.
SVB 파산이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도 견고하게 버텼던 미국경제의 빈약한 틈새가 확인된 사건이라는 점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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