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마지막날인 3일째, 일정표대로 간단한 제주관광을
위해 9시에 미니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제주 조랑말 승마 체험장에 들러 공짜로 말도 타고...
옛날 서부영화 "황야의 7인"에 나오는 카우보이 (?) ... 승마복으로 갈아입고
서로 쳐다보니 절로 웃음이 나왔습니다-말 장화가 끝내 주네요.
승마장에서 본 한라산- 전날 우리가 오르던 성판악 능선과 눈덮힌 백록담이
너무도 또렷하게 보였습니다. 서구산악회 소집책- 한라산을 배경으로 한컷.
몽골리안 승마쇼 관람후 성읍 민속마을 관광- 조랑말 뼛가루와 오미자차등을
판매하였습니다
민속마을에 수줍게 핀 동백꽃
점심식사후 소가 누워있는 형상의 牛島관광을 위해 성산일출봉에서 여객선에 승선.
-쌀쌀한 갑판위의 이형주, 김종우님의 굳은 표정이 牛島에서 사생결단의 결투를
펼칠것같은 긴장감이 감돌고.... 제발, 참으세유~~~~~~.ㅋㅋㅋㅋ
배에서 본 우도 전경 - 소같이 생겼나요?????
그리고 성산 일출봉 동쪽해안
우도의 마을과 경작지 - 그림같이 평화로운 모습이네요.
동쪽해안에서 등대를 향해 오르는 일행들- 이곳도 몹시 가파른 언덕이었습니다
마침내 등대에 도착
커다란 동굴이 있는 아름다운 해안 - 여름 피서철에 우도 음악 축제가 열린답니다
다시 제주로 돌아와 SBS인기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인 섭지코지 세트장으로...
올인 드라마에서 이병헌과 송혜교가 키스하던 라스트 신 촬영지- 드라마 속의
성당 세트는 태풍에 날아가버려 다시 축조한 성당인데 내부 관람료를 3000원씩
받아 우리 같이 젊잖은 부류들은 겉만 둘러보고....
우리도 젊은날을 회상(?)하며....年式이 꽤 오래 됐수다 !!!!!!!
서울행 비행기를 타기위해 공항으로 이동하기 직전, 전복죽과 생선회로 최후의
만찬을 끝내고... 노을진 하늘과 제주의 밤 바다가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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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않은 달력나이에도 불구하고 강철 체력과 불굴의 인내심을 보여주신 서구산악회 회원들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남한 제일의 靈山, 漢拏의 精氣가 영원토록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동안 많은 성원 보내주신 서울은행 행우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서울 가족님들, 병술년 새해를 맞아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서구산악회 금 기 인 올림
첫댓글 금대장! 등반기 소개하느라 고생많았수다. 제주의 저녁 노을을 뒷배경으로 한 마지막 사진의 얼굴들 마다 젊음이 넘쳐 흐느는 것 같구랴..........
모두들 만족스런 표정에 소집책은 그저 황공무지일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