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포스코'한마음'산악회 제654차 정기산행
1. 산행일자 : 2024. 02. 26일(월요일)
2. 산행지 : 전남 장흥 '천관산(723.1m)'
3, 산행코스 : '주차장~장천재~금강굴~대장봉~구룡봉~억새능선~천관산~양근암~주차장'
4. 거리 : ?
5. 소요시간 : 4시간 50여분
6. 함께한 이 : '한마음'님 34분
요즘 들어 계속 흐리고 비오고 궂은 날씨다.
2. 16일 '델타'와 함께한 부산 해파랑길 1코스때는 그래도 날씨가 좋아 즐거운 트레킹이 되었으나 2. 20일 '한무리'와 함께한 전남 화순의 '옹성산' 2. 22일 '알프스'와 함께한 전북 부안 '위도'섬산행때는 보슬비 내리는 우중산행이 되었다. 그러면 우중산행이라고 하여 즐겁지 않았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 '옹성산, 위도' 모두 가보지 못한 곳이였는데 가 볼 수 있어서, 또 반가운 산우들과 함께여서 즐거운 산행이 되었더랬다.
2. 24~25일(1박 2일)은 재포 '진우회' 회원 9명이서 회원 본가가 있는 울진군 울진읍 고성리에 바람쐬러 갔다. 가는 날이 정월 대보름이였으나 날씨가 흐려 대보름달은 볼 수 없었지미만 준비해간 청어, 가자미 무침회와 오곡밥에 갖은 보름나물로 배를 채우며, 쏘맥을 곁들인 반주로 기분도 업시킨 후 소화를 시키기 위해 '윷놀이'도 하고 '삼조(三鳥)놀이'도 하고,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르다는 말처럼 3점에 500원하는 '삼조놀이' 재미에 날새는 줄 몰랐다, 사실 마주구리로 무침회를 하려 했으나 요즘 궂은 날씨탓에 북부시장에 미주구리가 나지 않아 청어, 가자미로 대체했다. 미나리, 쪽파, 양파, 마늘을 썰어 넣어 버무려 먹으니 '미주구리'가 아니더라도 꿀맛이였다. 승용차 2대가 갔었는데 1대는 회장이 자기 차로 , 1대는 총무인 내가 내차를 가져갔기 때문에 이튿날 운전을 위하여 술을 절주 하게 되었고 그런 덕에 속도 편해 오늘 '한마음'과 천관산 가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
'천관산'은 이번에 2번째다. 산행 사진을 찾아보니 '천관산'은 2009. 5. 10일 선배가 총무로 계신 '청포산악회'에서 한번 다녀온 곳이기에 갈까 말까 장고하다가 1. 9일 양산 '천성산'시산제 이후 '태백산, 주흘산' 2곳을 연짝으로 빠져 혹 '한마음'님들이 나의 얼굴을 이자뿔까 싶어 신청하였다.
2. 20일 '옹성산'갈때. 22일 '위도'갈때 그리고 오늘, 거창 휴게소에 자주 들런다. 휴게소 뒷산인 '비계산'이 눈에 덮혀있다.
06:29분에 지곡 한마당체육관앞에서 출발한 이상호 사장님의 한동관광은 거창휴게소와 보성녹차휴게소를 들런 후 4시간 50여분만에 오늘 산행 초입인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오늘은 '원점회귀'산행이니 이상호 사장님의 움직임이 사뭇 궁금하다.
오늘은 '이해형'회장님 사진으로다가 출발
'장흥'은 고려인종왕비 공예태후가 태어난 곳, '천관산'은 도립공원으로 '지리산, 월출산, 내장산, 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에 속해있다.
나도 한컷
주차장에 도착, 버스에 내리니 오랫만에 햇빛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빨래도 많이 널어 놓았다. 참 잘 마를것 같다.
한 일주일 정도 더 되게 궂은 날씨 였는데 그동안 비가 내렸는지 계곡에 수량도 풍부하고 계곡물 소리가 귀도 즐겁게 해준다.
맑은 날씨에 조망도 좋다. 가까이 바다도 조망된다.
'의숙'부장님 작품활동 모습
나도 '의숙'님 손을 빌려
'최성혜'님이시다. 오늘 통성명을 했다. 어제 '태백산'을 다녀오셨단다. 태백산 갔다가 힘들면 오늘 못올까봐 산행 신청은 하지 않으셨는데 회장님께 오늘 가도 되냐고 전화하여 오게 되었다고, 미리 신청해 두었다가 혹 못오게 되면 미안하므로. 마음이 본심이시다. 한무리와 남해 금산 갔을때 봤다며 우리 옆지기보고 아줌마가 참 좋더라고 하셨다. 나를 보고 옆지기에게 너무 잘해주더라며 칭찬을 한다. 그래서 내가 '나가 잘한 사람은 들어와 잘 못한다'고 했더니 그럴리가 있느냐 믿지 않으신다. 정말로 집에서는 잘 못하는데 ...ㅎㅎ . 내가 최성혜님을 찍은 사진이 없어서 이 사진은 '의숙'부장님 사진을 삽질해 왔다.
'현숙'부장님의 작품활동 모습
요즘 열산행 하시는 '윤희'한무리 여부회장님, 3. 3일 '대매물도' 3. 5일 '신수도'도 함께하신다.
'의숙'부장님 작품활동
'뫼 벗'
5시에 아침을 먹고 아파트를 나섰다. 12시 30분이 가까워 지니 점심을 먹을 준비를 한다.
산상에서의 라면맛, 그 맛은 먹어본 사람만 안다. '김용황'선배님이 라면을 끓이셨고 모두 라면국물 맛을 봤다. 이 자리 옆에서 식사하시던 회장님이 '홍어' 드실 줄 아느냐고 묻는다. '용황'선배님이 그런 건 묻는게 아니라며 얼른 주기나 하라고 하신다. 오랫만에 홍어맛을 봤다. 김치에 싸서 쐬주 안주로 먹으니 기가 막힌다. 홍어는 송광사가 있는 순천이 고향인 조계양 대장님이 준비해 오셨단다. '영식'형님 일행들은 '구룡봉'간다기에 그럼 나도 가 볼까, 힘들지 않겠나, 왕복 한 40분 정도이고 오르막이 없어 힘들지 않다고 한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다시 출발한다.
'영식'형님
'단체사진'
'천관산'은 수십개의 봉우리가 하늘은 찌를듯이 솟아있는 것이 마치 '천자(天子)'의 면류관과 같아 '천관산'이라는 이름이 생겼다는데 그야 말로 기암들이 즐비한 노천 수석 전시관을 방불케 한다. 노천 수석전시관하면 호남의 5대 명산중 하나인 '월출산은 말할것도 없지만. 물론 100대 명산에 포함된것은 당근. 의숙부장님 사진을 퍼왔다.
'금강굴(金剛窟)'
'종봉(鐘峰)의 동쪽 지변 명적암 아래 있는데 굴의 크기가 대청방만하여 그 앞에 암자가 있어 서굴이라 한다' 금강굴에 대한 설명이다.
'석선봉(石仙峰)'
'종봉 서남쪽에 있는데 거석이 깎은듯 서서 기둥 같으며 네모난 돌이 채롱처럼 위를 덮어 멀리서 바라보면 허리굽은 노승(老僧)같다' '석선봉'에 대한 설명이고
'대세봉(大勢峰)'
'관음봉의 위쪽에 있으며 가장 높은 봉우리다.큰 벽이 기둥처럼 서서 하늘을 찌르니 보기에 늠연하여 가히 우러러보지 못하며 나는 새도 능히 오르지 못한다. 문장봉(文章峰)이라고도 부른다' 대세봉에 대한 설명이다.
그럼 그렇지, 오늘 원점회귀 산행이라 이 상호 사장님의 동선이 궁금하다고 했는데 이사장님을 여기서 만났다. 잠시 걸음을 멈추시라고 하고 폰카에 담았다. 1코스인 '양근암'코스로 올라 '천관산' 정상찍고 '구룡봉'들렀다 벌써 내려오신다고, 언제 '구룡봉'갔다 올려고하냐며 다시 내빼신다. 산 다람쥐시다.
'당번(幢幡) . 천주봉(天柱峰)'
'천주를 깎아 기둥으로 만들어 구름에 꽂아 세운 것 같다. 불가에서는 깃발을 달아 놓은 보찰이라고 한다. 금관봉이라고 부른다'
'천주봉'에 까마귀가 한마리 가 날아 와 앉아있다.
'이 용우' 한무리 산행대장과, '용우'대장은 오랫만에 만났다. 한무리 산행일과 휴무날이 잘 맞지않아 '한무리'에 자주 가지 못한다고 한다. 용우 대장님과는 하산주 만원의 행복시간에도 마주 앉았다.
저기 좌측이 천관산 정상 연대봉이다이다.
가을 단풍철에 와도 멋있겠다.
여기서 600m떨어진 '구룡봉'으로 향한다. '구룡봉'은 아직 가보지 못한곳, 점심을 먹고 '구룡봉'에 갔다 오려고 나름 부지런히 올랐다.
'진죽봉(鎭竹峰)'방면
'거석이 기둥같이 대장봉(大藏峰) 중대(中臺)위에 홀로 우뚝 서 있는데 자그마한 조각돌로 그 밑을 고인것이 마치 사람이 만든 것 같다. 하면(下面)은 모나게 깎아졌고 두어자 위에 혹 만한 조각돌이 곁에 붙어 있어 넓이와 길이가 판자같은데 꼭대기를 뚫고 아래로 드리워져 멀리서 바라보면 흡사 배돛대에 자리를 걸어 놓은것 같다' 진죽봉에 대한 설명이다.
'용황'선배님, 구룡봉에 오르고 계신다. 바위에 한문으로 이름을 수태 새겨놓았던데 오랜세월 비바람에 바래져서 알아 볼 수 없었다. 무슨 이유로 이름을 새겼을까, 후세에 남길려고? 다 부질없음이야.
'지현'부장님
'진죽봉'방면
'구룡봉'에서의 조망
오랫만에 '용황'선배님을 뵈었다.
'구룡봉'한문 글자. 구룡만 있고 봉은 없다.
'구룡봉'에서 다시 '진죽봉' 방면으로의 포즈를 폰카에 담아본다
'구룡봉'에는 부산 금정산 '금샘'같은 웅덩이가 천지 빼깔이다.
'구룡봉'갔다가 되돌아 나오는데 '현숙, 의숙부장' 영식형님, 석규아제'등 후미그룹이 이제 구룡봉 가신다. 그러니 오늘은 내가 후미그룹이 아닌것이다.
'환희대(歡喜臺)'
'책바위가 네모나게 깎아져 서로 겹쳐 있어서 만권의 책이 쌓여진 것 같다는 대장봉 정산에 있는 평평한 석대이니 이 산에 오르는 자는 누구나 이곳에서 성취감과 큰 기쁨을 맛보게 되리라!' 환희대에 대한 설명이다.
신선들이 노니는 곳인가. 말소리가 들려 올려다 봤더니 회장님께서 부르신다.
3분의 신선이 여기서 신선놀음중이다. 먼저 '구룡봉'댕겨오신 '형보'님, '구룡봉' 가지 않으신 '이해형'회장님, '조계양'대장님.
여기서 나도 신선놀음에 합류한다. '형보'표 '돌봉상주'1잔과 참 거시기 1잔을 곁들였더니 점심때 반주가 있었던 탓에 취기가 돈다.
'환희대'에서 우리가 올라온 코스를 조망해 본다. 멋지다. '금강굴'능선이라 불리운다.
이제 '환희대'에서 내려와 정상을 향해 걸으며 멀리서 내가 다녀온 '구룡봉'을 담아본다
'구룡봉(九龍峰)'
'아육탑 서쪽 정상에 있다. 돌사다리를 비스듬이 타고 올라가 깊은 골짜기를 굽어보면 정신이 아찔하여 다리가 부들부들 떨려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없고 다만 먼곳을 바라볼 수 있을 뿐이다. 석상에 구덩이가 수십개 있는데 크기는 똑같지 아니하며 혹은 둥글게 패여 맑은 물이 고인 채 마르지 아니하고 흙은 반반하게 패어 초승달 같은 것도 있다. 가물때는 제관의 숙소로 써온 동굴이 있어 안온하고 깊어서 방과 같으며 조그만한 휘장으로 위를 덮으면 바람과 이슬을 피할 수 있다.깊은 밤 달 밝을때는 골자기의 숙무 짙은 안개가 대해를 이룬 가운데 만두(灣頭)나 석정(石偵)이 점점이 드러나 보이는 풍치는 고요히 잠들어 있는 인간세상 밖에서 홀로 하늘 위에 우뚝 서 있는 느낌이 든다. 또한 별들이 옷자락에 가득한 듯 여겨지니 태산한봉의 놀이보다 더욱 쾌활함에 잠길 수 있다' 구룡봉에 대한 설명이다.
'천관산 연대봉'을 향하여, 가을철 억새산행지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오늘도 '예천 3절'중 한분인 '형보'님과 같은 그룹이다. 참고로 '예천 3절'은 '김의숙, 손형보, 회룡포'임을 밝혀둔다.
'천관산 연대봉'에서
'이해형'회장님
'조계양'대장님과 '해형'회장님
환희대에서 신선놀음하셨던 3분.
'뫼벗'도 낑겨서
'연대봉' 봉화대 위에서의 조망
이제 '양근암'코스로 하산한다. 하산하면서 '정남진' 방향의 조망을 배경으로
'정남진'전망대. 광화문과 위도가 일직선이란다. 동해의 '정동진'과도 , 아니다. 서울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남쪽 방향에 있다고 해서 '정남진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단다.'정동진'은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 동쪽에 있다고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형보'님의 작품활동, 정남진 전망대에 대해 형보님이 설명해 주셨다.
'유머러스'한 알프스 '형보' 말구 대장님
오늘은 '한마음'에 평회원으로 오셔서 부담이 없어서 기분 좋다고 하셨다
'정원암(庭園岩)'이란다.
'사모봉 동쪽 삼십보 거리에 있어 흡사 정원석을 방불케하는 경관을 이룬다'고
이 바위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양근암(陽根岩)
'등잔바위 등을 올라 봉황암과의 갈림길 못미친 이곳에 높이 15척정도의 깎아 세운 남성을 닮은 큰 돌이 오른쪽 건너편 여성을 연상케하는 금수굴과 서로 마주보고서 있으니 자연의 조화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천관산 등산 제2코스'인 '금수굴 코스에 있는 '금수굴'이다. 여성의 소중한 부분을 닮은둣한 바위의 모습에 혀가 내둘린다. 위의 설명 자연의 조화. 맞다 자연의 조화. 이 같은 자연의 음양의 조화를 이루는 산이 우리나라 몇군데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금수굴 코스는 아직 가보지 못했는데 다른 분들의 산행기에서 퍼 올렸다.
'책바위, 떡바위'?
'금강굴'능선쪽
저 바위위에 있는돌멩이는 누군가 올려 놓은듯하다.
'천관산'이 1박 2일 촬영지 인가 보다 2011년 11월 21일 방영했네.
아무리 그래도 '강호동 이수근길'은 좀 지나친 듯 하다. '뫼벗'길 정도라면 몰라도...ㅎㅎ
'천관산 도립공원 등산로 안내도' '구룡봉'안내가 없다.
이제 4시간 50여분의 산행을 마친다.
주차장 바로옆 1박 2일 식당에서 간단한 하산주를 한다. 화장실을 갔다오며 '선철'형님 옆을 지나는데 쐬주 한잔 권하면서 준비해온 '청어'과메기를 인주하라고 하여 청어알과 청어 꼬리부분을 안주로 하여 한잔했다. 꿀맛이였다. 만원의 행복팀들이다.
두부김치
된장찌게, 바지막 회는 1접시에 5만원 하던데 나중에 몇점 맛봤다. 바지락도 회가 되는가? 데쳐 무친거겠지.
조계양 대장님께 1만원씩 드렸는데 계산이 두당 1만원 더나오면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 그럼 독박?이죠 뭐,하고 웃었는데 '조게양'대장님 아마 독박쓰셨지 싶다.
'뫼벗, 정명수갑장, 선철'형님
'영식'형님, '명수'갑장
간단한 하산주를 하고 출발에 앞서, 5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다.
버스 출발하고 '이해형'회장님의 인사말씀이 하셨다.
'천관산' 34분 참석에 감사드리며 다음 산행 3. 5일 사천 '신수도'섬산행에 많은 참석을 부탁하셨다.
현재까지 50명정도 되는데 70명만 되면 버스 2대를 운영하시겠다고 했다.
70명이 안되면 후보분들은 함께 못하니 주변에 많은 홍보를 부탁하셨는데 과연 버스 2대로 갈 수 있을지, 나는 홍보를 하여 옆지기와 용락 후배 부부를 섭외해 신청해 두었다.
오늘 좋은 날씨에 함께한 천관산, 즐거운 산행이였습니다.
'신수도'섬트레킹때 뵐께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뫼벗님사진잘보고갑니다.
일요일에뵐께요.
'윤희'부회장님, 아침 버스탈때 동민이라서 만날때부터 반가운 마음, 천관산 오를때도 즐거운 마음, 버스 같이 내릴때도 같은 마음입니다. 예, 일요일 대매물도 갈때도 뵙고 신수도 갈때도 뵙겠 습니다. 신수도는 옆지기도 같이 갑니다~~^^
뫼벗님
천관산 산햄 즐거웠지요^^
함께 발 맞춘듯
저도 천관산 산행기 잘 보고가요
대매물도 도 잘 다녀오시고
산행기도 기다려볼께요^^
예. 저도 천관산 아주 즐거웠답니다. 대매물도안가시나요? 함께 하면 좋은데, 잘 다녀올께요.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