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1.서평 작성(직접찍은 책 이미지 꼭!! 첨부해주세요~)
step 2.네이버 책 검색 좋아요(하트) 누르고 사진 캡쳐 - 신청서에 첨부
step 3. 네이버 블로그에 서평 작성
step 4.인터파크,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중 3곳에 서평 작성 - 신청서에 링크 작성
step 5. 서평 이벤트 신청서 작성http://naver.me/xXrmMyES
상기 신청서를 제출해주셔야 서평 이벤트에 참여가 가능합니다.
쭈쭈고모 베스트셀러 <아파트청약 이렇게 쉬웠어?> 서평
오늘은 단번에 경제 투자 베스트셀러 김태훈(베니아) <아파트청약 이렇게 쉬웠어?> 서평을 써보고자 합니다.
한달에 책을 겨우 두권 정도 읽어내는 것 같은데요
바쁘다는 핑계란 생각이 들지만 여러모로 체력에 한계를 느끼는 요즘이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저자 김태훈 보단 사실 제 부동산 투자의 팔할을 차지하고 있는 스승인 베니아쌤이란 호칭이 더 익숙한 것 같습니다
책을 출간하기 전 부터 아파트청약 계에서 이미 명성이 자자했던 저자인데요.
5년여 아파트청약, 프리미엄투자, 매도, 매수 등 청약 공부와 투자를 몸소 실천하는 실전 투자가이자 실력있는 최고 강사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재테크가 그렇겠지만 아파트청약을 실거주와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지
결코 학부 수업 때 듣는 경제학 강의로 접근하는 게 아닌만큼
그만큼 직접 무수한 당첨 사례가 있으면서, 그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와 팁들이 있는 강사와 아닌 강사의 강의력, 책 내용은 쉽게 따라오기가 어려울 겁니다. (실제로 아파트청약을 여러건 당첨을 했지만 공부를 멈추지 않았는데요, 시중에 있는 청약관련 베스트셀러 도서들을 읽어봐도 베니아쌤의 강의나 책과 비교가 되지 않았어요)
<아파트청약 이렇게 쉬웠어?>에서 베니아쌤도 밝혔듯, 열심히 공부를 하고 내로라하는 기업에 취직을 하고 가정을 꾸리면 성공한 삶인 줄 착각(?)하며 보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정말 더는 놀기 지겨울 정도로 열심히 먹고 놀았던 것 같아요.
대학 졸업 즈음 갔던 첫 해외 여행이 시작이 돼서 취직을 하고 나서는 매해 해외여행을 갔었어요.
여권도장을 보니 어느 해엔 한달 안에 일본에 고향집보다 더 자주 갔더라고요.
그리고 마음맞는 (?) 술친구들이 회사에도 회사 외부에도 늘어가면서 매일 저녁마다 자체 회식을 했던 것 같습니다. 모임 횟수와 나이가 늘어날 수록 입맛도 점점 고급이 되어 가서 인당 정산 비용도 점점 늘어났었고요
어릴 때나 가서 즐길 수 있는 클럽도 밤새 놀고 춤췄던 것 같아요.
물론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이 시간과 경험, 그 사이 느꼈던 감정들 모두가 지금의 저를 만들었겠지요. 지금 있는 그대로의 저를 무척이나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이대로의 저를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러는 사이 해마다 노는 친구들이 줄어가고, 어느새 친구들은 2세가 생겨가고, 또 어떤 친구들은 결혼하며 전세를 구하기도 주택을 매입하기도 했고, 인근 호재가 생겨 매도 후 상급지로 갈아타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한창 제가 놀고 있을 사이 한국 주택 가격은 유례가 없을 상승 궤도를 타고 있었습니다.
정신 차리고 보니 마흔을 향해 가지만 저만 집도 남편도 자식도 없고,
대기업이라지만 실제 연봉은 물가 상승률에 턱없는 소득으로 40대, 50대, 60대를 맞이해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엄마 아빠는 최선을 다해 살았을 뿐
어머니는 사회생활도 경험도 없이 20대에 사랑을 선택하며 전업주부로,
아버지는 누군가의 아래에서 사회생활을 하다 사업을 운영하며 월세집살이를 하며 가정을 꾸렸습니다.
어린 시절 기억은 몽땅 지워졌는데 이상하게 엄마 손 잡고 주인집에 월세를 현금으로 주러 가던 장면이 기억이 납니다. (오는 길에 레코드가게 앞 스피커에서 나오는 음악따라 춤 췄던 기억도 같이 나네요 ㅎㅎ)
가정은 몰라도 사업에 있어서는 집요함, 꼼꼼함으로 사업수완을 인정받아 확장을 해 나갔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우리집도 아파트 라는 주택을 태어나 처음 마련했어요. 제 인생 처음 아파트에 살았던 때입니다.
친척집도 무척이나 꽤나 경제적으로 부유했었고, 당시 외제차에 아파트에 거주했으니 남부럽지 않게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옷 사고 싶은 문구 다 사며 걱정 없이 살았어요.
그러다 한국사회 대부분의 가정들이 겪었을 1998년 IMF와 가정사로 아버지의 사업이 휘청였습니다. 우리집에 낯선 이들이 들어와 빨간색 딱지를 붙였어요. 내 컴퓨터, 푹신한 소파, TV, 침대 등 소중한 우리의 공간, 물건을 함부로 하는 장면은 어린 아이였던 제가 이해할 수 없는 세계였고 충격적이었습니다.
물론 어른이 되고도 몰랐고 경매 투자 공부를 하며 이해를 했지요.
아버지는 누구를 대상으로인지 모르겠지만 세상을 향해 '기권'을 선언했지요. 내가 가진 모든 것, 일궈낸 것, 무엇보다 맞바꾼 나의 젊음, 시간, 노력, 돈... 솔직히 저는 아직까지도 아버지가 느꼈을 절망감이 얼마나 컸을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고 하기가 싫습니다.
그러고 우리 가족이 이사를 간 곳은 구불구불하고 오르막 언덕 끝자락에 있던 집이었습니다. 주택이라는 이름조차 부르기도 어려운 다세대 주택이었어요.
저는 그 때 고3 수험생이었기에 이사할 집을 구해놓고 이사하는 날 처음 그 집에 갔었는데요, 그 집에 도착해 제 방이라고 안내 받은 곳을 보고 저도 모르게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방 문은 옆으로 여는 나무로 된 슬라이딩 문이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지었는지 모르겠지만 허리를 반을 굽혀야 들어갈 수 있는 방문이었어요.
차마 이 곳에서 살 수가 없을 것 같아 이사가기 싫다며 어린아이처럼 울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거주할 곳이 없는데 별 수 없었고 결국 제가 적응하고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집 면적이 절반 이상 줄어든 상황이라 가전, 가구, 살림살이 대부분을 버리고 팔고 최소한의 가재도구만 이사를 왔었어요. 그 중 어렵게 가져온 책상을 놓고 화장실 창문만한 크기 창문에서 들어오는 빛과 세상 밖 소리를 들으며 수험생활을 했습니다.
나의 엄마 아빠는 잘 못이 없었습니다. 그저 최선을 다해 사셨던 것일 뿐, 나는 나의 삶을 묵묵히 열심히 살아야겠다며 다독이며 웃으며 학교생활을 하고 좋은 대학에 가서 경제적 자유를 찾아야겠단 생각뿐이었어요.
부자가 되고 싶으면 부자의 곁에 머무르자
한창 놀다 정신 차릴 즈음 돈을 많이 벌고 싶었습니다. 주변 선배들 중 누군가는 법인 투자로, 또 누군가는 가족 공동투자로 아파트를 매입하고 매도하며 프리미엄 투자를 했었고요
누군가는 주식투자로 몇 천만원의 차익으로 외제차를 사고, 재투자를 해서 부를 불려가는 걸 지켜봤습니다.
남초 회사에서 한창 연차 차이나는 미혼 여성인 후배가 돈을 버는 방법을 진지하게 궁금해하니, 얼마나 따라하겠냐는 생각과 야무지게 따라할 것 같아선지 한 선배가 경매 공부를 추천해줬어요. 그러고 행크에듀에 한 걸음 발을 들였는데요.
경매 초급반 수업을 수강하면서 왜 초딩시절 우리집에 모르는 사람들이 이상한 종이 딱지를 붙였는지 이해를 해 가며(?), 제가 그간 얼마나 우물 안 개구리였단 걸 절절하게 느꼈습니다.
그러고 지금은 예랑이인 남자친구랑 집 인근 경공매 물건들을 살펴보고, 분석하고, 직접 임차인을 만나러 가보자며 갔다가 차마 문을 못 두들기고 빈손으로 돌아오기도 했지요.
마음을 다잡다가도 부동산시장과 물건을 보는 안목, 대출 레버리지 활용방법에 대한 스터디가 되어있지 않다보니 막연하게 두려움이 있던 터라, 1-2천만원 투자금이 든다해도 쉽게 행동으로 이어지기 어려워 경매투자는 뭔가 저랑 맞지 않나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그러던 중 가만히 있을 순 없어 어떤 수업은 수강하자며 살펴보다 베니아쌤의 분양권투자반 수업을 우연히 들었습니다.
멋모르고 해지했다가 부랴부랴 청약 통장을 재가입해 겨우 20점대를 유지하던 청약통장을 붙들고,
베니아쌤의 담백하고 경험에서 나온 분명한 노하우들을 밥을 먹으면서도 듣고, 출근 길에도 교재를 다시 보며 한동안 매달려 지냈습니다.
그러고 산악회 회원들과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무순위 줍줍 단지, 규제에 따른 변화들, 대출, 매도 전략 등 동거동락하며 어느새 2년여 시간이 흘렀어요.
그저 올라오는 청약 기회들은 무조건 다 신청했던 것 같고,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이런 타입도 저런 타입도 시도를 해봤습니다. 사실 이 때 조차 아파트청약 당첨은 남의 일이라는 선입견에 싸여있었어요.
규제가 변하면서 포기한 미계약 세대가 있던 한 단지의 무순위 줍줍 신청을 하고, 여느때와 다름없이 일을 하던 중 당첨 문자가 왔습니다. 제 인생 첫 아파트 당첨 문자였고, 이 날 다른 무순위 줍줍 신청했던 단지도 예비 당첨이 되었어요. 그길로 일을 잠시 미루고 배웠던 대로 계약을 하러 갈지 말지 결정하기 위해 위치, 향후 호재들, 제가 당첨된 타입, 동호수 선호도 등을 고민했어요.
처음이라 어설펐지만 배운대로 따라 걸음마를 떼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태어나 처음, 그리고 제가 이 곳까지 내 집마련을 하러 범위를 넓힐 줄은 미처 몰랐던 곳에 지하철과 버스를 갈아타 혼자 씩씩하게 아파트 계약을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뭘 했을까요?
이 길로 유주택자가 되어 뭔가 모르게 억울한 생각이 들어, 수업에서 들었던 여러 전략들 중 무주택 조건을 적극 활용해 마지막 발악(?)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계약한 날 이전 모집공고가 난 수도권 전역의 아파트 청약을 훑어봤어요. 모집공고가 계약일 이전이면, 저는 청약통장을 활용해 무주택자 조건으로 1순위 청약에 지원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단, 무조건 못난이 타입으로라도 당첨을 목표로 두자고 기준을 정했습니다.
브랜드 대단지였지만 인근 시세 대비 고분양 논란으로 당첨 포기가 무수히 나오고, 예비당첨자 추첨일 날 기록적인 폭풍우가 왔던 날 제 순서까지 기회가 와서 무려 200번대라는 예비번호를 가지고 추첨 장소에 갔습니다.
뽑기운이 엄청나게 저를 도와주진 못 했지만, 제가 목표로 했던 무주택 조건 막차를 탔고, 가망이 없다 생각했던 예비번호로 우선 서류를 제출 해 보라는 분양상담사 말에 따라 서류를 내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첨하고 계약까지 하고 왔습니다.
이 단지는 전매 제한이 풀리고 만족할 만한 프리미엄을 얻고 매도까지 했고, 이 외 여러 분양권이 제 책장 한 켠을 차지하고 지금까지도 이따금씩 당첨을 하고 있습니다.
운이 없다는 건 핑계일 뿐, 책부터 펼치자
<아파트 청약 이렇게 쉬웠어?>는 아무것도 모르는 청약초보자는 A to Z까지 한눈에 청약 과정을 이해하고, 두렵고 운이 아니란 걸 깨달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1주택자, 다주택자라도 아파트청약에 당첨이 가능하고, 지금 내가 보유한 부동산을 새롭게 보고 리모델링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종합 과목인 부동산투자 안목을 안전하게, 기본부터 다져서 공부하고 투자할 수 있는 영역이 아파트청약인 것 같고,
퇴근 후 저녁 먹는 시간까지 쪼개어 강의를 들으며 머리에 어렵게 담았던 저자의 노하우와 전략들, 실전 경험 사례들이 책 안에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강의를 시간내어 듣기 어려운 분들에겐 정말 유익할 것 같아 반가웠습니다.
2-3년 전 철없이 소비만 할 줄 알았던 제가 이 책을 만났더라면 제 인생이 더 빠르게 바뀌었을 것 같은데요,
이 책을 접할 기회가 생긴 모든 아파트청약 입문자들이 부럽고 얼른 부의 흐름에 함께 하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바쁘다는 핑계, 운이 없다는 핑계, 미혼에 점수가 낮아서 아파트 청약은 내 일이 아니라는 생각 접으시고,
<아파트청약 이렇게 쉬웠어?> 책 1페이지를 얼른 펼쳐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 내 집마련한 나를 기특하게, 또 우리 가족이 행복한 모습을 꼭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기회는 묵묵히 공부를 멈추지 않고 노력하는 이들에게 늘 온다는 걸 잊지 말고 주말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쭈쭈고모님, 멋지네요!
앞으로도 쭉쭉 고고!입니다.^^
행크바라기님 응원 감사합니다!! 같이 계속 성장하고 좋은 수익 내시지요!^^
쭈쭈고모님! 단톡방에서 왜인지모르게 닉넴이 기억에 남았는데 우연히 여기서 서평까지 보게되었네요ㅎ 저는 부동산공부 이제 3개월차인데 왜이렇게 조급한지.. 부린이시절을 거쳐 성공한 선배의모습에 힘을 얻고갑니다ㅎ
글도 잘쓰시구... 직접 뵙진않았지만 멋진 신여성이실거같습니다ㅋㅋ 앞으로도 승승장구하세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