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이
15년전 76세에 돌아가신 친정아버지 기일이라
친정가는김에
똘배 버킷리스트중하나
40년전 신혼여행길에 친정왔다 들렀던 불일폭포를
아들딸과함께 1+1=4가되어 그곳을 가보는것이다
이번기회에 두아이데리고
아빠.엄마 신혼여행지기도 했던 그곳에 가려고
아들딸에게
금요일 휴가내서 목요일 서울에서 저녁 7시30분
막차타고
두아이가 친정화개로 내려와
모든준비를 하였건만
아들녀석이 금요일 저녁먹은게 잘못되었는지
온몸에 알러지반응이( 두드러기) 심해
구례병원 응급실행~~
아들 컨디션이 별로여서
아들딸과함께 불일폭포가는 똘배 버킷리스트는
취소하고
딸아이가 가고싶어했던 변산반도 바지락잡으러
아빠표 두입김밥싸들고 고고씽~~
캥거루아빠는 캥거루새끼들과김밥싸들고
나들이 가서 먹으려고
유튜브봤다면서 이런김밥을 싸주네요
( 친정집 쥔장이 되어버린 산할배가 손님접대 한다고 혼자모든재료 준비 똘배는 손하나까닥안했지요~~ㅎ)
캥거루 아빠 두입김밥 만드는중
반잘라 딱 두입김밥
얼마전 금나래님글속에 목로주점이야기
똘배맘을 훔처보시고 목로주점 글을 쓰신건지~ㅋ
40년전 목로주점이었던곳
1+1=4가되어 두아이에 꼭 보고싶었던곳이었기에
신혼여행 경주~ 부산해운대 들러 친정가서 잔치하고 불일폭포 갔던날
40년전 불일폭포근처에 목로주점 비슷한 휴게소가
있었는데 지금은 현대식 휴게소로 변해있다
주막집겸 찻집이었던 목로주점 앞에있는
천하대장군과지하여장군
신혼여행때 찍었던 그자리에서
3년전 똘배랑똘백이 둘이 불일폭포가다
그곳에서 찍은사진인데
네식구 장군 하나씩 붙잡고 추억사진 남기기는
다음기회로~~ㅠㅠ
근데
이장군들도 나이가 들어 장군들 모습도 변했나봐요 40년전모습과 조금달라요~~ㅋㅋ
❣똘배 버킷리스트 불일폭포행은 무산되고
변산반도로 고고씽~~❣
언젠가 우리지기님 다녀왔다는 임실 치즈마을도
지났갔지요
똘배와똘백이 심마니복장대신 어부복장으로~
엄마 안계시는 친정집에서바지락으로 시원한 바지락탕 끊여 먹고
29일이 친정아버지 기일
엄마가 안계시는 아버지제사를 세딸과두사위가
처음으로 지냈습니다
아들셋은 직장문제도 있고 5월9일 엄마49재에
왔다 갔기에 오지말라고 했습니다
기독교집안 시댁이다보니
제사를모르는 울집양반 태어나 처음으로
장인어른 제사상 차례드렸답니다( 부족한 부분이 많은 제사상 간단하게 지내자고 해서리 목기도 안꺼냈어요)
언젠가
은지고모님께서 올린글중
모녀지간의 담담한대화라는글을 읽은적이
있습니다
그글속에 우리 부모님이 계시더군요
15년전
76세되셨던 아버지가
노인정에서 하루종일 노시다 논둘러 보러간다고
나가셨다는데
시간이 꽤지나도 안오셔 엄마가 전화하니( 폰으로)
이제 집에가는길이라고 아버지와통화를 하셨다는데
엄마랑통화하고 불과 1시간사이
아버지는 논 다둘러보시고 논에있는 창고앞에서
쓰러져 돌아가신걸 발견
( 혈압으로 쓰러지신적이 한번 있으셨지만 정상적으로 생활을 하시고
크게 지병이 없으셨는데)
아버지는 이렇게 허망히 천상여행을 떠나시더니
울엄마도 교통사고로 72일만에 천상여행길
허망하게 떠나버리시네요
자식들 맘고생 시키지 말자고 두분이 약속하신건지~~ㅠㅠ
친정엄마 교통사고가나고 딱 5개월의 시간이 흘러 어제로 사건 종료 되었습니다( 민사권.형사권)
우리 효사모카페 아리총무님이
능력 있으신 손해사정사를 소개해준 덕분에
큰어려움없이 순조롭게 사건해결이되어
얼마나 고마운지
♥️♥️아리동생 너무 너무 고맙고 감사해
그리고 많이 많이 사랑해♥️♥️
텃밭옆 통안에 들어있던
엄마 일할때 입으셨던 때묻은 앞치마가있어서
( 밥줍고.매실따고 깻잎따서 담으셨던
엄마가 직접 만드신 앞치마)
빨지않고 이대로 간직하고 싶어 가지고
왔습니다 ( 작년 11월까지 이앞치마 앞에두르고
밥줍고 하신 엄마의향기 그대로 간직하고픈 큰딸에
마음~~ㅠㅠ
첫댓글 이런김밥
처음봤네요.
특허내어 김밥장사해도 손색이 없으실 정도로 정말
야무지시네
버킷리스트야
언젠가 꼬옥이루겠지요.
그리고 엄마의 추억이 담긴 손때묻은 앞치마가 엄마의 생전 모습이
더 선하고 곁에 계신듯
큰딸의 값지고 소중한 보물인가 싶네요
변산반도에도 조개가 있던가요
임실치즈 그곳도 가볼만해요
전 이미 두가운데 다녀와서 추억이 아련하네요ㅎㅎ
김밥 만들어 놀러가자고 하더니
이런김밥을 만들어주네요~~ㅎㅎ
엄마가 일하실때 두르셨던 앞치마가
통안에 있어서 버릴수가 없어 가지고 왔어요
변산반도 쪽에도 바지락 많이 나오더군요
주말엔 사람들이 너무많아 주차할곳이 ~~^^
다음에 임실치즈마을 지나갈경우 꼭 들려봐야겠어요
화개갔다.변산반도 갔다
서울오니 일이 너무많이 밀려있어서
오늘도 사무실 혼자 나와 일하고 있는데
너무 졸음이와 잠깐 농땡이좀 치고 하려구요~~ㅎㅎ
@똘배 일이 산터미
어데 마음놓고
가기도 그렇네요 ㅎ
에궁 힘들어요
~^♡
올해는 옷에 장미꽃붙이는게 유행인지
똘배 쉬지도 못하게 장미꽃 만드는 작업이 계속 들어오네요( 리오다까지)
@똘배 이런옷은 연애인들이 입나 좀 특이해요
아님 무대의상 ㅎ
@하늘빛향기(대전) 맞아요
거의 연예인들이 입는 옷이더라구요
비즈많이 달고 화려하게~~
@똘배 샘플들~~
디자인도 돌고도나봐요
제가 옛날 양장할때 만든의상들이
많아요
아무튼 수고많이 하고
힘내요
김밥이 처음 보지만 독특하니
한입거리 좋은 것 같아요..
딱 잘으니 한입거리라 먹기도 좋고
만들기도 편한거같아요
바쁜일좀 끝나고 나면 이런식으로 응용해
야채듬뿍 김 야채 말이 해서
소스에찍어 찬으로 먹어도 괜챦을듯~~
똘배님은 딸노릇도
잘하고 부지런하고
참 열심히 사세요
서방님 두입 김밥 이쁘게도 싸시네요
화목한 가족 참 보기좋아요
제가 맏딸이자 맏이인데
엄마가계실땐 맏딸이란 책임감없이
살아오다
막상 부모라는 끈이 끊어져버리니
동생들하고 끈을 이어가야하니
내가 할수있는 만큼 노력을 해야할거 같아요
남동생들이 50대초반에다
누나들셋이서
역할부담을 하기로했어요
각자 잘하는 부분을 맡아서 하기로
첫째딸 이똘배는 고사리꺽기 들에나는것 담당
둘째딸은 집안일을 잘하니 청소 음식하기
세째딸은 두가지다 잘하니
상황에따라 큰언니일돕고 작은언니일돕기
우선은 친정일을 이렇게 분담하기로 했어요~ㅎ
우리집양반
모든부분에 빵점짜리인데
애들에게 잘해주는 이것한가지 만점이라
친정엄마가 우리가제일 힘든시기
2칸방 오두막집 세들어살때
오셔서 한보름계시더니
가실때 이런말씀을 하고 가시데요
느그는 좁고 낡은 오두막집에 살아도
식구들이 짜증안내고 호호하하 웃으면서 행복하게
살아 엄마가 기분좋다하신말씀이
그나마 우리가 경제적으로 힘들게
살아도 그점하나 우리남편 장모님한테 인정받고 어려울때
딸몰래몰래 사위한테 돈을 부처주셨더라구요~
옥정님댁도 참 화목한가정이라
보기가 너무좋았어요
아무리 경제적으로 힘들더라도
각자행동하지말자는 그신념 하나만으로
이똘배가 버텼기에~~ㅋㅋ
옥정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똘배 맞아요
우리집도 없이 살아도 즐겁게
살자예요
남편도 장모님 한테 잘하고
없어도.화목하게 사는게
최고예요
늘 건강 챙기면서 일하셔요
똘백님께서
손수 알아서 김밥을
싸주셨다니!!
은근히 재주많으시고
인정도 많으신듯해요~
반잘라 두입김밥
예쁘고 맛있어 보이네요~
집안사들 잘챙겨가며
사시는
두분의 화목한모습
너무 보기좋네요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울남편 남들처럼 돈을못벌어 이똘배가 미워하는데
참 착하고 정이많은 분이예요
특히 아이들한테는 40년동안
아이들이 잘못했을땐
눈물콧물흘리도록 혼내키고
슬그머니데리고 나가 맛있는거 사먹이고 오락실데리고가서
아빠랑게임 한번하면서 기분풀어주면서 데리고 들어오는 양반
어릴적부터 아빠가 이렇게 해주어서 그런지
여지껏 자기짝을 못찿고 있네요~~ㅎㅎ
@똘배 애들한테 자상하니
얼마나 좋아요
욕심은 끝이 없다하나
애들이 반듯하게 컸으니
그것으로도 족할듯합니다
울집 남편은 애들교육은 방임주의라
제가 힘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