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준수 닉쿤 택연 우영 준호 찬성 오빠ver
제이 준시 익훈 택택 우동 누너 곰찬 남친ver
오늘은 화이트데이, 내가 이 날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는 나랑 절친한 친구인 쭉이와 빵이가 잘 알고 있다.
작년 11월달, 빼빼로데이 때 하나밖에 없는 우리 인기많은 오빠가 나에게 크나큰 상처를 줬기 때문이다..
그 때로 돌아가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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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가 역시나 아는 선배한테 들어보니 오빠는 집에 다 가져가기 힘들만큼 빼빼로를 받았다고 한다.
부러워 부러워, 거기다가 내 친구들은 우리 오빠한테 전해주라고 빼빼로를 주고..!
내가 받은건 내 친한친구인 쭉이와 빵이가 준 작은 원조 빼빼로와 누드 빼빼로 고맙다 친구들아!
종례가 끝난 후 바로 옆에 있는 오빠네 학교에 가 오빠를 기다렸다.
"어! 오빠!"
"왔냐?"
"오빠 진짜 많이 받았네!"
으쓱하며 "내가 인기남인거 너도 알잖냐~" 라고 하며 내 손에 있는 것들을 보길래
이거 내 친구들이 전해주래 하며 내 손에 남은건 원조 빼빼로와 누드 빼빼로..
"음.. 우리 sister은 이거 두.개 받은거야..? brother이 좀 나눠줄께.."
"됐거든? 와 별로 못 받은 것도 억울해 죽겠는데 진짜 brother 미워!"
"엄.. si.. sister 내가 나눠줄께 거절하지마 그리고 내 친구들이 너.. 귀..ㅜ기...cu..te..."
노력하지마 박재범
"가시나야 너 이렇게 인기가 없었나 니네 여중이가?"
"아니 공학이다카이.."
"어이코 우리 이쁜 동생아가 이리 인기가 없었나"
"몰른다... 오빠 부럽네.."
"내가 나눠준다! 나눠 줘! 오빠야가 이거 혼자 다 먹을줄 알았나"
하며 내 볼을 꼬집어주는 고마워 내가 다 먹을께 김준수
"쿤이는 손이 모자를 정도로 받았다"
"어쩌라고"
"너.. 지금 오빠한테.. 방항 하는거야?"
"방항이 아니라 반항"
"쿠..쿤이 이케.."
오빠 말을 씹고 걸어가다가 여자 선배들이 "너 왜 쿤이 말 무시해? 와 이게 복에 겨웠네 겨웠어"
죄송해요 선배... 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덩어리는 뭐냐"
"덩어리 아니거든? 이래뵈도 원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구 우리 동생 쭉이하고 빵이한테 받은거지?"
내가 아무말 못 하고 있으니까
"오빠가 이거 하나 줄께"
장난까? 친구들한테 받은 100원짜리 빼빼로 내미는 옥택연
표정을 굳히며 "너 이정도 밖에 안되는 냔이냐?"
오빠의 막막에 충격을 먹은 나는 "뭐...뭐?" 했지만 오빠는 표정에 변화없이
"너 이정도 밖에 안되냐고 내 눈에 최고로 이쁜 동생이 우에 이런 대접을 받노.. 속상해 죽겠다"
"오.. 오빠"
"내 이거 나눠 줄께, 집에 빨리 가자 가"
고마워.. 오빠 나도 치킨 좋아해 우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지말라고"
"ㅡㅡ"
"오.. 오빠... 음.."
"됐어 이거 니가 좋아하는 딸기 맛이지? 안 줘"
황제가 왜 이렇게 유치해졌냐.. 준호
"뭐야 그건 오빠한테 주는 선물? 오빠 그걸로 배 안 차"
"많이 받았으니까 그거 먹어, 이거 내 친구들한테 받은거야"
"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친구들한테 받은거라고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고 불쌍해.. 오빠껀 못 나눠 주겠고 이따 써든 같이 하자 같이 해"
왜 항상 널 쓸 때면 써든이 나올까...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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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던 내 아픈 추억.. 뭐 그리 나쁘게 대한 건 아니지만 나름 난 충격이였다 엄마도 집에가자 비교하고..
그래서 나는 163/56에서 166/45 라는 엄청난 변화를 시도 했고 머리스타일 옷 입는 스타일 모든걸 다 바꾸었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입학으며 지금은 화이트데이..
"아 진짜 이번년도에도 사탕 안 들어오는건 아니겠지?"
"설마~ 너 진짜 이뻐졌다니까 내 친구 장하다!"
"맞아 너네 오빠도 너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로 변했다고 그랬잖아!"
"우리 오빠가 백조라고 했다고 누가 그러디 그냥 오리로 변했댔어"
"그래도 너네 오빠가 너 많이 아껴주는거 전교생이 다 알아!"
그 때 였다 우물쭈물 당당해 보일려고 노력하는게 눈에 보이는 남자아이였다
"뭐.. 뭐야?"
"나 박제이"
"무슨 일인데?"
"이, 이거 오늘 주는 날이래"
뒤에 큰 바구니 하나 그리고 그 안에 껴 있는 짧은 편지 한장
너무 기뻤지만 시크한척 하면서
"읽어볼께 박제이"
그 애가 돌아간 후
「나 받제이야.. 음.. 너가 조아 그래서 이거 줘 받아줘」
아까 한국말 잘하는 척 한거군아.. 하긴 뭔가 어눌하긴 했어 받.제.이
아무 말 못하고 우물쭈물 그러더니 only you를 부르며 사탕 하나를 주는
누구더라?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하고 있는데
“어! 김준시! 너 우리 쭉빵이 좋아하냐?”
아 쭉이 친구였구나
“아 너 얘랑 친하냐?”
“그 노래를 뭐냐”
“내가 할 줄 아는게 노래 밖에 없어서 그랬다, 야 쭉빵 나 너 좋아한다”
“헐 오그라들어”
“아 이 가시나가 진짜”
사..사투리? 꼴에 서울 사람인 나는 사투리에 풋! 하고 웃었다
그러니 얼굴이 빨개지며
"아.. 아 진짜 쭉 이 가시나 진짜 와 내 첫 고백을 이리 망쳐놓노"
망치긴 뭘 망쳐 니 고백 최고다 김준시
"난 익훈이야 우리 학교에서 제일 잘생겼다는 그 김 익 훈"
"그래서"
"너 좋아해 나랑 사귈래?"
순간 시크고 뭐고 그래 나올 뻔 했다 익훈
"나 택택이!"
"ㅌㅐ.. 뭐? 택택?"
"와 나 기억 안나? 입학식날에 너 안 왔었냐?"
"안 온건 아니고 늦었는데.."
"아! 진짜 니가 그 모습을 봤어야 돼! 나 우리학교 유도부!!!"
"아 진짜 용건이 뭔데"
"너 좋아한다"
뜬금 없는거 우리 오빠랑 닮았다? 이빨부자인 것도 닮았고? 택택
"엄.."
"?"
"엄..그니까..기게.."
"..?"
"어..엄.."
"뭐!"
"어..이거.."
부끄러워 하는 장..우동? 손에 들려있는거는 사탕이다.. 뭐야 닭모양이 잖아
"이거 나 줄려고?"
"응..!"
그러자마자 주위에서는 오오~ 장우동~ 오 장쭉빵!!!!!!!!!!! 거린다 그러자..
"야 이것들아! 내 와 니네는 사탕 안들고 왔나 왜 나한테만 이러노"
"장우동 고마워"
라고 하자 얼굴 빨개지면서 밖으로 달려나가다가 문에 머리 박고 쓰러진 우동
"너 좋아해"
뭐야.. 기승전결 없이 이 당황스러운 시츄에이션에 아무 말 못하는 내 손에 사탕 바구니 쥐어주면서
"나 잊누너고 생각 할 시간은 오늘 학교 끝날 때 까지 그 전에 말해도 상관 없고 그 후에는 말 할 기회 없다"
내가 고백하는거야 니가 고백하는거야 누너
"나 원래 먹을 거 잘 안 주거든? 근데 여기 사탕바구니 큰 거 주는거 보면 내가 널 어떻게 생각하는지 대충 알겠지?"
어이가 없어서 멍 때리고 있으니까
"왜 너무 큰가? 하긴 내가 생각해도 너무 근 것 같아 그래도 내가 너 준다 나 하나~도 안 먹고"
왠지 먹고 싶은 것 같아 주머니에 있는 abc 초콜렛을 꺼내 주니까
"아 진짜 필요 없는데 너가 준다고 하면 먹지 뭐"
하며 바로 먹는 곰찬
첫댓글 조쿤더써달라쿤
아기엽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좋다
누너얔ㅋ큐큐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고백하는중이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크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