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21대 소지왕이 서기 488년 정월 보름날 행차에 나설 때다. 까마귀와 쥐가 와서 울더니 쥐가 말했다. “이 까마귀 가는 곳을 살피십시오” 왕은 장수를 시켜 따라가게 했다. 동남산 양피촌 못 가에 이르러 장수는 그만 까마귀를 놓쳐 버렸다. 이때 갑자기 못 가운데서 풀 옷을 입은 한 노인이 봉투를 들고 나타났다. “장수께서는 이 글을 왕에게 전하시오” 노인은 글이 써진 봉투를 건넨 뒤 물속으로 사라졌다. 왕이 봉투를 받아보자 ‘열어보면 두 사람이 죽고 보지 않으면 한 사람이 죽는다’라고 적혀있었다. 이를 본 신하가 말했다. “두 사람은 평민이고 한 사람은 왕을 가리킴이오니 열어보시는 것이 어떨까 하옵니다.” 왕은 신하의 조언에 따라 봉투를 뜯었다. ‘사금갑(射琴匣)’ 즉 ‘거문고 갑을 쏘아라’라고 적혀 있었다. 대궐로 간 왕은 왕비의 침실에 세워둔 거문고 갑을 향해 활시위를 당겼다. 거문고 갑 속에는 왕실에서 불공을 보살피는 승려가 죽어있었다. 승려는 왕비와 짜고 소지왕을 해치려 한 것이었다. 왕비는 곧 사형되었으며 왕은 노인이 건네준 봉투 덕분에 죽음을 면하게 되었다. 이 연못은 글이 적힌 봉투가 나온 곳이라 해서 서출지라 부른다
서늘한 바람이 불면
출석출석 벼 익는 소리
지금도 황금빛 논에 메뚜기 뛰는소리 귀에 들이는 듯 하다
서리 내리기 전에
출산앞둔 벼들
지붕까지 쌓인 풍년
서울로 몰이는 사람들 때문
출렁이는 인파들로 몸살하는 서울 땅
지금 농촌은 노인들 뿐 아이들이 없는 삭막한 시골의 현실
서울살이 타향살이
출세가도 달려보려
지세우는 밤들이여
서로서로 보듬어야는데
출근한다면서 일한다 핑개대며
지금도 바뿌다고 살짝 다녀 갑니다^^
즐건하루 보내세요
서민들 사는게 다 그렇죠
출근하고 퇴근하고
지상낙원 꿈꾸며 삽시다
서서히 불어 오는 바람
출렁이는 강물
지금 현재 양수리 상황입니다
서서히 올라오는 태풍
출항 못하는 배들
지나가길 기다립니다
@마야 이동희
서녘놀 붉은 빛이
드러누운 산마루
출출한 구름들이
솜사탕 만들어서
지친마음 쉬어가라고
유혹하는 초저녁
서과장 어디갔어
출장 갔어요 사실은
지방에 애인 만나러 갔지요
서슬퍼런 칼날에
조각난 욕망의 덫
출중한 인품 겸비
노인의 계책으로
지략을 잘세운 임금
용감하게 물리쳤네
서자라고 괄시말고
출중한 인품 갖춘
지아비는 잘 섬겨야죠
서 울 남자들 영국 신사라고 좋아하던 남자
출 중한 인물은 아니여도 영국신사 따라 가네
지 성과 겸손을 갖추니 영국신사 따로 없네
서울살면 다 신사되죠
출중한 사람들 사이에서
지성을 배우니까요
오늘도 즐겁게 잘 보내셨나요?
저녁 맛있께 드시고
즐거운 밤 되세요.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