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약속했던 글을 많이 늦었지만 오늘부터 써볼까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 유통회사5년, 훼미리마트 7년 ,개인편의점 2년의 경험과 여전히 편의점과 연결이 되어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뭐 훼미리마트를 하면서 하도 많은 일들이 있어서 일일이 열거하기는 힘들지만 제 경험상 꼭 얘기를 해주고 싶은 부분만 간추려서 글을 쓰고 싶네요...
일단 메이저 편의점이란 업태가 우리나라 유통사업에서 어떠한 위치에 속해 있고 편의점 운영을 통해 경제활동을 하는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을 말씀드립니다.
우리나라에 메이저편의점이 들어온지가 벌써 20년이 넘었네요..80년대 후반에 그동안에서 볼수없었던 새로운 아이템과 청결한 매장 단정한 근무형태를 무기로 서울에서 시작해서 상당히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고 ,우리나라 유통의 복마전과 어울리면서 수익성이 극대화된 90년대에는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면서 성장을 해왔죠..
편의점 본사도 그때까지는 영세한(?)편이라서 점포에 대한 관리를 위주로 한개 아니라 유통회사의 숙명인 외형을 키우는게 지상과제였고 더불어서 희귀성을 가진 업태란 특성과 선점 효과로 인해 90년대에 오픈한 편의점은 그 어떤 업태의 개인사업자보다 평균적인 경제적 소득이 월등히 많았습니다..
제가 그당시에 유통영업사원을 하면서 세븐일레븐을 담당한적도 있었고 몇몇 브랜드 편의점과 거래를 하고 있었는데 점주님들 거의 모두가 경제적인 면에서 상당히 만족을 하고 있었고 제가 보기에도 제 월급의 10배 정도를 가져가는 점포가 상당히 많았죠..
어쨌든 성공한 소자본 창업의 획기적인 아이템이란 평가를 가지고 편의점 본부들은 본격적인 외형키우기와 함께 자신들이 신경쓰지 못했던 개별 점포에 대한 관리(?)및 유통구조에 대한 변경, 투자로 수익성을 극대화 시키기 시작했죠..
구체적인 예를 들어 90년대 까지는 능력이 되지 않고 여러가지 사정상 확실하게 점유하지 못했던 상품에 대한 독점적인 공급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물류센터 확충및 벤더 설립을 통해 개별점포에서 담당했던 상품의 사입에 대한 모든걸 본부로 일원화해서 우리나라 특유의 유통병폐인 대면판매시의 이익(?)을 본부가 알게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본부는 새로운 수익성에 눈을 뜨게 되었고 점포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었지만 편의점이란 업태가 상당히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기에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되었고 2000년대 초반에는 훼미리마트 기준으로 1년간의 매장오픈이 천개가 넘는 초고속 성장(?)을 하게 되었죠..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고속성장은 필연적으로 문제를 발생하게 되는데 일단 기본적으로 희소성이 상당히 업태의 성장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편의점으로서는 동네의 명소로서 존재하다가 동네에서 경쟁을 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고 메이져 편의점이 오픈함으로써 과거에 사라졌던 동네 구멍가게들 처럼 생존을 위한 파워게임을 같은 메이져편의점과 할수 밖에 없겠됐죠...
더이상 편의점은 동네에 한두개 있던 명소가 아니라 눈만 돌리면 볼수 있는 흔한 업태가 되었고 그로인해 평균 매출의 감소와 점포개설을 위해 무리한 투자를 배팅할수 밖에 없던 본사와 여전히 편의점이란 업태에 환상을 가진 창업예비자분들 때문에 업태의 상황이 이상하게 꼬여만 같죠...
기본적인 문제점이 발생되는 시점이 바로 이시점이었던 것 같습니다..예전에도 한번 제가 글을 쓴적이 있는데 90년대 까지만 해도 점주님들의 손익분기점인 일매출과 본부의 손익분기점 일매출이 별 차이가 나지 않아서 갑과 을이 거둘수 있는 수익이 순전히 점포의 매출이기 때문에 상당히 신중히 기해서 투자와 가맹개설을 했는데 어느순간 점포의 손익분기점과 본부의 손익분기점이 거의 2배나 차이가 날정도로 벌어졌습니다..
그 이야기는 뭐냐하면 개별점포의 매출이 본부가 예전처럼 개점에 신중을 기하지 않아도 본부의 손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크지 않아졌고 그로인해 신중한 개설보다는 외형적인 몸집 불리기가 본부한테는 지상과제가 됐죠...그 와중에 리더격인 업태가 무지막지한 물량공세를 통한 점포개설로 과열한 오픈전이 벌어졌습니다...
하나둘씩 불협화음이 나오는 와중에도 본부는 이미 거둔 눈부신 성과에 도취 되어서 애써 문제점을 외면하거나 아님 오히려 본부의 이익을 더 강화시킨 계약서를 통해 자신들의 위치를 동업자가 아닌 관리자(?)로 격상 시켰고 현장에서 나오는 불만에 대한 차단을 하기 시작했죠...
그당시에 문제점이라고 하면 이곳 카페의 예전 글들과 지금도 여전한 불공정한 관행에 대한 무수한 이야기가 있으니 세세한 설명을 하지 않을까 합니다..
어쨌든 점주님들의 궁긍적인 목표인 경제적 수익창출에 심각한 오류가 생겨나면서 "훼미리마트 점주모임" "안티 편의점"등 많은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문제점은 커졌고 여기저기서 불만을 이야기하면서 개선의 의지를 표명하는 일들이 생겨났지만 개별 자영업자의 숙명적 병폐인(?)인 단결에 대한 의지가 엷어서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았죠....그 와중에도 이곳에서 거둔 성과는 온라인상의 그 어느곳 보다 크고 많아서 아직까지도 훌륭하게 유지 발전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박님께 항상 존경과 사랑을 전합니다...
이야기가 조금 예전 회고록같이 됐는데 원래는 이런 글을 쓸려는게 아니라 편의점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제 소견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다음편에는 편의점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와 예비창업자가 꼭 알아야할 문제에 대해 말씀드릴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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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편의점은 현재는 정체이고 미래는 알수없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상당히 부정적입니다.
일단 현재를 놓고 봐서는 3.4년전에 메이져편의점의 너무나 큰 부당함에 반사이익으로 개인편의점이라던지 협동조합 형식물류 공동체가 잠깐 시장지배력을 가진적이 있었죠...
개인 편의점을 예로 들자면 ig*, bes*, wit* 등등 수많은 브랜드가 메이져 편의점의 횡포(?)를 틈타 창궐하면서 편의점 창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메이져와 다른 개인편의점의 장점을 부각한적이 있었죠........
윗글에 과거형을 붙인 이유가 뭔지 아시나요?
저또한 수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겪고 선택하진 않았지만 어쩔수없는 현실로 인해 개인편의점으로 전환할수 밖에 없었던 현실에 대한 스스로의 반성이고 현재는 가당치고 않기에 과거형을 붙였습니다...
개인 독립형 편의점의 한계는 누구보다 잘알고 있고 그들의 병폐도 알고 있습니다...한계는 개선의 여지가 없고 추가적인 아이템이 전무한 현실과 시간이 지날수록 나빠지는 시장상황입니다..
물론 지금도 메이져에서 개인으로 전환하신 점주님들이 나름의 수익성에 만족하면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런 글을 쓰는게 죄송스러울수 있지만 저 역시 전환하신 점주님들의 고통을 뼈저리게 알고 있고 그런 점주님들의 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한적도 있어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일단 현시점에서 개인편의점은 실패입니다....
이유는 전환이 아닌 초기 사업개설비용이 소자본 창업이란 틀을 유지하기에는 과도하고 수익성 또한 안정적이고 않고 그나마 예전에 전환했던 경력자 점주님들의 수익보전도 가맹사업자들의 노력이 전무하고 그 가맹사업자들도 또다른 의미로 예전에 메이져편의점 본부와 같은 행동을 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요즘의 메이져편의점들은 사업의 저돌성보다는 이제는 안정성을 원하는 추세이고 그에 맞춰 가맹타입의 변화를 줘서 개인이 됐건 구멍가게가 됐건 악화된 현 경제상황에서 최소한의 투자와 최소한의 이익을 보장해주는 새로운 가맹방법을 제시하고 있기에 소규모 투자.......소규모 이익이라는 등식이 통하게 만들었고 거기에 만족(?)할수 있는 수많은 가맹희망자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결론은 그렇습니다...작금의 현실이 편의점을 운영해서는 먹고 사는건 운이 좋으면 가능할지 모르지만 미래를 꿈꾸고 보람찬 내일을 희망하기에는 자본주의 현실에서는 전혀 맞지 않고 더군다나 우리나라 유통업계에서는 항시 범법자가 될수밖에 없고 희망을 이야기 하기에는 너무나 불안한 업태입니다...
그건 메이져편의점이 됐건 개인편의점이 됐건 마찬가지고 발전을 해야하고 더 많은 수익창출이 필요한 3,4십대가 선택할수 있는 창업으로써는 너무 많이 부족하게 됐습니다...
매몰자본의 크기는 너무나 커졌고 성장기 업태가 아니라 나름 후퇴기 업태이기 때문에 기회비용이라던지 감가상각비를 계산하면,운영하면서 얻은 수익은 이곳에 있는 점주님들이 받는 인출금에서 최소한 50%는 감액하는게 이치에 맞지만 누구도 숫자상의 금액과 노동력의 댓가를 냉정하게 판단하지 않더군여..
물론 자본주의에서 이것저것 다 따지면서 나름 유리하게 경제상황을 유지한다는게 어리석다는건 알지만 적어도 청장년층한테는 편의점이란 업태가 로또와 다름없는 확률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예비 창업자분들한테 예전부터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본인의 노력으로 사업을 키워가서 스스로의 능력의 댓가를 바라는 업태는 편의점이란 업태는 절대로 될수 없다는 겁니다...
또한 초기비용 대비 안정성이란 측면에서 메이져편의점이 가졌던 장점도 요즘같이 매몰자본이 급증한 현실에서는 아니라고 말할수 있고 개인편의점이나 독립형 편의점은 더더욱 아니죠...
단적인 예를 들면 1억을 투자해서 대도시에는 메이져편의점은 운영할수 있죠 1종전대나 2종을 운영할수 있지만 로또 확률과 같아서 수많은 불합리한 대우를 받고 자신의 노동력을 무제한적(?)제공해도 현실적으로 기대할수 있는 수익이 직장인들의 평균적인 수익보다 못할 경우가 90%이상입니다....
개인편의점은 1억이란 돈을 가지곤 신규 창업은 거의 불가능하고 인수만 가능하지만 인수하는 점포가 소위 말하는 기대치 이상의 수익을 가져다 주는 대박점포가 될 경우는 로또 당첨 확률보다 높을것 입니다.
거기다가 이상하게 우리나라 창업자들은 자신들이 투자한 매몰자본(권리금,시설비)등은 항상 내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자본이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여....
성장기 업태이고 운영을 잘하셨다면 그게 가능할수도 있지만 현시점에서 편의점은 성장기 업태가 아닙니다...그러기에 권리금이나 초기 투자비용인 시설인테리어나 기타의 매몰자본은 감가상각의 원칙에 의해 매년 버려야 하죠.......
메이져편의점은 그게 다른 의미로 다가 오기에 잘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 많지만 역시 인테리어 잔존가나 위약금으로 바뀌어서 다가옵니다....
다음편에는 냉정하게 바라보는 현실을 이야기 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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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바로 얼마전까지 타브랜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었고 지금 현재도 개인이나 메이져편의점과 거래를 하고 있는데 나름 경력도 좀 있고 다들 친구나 동생, 형들 같아서 어려움이나 문제점에 대해서 많은 의논을 합니다.
단적으로 말씀 드려서 제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어서 고민을 털어놓을수 있는 관계인 개인과 메이져편의점 점주님들이 한30분 정도 계시는데 거의 모든 점주님들이 점포운영의 의지를 상실하셔서 점포를 내놓았거나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죠.
뭐 잘 모르시는 분들은 다들 장사가 너무 안되서 적자만 보는 점포구나 하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아닙니다..
메이져기준으로 성수기 인출금 천만원이 되는 점포도 5군데 되는데 모두다 점포운영에 상당히 회의를 갖고 있으며 고매출 점포일수록 미래에 대한 불안과 자신의 투자금이 온전히 지켜질지에 대한 불안감에 조급해 하고 있더군여..
이유가 뭘까요?
월 5,6백이상의 순수익을 거두시는 나름 고매출 점포이고 어느 정도 사업의 성과를 거두시는 분들 조차도 항상 현실에 대한 고민을 하고 불만을 토로하시는...
일단 고매출 점포의 고민을 이야기 해보고 싶네요.
1, 영업이익에 대한 극대화가 되지 않는다
(메이져의 경우 고매출 점포는 본부이익금도 커서 부당하게 생각됨)
2, 대부분의 고매출 점포는 투자금도 상대적으로 높기에 투자금 회수에 대한 압박감이 큼 (감가상각비 감안 않함)
3, 현시점에서는 나름 만족하나 편의점에 특성상 주변환경에 의해 점주의 그동안의 노력이 한방에 물거품이 될수 있음.
4, 편의점 운영환경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세금이나 인력관리,본부의 정책,사회적인 환경 등등)
5, 점포의 판매력은 최대3년을 기준으로 정점을 찍고 그 이후로는 정체나 하락일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로인한 갈등.
6, 단순 업무로 인한 발전 가능성에 대한 회의및 도전의식 정체.
7, 주변의 유혹및 보다나은 업태로의 전환 욕심(주로 고매출 개인편의점)
8, 본인의 능력에 대한 과도한 자신감으로 인한 현실에 대한 불만족.
기타 등등.....
일단 메이져편의점을 기준으로 해서는 1번 항목부터 4번 항목까지가 주로 고민하시는 이유가 될듯하네요. 개인편의점은 3번 항목과 5번항목 (메이져와 달리 선택의 폭이 넓음), 7번 항목이 될듯하고 마지막의 8번 항목은 공통적인 불만이었네요..
물론 제일 절박한 당장의 돈벌이에 대한 고민은 그렇게 크지 않아서 정말 힘들고 어려운 점주님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약한(?)고민일지는 모르지만 돈이 되건 그렇지 않건 자신의 것을 지키고 싶다는 노력에는 별반 다를것이 없기에 고민의 크기가 작지는 않죠.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건 메이져편의점 기준으로 인출금1천만원은 상위 1%에 들어가는 정말로 이루기 힘든 목표인데 이런 분들 조차도 나름의 불만을 표시하며 편의점이란 업태에 회의를 토로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왜 그럴까요?
그것에 답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발전의 여지가 없다라고 생각하신다는 겁니다.
성취감을 느끼고 나름의 보람을 느꼈지만 더이상 나의 노력과 능력으로 더 나은 내일이 보이는게 아니라 언제 어떻게 나빠질 환경이 올지 매일 매일이 불안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시고 나름 일리가 있는 생각이라고 말할수 밖에 없는게 주변환경에 의해 하루아침에 나의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될수밖에 없는게 편의점 이란 업태가 가지고 있는 숙명적인 단점이죠..
그 단점이란 경쟁에 아주아주 취약한 업태란 명백한 사실입니다..
경쟁이란 나만의 노하우, 우리점포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능력인데 기본적으로 편의점은 그런것에 취약합니다... 거기에 더불어 편의점업태에 대한 예비창업자들의 환상과 진입장벽이 거의없고 선택이 쉬운 업태이고 겉으로 보기엔 상당히 괜찮아 보이는 자영업이란 착각(?)이 커서 기존 점주님들이 자신의 몫을 지키기에 너무나 불안한 업태입니다.
물론 그걸 부추기는 대기업의 기망도 한몫 하죠...
아...물론 장점도 굉장히 많은 업종이기도 하죠...수입이 문제가 되긴 하지만 어느정도 수입만 유지가 되면 운영의 모든 어려움을 감안하고도 육체적으론 상당히 편한 업태가 될수도 있습니다.... (반드시 기준 수입이상이 뒷받침 돼야만 함)
특히나 메이져편의점은 어찌됏건 간에 내 고충을 덜어줄 본부란 존재가 있으니 좀더 편하긴 하죠 (공짜는 아니죠)
결론은 경쟁에 취약하고 발전의 여지가 약한게 고매출 점포의 고민이자 편의점 사업의 한계입니다.
다음에는 저매출 점포와 경계점 점포(?)에 대해서 말씀드려 볼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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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부터 쓰는 이야기가 정말로 핵심(?)이 되는 이야기가 될것 같네요...
편의점.............깨끗한 매장 다양한 상품 우리곁을 항상 24시간 환하게 밝혀주고 언제 어느 곳에서라도 간편하게 필요한 물건을 구입할수 있고 그렇게 많다는 우리나라 교회의 십자가 숫자 만큼이나 동네의 구석구석을 밝혀서 의도하진 않았지만 전국의 야경도 멋지게 만들어주고 급했던 나의 사정도 해결할수 있고 새벽에 CD도 눈치보지 않게 구입할수 있어서 더 큰 어려움도 예방할수 있고...ㅋ 농담입니다....
좋은 업태죠 우리나라같이 바쁘고 삶이 24시간 힌든 나라에서는 정말로 필요한 업태이자 자영업자의 세금 탈루란 알지만 모르는척 했던 국가에도 많은 세금(?)으로 충성을 다하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하지만...이렇게 멋진 업태를 운영하시는 점주님들도 과연 멋진 삶을 꾸려가고 있을까요?
물론 겉으로 보기엔 여름에는 시원한 에어콘이 나오고 겨울에는 따스한 난방이 되는 쾌적한 곳에서 계산기도 필요없이 띡띡 거리는 pos를 앞에두고 폼나게 알바생들을 부리면서 하루의 매상을 확인하면서 행복한 웃음속에 사장님의 즐거움을 맛볼거라고 보여지죠...
현실은 과연 어떨까요?
감히 말하건데 밖에서 봤던 모든 겉모습은 유유히 떠다니는 호숫가 오리의 물속의 발동작을 모르는 것과 같습니다.
아..물론 경제생활의 그 어떤 활동도 나름의 어려움과 노력이 존재하기에 특별히 편의점이란 업태의 운영이 더 힘들다는 말씀은 드리지 못하지만 이상하게 편의점이란 업태를 바라보는 예비창업자들은 환상을 가지시는 경우가 많고 그로인한 절망에 더 큰 배신감과 자괴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에 현실에 대한 냉정한 설명을 할까 합니다.
일단 제일 큰 사회생활의 목표인 경제적인 이득에 대해 말씀 드릴까해요..
일단 메이져 편의점은 대도시 기준의로 1종 순수의 가맹을 희망할때 필요한 금액은 지역마다 엄청난 차이가 나지만 4인 가족기준 국가에서 인정한 생활비인 2백9십만원이란 월 순수익을 거두길 기대할때 필요한 자금은 얼마라고 생각하시나요?
여러가지 변수가 많고 다양한 상황이 존재해서 제가 말씀드린 금액에서 편차가 너무나 크게 나지만 기본적으로 월 3백가까운 순이익을 기대할수 있는 메이져편의점의 1종 점포의 개설비용은 서울을 기준으로 1억5천만원이라고 생각합니다..(부가세 제외 순일매가 150이상이 나와야 합니다)
그 내용은 1억원은 점포의 임차비용(보증금,권리금,기타 제반비용)과 본부에 내는 가맹비및 초기 운영자금....물론 이금액으로 3백을 벌수 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기대할수 있고 이 금액 이하로도 가능한 점포도 있을수 있고 그런 점포는 나름 유지가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메이져 편의점 기준으로 월3백의 순이익은 인출금 기준으로 월평균 6백만원이 나와야 합니다.. (현시점에선 일매180이상) 이유는 인간답게 살기위해 지급해야할 인건비와 국가에 내야할 모든 세금및 사회보장기금 (국민연금,의료보험,4대보험 등) 과 운영상의 로스및 개인적인 점포유지 비용입니다.
그러면 생각해 볼까요? 1억5천이란 금액을 투입해서 3백이란 순수익을 벌수 있다면 그래도 뭐 그냥 저냥 집에서 노는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틀린 말은 아니죠 근데 중요한건 인출금 6백을 가져가시는 점주님들이 업태의 평균이고 이런 상황이 내가 이업을 선택해도 해당 될까?라는 의문입니다... 1억5천이 대출이나 기타의 비용이 아닌경우..
왜냐하면 그 업태의 평균이 그정도는 돼야지 나도 잘은 모르지만 열심히 하면 어떻게든 평균은 되겠고 더 열심히 노력하면 더 큰 이익을 거두고 보기에 편해보이고 남한테 이야기 해도 남부끄럽지 않게 살수 있을까?하는 소박한 바램(?)을 꿈꿀수 있고 소자본 창업의 기본적인 목표가 될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평균이란 말에는 아주 큰 맹점이 있기에 별의미는 없지만 어찌됐건 어떤 업종이 됐건 전설처럼 내려오는 업태의 이야기중에는 어느 시골의 누구는 작은 금액을 투자해서 한달에 1천만원을 넘게 벌고 또 어느 누구는 장사가 너무 잘되서 점포를 늘려서 몇개씩 운영하면서 자기는 직원을 두고 골프나 치러 다니고 있다......이런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꼭 그걸 믿고 사업을 하는 사람을 거의 없죠..
현실을 말씀드리죠.. 편의점이란 업태에서 투자금의 크고 작음을 논하고 노력의 경중과 시장상황의 모든것을 감안해도 국가에서 인정하는 4인 가족기준 2백9십만원이란 생활비를 버는 경우는 단연코 이야기 하는데 평균이 아니라 상위 40%이상입니다..
물론 이 말씀을 인정하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 분들도 자신의 투자금에 대한 기회비용과 노동력의 무제한적인 제공을 감안하시라고 말씀 드리면 수긍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내가 이 업태를 선택해서 나름의 노력과 많은 자본을 투입해서 얻을수 있는 상위계층의 이익금이 위에 금액정도 이고 투자분에 대한 보존이 불확실하며 로또와 같은 확률로 더 큰이익을 거둘수는 있지만 그보다 못할 경우가 60%라면 삼사십대의 청장년층의 그누구도 쉽게 이 업태를 선택할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노년층은 죄송하지만 제욉니다)
그럼 상위40%의 점포가 아니라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60%의 점포의 점포 운영은 어떻게 될까요? 소위 말하는 경계점 점포와 저매출 점포,최저보장 점포등이 해당되는데 이런 점포들의 상황에 대한 설명을 다음번에 하면서 왜 이 업종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걸 설명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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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내가 직장을 퇴사할 경우가 생겨서 이직이 아니라 창업을 결심했거나 타 업종을 하다가 전환을 생각하는 경우를 한번 가정해보죠..
창업이 됐건 전환이 됐건 투자금이 작거나 크거나 상관없이 새로운 모험이고 내가 가진 모든걸 걸고 하는 내 사업이기에 자신이 할수 있는 모든 방법을 통해서 이곳저곳 정보를 알아보거나 공부를 합니다.
어느날 동네에 있는 편의점을 갔더니 예전에 담배 한갑 사러 무심코 들렸을때 와는 다르게 의문점도 생기고 관심도 생겨서 그곳에 계시는 점주님들이나 알바생들한테 이것저것 물어보고 주의 깊게 살펴보죠.
물론 알바생들은 점포에 관해 정확한 정보를 알지못하지만 "나름 매출도 돼고 하루 매상도 괜찮을것 같아요" 하고 말해주네요...근데 담번에 그곳 사장님한테 물어보니까 사장님은 자세한 설명은 않하지만 어두운 얼굴을 하고 말씀하시길 "보기와는 좀 틀려요 어려움이 많습니다" 라고 말을 얼버무리시네요....
저 양반이 왜 저럴까? 좀 알켜주면 어디가 덧나나?......하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경우도 있죠)
어쨌든 나도 빨리 사업 아이템을 하나 잡아서 열심히 창업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편의점도 그중에 하나의 아이템으로 마음을 정합니다..
때마침 신문이나 방송에서 소자본 창업의 유망업종이라든지 히트상품??하면서 칭찬하는 이야기나 주변 누구누구 지인은 편의점을 하면서 돈도 벌고 재미있게 장사하고 있더라 하는 ~카더라 통신도 들려오네요.
맞아!! 한번 심도깊게 설명을 듣자는 생각에 메이져편의점 본부에 전화를 해서 개발담당자나 사업설명회를 참석하게 되고 장미빛 청사진과 사업의 안정성및 본부의 지속적인 노하우제공으로 상당히 좋은 창업 아이템이란 설명을 듣게되고 더군다나 가용할 돈이 부족하면 부족한데로 맞춤형 창업이 가능한 여러가지 가맹방법도 소개해줍니다.
옳타구나 생각이 들었죠..개인이나 다른 편의점도 한번 알아보니까 메이져편의점보다 훨씬 투자비용도 많이 들고 나중에 잘안될때 도와줄 본부도 없으니 그나마 옆에서 지도를 해줄 본부가 있는 메이져편의점이 나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도 가맹방법도 여러가지니 만에 하나 손해를 보게되더라도 좀 괜찮을거야라는 생각을 하게되죠..
그런 와중에 개발담당이란 사람이 정말 좋은 점포가 몇군데 있으니 한번 확인해보시고 계약을 하자고 연락이 오고 몇점포를 둘러보게 됩니다 개발담당은 상권조사서와 주변 편의점 매출및 향후의 개발가능성까지 친절하게 설명하고 더군다나 최저보장금액이란 제도가 있어서 걱정할께 하나도 없고 지금 보고 있는 점포도 계약할 사람이 몇명있는데 빨리 결정을 해서 계약을 하시죠라고 재촉을 합니다.
나는 좀더 알아보고 싶은데 경쟁자가 있고 최저보장금액이란 안전판도 있고 대기업이란 믿음직한 동반자와 함께 열심히 노력하면 개발담당이 말한 장미빛은 안될지 모르지만 괜찮은 삶을 유지할수 있을거란 생각에 일사천리로 서류준비하고 돈 준비하고 계약을 하게 되죠..그래도 이왕이면 무리를 해서라도 1종 순수로 했죠..
계약날에 계약서를 받아보니까 이상하게 생긴 책한권을 가지고 와서 이곳 저곳 도장을 찍으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갑과 을이란 생소한 말이 들어간 계약서를 작성하게 됐죠..물론 계약서에 궁금한점이 많아서 좀 살펴볼려고 몇페이지를 넘기면서 읽어보니까 생소한 단어가 많고 내용도 너무 많아서 잘 이해가 가지 않았고 뭐 대기업에서 공정위 표준약관심사를 통과한 좋은 계약내용이라는 말을 담당이하고 을인 나는 직접 도장을 여러군데 찍었지만 갑인 대표이사는 지금 도장을 찍는게 아니라 계약서를 위에 올려서 나중에 준다고 하고 재빨리 다시 가져가네요..
높은 사람이니까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빨리 교육받고 점포를 오픈해서 열심히 노력해서 꼭 성공하고 싶다는 의욕이 앞서서 이것저것 따지고 할 겨를도 없이 일사천리로 교육이 끝나고 점포오픈을 하게됐습니다.
친절하게 신점담당이란 사람이 일주일 동안 정산도 해주고 이것저것 알켜주면서 날 도와주네요 더군다나 슈퍼바이저란 젊은 친구도 와서 점장님 점장님 하면서 본부의 정책에 대한 설명도 해주고 잘모르는 편의점의 여러가지 운영방법에 대한 조언도 해줍니다...
오픈한지 일주일이 지나고 한달이 다가오네요...그동안 야간을 해서 몸은 피곤하지만 내장사란 생각이 들고 슈퍼바이저의 말대로 빨리 자리를 잡아서 지금보다 매출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에 정신없이 일을 합니다..
두달째에 처음으로 정산서를 받게 됩니다..물론 설명은 들어서 처음 몇달동안은 물건값이나 매출이 작아서 인출금이 없을거란건 알고 있지만 그래도 한달넘게 힘들게 장사를 했는데 한푼도 돈이 나오지 않으니까 서운하기도 하고 알바생 월급도 줘야 하는 걱정에 특별인출금이란 제도가 있다는 슈퍼바이저의 설명을 듣고 신청을 하니까 슈퍼바이저는 원래는 않되는건데 점주님이 열심히 하시니까 특별히 해드릴께요 합니다.
3개월이 지났습니다.지금까지 정상적인 인출금은 한푼도 받아 본적이 없고 이상하게 매출도 오르지 않아서 걱정이 많았습니다.개발담당이 말한 매출은 아니더라도 하루에 백만원은 팔아야지 내 인건비라도 건질텐데라는 생각에 조급해지고 내가 뭘 잘못하고 있나란 생각에 힘들어지고 있고 겉으로 봤을땐 편하게만 보였던(?) 편의점이 생각보다 일이 많아서 육체적인 노동량도 상당하구나 하면서 지쳐갑니다.
6개월이 지났습니다.이제 야간을 서면서 와이프와 잠자리를 언제 한지도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이게 뭔가란 생각도 들고 애들 얼굴보기도 힘들도 외식한번 하기도 버거워지면서 점포의 매출은 백만원을 왔다갔다 하네요 성수기인 여름인데...분명 열심히는 했는데 이상하게 개발담당이 이야기했던 매출과는 거리가 멀고 인출금이라고 나오는 돈은 한3백도 안되는데 알바생 애들 인건비 주고 기타 비용을 제외하니까 내손에 남은게 하나도 없는 겁니다...더군다나 몇달전에는 재고조사를 햇는데 백만원이 넘는 물건이 빈다고 나오고왜 비냐고 본부에 물어보니까 점포관리를 잘못했다는 설명만 하면서 관리를 잘하라고 만 하네요 내가 궁금했던건 어디서 어떻게 비는건지를 알켜달라는 거였는데...ㅠ.ㅠ
점점 지쳐갑니다.이젠 분명히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곳저곳을 알아보고 본부한테도 불만을 이야기 하면서 개선할수 있는 방법을 알켜달라거나 도와달라고 하니까 슈퍼바이저가 하는말이 "점주님 무슨 무슨 행사가 있으니가 이걸 이렇게 시키시면 매출에도 도움이 많이 될거고 점포 이미지도 좋아질거에요 적극적으로 한번 해보세요,대신 본부가 조금 지원을 해드릴께요" 라고 말하네요.
뭐든 열심해 했습니다.돈도 많이 들어갔고 더군다나 돈이 모자라서 대출도 받았는데 잘안되면 큰일이니까 하란대로 열심히하고 청소도하고 접객도 친절하게 하고 신상품도 많이 시키고 일배상품이 폐기가 많이나도 식구들이 먹거나 내가 식사대신으로 먹으면서 근무합니다..
1년이 됐습니다............................................................................................
점포의 매출은 여전히 백만원을 넘지 못하고 더이상 야간근무를 하기가 힘들어서 야간 알바생을 썼더니 알바비가 200만원 가까이 나오네요 그래도 여전히 하루에 12시간씩 매장에 매달려 있는데요....돈이요?
인출금은 3백만원을 넘기가 힘들도 더군다나 3달에 한번 재고조사를 하면 이상하게 물건이 비어서 몇십만원씩 물어줘야 하고 나라에서 세금 내라는 전화는 매일오지 무슨 고용보험 의료보험 산재보험을 않내면 가압류할수도 있다고 해서 내고 버는 돈도 없는 사업자를 냈으니 국민연금 지역의료보험해서 20만원이 넘는 돈을 내야하고 은행 이자내고 집에 가져가는돈은 쌀값도 안되서 벌써 현금서비스나 대출받은돈이 5백만원이 넘네요..
근데 이상하게 결산서를 봤더니 본부가 가져가는 돈은 2백만원이 넘고 점포 유지비용이란 명목으로 한달에 몇십만원이 그냥 날라가고 누구도 설명해주지 않았던 돈이 차변 대변이란 항목을 통해서 없어지는게 확인 되면서 차츰 화가 나기 시작할때 예전 들었던 최저보장이란 말이 생각나서 자세히 결산서를 살펴보게 됩니다.
알아봤더니 우리점포는 최저보장을 받는 점포도 아니고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지만 최저보장제도는 점주의 수익에 대한 최저보장이 아니라 점포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저보장금액이었네요..우리점포는 6천만원 최저보장에서 무려2천만원이나 오버하는 점포라네요...근데 왜 나는 12시간씩 뼈빠지게 일해도 집에 가지고 가는 돈이 하나도 없고 오히려 빚만 늘어나니 미치고 환장할 일이죠....
더군다나 점포운영을 하면서 별일이 다 일어나네요 알바하면서 도망가는 놈이 생기질 않나 물건 훔치는놈 담배나 술살려고 주민증 위조해서 장난치는 애새끼들,동네에 꼭 한두명씩 있는 양아치 새끼들은 내가 지 밥인줄 알고 가끔 와서 열통을 터뜨리고 버는 돈도 없는데 물건값 비싸다고 진상떠는 손님들, 옆가게 주인은 손님이 많으니 돈 많이 벌겠다는 미친(?)소리만 해대고 있고 저번에는 술먹고 깽판치는 놈때문에 평생 가본적 없는 경찰서에도 몇번 갔다왔고 어제는 드디어 올게 온건지 그토록 주의를 주고 다짐받고 교육했지만 알바생이 속아서 미성년자한테 술를 팔게되서 또 경찰서에 갔다 왔네요 경찰관이 그러는데 초범이기에 약감 감경해서 벌금과 과태료 합쳐서 한 백만원 정도 나올거라고 위로해줍니다 요즘 구멍가게나 슈퍼 편의점에서 이런 경우가 많다고 법이 좀 이상한데 자기들도 어쩔수 없다네요.. 호적에 빨간줄이 가서 저 청소년 보호법위반 전과자가 됐네요....
설상가상 가뜩이나 돈도 안되고 죽을 지경인데 길 건너 구멍가게가 없으지면서 편의점이 들어온다는 소문이 들리면서 아주 미치고 팔짝 뛰겠네요 어느 미친놈이 장사도 안되서 현금 서비스 받아서 생활비하는 가게 앞에 또 편의점을 세울려고 계획하는데 참 환장합니다......
다음날 술진탕 퍼먹고 늦게 가게 나왔더니 알바놈이 갑자기 그만둬야 겠다고 내일 부터 못나오겠다고 하면서 남은 시급은 통장으로 달라고 하면서 가버립니다..쓰린속이 더 쓰려지면서 죽을것 같이 몸과 마음이 아파서 이제 포기하고 싶네요.
더군다나 야간근무와 장시간 근무로 인해 가족과 친적들한테는 몹쓸놈이 되어 버렷고 명절때나 가족모임이 필요할때에 난 열외네요 군대에서 열외면 좋은거지만 사회에서 열외면 바보가 되는데.....친구들 얼굴은 기억도 나질 않고 주변사람들한테도 좋은 소리를 못듣고 사는 현실이 미치도록 가슴아파오네요.. 와이프도 애들 키우느라 힘든데 나 힘들다고 집안일하랴 점포나와서 일 도와주랴 많이 힘들어 하는게 보이는데 못난 날 위로해주면서 격려해주지만 전 와이프 눈빛에 서려있는 고달픔과 마주치네요 내 속에 있는 모든 자신감과 가장으로써의 책임감마저 조금씩 허물어가는 기분에 내 자신이 너무나 밉네요 ㅠ.ㅠ
도저히 견딜수가 없고 점포를 운영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본부한테 전환을 해달라고 했네요... 하지만 전환은 우리같은 점포가 되는게 아니라 고매출 점포만 가능하단 사실에 절망하고 날 도와주지 못하는 본부에 실망해서 이것저것 불만을 토로하고 도와달라고 싸움도 하고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한 설명과 개선을 요구하지만 본부는 답이 없네요..
이제야 알았습니다.........
본부는 나와 계약을 했지만 본부가 진정으로 관심있는건 점장이 아니라 점포이고 본부가 투자하고 노력하는건 점장이 아니라 점포운영의 유지 개선이니 점장인 나의 어려움과 절박함은 본부의 관심사가 아니란걸요........
사람으로 향한다는 어느 대기업의 말처럼 사람을 바라보는게 좋은 사회라고 알았는데 현실은 그게 아니란 사실과 믿었던 내 동업자인 본부는 나와 내가족의 삶에는 관심이 없고 내가 제공할수 있는 돈과 노동력에만 관심을 가졋다는걸요......
뼈저리게 땅을 치면서 후회합니다...ㅠ.ㅠ
이상은 가상으로 꾸며본 경계점 매출점포의 이야기 인데 과연 이 점주님의 선택을 뭘까요?
1, 다시한번 힘을 내서 더 열심히 점포운영을 해서 기필고 원하는 매출을 올린다. 2, 전환이 안되니 죽으나 사나 계약기간을 채워서 운영을 한다. 3, 합의해지를 요구해서 위약금과 잔존가및 계약서의 있는 금액을 본부한테 지불하고 폐점한다. 4, 폐점은 하지만 계약서에 있는 내용은 일방적으로 갑에게 유리하고 그동안 나의 손해는 전혀 반영하지 못해서 최대한 금액을 줄이기 위해서 어떻게든 노력한다. 5 ,나와같은 실수를 하는 사람들을 줄이기 위해서 죽기 살기로 본부와 싸워서 실상을 예비창업자한테 알려준다. 6,개선할수 있는 점은 개선하고 내 실수도 있기에 본부와 타협하면서 천천히 최대한 나한테 유리한 방법을 모색한다.
등등.....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제 생각에는 1번은 점주의 능력으로 점포의 매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건 불가능하니까 가망이 없고, 2번은 현실적으로 많은 기간을 저런식으로 버틴다는게 경제적 육체적으로 불가능하죠. 3번은 그럴만한 여유자금이 있는 분들이 거의 없다는게 현실입니다 왜냐하면 3번 처럼 모든 금액을 계약서 대로 지불한다면 위 점포의 경우 최소 5천만원의 돈이 필요한데 힘든 일이죠....5번은 그럴수도 있고 그런 예도 있지만 본인이 거둘수 있는 실익이 없어서 문제가 됩니다.
6번은 천천히란 말에 함정이 있네요...내가 원하는 해결 시점과 본부가 원하는 시점은 분명히 틀리고 본부가 원하는 시점은 계약서에 명시에 계약종료일과 그게 아닐시에는 계약서에 있는 댓가를 지불하는 경우니까요...
그나마 나은 방법은 4번이라고 생각되는데......어떻게란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혹시 다른 사람한테 상처를 주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고 그런 경우가 제일 많았습니다...
점주님들은 좋은 아이디어가 있나요?
최저보장대상 점포와 경계점 이하 점포의 사정은 윗글보다 더 처참하기에 설명을 생략합니다 (.자가 점포 제외)
담에는 제가 바라는 편의점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얘길 할까 합니다.
ps,결산서의 내용과 최저보장제도의 설명은 카페에 나와있으니 검색 바랍니다.
글이 너무 길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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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도 매출100조원 수익10조원을 남기겠다고 선언했네요...좋죠..큰집에 계신 누군가가 좋아하는 단어인 국가의 국격을 높여주고 우리들이 좋아하는 한류도 널리 퍼져가게 하고 세계 어느나라에 가도 삼성,현대,엘지,롯데 등등의 기업의 이름을 대면서 우린 그런 기업을 가진 나라다......좋죠...
국격은 한없이 넓어지고 커지지만....
불과 몇년전에 나의 사랑, 부끄러움 ,미안함의 상징인 참여 정부 시절에 성장과 분배에 대한 심각한 토론을 하면서 아직은 이르니 성장을 하고 분배를 논하자고 이야기했는데..ㅋ 여전히 이르겠죠??.....아마 영원히 이를 겁니다..
어떤 기업이 수익이 10조원이 나고, 어느 어느 나라에서 시장 점유울이 몇%올랐다...... 그게 나와 내 주변인들과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아...그 기업에 속해 있는 직원들을 혜택(?)을 받는다구요?
그럴수도 있죠..
롯데가 인수합병을 해서 많은 기업을 인수하면서 고용을 보장하고 종업원들은 더 큰 기업에 인수됐으니 더 많은 월급과 더 많은 복리후생을 누릴수 있을거라는 착각에 빠져 계신분들도 있을수 있죠..
비정규직이 얼마나 처절하고 서글픈 단어인지 아시나요?
저보다 젊으신 모든분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뼈저리게 저 단어를 곱씹어야 할겁니다.... 개혁하지 않으면요....
자본이 몰리면 필연적으로 독과점이 생기고 한번 생긴 독과점은 공정거래위원회라는 무늬만 있는 단체가 아무리 제재(?)를 가해도 공정하지 않다는게 진실입니다.
아이스크림 가격이 몇년사이에 왜 3배4배가 올랐게요...ㅋㅋ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으로 담합을 해서 소비자 가격을 왕창 올리고 생색 내는척하면서 50%세일을 하고 있으면서 자기들은 폭리를 취하고 있는걸 아시나요? 근데 그걸 알리 없는 소비자들은 20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1000원에 사먹으니 난 행복해^^
성장? 분배? 닭이 우선이냐 달걀이 우선이냐?
tv를 않보다가 "추노"를 요즘에 봤죠...조선시대 양천제란 구조에서 태어나면서부터 노비가 돼는 현실.......억울하죠..
지금은 또다른 의미로 전국민의90%가 노비가 되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병페인 독점.......부의 세습....출발점이 틀린 불공정한 게임.....할수 없이 인정은 하지만 예전에는 인생역전이란 희망도 있고 특별한 기득권층은 나와는 다른 인생이니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이젠 너무많은 곳에서 조차 희망이 보이지 않는 대한민국의 현실에 너무나 많이 지치네요...
아무리 열심해 노력하고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따라갈수 없는 차별속에 난 부처님 손바닥에 놓인 손오공이니...
그래도 전 조금은 기득권층에 속해서 여러가지 발버둥을 쳐서 재미있는 시절도 겪었고 많이 어럽지만 아직은 내 의지대로 세상을 살아갈수 있다는 끈이라도 가지고 있는데......
이곳에 계신 저보다 어리신(?)분들게 죄송합니다......
제 또래 사람들이 조금만 더 노력했으면 지금과 같은 어려움이 덜했을텐데 제 또래가 조금일찍 이상을 저버리고 현실에 수능한 결과가 작금의 어려움을 초래한것 같아요......
90학번이라서 대학가기 너무 힘들었고 군대가서도 아직은 남아있는 군사잔재에 너무 시달려서 그런지 선배들의 치열했던 정신을 외면했던 댓가가 제 아들 딸한테 온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나네요....
죄송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희망은 남아 있길 기원합니다..
많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대한민국은 안타깝네요... 정말 오랜만에 제가 이곳에 참여해서 도가 넘은 글을 써서 물의를 일으켰지만...후회는 없습니다... 세상사 다 인과응보겠지요...아니 그래야지만 억울한 사람이 없고 정의로운 사회가 될겁니다..
내가 아닌 우리, 너와 내가 다르지 않다는 평범한 진리를 모든 사람이 실천하길 바라고..저 역시 계속 노력합니다..
사익을 위해 이용하지도 이용당하지도 않고 모두다 행복해질 세상을 꿈꿉니다..
영원히 이곳과 이별하겠습니다...사랑하는 훼미리마트 점주님들 항상 행복한 삶이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
첫댓글 잘읽었습니다.
저가3년동안운영하면서느낀내용이그대로표현되어있네요.
우리모든점주님들의고통입니다.
한마디로환장하겠습니다.
깊이 공감합니다
희망가득님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공감합니다 건투를 빕니다~~
완전 공감가네요 ㅠㅠ
구구절절이 와닿는말씀입니다ㅠ
좋은글감사합니다^^*
참 대단하신분입니다.
11년차인 제가 할말이 없네요.
정말공감가는게 재고조사시 뭐가어떻게 얼마가비는지
알길이없죠! 이것들이 전산으로 뭔짓을하는지 알길이없으니!
공감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