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저는 이번 롤드컵을 계기로 롤이라는 게임에 흥미를 가지게 됐는데요!</p><p>사실 까놓고 말해서 롤이라는 게임 자체보다는 페이커 때문에 롤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p><p>그 기폭제가 이번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인데요.</p><p>이번 t1이 과거 패배로부터 쌓아올린 서사를 보며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같은 우승이었다 생각했어요.</p><p>앞 시즌까지 페이커가 손목부상(?)때문에 경기를 안나왔다고 하는데</p><p>LCK시청률이 급락했을 정도로 페이커선수에 대한 인기가 대단한 것도 알고</p><p>kt, 젠지, 담원기아 등등 다른 팀들보다 t1의 팬이 월등히 많은 것도 알아요!</p><p>근데 유튜부에서 영상을 보다보면 한가지 드는 궁금증이 있어요!</p><p>t1팬이 엄청 많다 하더라도 국내 롤 팀은 많고 그 안에서 응원하는 열성적인 팬들이 있고요!</p><p>근데 작년 drx가 우승했을 때, 그 때 저는 롤알못이었지만 주변에서는 t1이 진 것에 대한 곡소리만 들렸고</p><p>(그냥 안타까움에 의한 탄식? 플레이에 대한 안타까움??? 뭐 이런거)</p><p>회사에서도 t1욕만 한가득 들었는데요...........ㅋㅋㅋㅋ</p><p>티원 플레이 삽질한다, 거기서 @@을 하면 어쩌냐 등등...;;</p><p>근데 그 게임의 우승은 drx자나요? drx의 팬도 있을거고 인기도 꽤 있다고 들었는데 </p><p>drx가 잘했다는 말은 하나도 없고 티원 욕만 한가득해서</p><p>회사에 drx팬이 있으면 어쩌려고 저러지? 싶은 생각도 들었거든요</p><p>티원이 삽질해서 진게 아니라 drx가 잘해서 이긴거잖아요??/(롤알못이면 죄송;;)</p><p>알못인 시절에는 우승 맡겨놨나;;싶은??;;ㅋㅋㅋㅋ</p><p>티원팬이 많기때문에 티원이 진거에 대한 안타까움이 커서 그런거겠죠???</p><p>생각해보니 이게 바로 스포츠 맞는거 같아요 ㅋㅋㅋㄴ</p><p>축구랑 대입해보면 어른들이 "아!! 거기서 공을 그리로 차면 어떡하노!!!" 하는 입축구 딱 그 스타일..ㅋㅋㅋㅋ</p><p>e스포츠도 스포츠 맞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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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님이 이미 잘 알고계시듯이 롤판에 티원팬이 과반수이상이라 그런게 맞아요ㅎㅎㅎ 롤판이 다른 기성스포츠랑 비슷한 점도 많고 다른 점도 참 많은데 일단 리그가 출범된지 11년이라 다른 축구야구에 비하면 역사가 짧아요. 근데 그동안 사라진 팀도 많고, 프로게이머 수명이 짧다보니 매년 선수도 바뀌면서 팀팬이 정착하기 힘든 구조에요. 그와중에 티원처럼 리그 초창기부터 우승 밥먹듯이하고 꾸준히 성적이 최상위권+페이커라는 게임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원클럽맨이 있다보니 티원 팬들이 많을 수 밖에 없구요! 매년 우승을 바라보는 팀이다보니 기대치도 높고, 졌을때의 반응들도 더 큰거 같아요. 그리고 작년같은 경우는 drx는 우리나라에서도 4번째 시드로 월즈 막차타고 진출했던, 진짜 맨밑바닥부터 올라온 언더독 포지션이였고, 티원은 위에 썼듯이 강팀인게 당연한 팀이라 졌을때 그런 말들이 나온거같아요. 당시 모든 승부예측이 티원이 압도적 정배였거든요.
롤 선수들이 계약기간이 좀 짧아요 장기 계약 하는 경우가 드물고 거의 1년짜리 계약이 많아서 팀 옮겨다는 일도 많거등요. DRX가 롤 우승 했는데 그 다음시즌에 팀 선수들 한명만 남고 다 다른 팀으로 이적한 걸로 기억해요 그런 일이 너무 많이 있어서 팀 팬보다는 선수팬이 많은 편이고 개인적으로 그당시 DRX의 대부분의 팬은 데프트 선수 팬이라고 생각 하거등요. 데프트 선수도 다른 팀에 갔으니 DRX인기도 좀 많이 식었죠. 티원이 좀 특이한 경우인데 페이커 선수가 데뷔부터 한번도 팀 떠난적 없이 계속 팀에 있고 저번에도 장기 계약을 했거등요. 지금 멤버는 케리아 선수를 제외하고 티원 유스로 올라온 프랜차이즈 선수들인데다가 계약도 다시 한번 이어가서 선수들간에 유대관계도 팬들이 많이 좋아하게 된것 같아요. 그전에는 티원도 팀팬이라는 느낌은 별로 없었던 것 같네요. 거의가 페이커선수 팬이었죠.
//아 헐.. 하긴 이번 mvp를 제우스가 받았는데 1년 계약 연장했다는거보고 좀 의아했는데 프로게이머는 거의 1년단위 계약이군요... 팀으로 응원하는 것 보다 개인팬이 많다.. 그러면 데프트선수가 이적함에 따라 팬들도 따라 이동했겠네요. 야구는 응원하던선수사 트레이드한다고 응원하는 팀을 옮기진 않던데 신기한 세계네요. 페이커가 은퇴하면 t1자체를 응원하는 사람들도 줄길 줄어들겠네요. 재밌고 신기해요ㅎㅎㅎ
이번 스토브 리그때도 우승으로 연봉 올라간 선수들에게 해외 오퍼도 많이 올거고 그래서 덜덜덜 떨었어요. 제우스 선수 케리아 선수는 시즌동안에도 개인방송에서 중국어 연습하고 그러면 채팅창에 중국어 배우지마 하고 난리나고 ㅋㅋㅋㅋ 그랬습니다. 팬들도 이해를 하는게 야구 선수들에 비해서 롤 선수들은 수명이 너무 짧아요. 부상 멘탈 이슈도 진짜 많고 오랫동안 실력 유지하기가 어려우니 다른데서 돈 많이 준다고 하면 잘 보내줄 수 밖에 없죠. 선수 따라가는 팬도 있을거고요. 그리고 페이커 은퇴가 빠를지 롤리그가 망하는게 빠를지 그것도 예상된 바가 없습니다. 역사가 그만큼 짧아요.
첫댓글 네 ㅋㅋ 티원이 유독 그래요 기대를 많이받고 제일 욕도 많이먹어요 ㅋㅋ페이커는 오죽하면 24시간마다 증명해야한다는 말이 생길 정도엿어요 ㅜ
줌님이 이미 잘 알고계시듯이 롤판에 티원팬이 과반수이상이라 그런게 맞아요ㅎㅎㅎ 롤판이 다른 기성스포츠랑 비슷한 점도 많고 다른 점도 참 많은데 일단 리그가 출범된지 11년이라 다른 축구야구에 비하면 역사가 짧아요. 근데 그동안 사라진 팀도 많고, 프로게이머 수명이 짧다보니 매년 선수도 바뀌면서 팀팬이 정착하기 힘든 구조에요. 그와중에 티원처럼 리그 초창기부터 우승 밥먹듯이하고 꾸준히 성적이 최상위권+페이커라는 게임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원클럽맨이 있다보니 티원 팬들이 많을 수 밖에 없구요! 매년 우승을 바라보는 팀이다보니 기대치도 높고, 졌을때의 반응들도 더 큰거 같아요. 그리고 작년같은 경우는 drx는 우리나라에서도 4번째 시드로 월즈 막차타고 진출했던, 진짜 맨밑바닥부터 올라온 언더독 포지션이였고, 티원은 위에 썼듯이 강팀인게 당연한 팀이라 졌을때 그런 말들이 나온거같아요. 당시 모든 승부예측이 티원이 압도적 정배였거든요.
롤 선수들이 계약기간이 좀 짧아요 장기 계약 하는 경우가 드물고 거의 1년짜리 계약이 많아서 팀 옮겨다는 일도 많거등요.
DRX가 롤 우승 했는데 그 다음시즌에 팀 선수들 한명만 남고 다 다른 팀으로 이적한 걸로 기억해요
그런 일이 너무 많이 있어서 팀 팬보다는 선수팬이 많은 편이고 개인적으로 그당시 DRX의 대부분의 팬은 데프트 선수 팬이라고 생각 하거등요. 데프트 선수도 다른 팀에 갔으니 DRX인기도 좀 많이 식었죠.
티원이 좀 특이한 경우인데 페이커 선수가 데뷔부터 한번도 팀 떠난적 없이 계속 팀에 있고 저번에도 장기 계약을 했거등요.
지금 멤버는 케리아 선수를 제외하고 티원 유스로 올라온 프랜차이즈 선수들인데다가 계약도 다시 한번 이어가서 선수들간에 유대관계도 팬들이 많이 좋아하게 된것 같아요. 그전에는 티원도 팀팬이라는 느낌은 별로 없었던 것 같네요. 거의가 페이커선수 팬이었죠.
//아 헐.. 하긴 이번 mvp를 제우스가 받았는데 1년 계약 연장했다는거보고 좀 의아했는데 프로게이머는 거의 1년단위 계약이군요... 팀으로 응원하는 것 보다 개인팬이 많다.. 그러면 데프트선수가 이적함에 따라 팬들도 따라 이동했겠네요. 야구는 응원하던선수사 트레이드한다고 응원하는 팀을 옮기진 않던데 신기한 세계네요. 페이커가 은퇴하면 t1자체를 응원하는 사람들도 줄길 줄어들겠네요. 재밌고 신기해요ㅎㅎㅎ
이번 스토브 리그때도 우승으로 연봉 올라간 선수들에게 해외 오퍼도 많이 올거고 그래서 덜덜덜 떨었어요. 제우스 선수 케리아 선수는 시즌동안에도 개인방송에서 중국어 연습하고 그러면 채팅창에 중국어 배우지마 하고 난리나고 ㅋㅋㅋㅋ 그랬습니다. 팬들도 이해를 하는게 야구 선수들에 비해서 롤 선수들은 수명이 너무 짧아요. 부상 멘탈 이슈도 진짜 많고 오랫동안 실력 유지하기가 어려우니 다른데서 돈 많이 준다고 하면 잘 보내줄 수 밖에 없죠. 선수 따라가는 팬도 있을거고요.
그리고 페이커 은퇴가 빠를지 롤리그가 망하는게 빠를지 그것도 예상된 바가 없습니다. 역사가 그만큼 짧아요.
줌님 말대로 국내 롤판에서 페이커라는 선수의 상징성이 어마어마해서 그런거 같아요
피겨의 김연아, 배구의 김연경처럼 해당 스포츠 그 자체인 선수라서...
저는 팀도 팀원도 좋아했는데 팀이 공중분해 되니까 멘탈 깨지더라구여 그리고 안욕하는 팀과 팀원은 없어요 으 ㅇㅂ는 안보자나요
덕질하실거면 선수만 좋아하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