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태평성혜방입니다.
오랜동안 이 공간을 채우지 못하고 남겨뒀었네요.
부지런히 좋은 글들로 채워야 하는데 그동안 이래저래 바빴거든요.
이제 정신 좀 차리고 다시 이 공간을 채울려고 합니다.
어떤 글들을 쓸까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우리 카페의 이름이 '아토피와 건강'이잖아요.
그러니 아무래도 아토피에 관한 글들을 우선 쓰는게
맞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아토피 기획 시리즈를 쓸려고 합니다.
환자분들에게 설명해드리는, 그리고 우리 한의원을 꼭
찾지는 않더라도 아토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은
그런 내용들을 하나씩 채울려고 합니다.
관심 가져 주세요.
우선 연령별로 발생하는 아토피의 특징에 대해서,
다음엔 하나씩 주제를 잡아서 글을 쓸려고 합니다.
먼저 이번엔 유아 아토피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갓난 아이가 이유없이 아토피가 생겼다면 당황하실 엄마들이 많으실 거에요.
유아 아토피의 특징은 얼굴 부위에 잘 생긴다는 것이죠.
뺨부위에 가장 잘 생기고 목, 눈, 귀 부위에 생기기도 합니다.
그럼 유아 아토피는 왜 생길까요?
그 이유는 아이의 '타고난 장부의 허실' 때문입니다.
타고나기를 소화기를 약하게 타고 나거나
혹은 심장에 열을 갖고 나거나
혹은 신장기능이 좋지 않거나
혹은 폐장기능이 취약하거나
이런 장부의 허실때문에 이것이 피부에 영향을 미쳐서
아토피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럼 내 아이가 왜 태어날 때부터 특정 장부가 취약한 걸까요?
그것은 아이가 잉태되기 전 어른들의 생활과 절대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요즘 어른들은 찬 음식들을 많이 먹잖아요?
그리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몸에 나쁜 음식들도 많이 먹구요.
특히 임신했을 때 엄마가 찬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소화기능은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소화기는 찬 것을 싫어하거든요.
이렇게 장부의 허실때문에 생겨난 아토피를
'내상발반'이라고 합니다.
내상이란 내부가 상하였다는 뜻이고
발반이란 피부병이라는 뜻입니다.
즉, 내부의 장부가 상하여서 생겨난 피부병이라는 뜻이지요.
잠깐 사진을 볼게요.
그림에서 보시면 뻘건 피부가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데요,
이는 음식에서 섭취한 영양분이 새살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잘 진행되지 못하여서 그런 것입니다.
이럴 때는 5장6부 중 취약한 장부를 강화시키면서
새살이 생겨나는 과정을 도와주는 약물을 써야 합니다.
그냥 내버려둔다면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아이의 장부가
성숙이 될 때에 그때 가서 서서히 좋아질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까지 아이의 고통이 너무나 크겠죠?
게다가 대부분의 어머님들이 그때까지 그냥 계시지도 않구요.
연고나 민간요법 등 상태를 악화시키는 시도를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결국은 소아아토피와 성인아토피로 이어지게 됩니다.
가장 치료가 쉽고 가장 치료가 빠른 경우가 바로 내상발반형입니다.
치료과정에서 변수도 적고 어머니들이 관리도 철저히 해주시죠.
만약 나의 이쁜 아기가 지금 막 아토피가 생겼다면
빨리 내원해주세요. 유아들의 내상발반형 아토피의 경우는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치료가 쉬울 때 빨리 내원하시는 것이
내 아이를 가장 위하는 길이라구요.
첫댓글 찬음식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해주시면 더 좋을것같아요. 면종류를 좋아하는 저는 임신내내 국수 많이 먹었던게 걸려서리..인스턴트는 그다지 안먹었는데..
밀가루 음식을 여름철에 많이 먹는 이유가 순환을 막아서 흘러내리는 땀을 줄여주기 위함이라고 알고 있어요. 많이 먹으면 소화장애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죠. 참고하세요
큰애임신했을땐 아토피란것도 몰랐구 이런정보도 없었는뎅.ㅠㅠ 그때 아침마다 찬우유에 포스트먹구 죄다 토만 했는뎅.
어머니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상식을 갖추기는 어려운 환경이죠. ^^;
유아아토피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올려주셨네요. 임신만하면 왜이리 얼음이 당기는지....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담아갑니다...
자료 잘 읽었습니다...아기 가졌을때 집안에 일이 많아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아기가 아토피가 심하네요ㅠ.ㅠ아기에게 너무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