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봉사활동은 어른들의 봉사활동(volunteerism)과는 달리 '봉사학습'(service learning)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이는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하여 학교 안과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결하며,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을 배운다는 체험 학습의 경험으로 교육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학생봉사활동은은 봉사활동을 그저 점수화로 규정하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실천위주의 인성교육이라는 점에서 출발하고 있다.
학생들의 봉사활동에 대한 공식 용어의 규정은 '학생봉사활동'이다
자원 봉사 활동의 의미
자원봉사활동이란 말은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로 사용되고 있다. '자원활동', '자원복지활동', '봉사활동',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표현상의 차이는 있으나 이를 종합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자원봉사활동이란 공공 복지를 향한 가치 이념임과 동시에 민주 방법에 의한 자주?협동의 실천 노력이며 개인/집단/지역 사회에서 발생되는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예방 해결하고 사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공사(公私)의 조직체를 통하여 무보수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을 말한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자원봉사활동을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이 '불우한 이웃'을 돕는 자선 활동으로만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사회가 발전할수록 자원봉사활동에 관한 생각도 개인, 집단, 지역 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한 참여 활동과 자아의 실현과 발전, 민주 시민으로서의 자질 갖추기 등으로 확대되어야 한다.
더불어 잘 사는 사회
문제점의 인식 및 참여 개인/집단/지역사회 문제점의 예방 및 개선
개척/무보수/공익
스스로 함/협동
자원봉사활동
(이하 1998, 제주 중문상고 시범학교 발표 논문 가운데 두루 인용함)자원 봉사(voluntarism)라는 용어의 어원은 인간의 자발적인 의지(will)와 욕망(desire)을 나타내는 라틴어 'voluntus'에서 나온 것이다. 이러한 사전적인 의미는 자원 봉사란 기본적으로 자발적인 활동에 근거하고 있고, 국가권력이나 외부압력에 의해 지배되지 않는 자유로운 활동임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자원 봉사의 정의에 대해 살펴보면, Manser와 Cass는 자원 봉사를 "개인 자신이 선택한 자원복지기관을 통하여 활동하고, 창조하고 실험하고 또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최대의 자유와 민주적 과정 속에서 독특한 역할을 수행하며, 공익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활동"이라 정의하고, 이러한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람을 자원봉사자(volunteer)라 하였다.
또한 Krammer는 자원봉사를 "자원 봉사 정신(volunteerism)으로 알려진 일련의 가치지향과 자발적인 구조(strucrure) 또는 조직(organizaions)이라는 두 가지 요소로 구현된다."고 정의하였다. 이때, 가치지향이란 정책 입안, 계획 수립, 대변, 행정, 또는 공동 모금 등에 있어서 자발적 활동(voluntary action)을 의미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원 봉사 활동의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조직 또는 기관을 포함하는 개념임을 알 수 있다.
결국 자원 봉사는 자원 봉사 정신(volunteerism), 자발적 활동(voluntary action), 자발적 조직(voluntary organizations)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중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자원 봉사란 복지 향상을 위해 휴머니즘과 사회 연대 의식에 기초하여 자발적으로 비공식적 또는 공식적 자원 봉사 기관에서 계획되고 의도된 실천 노력이라 할 수 있다.
자원봉사활동의 필요성
(1998, 제주 중문상고 시범학교 발표 논문 가운데 인용함)
자원 봉사 활동은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 의식을 고양함으로써 봉사자의 자기 실현 및 사회의 공익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 이러한 자원봉사 활동은 우리의 전통적인 공동체 의식 및 생활 방식과 긴밀한 연관성을 가지며 오랜 역사를 지녀왔다. 또한 일부 대학에서는 자원 봉사 학점제를 채택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업에서도 신입사원 채용이 자원 봉사 경력자를 우대하거나 승진 시 자원봉사자 인사우대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시민 단체들도 '봉사단체협의회'를 결성하여 자원 봉사의 생활화에 힘쓰고 있다.
첫째, 자원 봉사 활동은 역사적으로, 보이지 않게 사회 복지 일반 교육의 기초가 되어왔다. 오늘날에는 선진 복지 국가일수록 자원 봉사 활동이 인간적 성숙의 장으로, 혹은 사회 복지 교육·훈련 활동으로서 중요시되고 있다.
둘째, 여가가 증가해 가는 현대 사회일수록 자원 봉사 활동을 통해 '여가만족·자아실현' 등과 같은 인간의 기본적 요구를 충족시켜 정신적 안정과 자기 충실감을 가질 수 있게 한다. 동시에 여가를 건전하게 사용하므로 여가 가지 사회 문제를 예방하고 생의 보람과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셋째, 민주·복지사회를 지향하는 우리로서는 인간성 회복과 가정기능의 회복을 기초로 지역사회 재형성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는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 없이는 이룩될 수 없다. 그러므로 지역사회 재형성 내지 공동체 기능의 회복을 하기 위해서는 복지성, 자발성, 연대성, 무보수성, 민주주의 철학을 그 가치로 사는 자원 봉사활동이 필요하다.
넷째, 자원 봉사 활동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 배경은 핵가족화의 경향으로 가족 기능의 취약화 현상에서도 찾을 수 있다. 왜냐하면 사회의 변화에 따라 사회 문제가 다양화·복잡화 되어가면서 가족문제 등은 화폐나 물질만으로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 다시 말해 개인 및 가족문제 또는 필요한 개별 사회적 서비스의 요구에 자원 봉사 활동은 쉽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섯째, 아동, 노인, 장애자일지라도 보통의 인간으로 접하는 정상화 이론과 장애자를 건강한 자와 분리한다거나 가정과 지역사회로부터 격리하여 별도로 대우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도 지역사회 속에서 여러 사람과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화(integration) 사상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복지관이 대두되었다. 이러한 통합화와 정상화의 노력은 장애자, 노인, 아동 당사자나 그 가족들만의 노력으로 성공할 수 없는 것이므로 공동의 복지활동의 대변자, 변하자, 협동자로서 자원 봉사자가 필요하다.
여섯째, 사회복지활동에 자원 봉사자를 참여시킴으로써 전문직이 항상 자극을 받게 되고 이에 따라 새로운 방향으로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서비스를 행하게 되므로 사회복지 전문화를 위해서도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과 같이 자원봉사의 필요성을 사회복지와 관련하여 살펴보았지만, 넓게 생각하면 자원 봉사활동은 산업화의 결과로 나타난 인간성 상실을 반성하고,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라 할 수 있다. 산업화가 진전될수록 인간성과 도덕성의 위기는 심화되어가고 있고, 이러한 위기는 사회발전의 심각한 저해요소이다. 현재 사회적으로 팽배해 있는 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 등과 같은 현대사회의 병폐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사회 연대의식과 도덕적인 시민의 자세가 더욱 필요하다.
Key Point
①지역 사회의 주민욕구나 사회 문제를 해결한다.
②지역 사회 기관 단체들의 활동을 원활하게 한다.
③청소년들의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준다.
④청소년들의 건전한 인격과 생활 습관 형성에 도움을 준다.
⑤팀워크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사회성을 키워 준다.
⑥공동체 의식을 통한 민주시민으로 성장케 해 준다.
⑦자신의 적성을 개발하고 장래 진로 선택에도 도움을 준다.
학생봉사활동이 필요한 이유
우리 조상들의 삶의 형태 속에는 인간애를 바탕으로 한 이웃을 향한 봉사활동이 품앗이, 두레, 향약 따위로 존재해 왔다. 그러나 현대 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문명의 발전은 황금 만능, 이기주의, 불신 풍조 등 생활 양식과 의식 구조의 변화를 가져와 청소년의 정신 문화를 크게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핵가족화에 따른 가족의 자녀 양육 기능의 약화 및 소수 자녀 낳기와 과잉 보호, 부모 자식간의 생활 경험 교류 기회의 감소 그리고 입시로 인한 활동의 제약 따위로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 활동과 조화로운 성장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청소년 문제는 사회 문제로 등장하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에 학생봉사활동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봉사학습'(service learning)으로써의 학생봉사활동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된 학생들의 봉사활동 실적이 상급 학교 입학 전형 자료, 취업시 평가 자료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은 반드시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고 받아 들이고 있다.
학생들의 봉사활동은 어디까지나 스스로의 활동이어야지 성적이나 입시와 관련지어서 제도화(점수화)시켜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있다. 맞는 말이다. 봉사활동의 제도화는 본래의 의미에서 벗어나 곧 비인간화를 촉진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학생봉사활동이 청소년들의 조화로운 성장 발달에 직접 연결되어 있으며, 교육의 의미에 비추어서도 학생봉사활동은 자발성도 중요하나 의무가 더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또 학생봉사활동의 도입은 봉사활동을 점수화로 규정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실천 위주의 인성 교육 강화라는 면에서 출발하고 있다.
결국 학생들의 봉사활동은 어른들의 봉사활동과는 달리 '봉사학습'(service learning)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 이는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통하여 학교 안과 지역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해결하며,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을 배운다는 체험 학습의 경험으로 교육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학생봉사활동의 교육 가치
학생봉사활동은 '봉사학습'으로써 체험 학습을 통해 개인의 만족감을 증진시켜 주며, 사회 참여의 기회와 사회 속에서의 책임을 실천할 기회를 준다.
학생들은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욕구를 충족하며 자기 존재의 의미, 자기 존중의 정신을 스스로 깨달아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인식하게 된다. 그리고 타인과 협력하고 원만한 인간 관계를 유지하는 법을 터득함으로써 사회성을 기르고 자아를 실현하게 한다.
한편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 학습을 통해 얻은 지식과 기술을 지역 사회에서 실천함으로써 그 지식과 기술을 더욱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봉사활동 분야에서 스스로 활동 계획을 세워 실천한다는 일은 여가를 뜻있게 활용하는 일이 되며 자신의 취미 향상을 도모하는 일이 된다. 이런 기회를 통해 자기 스스로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기도 하며, 학습 경험은 더욱 풍부하게 된다.
결국 학생들은 봉사활동이라는 가치 있는 삶의 체험을 통하여 그 의미를 깨닫고 실천 과정에서 기쁨과 보람을 체험하게 하고, 이상적인 공동체 삶에 대한 기초를 배우게 된다. 그리고 모든 일에 적극 참여하는 자발 정신과 협동 정신, 책임감을 배움으로써 민주주의 사회에 기반이 되는 민주주의 정신을 키울 수 있으므로 봉사활동의 교육 가치는 그만큼 크다고 말할 수 있다.
자원 봉사자의 역할
자원봉사자들은 장애인, 노인, 환자, 어린이들을 돌봐 주는 등 봉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소외된 계층의 삶을 직접 돕는 일에서 출발하여 사회 정의의 실현과 도덕성 회복, 그 밖의 공익을 위한 사회 개혁 운동까지 사회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다.
이를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개인적으로는 봉사활동을 필요로 하는 대상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공 기관의 사무직?행정직 업무를 지원하기도 하며 정책 결정에 참여 및 자문의 역할을 한다. 또한 지역 사회의 문제 및 공공 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조사?연구 활동에 참여하는 일과 지역 사회를 위한 홍보 활동 또는 모금 활동에 참여한다.
사회적으로는 사회 복지 문제 발견과 더불어 문제의 상황을 예방, 통제, 치료하는 기관의 방침을 결정하거나 직접 또는 간접으로 서비스 활동에 참여한다. 또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개인/집단/지역 사회를 위한 대변자 및 해설자 또는 협력자로서의 일을 한다.
사회 복지 기관과 지역 사회가 서로 협조하면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매개체의 일을 하기도 하며. 인간성 상실의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가치와 존엄을 인정하며 지역 사회 존중의 감정과 공동체 의식, 참다운 인간성 회복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한다.
그리고 정부나 민간 단체들이 미처 생각하고 개발하지 못하는 사업이나 복지 정책의 그늘을 찾아 새로운 봉사활동을 시도해 보고 그 결과로 국가 정책이나 다른 민간 복지 단체에 영향을 주는 선구적인 일을 한다.
자원봉사자의 자세
(1998, 제주 중문상고 시범학교 발표 논문 가운데 인용함)
자원 봉사활동의 대상을 신청할 때 많은 사람들이 사회 복지 시설이나 기관을 생각하게 되고 특히 육아원(고아원), 양로원, 장애인시설 등을 생각하기 쉽다. 자원 봉사는 봉사자가 관심있는 일부터 또한 주위에 있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상이 선정되면 봉사할 가정 및 기관에 대해 정보를 사전에 습득하는 것도 봉사활동을 하는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자원 봉사를 하기 앞서 가족들의 이해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자원 봉사를 할 때는 항상 겸손한 태도, 감사하는 마음의 자세가 필요하고 자발적, 적극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봉사활동에 임해야 한다. 또 그런 봉사의 가치를 믿어야 한다.
자원봉사자란 주는 자와 받는자와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것과 같은 일시적인 자애심, 감상주의, 또는 값싼 영웅주의 등에서 볼 수 있는 것과 같은 것이 아니라, 인간성을 회복하고 주장하며 특히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하여 자립성과 연대성을 갖는 활동이며 무보수로 서비스하는 사랑의 복지활동이라는 점에 그 가치를 두고 있다. 따라서 봉사자는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고 항상 배우려는 자세로 봉사에 임해야 한다.
봉사자는 봉사기관에 정성을 다해야 하며 기관의 안내와 결정에 따라야 한다. 또 봉사자는 매사에 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 봉사활동을 하다 보면 "자원 봉사자는 믿을 수 없다."는 말을 종종 듣게 된다. 아마도 자원봉사자들이 지속성을 갖고 꾸준히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과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는 데서 기인한 말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하겠다고 자원을 하지만 얼마가지 않아 대다수의 사람들이 중도에 봉사활동을 중지하게 된다. 어떤 시설이나 단체 등에서 업무보조자를 요청할 경우 꼭 필요한 인원을 요구하지 않고 그 이상의 인원을 요구한다. 그것은 만약의 경우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자원봉사자가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무책임한 약속은 침묵만 못하다." 약속은 바로 자원봉사자의 생명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자원봉사자는 자신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과 자신의 역할에 대한 확신을 갖고 신속하고 확실하게 일을 수행한다.
봉사자는 항상 겸손한 태도로 상대방의 처지를 이해하고 웃는 얼굴과 공손한 언어를 사용해야한다. 말을 포함한 의사소통은 인격을 존중하고 사용자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며 상호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측면에서도 아주 중요하기 때문이다.
봉사활동을 하는데에 있어 대상자 및 가족과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같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봉사자들과의 관계도 중요하다. 봉사자들 상호간에 친밀감이 형성되었다고 기본적 예의를 생략하지 말고 항상 상대방을 존중하는 자세를 가지도록 한다. 또한 봉사자는 항상 건강하고 청결한 분위기를 지니는 것이 바람직하며, 평소 몸과 마음 모두가 건강하고 안정된 생활을 하고, 불쾌감을 주지 않는 말과 태도를 항상 명심해야 한다.
자원봉사자의 자세(수혜자와의 관계)
자원봉사자는 자유의지에 따라 봉사에 나섰다고 해서 함부로 행동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만약 그렇게 한다면 그것은 차라리 자원봉사를 하지 않는 것만도 못하다. 자원봉사자는 흔히 자신을 도와주는 자, 베푸는 자로 생각하고 클라이언트를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으로 전제한다. 그러나 이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그 같은 생각에서 잘못 접근했다가는 봉사가 아닌 강요가 돼 클라이언트의 자존심을 건드리게 된다.
자원봉사자는 클라이언트를 자신과 대등한 인격적 존재로 대해야 한다. 특히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자세가 되어야 한다. 그러면서 친구와 같은 신뢰관계를 쌓아가야 한다. 매사에 약속을 잘 지키며, 책임 있고 겸손한 언동과 신뢰받는 활동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자원봉사자는 자신의 한계를 깨닫고 클라이언트(들과)와의 관계를 확실히 해두는 게 좋다. 즉 자신은 때때로 봉사에 나서는 파트 타임 봉사자일 뿐 클라이언트들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스탭이 아니라는 사실을 클라이언트(들)에게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한다. 그리고 일의 양, 시간, 목적, 만나는 횟수 등의 한계를 정하여 이해가 되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마치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질 수 있는 것같이 행동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가 있다. 예를 들어 고아원의 원생은 자칫 학생 자원봉사자를 친 오빠나 형 또는 누나로 생각할 수 있다. 무책임한 동정심이 잘못하다가는 서로에게 상처만 남길 수 있다.
청소년 자원봉사와 지도 [1998, 중앙일보 연재 기사를 중문상고 논문에서 재인용함]
자원봉사자의 자세(기관과의 관계)
자원봉사는 어느 경우, 어느 때나 환영받는 게 아니다. 어떤 분야나 일에선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거나 그들에게 새로운 수준의 책임을 맡기려 할 때 직원 중에서 경계를 하고 저항하고 배척하는 경우가 있다. 그 저항은 많은 경우 전문직들에서 온다. 즉 일의 중요성과 전문성을 내세워 자원봉사자를 거부하는 것이다. 그것은 사실이 그럴 때도 있지만 때로는 전문직에 대한 자원봉사자들의 도전을 경계하기 때문일 때도 있다.
자원봉사자에 대한 경계는 직원들뿐 아니라 시설 기관장들에게서도 온다. 우리 나라의 사회복지시설과 같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어렵게 살림을 꾸려나갈 경우 부득이 법에 저촉되는 일을 해야 할 때가 많다. 예를 들어 부족한 의료비를 부식비를 전용해 메우거나 직원 월급을 후원금으로 올리는 등, 정부가 정한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못할 때가 많다. 물론 잘못된 비리도 상당수 존재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시설, 기관장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 같은 상황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시설에서 자원봉사를 하다 눈에 잘못된 운영사례가 띄었다고 해서 풍파를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양로원을 찾아간다 할 때 노인들은 흔히 자원봉사자들을 붙들고 이런 저런 예기를 하면서 그중 많은 예기를 시설운영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데 쏟는다. 자원봉사자와 친해졌다 싶으면 그 불만은 더 노골적이고 구체적인 사례를 인용할 때가 많다. 이때 자원봉사자는 그 불만을 그대로 믿고 무책임한 정의감에서 시설 장을 향해 단죄를 하려 든다. 이 같은 사례가 한국의 사회복지시설들이 자원봉사자를 꺼려하는 이유이다.
기관과 자원봉사자 사이의 이 같은 갈등은 중·고생 자원봉사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청소년들의 경우 시설, 기관 측의 경계가 일반 성인들에게서보다는 적겠지만 오히려 사리판단의 부족으로 자칫 풍파를 일으킬 수도 있어 경계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자원봉사자는 결코 그 분수를 넘어서는 안 된다. 물론 시설원생들의 불만이나 예기를 듣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그들의 말을 경청하되 그에 대해 100% 신뢰를 보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나하고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서도 안 된다. 원생과 시설 사이에 긴장관계가 있을 때 우선은 시설 기관장의 입장을 이해하는 자세에서 원생들의 불만에 지혜롭게 대처하는 슬기를 가져야 한다는 뜻이다.
자원봉사는 때때로 이처럼 쉬운 일이 아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그러기에 훌륭한 자원봉사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을 받아야 하고 따라서 최근에는 '전문 자원봉사자(professional volumteers)'라는 단어까지 생겨나고 있다. 학생 자원봉사자라고 예외는 아니다.
일한다는 것은 인생의 가치요, 환희요, 행복이다.
우리는 흔히 안일과 쾌락만을 찾아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기대할 것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생은 쾌락의 놀이터가 아닌 "창조의 일터"로서 우리는 그곳에서 사명을 다해야 하는 "창조적 인간"이기 때문이며, 또 안일 속에서 발전은 생명을 좀 먹고, 정신을 퇴보시키며, 인생을 병들게 할뿐입니다.
청춘은 "인생의 별" 이라고들 합니다. 별은 빛나야 하고, 청춘의 별은 활동 속에서만 빛이 납니다. 구슬도 닦아야 빛이 나듯이, 호미도 자주 써야 녹슬지 않듯이, 열심히 일하는 청춘에겐 고뇌와 좌절과 절망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뇌가 없는 청춘은 빈 청춘이요, 좌절을 겪지 못한 청춘은 희망이 없는 청춘입니다. 희망이 있을 때 절망도 오고, 야망이 있을 때 포부가 크는 법입니다. 도전이 있을 때 성공이 있습니다.
자! 우리 모두 일의 참뜻을 마음에 새겨 땀흘려 지식을 쌓고,또한 우리의 힘과 마음을 이웃을 위해 아낌없이 봉사할 때 자신의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와 민족 나아가 전 인류에게 빛을 주는 밝은 등불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날개 없는 천사
이 시간은 10년동안 장애인 봉사를 하신 서울 롯데호텔 룸메이드(객실관리 요원)인 김종란씨를 소개 하고자 합니다.
이분이 장애인과 인연을 맺은 것은 88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 장애인 교구가 생기면서부터입니다. 마침 장애인들의 외출 및 교회출석을 도와줄 봉사자를 모집한다는 공고문을 보고 [뭔가 뜻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평소의 생각에 힘입어 다른 두 명과 함께 하시게 되었답니다.
그때부터 김씨는 토요일과 여름 및 겨울 휴가는 온전히 장애인을 위한 봉사에 투자했답니다. 당시 남편과 함께 학원 통학 버스를 직접 운전했던 김씨는 버스운영 틈틈이 장애인의 눈과 발이 되기 위해 달려가곤 하셨습니다.
택시기사로 전업한 남편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3 년전 롯데호텔에 룸메이드로 취직하고부터는 더욱 바빠졌습니다.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호텔에서 일하고 유일하게 쉬는 날인 토요일엔 하루종일 장애인 봉사를 위해 종종 걸음을 치셨답니다. 김씨가 10년 동안 맡고 있는 봉사 지역은 경기도 의정부와 서울 노원구 도봉구 강북구 및 성북구 일대. 앞이 보이지 않거나 걷기 힘든 장애인 20여명을 일일이 부축하거나 업어서 차에 태우고 교회까지 간 다음 함께 예배를 드리고 집에까지 데려다 주는 것이 그의 일이었습니다. 김씨는 "요즘에야 장애인 아파트도 생기고 도로 사정도 좋지만 당시만 해도 차가 드나들 수 없는 산비탈이나 좁은 골목길에 살고 있는 장애인이 대부분"이었다 말합니다. 이에 따라 휠체어를 타야만 하는 중증장애인을 업고 계단이나 언덕길로 몇 백 미터나 종종걸음을 치면 땀이 비오듯 쏟아졌습니다. 그렇게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하루를 보내다 보면 온몸이 파김치가 되어 너무 힘들어 그만 두려고 마음먹었던 것도 여러번이었답니다. 같이 시작했던 두 분도 이런저런 사정으로 그만두고 지금은 혼자 하고 계신 실정입니다.
김씨는 1주일에 한 번뿐인 외출을 손꼽아 기다렸다가 차에 타는 순간부터 기쁨으로 넘쳐나는 장애인들의 얼굴을 보면 도저히 그만 둘 수가 없었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위의 사실은 국민일보에 실렸던 (98.2.26)내용을 간추려 보면서 가장 크게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봉사활동의 지속성입니다. 여러분중에도 한곳을 정해 계속 2년 아니 3년 가까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분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2.3달하고 나서 다른 일이 더 쉬워 보여 바꿉니다. 봉사활동의 지속성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러한 지속성을 통해 깊이 있게 그 활동에 대해 이해 할 수가 있습니다. 한 번 계획하고 정한 봉사활동 대상에 대해 계속적으로 해 나가보시기 바랍니다. 이제 2달 후면 2년간 활동을 보고합니다. 계속적인 활동을 바랍니다.
내 향토를 내 집같이 사랑합시다.
"수백만 귀성 인파 서울을 빠져 나가다". 이는 매년 명절 때마다 우리들이 접하곤 하는 신문의 머리 기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부모님과 이웃 친지들을 찾아 뵙고 평상시에 베풀어 주신 고마움에 감사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미풍양속이 오늘날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향토는 우리 가족이 살아오고 내가 태어나서 자라난 곳입니다.
그러므로 향토에는 나를 낳고 길러 주신 부모님, 나를 인간답게 살도록 가르쳐주신 선생님, 내가 온전한 삶을 살도록 보살펴 주신 이웃 친지들의 사랑과 온정이 깃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나와 인연을 함께 한 자연 환경들이 항상 끈끈한 향수를 느끼게 합니다.
물고기 중에 어떤 것은 넓은 바다를 헤엄쳐 다니다가 어미 고기로 성장하면 자신이 태어난 민물로 돌아와 알을 낳고 죽는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동물에는 귀소 본능이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급격한 산업화로, 물질적 풍요속에서 이기주의와 개인주의 때문에 자신의 향토를 잊고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은 앞에 예를 든 물고기의 생활을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향토를 내 집 같이 가꾸고 사랑하도록 합시다. 그럴 때, 국가도 발전되고 나 개인도 발전되어 나 개인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학생봉사활동의 기대와 효과
청소년 자원봉사자가 얻을 수 있는 효과
개념적 지식을 확대할 수 있다. 교실에서 얻은 지식은 학생들이 배운 것과 그 기술을 활용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 도움을 줄 주 있을 때, 또 복접한 사회상황과 연관을 맺을 수 있을 때 확대된다.
경험적 학습의 기회가 된다. 청소년들이 배우고 접하는 지식은 대부분 전해 듣거나 조사분석된 것이다. 그러나 자원봉사활동은 청소년들 자신의 직접적인 경험을 통하여 배우게 된다.
기술 및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기술을 실제 활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러한 기회는 정보나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 판단하는 것, 타인을 위해 배려심을 개발하는 것, 도구 사용법 익히기, 대화 기술의 습득 등을 포함한다.
지역사회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청소년들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사회문제 및 현실에 대해 광범위한 이해를 할 수 있다. 어떻게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이를 개선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어떠한 조치가 현실적으로 취해질 수 있는가 하는 것 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사회적 통합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청소년들은 여러 가지 연령층, 다른 가치관 및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협동하는 가운데 배울 필요가 있다. 사회에 대한 인식의 부재와 편견의 문제는 단순한 접촉에 의하여 해결되지 않는다. 오직 상호작용을 통해서만이 다른 사람의 사회환경을 파악할 수 있다.
성인의 역할을 탐색할 수 있다. 청소년들은 성인 역할 및 성인과의 관계를 탐색하기 위하여 교사나 부모와는 또 다른 성인들과 접촉할 필요가 있다. 자원봉사활동은 청소년들을 다른 성인들과 평등한 동반자 관계에 놓을 수 있다.
일하는 경험을 얻는 기회가 된다. 청소년들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직업의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통찰력을 얻게 되고 미래 직업을 탐색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여가 시간을 건설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청소년들의 여가시간을 창의적이고 건설적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원봉사활동은 민감성, 자원성, 자긍심 및 좋은 판단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의사 결정 및 책임감을 키울 수 있다. 청소년들은 주도권을 가지고 일을 추진하며 책임을 지도록 기대되는 상황에 놓을 수 있다. 즉 그들은 문제를 파악하고 결정을 내리고 책임을 지도록 도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그들은 책임감을 기르며 다른 사람들을 통해 자신의 행동의 결과를 관찰하게 된다.
학생봉사활동의 기대와 효과
청소년 자원봉사자가 얻을 수 있는 효과
개념적 지식을 확대할 수 있다. 교실에서 얻은 지식은 학생들이 배운 것과 그 기술을 활용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무언가 도움을 줄 주 있을 때, 또 복접한 사회상황과 연관을 맺을 수 있을 때 확대된다.
경험적 학습의 기회가 된다. 청소년들이 배우고 접하는 지식은 대부분 전해 듣거나 조사분석된 것이다. 그러나 자원봉사활동은 청소년들 자신의 직접적인 경험을 통하여 배우게 된다.
기술 및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기술을 실제 활용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러한 기회는 정보나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 판단하는 것, 타인을 위해 배려심을 개발하는 것, 도구 사용법 익히기, 대화 기술의 습득 등을 포함한다.
지역사회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청소년들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사회문제 및 현실에 대해 광범위한 이해를 할 수 있다. 어떻게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이를 개선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어떠한 조치가 현실적으로 취해질 수 있는가 하는 것 등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사회적 통합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청소년들은 여러 가지 연령층, 다른 가치관 및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협동하는 가운데 배울 필요가 있다. 사회에 대한 인식의 부재와 편견의 문제는 단순한 접촉에 의하여 해결되지 않는다. 오직 상호작용을 통해서만이 다른 사람의 사회환경을 파악할 수 있다.
성인의 역할을 탐색할 수 있다. 청소년들은 성인 역할 및 성인과의 관계를 탐색하기 위하여 교사나 부모와는 또 다른 성인들과 접촉할 필요가 있다. 자원봉사활동은 청소년들을 다른 성인들과 평등한 동반자 관계에 놓을 수 있다.
일하는 경험을 얻는 기회가 된다. 청소년들은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직업의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통찰력을 얻게 되고 미래 직업을 탐색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여가 시간을 건설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청소년들의 여가시간을 창의적이고 건설적으로 활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원봉사활동은 민감성, 자원성, 자긍심 및 좋은 판단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
의사 결정 및 책임감을 키울 수 있다. 청소년들은 주도권을 가지고 일을 추진하며 책임을 지도록 기대되는 상황에 놓을 수 있다. 즉 그들은 문제를 파악하고 결정을 내리고 책임을 지도록 도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그들은 책임감을 기르며 다른 사람들을 통해 자신의 행동의 결과를 관찰하게 된다.
자원봉사활동의 특성과 구분
자원 봉사의 특성은 지역사회와 이웃의 문제를 자신의 일로 받아들여 스스로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자발성, 개인이나 가족의 이해를 뛰어 넘어 다른 사람들의 안녕과 복지, 나아가서 사회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공익성, 대가로 정상적인 보람과 만족 외에는 아무런 반대급부(보수, 권력, 지위 등)도 바라라지 않는 무보수성, 한 두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인 지속성, 이렇게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자원봉사활동은 대상과 영역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자원봉사자가 하는 일에 따라서는 물질이나 돈을 제공하는 것, 시간과 노력을 제공하는 것, 신체의 일부를 제공하는 것으로 구분된다.
또한 봉사대상자로 구분하면, 노인, 아동 및 청년, 장애인, 부녀자, 부랑인 등 주로 사회복지 대상자가 있고, 활동영역으로는 사회복지, 보건의료, 교통 및 환경, 교육 및 문화예술,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지역사회, 국제협력과 국제사회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그밖에도 활동 장소에 따라 공공기관, 사회복지관 및 시설, 지역사회, 국제사회 등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하나
봉사활동이 교과 과정으로 들어가고 학생들에게 봉사의 기회를 주거나 또는 졸업, 취업 등에 상당한 비중을 두어 반영한 지는 그리 오래지 않다.
1992년 미국의 메릴랜드 주가 고등학교의 모든 학생들에게 지역 사회 봉사활동을 졸업의 필수 요건으로 제정한 이래로 강제성 여부를 놓고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은 더 많은 지역과 학교로,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 미국의 봉사활동
흔히들 "미국의 역사는 자원 봉사의 발전사"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초창기 이민들의 공동체 생활, 지원병으로 승리와 독립을 쟁취한 독립 전쟁과 프론티어 개척 생활 등에서 그들은 자신들 외에는 아무데도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공동 운명체라는 강한 의식과 책임감이 생겼고 모두가 자유와 생존, 그리고 번영을 위해서 일해야 했었다.
누군가 해야만 할 일을 내가 먼저 하는 전통이 생기게 된 것이다. 아이들도 예외일 수 없었다. 그들은 부모가 나무를 자르고 집을 짓고, 밭을 갈며 적들과 싸울 때 일손을 돕는 역할을 하였다.
이 전통은 오늘날까지도 자기 방은 자기가 치우고 자기 먹은 그릇은 자기가 설거지통에 가져다 놓으며, 자기 차례에 설거지를 하고 용돈은 자기가 벌어서 쓰는 습관으로 남아 있다.
1994년 현재 미국에서 자원 봉사를 17개 주가 고교 졸업의 필수로 규정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졸업하기 위해서는 적게는 10시간에서 많게는 200시간까지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학생들은 혼자서 또는 그룹으로 공공 기관의 공식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비공식적인 과제를 스스로 택하고 혹은 창조하여, 개인 또는 기관을 위해서 직접 또는 간접 봉사를 한다.
다음은 만 14세 아이들이 직접 참여했던 일들을 다른 사람들이 본받도록 정리한 예들이다.(이강현, 1995)
-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학년생들이 자신들이 사는 동네에 파랑새가 줄어드는 것을 걱정하여 새집을 만들어 달아 줌
- 8세 아이들과 노인들이 공동으로 채소밭을 일구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줌
- 골수암을 앓고 있던 10세 소녀가 자기의 투병기를 적어서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에게 소식을 전함
- 4학년생들이 지역 사회 공헌 : 지역 내의 공해 분포를 조사하여 발표하고 오물 수거와 청소 캠페인, 환경 보전과 위생 계몽 운동을 벌임
- 5학년생들이 자기 고장의 역사를 연구한 후 지역 안내서를 출판하고 백년쯤 된 학교의 종을 보수함
- 5, 6학년생들의 양로원 노인들과 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부활절 달걀 찾기' 준비와 실시
- 5, 6학년생들이 저학년생들의 작문 지도, 외투 벗어 거는 것 돕기, 시청각 교재 만들기, 점심 시간 모니터링 등을 함
- 초등학교 5, 6학년생들을 양로원 노인들과 결연을 맺어 주고 매달 2회씩 학교 시간에 방문하게 함, 방과후와 주말에는 자유 의사로 방문함
- 6학년생들의 건강 교실 : 혈압 측정법과 혈압과 심장과의 관계 등을 배운 후 양호실을 차려 놓고 교사와 직원, 그리고 부모의 혈압을 재어 준다 혈압이 높은 사람은 의사에게 의뢰
- 초등학교 6학년생들이 점심 시간 중에 교무실 전화 받기와 도서 대출 및 정리
-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그림 엽서를 만들어서 거동을 못하는 장애인과 노인에게 보내고 편지 왕래를 지속함
- 6학년생들이 어린이 책 내용 모니터링 : 어린이가 촛불을 가지고 실험하는 내용이 있는 책에 대해 출판한 회사에 위험성을 알리고 추후 삭제하겠다는 답변을 들음
- 공공 건물의 벽화 그리기에 모든 연령의 아동 참여
- 저소득층 지역의 중학생들이 지역내 주민 및 상인들과 지역 사회 문제 협의
- 공원을 돌보는 가정의 가족들이 내방객 안내, 청결 지키기 등의 활동을 함
- 헌 장난감을 고쳐서 모았다가 크리스마스 때에 필요한 곳 에 보냄
- 지역 경찰서와 협조하여 보이스카웃들이 주차장과 거리를 순찰함
- 십대 아이들이 공원지기들과 함께 공원 건물과 시설물의 색칠과 보수에 참여하고 나무 가꾸기, 도로 청소, 자연 상태로 보전하기 등을 함
- 국어 성적이 나쁜 고학년생들이 이제 겨우 읽기 시작하는 저학년생들의 읽기를 가르쳐 줌
- 중학생들의 장애 학생 돕기: 공책 빌려주기, 학교 공부 가 르쳐 주기, 수화 배우기 수영 같이하기 등
- 중학생들의 지역 내의 소방대원을 돕기 위한 걷기 운동
- 걸스카웃 매월 정기 모임을 노인 아파트 단지에서 하여 국 기 접기, 씨뿌리기, 공예와 공작 등에 노인들의 참여 유도
- 중 1년생들이 지역 사회 내의 소수 민족과 어린이, 여성 등 마이너리티의 역할에 대한 글을 쓰고 45분 짜리 다큐멘터리 필름 제작 : 학생들이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기록한 후 대본을 작성하였으며 모든 촬영 작업을 하였음. 제작한 필름은 지역 내의 학교들과 도서관, 방송국 등에 배포
- 10세에서 14세 아이들이 케이블 TV 뉴스를 녹화하고 대사를 어린이가 알기 쉽게 풀이하여 나눠 줌
- 정서 장애 아동 6세에서 15세 사이의 그룹이 농장을 견학하여 농민을 돕고, 또 매주 토요일 정박아와 뇌성마비 어린이 등 육체적 장애 아동을 위한 프로그램에 보조 역할을 함
- 중 1, 2, 3년생들 중 영어 이외의 말을 원주민어와 같이 구사하는 학생들이 초등학생 대상으로 외국어 교육 교재를 만들고 가르쳐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