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대진항 어판장에서 촬영한 사진이며, 길이가 60cm~1m 이상 까지 길어서 "장치"라 합니다.
동해안에서 한 때 많이 잡혔었으나, 지금은 어획량이 적고 맛도 있어서, 생선대접 제대로 받고 있습니다.
못생겨도 맛있는 동해바다 생선 중에서, 도치 물치 장치가 대표적인 어종으로써, 비교적 생선값도 쌉니다.
속초시청 맞은편 해안도로가에 있는 "야!삼정식당"... 이름 참 특이합니다.
주인장께서 삼정식당으로 등록하러 갔는데, 같은 이름이 또 있어서 그랬답니다.
작고 아담한 식당으로써, 사장님 사모님이 다정히 일하는 참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큰돈들여 메뉴판 만들었다고, 사장님께서 주머니 엄살 이만저만 아니십니다. ㅎ
두명이 장치 매운탕(소)과 공기밥 그리고 문어회국수 주문했습니다.
문어회국수는,
동해안 참문어를 얇게 썰어서 올리고,
새콤 달콤 매콤하게 요리한 비빔국수입니다.
비빔국수 치고는 값이 좀 비?지만, 처음 접해본 국수라서 주문했습니다.
"문어회국수"는 문어만 빼면, 일반적 비빔국수로 생각 하시면 큰 무리 없습니다.
장치 매운탕 밑반찬.
톳.
주방에서 한 번 끓여 가져오면, 따끈하게 끓이면서 먹습니다.
"삼식이 매운탕" 처럼, 껍질이 검은색을 띠고 까시도 삐쭉삐쭉 보입니다.
야!삼정식당은, 장치 생물을 직접 구입하여 반건조 해서 요리에 사용한답니다.
육질이 부드럽고 비린내 없으며 시원 칼칼 단백합니다.
장치를 반건조해서, 양념을 아낌없이 듬뿍 넣고 끓인 "장치 매운탕" 맛 한마디로 짱입니다.
주인장께서, 요즘 동해안 제철음식 중에서 한가지를 추천했습니다.
생대구 고니와 내장을 넣고 끓인 "생대구 맑은탕" 꼭 한번 드시고 또 오시랍니다.
첫댓글 문어 회국수가 땡기네요 ㅎㅎ
나도 먹고싶다.....
날씨 좋은날 함 갈까요?????
냠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