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당근쥬스와 녹즙 만들기
5일장에 가서 무더기를 놓고 싸게 파는 야채를 사왔다.
사부인이 옥상에서 유기농으로 키운 싱싱한 야채(상추, 민들레, 신선초, 돈냉이, 케일 등)를 봉지 봉지 보내주셨다.
양이 너무 많아서 두 식구가 다 먹을 수가 없었기에 녹색 채소들을 녹즙으로 갈아 먹기로 했다.
녹즙기가 있었는데, 한번 녹즙을 짜고 나면 일일이 기계를 해체하여 청소하는 과정과
부속을 말려서 다시 조립하는 과정이 너무 귀찮고 힘들어서 어느날 고물장수에게 줘버렸다.
2십5만원 주고 비싸게 산 것을 5천원 받고 줘버린 후에는 좀 후회했지만..... ㅋㅋㅋ
녹즙을 간단히 만드는 방법을 고심하다가 믹서기를 사용하기로 했다.
야채를 믹서기 반쯤 넣고 야쿠르트 2병을 부어서 갈았다.
갈은 것을 소쿠리에 받치고 아래에 떨어진 녹즙으로 남은 야채를 갈 때 그 즙을 다시 부어준다.
다 갈고 남은 찌꺼기는 깨끗한 메리야스 천으로 받쳐서
한약을 짜듯이 단단한 나무젓가락을 두 개 포개어서 돌려 짜준다.
그러면 녹즙 양도 많아지고 진한 녹즙이 된다.
맛이 쓴 돈냉이나 신선초, 쑥이나 민들레를 갈 때는
달콤한 성주참외를 깨끗이 씻어서 양쪽 꼭지를 따내고 토막내어 같이 갈아주면
녹색 채소의 쓴 맛이 훨씬 감소되어 먹을 만했다.
녹색 채소와 당근은 같이 갈지 않는다.
두 가지가 섞이면 녹즙의 색깔이 우중충하여 좋지 않았다.
당근은 순수하게 당근만 야쿠르트를 넣고 간다. 색깔이 오렌지빛으로 예쁘다.
단단한 당근은 믹서기에 잘 갈리지 않는데, 무우채를 썰듯이 채칼을 써서 당근채로 만든 후에
야쿠르트와 같이 갈면 믹서기가 잘 돌아가고 쉽게 갈린다.
믹서기는 청소하기도 간단해서 뒷설거지하는 수고도 훨씬 절약된다.
녹즙을 믹서기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우리집에는 소형 믹서기가 세 대 있어서 세 대의 기계에 나누어서 갈면
단 시간에 계속 녹즙 만들기를 사용해서 기계가 무리하게 화근내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야채로 녹즙을 갈아두고 냉장고에 보관하면 이틀 동안은 마셔도 괜찮다.
간단하게 녹즙을 만들어 먹는 방법을 소개해 보았다. ^^*
아침에 일어나서 녹즙을 짜서 바로 마시면 건강에 좋다.
녹즙 만들기에 좋은 야쿠르트
이런 믹서기면 녹즙 만들기도 가능하다.
갈은 녹즙을 플라스틱 소쿠리에 받치고 난 후 베보자기로 짜고 남은 찌꺼기
당근을 즙으로 만들 때는 마르지 않고 수분이 있는 당근이 즙이 많이 나고 좋다.
녹즙을 만들 때 쓴맛이 나는 채소는 달콤한 참외를 넣어서 간다. 먹기에 훨씬 좋다.
다른 유기농 채소들도 칼로 잘라서 토막낸 뒤에 같은 방법으로 갈면 녹즙이 된다.
<막된장으로 쌈장 만들기>
시중에서 파는 들큰한 쌈장보다 막된장으로 쌈장을 만들면 개운한 맛이 나고 건강에도 유익하다.
막된장은 수분이 적어서 숟가락으로 뜨려고 할 때 잘 떠지지 않는다.
맛있는 쌈장 만들기를 소개한다.
반고체형인 막된장에, 고추장을 (된장3 : 고추장2) 섞어준다.
맛이 짜면 정수물을 끓였다가 식혀서 약간 섞어준다. 그러면 부드럽고 맛도 순해진다.
쌈장을 고소하고 맛있게 하려고 참기름 약간과 호박씨 갈은 것을 한 숟가락 넣었다.
그랬더니 부드럽고 맛있는 쌈장이 되어서 양파, 당근, 고추 같은 야채도 찍어먹기 참 편하게 되었다.
된장, 마늘, 양파 같은 식품은 암을 예방 치료하기에 자주 먹어주는 것이 좋다.
식사할 때 쌈을 자주 싸먹으면 익히지 읺은 생채로 먹을 수 있어서 건강에 좋고 나른한 몸에 생기를 준다.
생채로 먹는 야채는 깨끗이 씻은 후에 마지막에는 정수기 물로 한번 더 헹궈주면 좋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