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24일 서울 흥사단 강당에서
아동문학 관련 전국 행사가 있었습니다
조금 일찍 혜화동 마로니에 광장으로 나무 보러 갔습니다.
서너 아름드리 나무로 자라 이 광장을 마로니에 광장으로 불리게 하고 있는
마로니에 나무가 짙은 그늘을 드리우고 있었습니다
흥사단 본부 딋쪽 언덕에 자리한 일석 이희승 선생 기념관 왼쪽 골목의 회화나무입니다
회화나무를 동양에서는 학자수라고 하고 서양에서도 역시 같은 뜻을 가진
스콜라트리라고 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듯 합니다
일석 기념관 바로 앞의 종로 교회입니다.
일본풍과 더불어 서툰 서양풍이 가미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만큼 이 땅은 역사의 현장입니다
왼쪽 나무는 아홉 가지의 덕을 갖추었다는 감나무입니다
우리나라 연극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동숭아트센터입니다
이곳에는 이밖에도 많은 연극 전용 극장이 들어서 있었습니다.
동숭아트센터 왼쪽 입구 문설주입니다
우리 정서를 녹여넣으려는 흔적이 엿보입니다
마로니에 광장에는 고산 운선도 선생의 오우가비가 서있었습니다
이런 시 한편 남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의 꿈은 끝이 없습니다
출처: 나무를 찾아서 나를 찾아서 원문보기 글쓴이: 심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