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역대 최다관중몰이에 성공한 대구FC가 이번에는 마케팅 대박의 꿈을 앞두고 있다.
대구FC는 22일 K리그 개막 홈경기에서 무려 4만5,210명의 관중을 끌어들여 입장수입만 3억여원에 달하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관중만 대박이 아니였다. 경기장 입구에서 팔린 대구FC 유니폼만 무려 1,000장에 이를 정도다. 그것도 판매시작 30분 만에 모두 동나버려 대구FC 관계자들의 입을 벌어지게 만들었다. 유니폼과 기념품 판매수익만 4,000여만원에 이를 정도여서 대구FC측은 다음 홈경기를 대비해 부랴부랴 유니폼을 다시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대구FC 관계자들을 더욱 놀라게 만든 것은 그동안 대구지하철 참사로 지지부진했던 경기장 A보드 광고의 쇄도였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대구FC 마케팅 담당자의 휴대전화는 계속 이어지는 광고주들의 전화로 ‘불’이 났을 정도다. 특히 개막전을 지켜봤던 한 업체의 광고주는 경기장에 4만여명의 관중이 몰리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뒤 A보드 광고에서 단가가 높은 롤링광고로 급히 전환해 달라는 부탁을 하기도 했다.
또 TV를 통해 경기를 지켜본 대구지역 업체들도 연이어 광고문의를 해오는 등 한동안 어둡기만 했던 대구FC의 마케팅에 파란불이 켜지기 시작했다. 특히 대구FC측은 개막전 입장수입 전액을 대구지하철 방화참사로 숨진 유가족에게 내놓아 경기장을 찾은 대구시민들의 박수를 받았다.
대구FC이 한 관계자는 “대구가 이제 더 이상 야구만의 도시가 아님을 증명한 경기였다”며 “대구FC가 대구지하철 참사로 침체됐던 대구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출처:스포츠투데이였습니다..
전 젤 걱정되는데..올시즌..대구fc가..팬들의 성원에..부응을해야할텐
데... 과연, 좋은 성적을 거둘수있을지가..미지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