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전주시 송천동 오송·천마지구 택지개발지구 지정을 위해 시와 사전협의에 나섰던 주택공사가 최근 현장조사를 마치는 등 사업시행을 위한 사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공측은 택지 개발 가능면적이 20여만평인데다 35사단 이전과 북부권 개발 가시화 등 주변 개발여건이 좋아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아래 본사와 구체적 협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송·천마지구는 전주시의 시가화 예정지 5개소 중 대규모 택지 개발이 유력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전주시의 시가화 예정지 중 월드컵경기장 주변은 체육시설지구로 택지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하고 35사단 부지는 이전확정에 따른 시간적 부담이 큰데다 효자 6지구는 토지공사에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며 우아동 장재마을 주변은 4만5천여평의 소규모 지역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전주시도 주공의 택지 개발 움직임과 관련, 공신력있는 기관이 사업추진을 협의해오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오송·천마지구의 대규모 택지 개발은 지역민들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는데다 오송지역은 민간업체가 아파트 건립을 신청중이어서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선 수십년간 땅을 소유하면서 개발이득을 챙기려는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가 예상된다는 것.
오송지구의 경우도 ㈜세진디엔시가 지난 5월 5만4천여평에 940세대의 공동주택 사업계획 승인 신청 중이다.
이에대해 주공측은 이 지역의 택지 개발은 전주시의 부족한 택지 공급과 북부권 발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오송지구도 민간업체와 공동 개발도 가능하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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