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망사 흙부대집/구조적 안정성

[스마일1000]

지구온난화로 인한 잦은 폭우나 강풍 또는 지진을 예상하고 집짓기를 계획하시는지요?

쓰촨성의 재난을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방관할 일은 아닌 듯합니다.

우리나라도 지진이 간혹 발생하고, 주요 구조물은 내진설계가 의무화 되었으니까요.

어스백 하우스(흙부대집), 망사 흙부대집, 모래부대집 모두 지진력과 같은 반복되는

횡방향 충격력에 취약한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언제 닥칠 지도 모르는

재앙으로부터 자유로우려면, 벽체를 두껍게 하거나 목구조 등으로 보강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사각형태로 지은 모래부대집의 경우는 그 중 가장 취약하다고 볼 수 있겠지요.

그러나 소형이고 원형인 망사 흙부대집 혹은 흙부대집은 아칭효과로 인하여 어느 정도 지진력에 저항한다고 봅니다.

그러나 통나무 토막을 사이사이에 넣으면서 쌓은 황토집은 지진력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지진에 취약한 집들은 공간분할도 꽤하면서 구조적인 보강차원에서 벽체를 사이사이에 설치하고

외벽에 돌쌓기를 하거나 돌출벽을 설치하고 목구조로 보강할 것을 권합니다.

가정의 행복을 위하여 지은 집이 재앙을 초래하는 일이 생겨서는 절대로 안되니까요!

진도가 높은 지진이 오는 경우에도 목숨을 구할 약간의 여유를 확보할 수있는 구조의 집이 무엇보다도 우선되는

요소임을 강조합니다. 공사의 편의성, 경제성, 미적인 요소.... 등은 최우선 순위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전통적인 가옥은 모두 구조적인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하였고, 초가집도 지진시에 갑자기 파괴되는 구조가 아닙니다.

삐그덕되는 경고음을 듣고 목숨을 구할 최소한의 시간이 경과한 후에 붕괴되는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찰주(전병통)을 나무기둥에 세워 고정한 후 서까래를 끼우는데 마침 쇠사다리가 있어 그 위에 철주를 얹고, 

  아래 찰주 중심에 실에 돌을 매달아 중심을 잡았다  그리고 꺽쇠로 종도리 나무를 고정해도 흔들림이 있으니

  꼭 철사(반생)로 종도리 감는것이 튼튼하다 

 서까래를 다 걸은 모습  못대신 전기드릴에 직결나사못으로 고정했다  

출처 :산풍경 원문보기 글쓴이 : 황장사

아내와 8개월간 모래로 직접지은 오지의 저희집을 소개 합니다~~~

완성도 85 퍼센트의 건축과정을 짧게 올려 봅니다.

지붕은 서까래위에 춘양목개판을 치고,그위로 광목을 깔고,다시 그위에 황토와 소금을 섞어 깔고,

또다시 그위에 왕겨를 70가마를 깔고, 그곳을 두꺼운 합판으로 박은후 방수포를 쒸운다음

보이는것과 같은 피죽으로 마감했습니다.

지붕과 뒷산이 닮아 보기 좋지요?

모래자루에 황토를 바르고, 다시 회벽으로 마감 하였습니다.

집주변으로 돌을 주워다 봉당도 돌렸습니다.

강에서 크다란 나무도 주워다 6 미터 짜리  긴~~~ 벤취도 만들고요...

모래자루에 황토를 바르고, 다시 시멘트 미장을 해서(손으로) 울퉁 불퉁한 벽을 따라 타일을

깨서 붙여주고,위생도기를 설치하고...별거 별거 다합니다~

대충 정리를 하고, 화장실 문짝도 만들어 보고....

화장실 바닥이 따땃하게 보일러가 들어오니, 방과 거실 황토바닥이 마를동안 화장실에서 숙식도 하고...

따끈한 커피도 한잔하니.....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황토바닥을 보호하기 위해 두꺼운 종이를 깔아 줍니다.소주병도 경쾌하게 보입니다.

아차! 인방목 남은것을 이용해 창문밑에 긴~~테이블을 만들어 콩탬도 발라보고...

주방벽 타일도 바르기 시작합니다.벽이 상당히 웨이브가 져서 생긴대로 붙여 봅니다.구불 구불...

아내도 신경을 바짝쓰고 붙여 나가니....

어느덧, 다 붙였네요~~ 별거 별거 다하지요???

바닥에 황토 미장도 하느라 고생좀 했습니다. 미장공을 구하지 못해 제가...그냥....팍...

씽크대도 놓아보고...인덕션도 설치하고... 후두는 안맞아서 재조립(대공사)끝에 설치하고...

요레~~완성합니다.

벽은 심심해서 그림을 그려보고.... 방문도 심심해서 나무를 잘라 디자인도 쫌 해보고...

어찌되었던,황토머드로 그림과 글씨를 써보니 벽은 심심하지 않습니다.

바닥은 임시로 두꺼운 종이를 깔아 놓았습니다.

나무를 주워다 긴~~사진걸이를 만들어 보고...

심심해서 사진걸이 위에 작은 솟대를 북쪽을 향하게 잔뜩 날려도 보고...

사진은 나중에 걸기로 하고...

또다른 나무 주워다 화장실 수건걸이도 만들어 보니 대충 마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날풀리면,창에 그린계열로 나무 덧문을 설치하여 두짝으로 열리게하고,

소주병을 중심으로 꽃잎도 그려야하고,

4월초에 바닥 대자리도 깔아야하고,

이것 저것 부족한 15퍼센트 마감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집 몽창 3,300만원 짜린데 한번 도전 해보시지요"~~~~~~ㅎㅎㅎ

출처 :[Daum우수카페]귀농대학/귀농사모 원문보기 글쓴이 : 호도나무

작년 10월 전남 장흥 용산면 관지리에 쌀부대에 흙을 담아 지은 집이 등장한 후 스스로 집을 짓겠다는 많은

사람들이 이 집을 다녀갔다. 장흥의 흙부대(Earthbag) 주택이 세워진 후 봉화에서는 10kg 쌀부대에 모래나

마사토를 담아 집을 짓고 있는 현장이 세 곳이나 되고, 무안 초당대학 뒷편에선 20kg짜리 쌀부대에 현장의

흙을 담아 50평 카페를 짓고 있다. 화순에선 10kg짜리 마대 흙부대로 집을 짓고 있다.

 

금년 가을 제주도에선 부대자루에 화산석을 담아 짓는 방식이 시도된다. 단양에서도 또 한채의 흙부대 집이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 가장 주목을 끄는 현장은 강화도 유설현씨의 현장이다. 그는 곡물건조용 망사튜브에

흙을 담아 집을 짓고 있다.

 

사실 흙부대로 집을 짓다보면 흙부대를 고정시키기 위해 철조망을 까는 일이 매우 성가시다. 철조망은 배배

꼬이기 일수이고 철조망 가시가 신발에 박힌다. 요즘은 고유가로 철조망 가격도 덩달아 올라 부담이 되고 있다.

 

PP 흙부대이든 마대 흙부대이든 흙미장이 잘 붙지 않을까 걱정하지만 그건 기우다. 생각보다 흙미장이 잘 붙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종 흙미장을 더 잘 접착되게 하고 균열이나 잔금이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화이버 매시나 조경마대,

철망 매시 등 다양한 망을 덮고 미장을 한다. 이러한 망 값도 상당한 부담을 주고 망을 부착하는 일도 적지 않게

시간이 걸린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는 방법이 유설현씨가 집을 짓고 있는 방식이다. 

 

강화도 유설현씨의 망사 튜브에 흙 담아 짓는 집

 ▲ 망사 흙튜브로 쌓은 원형 흙집의 벽체 유설현씨의 강화도 망사흙튜브 건축 현장

 사실 이 방법은 브라질 환경단체인 에코오카(EcoOca)가 개발했다. 에코오카는 칼 얼스(Cal Earth) 센터에서

개발한 PP 재질의 긴 튜브 대신 긴 망사 튜브를 흙부대 건축에 적용했다. 에코오카가 개발한 망사 흙튜브의 명칭은

하이퍼어도브(Hiperadobe)이다. 우리는 쉽게 망사 흙튜브나 긴 망사 흙부대 정도로 부르자. 이 긴 망사 흙튜브는

농촌에서 곡물 건조용으로 사용하는 망사다. PE재질로 되어 있어 질길 뿐 아니라 벼 낱알이 빠져 나가지

않을 정도로 촘촘하다.

망사 흙부대로 쌓은 벽체와 조망창 강화도 유설현씨 현장 

 긴 망사 튜브에 찰진 흙을 반죽하지 않고 약간 수분이 있는 상태에서 넣고 나무공이로 다지면 찰진 흙이 망사

사이로 빠져 나와 서로 접착되게 된다. 이 때문에 PP 흙부대를 사용할 때처럼 흙부대를 고정하거나 잡아주기

위해 철조망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수직으로 흙부대 벽체를 고정하기 위해 쐐기 박는 일을 생략할 수도 있다. 

미장할 때에도 망사 튜브 자체가 매시나 그물망 역할을 하기 때문에 미장흙이 잘 붙는다. 세 가지 자재를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만큼 작업을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면서도 빠르고 쉽게 작업할 수 있다.

이 방식으로 자재와 인력을 줄일 수 있어 

 ▲ 망사 흙튜브를 공이로 다지는 모습 강화도 유설현씨 망사 흙부대 건축 현장

PP부대나 마부대는 자갈, 모래, 연탄재, 화산석 등 찰기가 없는 재료도 채울 수 있지만 망사 튜브에는 어느 정도의

찰진 흙만 사용할 수 있다. 단점이라면 흙 사용에 제약이 있다는 것이다.

흙의 함유 수분은 손에 쥐고 꽉 쥐었을 때 살짝 뭉쳤다 풀어지는 정도면 충분하다. 대부분의 흙은 자연 상태에서

어느 정도의 수분을 머금고 있는데 너무 마른 흙이라면 사용하기 전에 물호스로 적당히 젖을 정도로 물을 뿌린 후

사용한다. 그렇다고 별도로 흙을 반죽해서 넣을 필요는 없다. 그저 약간 습기가 있는 흙이면 된다.

곡물 건조용 망사 튜브는 농자재상이나 농촌의 천막상회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곡물 건조용 망사 원단은 강도에

따라 1m 폭에 35m 정도 길이의 원단이 2만~3만 원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긴 튜브 형태로 된 것은

구할 수 없다는 점이다. 때문에 유설현씨는 곡물 건조용 망사 원단을 사서 직접 공업용 미싱으로 박음질해 망사 튜브를

만들어 사용했다.

유설현씨는 막돌을 시멘트 몰탈로 고정시킨 막돌 기초 위에, 습기를 방지하기 위해 방수포를 깔고 긴 망사 튜브에

건축 현장에 있는 흙을 반죽없이 그대로 넣은 후 공이로 다져가며 벽체를 쌓았다. 긴 망사 튜브에 흙을 효과적으로

담기 위해 프라이머를 담았던 플라스틱통에 긴 함석 관을 연결해서 흙을 담는 도구를 만들었다. 이 긴 관에 긴

망사 튜브를 주름지게 끼워 넣은 후 슬슬 풀어가며 흙을 담는다. 브라질 환경단체인 에코오카는 긴 망사 튜브에

흙을 담기 위해 함석 깔대기를 만들어 사용했다.

 ▲ 망사 튜브에 흙을 담는 도구 재활용 플라스틱 통을 이용해서 만든 망사 튜브에 흙담는 도구

재활용 플라스틱통으로 만드는 간단한 공구

 

망사 흙튜브 건축의 장점은 또 있다. 일반 흙부대 건축의 경우 부대자루에 흙을 담아 쌓아 올리게 되는데 상당히

힘이 드는 편이다. 그러나 이 방식은 벽체를 따라 망사튜브를 풀면서 아래 사진처럼 프라스틱 통에 흙을 담아

부어나가기만 하면 어느새 벽체가 완성된다. 물론 낱장 흙부대 역시 벽체 위에서 비슷한 방식으로 흙을 채우며 쌓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튜브 방식에 비해 시간이 더 걸린다.

 ▲ 플라스틱통으로 망사튜브에 흙을 담고 있는 모습 강화도 유설현씨의 망사흙튜브 건축 현장

 브라질에서 개발된 긴 망사 튜브를 이용한 흙부대 건축은 유설현씨의 용기와 도전에 의해 드디어 국내에 본격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물론 앞으로 보다 많은 시도와 검증이 필요하겠지만 귀농을 해서 보다 저렴하게 스스로의 힘으로 집을

짓고자 하는 이들에게 또 하나의 희망이 되리라 믿는다.

 ▲ 망사 흙튜브 사이에 문틀을 끼운 모습 강화도 유설현씨의 망사 흙튜브 건축 현장

양파망에 흙담아 짓는 집

전남 해남 화산면 고정희 시인 생가 인근의 목신마을에서는 또 다른 재미난 실험이 시도되고 있다. 대안대학교인

녹색대학을 나오고 해남 YMCA에서 근무하던 건축주가 귀향하면서 집을 짓고 있는 것.

이 집은 각재로 만든 귀틀에 양파망 흙부대를 외벽과 지붕에 쌓는 방식으로 짓고 있다. 흙부대를 가볍게 하고 방충과

단열을 위해 인근의 흙과 석회, 왕겨를 함께 섞어 양파망에 넣었고 쌓을 때 다지지는 않는다. 석회와 흙이 섞이면서

양파망 흙부대는 매우 단단하게 굳는다.

 ▲ 양파망과 각재 귀틀집의 결합 해남 화산면 목신마을 현장

귀틀 골조는 전통적인 방식의 통나무 귀틀이 아니라 경량 각재를 이용해서 촘촘히 만든 개량식 귀틀골조 방식이다.

약 12평 규모에 방하나 거실 하나 주방, 방 위 다락방과 거실 위 부분에 반쪽 다락이 있는 구조로 벽체 하단부와

기초부는 인근에서 주어온 돌로 쌓았고 지붕판재는 폐학교 마루장을 사용했다.

양파망에 흙과 석회, 왕겨를 섞어 넣는 방법은 일반 흙부대를 가볍게 할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다. 사실 흙부대

벽체를 쌓을 때 부대자루의 무게로 인해 작업에 어려움이 있다. 양파망 흙부대 역시 미장 때 필요한 매시나

그물망을 생략할 수 있게 한다. 해남 화산면 현장은 흙부대의 무게 문제와 매쉬 사용 문제를 해결할 좋은

단서를 제공하고 있었다.

 

출처 :왕우렁이 원문보기 글쓴이 : 왕우렁이

흙부대집을 처음으로 직접 보았어요.-

곡물 말릴때쓰는 망사를 튜브로 만들어 흙을 채워가는 방식이었어요

반지하 형식의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흙부대집을 짓고 있었죠

안에서는 흙과모래 볏집을 섞어서  초별미장을 하고 있어요

믹서기로 믹서 하시는분이 ys....님이셔요

힘든일 하시는대 견학하기가 미안했었죠 그래도 님께서 환대해 주시니 고마웠죠

후에설치한 전기 단자 박스(위)와 전기배선(아래) 모양 입니다.

망사가 뜯어저 있어도 흙이 돌처럼 단단해서 흘러내리지 않더군요.

미장 할때 사용하는  흙 선별기 래요, 원래는 모자리흙을 선별하는용도인대 농촌지도소에서

잠시 임대해서 사용한답니다.ㅎㅎ 또하나 배웠죠

난방을 벽난로겸 온돌방식으로 하기위하여 지붕에 연통 구멍을 내놓았군요.

 종도리 고정은 철근을 사용했답니다

무주 공법의 지붕이 아름다웠어요

-흙부대흙집 에대한 확실한 믿음이 생겼어요

-실내공간의 활용도는 다소 미흡하지만 원형으로 건축해도 보기좋았어요

-흙부대안의 흙이 단단한 돌같이 굳어있어서 강도는 걱정 안해도 되었어요

-힘들지만 경제적이고 공기도 빨랐어요

출처 :들~늑대 원문보기 글쓴이 : 대지

출처 :[우수카페]곧은터 사람들 원문보기 글쓴이 : 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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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이동활의 음악정원 ♣ 원문보기 글쓴이 : 예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