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절 생명의 경락
지금까지 인류는 자신이 지니고 있는 경락도 몰랐기 때문에 크게 잘못된 길을 걸어 왔습니다. 경락을 미리 알았다면 정치가는 권력을 자연보호에 쏟아 천기지윤(天氣地潤)을 살렸을 것이고, 종교는 분파와 전쟁보다도 사람의 기(氣)를 하늘의 기(氣)로 이끄느라 여념이 없었을 것이고, 의학은 본 학설처럼 극도로 발달하여 온 인류가 지상낙원에서 행복하게 살게 했을 겁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욕망을 채우는 살상 무기를 먼저 개발했고, 물질 제일주의로 공해를 일으켰으며, 기호를 즐기는 그러한 비뚤어진 길을 택하고 말았습니다. 소총을 연구했을 때는 미개인을 많이 죽인 사람이 영웅이었고, 물질주의 사회에서는 돈 많은 사람들이 영웅이지만, 다가오는 종말에는 살아남는 그 사람이 영웅이란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저자는 평생을 바쳐 본 경락의학을 완수하여 이미 1967년부터 책으로 세상에 발표를 했건만 아러한 세상 사람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았습니다. 인습을 타파하는 새로운 학설이니 아무리 진리라도 소용이 없었고, 또 인류가 물질 물욕에 빠져 있으니 소귀에 경읽기 였습니다. 그래서 저자는 아무리 애를 써도 진리를 세상에 널리 알릴 수가 없었습니다. 피안(彼岸)의 인류가 온갖 병마에 시달리는 상황을 눈으로 보면서도 이 진리로 구출해 주지 못하고 단지 책으로만 한국 사회에 넘겨 왔으니 본서가 그 10번째 의 책입니다. 본 학설이 책으로 출판된지도 어언 30년, 이제야 한국의 한의사들이 겨우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나 아직도 양방 의학계에서는 까맣게 모르고 있으며 만약에 알게 된다면 그들의 자존심과 학설이 부딪쳐 와 또 다시 풍파가 닥칠 것 같습니다.
부처님은 탐진치(貪嗔癡)가 인류를 망치는 삼독(三毒)이라 했습니다. 오늘날 탐진치와 유사기(類似氣)에 빠지지 않는 사람이 과연 몇 사람이나 됩니까? 그래서 인류는 자신의 기를 잃으므로 병마의 길을 걷게 되었고 병과 고통을 당하더라도 돈을 벌어야 되겠다는 사상에는 추호의 변화도 없습니다. 물질 체제는 인류의 생명을 좌우하는 본 학설도 헌 신짝 버리듯이 해 왔는데 그 체제속에 사는 사람들이 어찌하여 자신의 기(氣: 免疫)인들 안 버리겠습니까?
욕망과 오관을 기준으로 하는 3차원의 세계에서 기(氣)와 경락(經絡)과 정신(情神)등 4차원의 논리를 알리려니 그것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에서 인류의 건강은 바람 앞에 촛불처럼 아슬아슬하게 위험을 받고 있습니다. 속세 사람들은 아무리 인류를 구제하는 진리라도 자기의 조그마한 이익에 조금이라도 영향이 미치면 당장에 덮치고 맙니다. 물질사회에서는 탐진치와 형식과 세력을 보호하는 법은 있어도 이렇게 인류를 살려주는 진리를 보호하는 법은 없습니다. 탐진치와 유사기와 낡은 관념에 빠져있는 인류가 언제 어떻게 진리로 돌아오겠습니까? 그래서 진리의 구도자는 가시밭길을 맨 앞에서 걷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도리상 저지는 또 다시 이 글을 세상에 남기려고 쓰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억울한 사람이 많은데 진리를 보급하지 못하고 애태우는 저자 역시 그 가운데 한사람입니다. 진리를 깨닫고 순수한 인류애를 가지고 있지만 물질 만능 사회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오로지 풍파를 당하기만 해 왔습니다. 깨달음의 순수한 위치에서 최고의 인류애를 가지면서 밑바닥 생활로 수많은 시련을 겪다 보니 이제는 인류의 미래까지 손바닥 보듯 훤히 알게 되어 이렇게 두서없는 본 장을 쓰게 되었습니다.
탐진치에 빠지면 화승수강(火昇水降)이 되어 병고에 시달리게 되며, 착하고 자연과 인간애의 길을 가게 되면 수승화강(水昇火降)이 되어 본 의학의 혜택을 받게 됩니다. 수승화강의 길로 가면서 본 경락의학을 알게 되면 언제나 건강하고 또 면역을 증진시켜 난치병과 방사능까지 이겨낼 수가 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사람이 돈을 벌어 누런 천당을 만든다고 하지만, 언제나 건강하고, 죽을 때에 고통이 없고, 죽고 싶을 때까지 살고 그리고 죽어서 신으로 영원히 사는 길이 있다면 이 길이 황금 보다 더욱 좋다고 생각합니다.
본 학설 이론만 보고 그 허다한 속임수처럼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온전한 진리를 받들려면 온전한 정신 자세가 먼저 갖추어 져야 합니다. 그 정신과 본 학설이 종말의 새 길이 되어 허물어진 체제를 이어 받을 지도 모르지 않습니까?
지금 인류는 순자(荀子)의 성악설(性惡說)만 알았지 맹자(孟子)의 성선설(性善說)은 모르고 있습니다. 성악설이란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젖을 빨고 배를 채우려는 욕망이 있으니 욕망은 악에서 비롯됨으로 인간은 악이 본능이라는 것이다. 이성이 그리워 결혼도 하고, 의식주를 위해 욕심도 부리고, 세력을 길러 전쟁도 일으키는 이 모든 행위가 욕망에서 비롯되므로 인간의 근본은 악이란 것이다. 알고 보면 성악설은 오관을 기준했으며, 오늘날 황금만능주의와 일맥상통하고 있다. 그리고 이 악은 사고(思考)에서 나오고 사고(思考)는 대뇌의 작용을 이어 생명을 부지하니 인간은 악을 버리면 곧 죽어 버리니 악은 인간의 본능이고, 생명의 근원이란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고(思考)를 못할 때인 잠을 잘 때에도 생명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잘 알고 있듯이 대뇌의 작용은 잠시라도 쉬면 곧 죽어 버립니다. 그런데 사고만이 대뇌의 작용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잠을 잘 때에는 대뇌의 작용뿐만 아니라 중요 장기도 계속 움직여 생명을 보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뇌의 작용을 이어주는 의식은 사고(思考)외에 다른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잠재의식(潛在意識)입니다. 이 잠재의식이야 말로 우리 생명의 근원입니다. 그런데 이 잠재의식은 욕구와 사고가 이루는 것이 아니라 기(氣)가 이루는 의식입니다.
맹자는 순자 이전에 성선설(性善說)을 먼저 주창한바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어린이가 우물에 빠지려 하면 달려가 구출하려 한다.” 이것이 선(善)이며 욕망이전에 가지는 본능이라고 하였습니다. 즉, 선이란 자연순리와 인체생리에 따르는 길을 말하는 것이다. 사람이 선(善)하면 누구든지 기가 많이 발생하고 악(惡)하면 반대로 기가 없어집니다. 그 까닭은 선하면 수승화강(水昇火降)이 되고 악하면 화승수강(火昇水降)이 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대로(大怒)하면 화승이 되어 잠을 이룰 수가 없다. 그러나 선한 사람은 화강이 되기 때문에 잠들기가 쉽습니다. 화승(火昇)되는 병리를 기(氣)가 화강(火降)시키려고 노력하지만 거듭 거듭 대노하거나 흥분하게 되면 그만 경락작용이 망가져 기가 지고 맙니다. 그러므로 탐진치와 유사기로 사는 사람에게는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간장병 등이 많고 선한 사람에게는 그러한 병들이 없다. 그러므로 수승화강의 길로 가느냐 화승수강의 길로 가느냐에 따라서 건강장수 또는 고통과 병사가 결정되는 것이다.
오늘날 모든 동물 중에서 오로지 인간만이 고통을 받고 병에 걸리고 또 병사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인간만이 자연을 망쳤고, 인간만이 인도(人道)를 져 버렸고, 인간만이 지나친 욕망을 가졌고 인간만이 유사기를 즐기기 때문이다. 초원의 왕인 사자도 배가 부르면 사냥을 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인간이 동물을 두고 야성이니 포악하다느니 하는 말을 삼가야 한다. 동물들은 최소한의 욕망만으로 생활하며 더욱 자연을 망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동물은 배가 부르면 나누어 먹지만 인간은 혼자서만 먹으려고 한다. 그래서 빈부의 격차가 있고 국가간에도 차이가 많습니다. 즉 자연과 인도를 망쳐 버리는 것이 물질주의이다.
그러나 다행이 하늘이 공평한 저울질을 하여 회승수강인에게는 당연히 벌을 내리니 그것이 병이다. 그러므로 병이 왜 생기느냐 그 원인을 알아야 하고 그것을 피하는 길이 바로 자연의 길이고 인간애의 길이다. 화승수강의 길을 가면서 많은 돈을 벌어 보았자 하루에 밥을 세 번이상 먹을 수 없고 그리고 세 번이상을 먹는다 해도 면역을 잃으면 먼저 죽어야 한다. 자연이 깨끗할 때는 음식만으로 면역이 길러질 수 있었으나 지금은 음식만으로 면역을 기를 수가 없다. 그러므로 음식 이전에 길이 더 중요하고 욕망보다도 선이 더 중요하다. 물론 인간은 악도 선도 필요하기 때문에 순자의 주장이나 맹자의 주장이 모두 맞습니다. 그렇다면 이 두 가지를 모두 알아야 되겠는데 지금 인류는 악은 행하면서 선은 전혀 모르고 있다. 즉 악과 욕망도 알아야 하지만 선(善)과 기(氣)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욕구에 의해 능동적으로 생각하는 의식은 악에서 나오고, 착한 마음으로 기를 왕성하게 하여 잠재의식을 튼튼하게 함은 자연과 인간애를 보호하는 길에서만 나옵니다. 사람이 똑같이 충격을 받았다면 악인은 죽고 선인은 살아납니다. 그 이유는 악인은 평소에 화승수강의 역생리(逆生理)로 살고 있으므로 뇌기능이 약하기 때문이다. 즉 물질에 정신이 흔들리는 사람과 정신통일로 물질을 처리하는 사람의 뇌기능은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악은 비록 능동의식이 강하여 물질사회의 제도와 법을 이용하여 돈을 벌 수는 있으나 병고를 떠날 수는 없다. 선인은 자연과 인도를 가야만 마음과 몸이 편함으로 물질 제일주의 제도와 법이 역겨워 이를 피하려 하기 때문에 돈을 벌 수는 없어도 건강할 수는 있다.
그런데 인류는 대부분이 고통의 길을 택하여 스스로 자신의 면역을 깎고 있으니 만일에 핵이 터져 방사능이 덮쳐 온다면 면역을 잃을수록 그 고통이 심할 것이고 면역을 하나 잃은 사람은 하나의 고통을 받을 것이고 전립선의 기를 잃은 사람은 전립선암을 면치 못할 것이다. 이렇게 명확한 진리를 모르는 것이 인류의 가장 큰 맹점이고 과오이다. 그렇다면 성선(性善)의 길은 어떤 길인가? 자연의 길, 인간의 길, 경락의 길이 그것이다. 건강의 길이며, 수승화강의 길이며, 살고 싶을 때까지 살 수 있는 길이며, 죽고 싶을 때 고통 없이 하늘의 품속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사람이 의식주를 위하여 최소한의 욕심을 부리고 착하게 살면 수승화강이 되며, 수승화강은 표리통기(表裏通氣)가 되어 육체에 기(氣)가 왕성하게 일어납니다. 이러한 생리를 유지하기 위해 탐진치와 유사기(類似氣)와 낡은 습성을 끊고 맑은 공기와 깨끗한 땅에서 천기지윤을 흡취(吸取)하면 더욱 좋습니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땅이라야 자연의 수승화강이 이루어집니다. 즉 자연의 수승화강 속에서 선을 행하여 자기의 수승화강을 꽤 하면 더욱 면역을 기를 수 가 있습니다.
욕망을 이루기 위하여 생각하는 의식을 능동의식이라 부르고 잠재의식은 기로서 저절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를 피동의식이라 부릅니다. 피동의식이라 부르는 이유는 꿈과 육감과 영감이 피동적으로 이루어지고, 또 성령도 피동적으로 내려오고, 진리도 피동적으로 깨달아 지기 때문이다. 구도자(求道者)가 진리를 깨닫거나 성령을 원한다면 육체의 기를 왕성하게 일으켜야 하고, 마음이 가다듬어져 하늘의 기와 상통해야만 한다. 육체의 기를 일으키기 위해 탐진치와 유시가를 삼가야 하는 것이 그 첫째의 구도요, 정신을 가다듬는 것이 그 두 번째의 구도이다. 그 정신을 가다듬는 방법은 예를 들어 종말에 99%의 인류가 죽는다고 믿는다면 인류애에 젖은 사람은 항상 사랑이란 원동력이 정신을 가다듬어 주며 하늘의 기와 상통하게 해 줍니다. 즉 가다듬어진 정신이 육체의 왕성한 기를 하늘 높이 이끌어 주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 부처님은 6년 동안 설산에서 고행 끝에 3천년 후의 미래를 볼 수 있었으며 많은 예언을 하셨고, 예수님은 40일의 금식기도 끝에 도(道)가 하늘과 통하여 첫 강의 첫 말씀이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너희 것임이로다.”고 역시 피동의식에서 깨달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 인류가 가장 뜻깊게 받아야할 진리이다. 왜 부자는 천국을 맞기전에 지옥으로 떨어지느냐 하면 그것은 탐진치와 화승수강 때문이다. 여기서 가난이란 선(善)을 뜻한다. 아무리 가난해도 탐진치를 가지면 부자와 같고 그리고 아무리 돈이 있어도 선과 수승화강을 행하면 가는한 자와 같다. 즉 “심령이 가난하다 함은 욕구의식이 적다.” 라는 뜻이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하늘로부터 365개의 기를 빌려 생명으로 삼습니다. 이미 태어나기 전에 잉태할 때 벌써 하늘의 기를 받기 시작한다. 즉 모든 생명은 이렇게 하늘의 기로서 생명의 사슬을 잇고 있다. 그래서 생명의 길이 훤하게 있으나 인간은 이 길을 져 버리고 자기의 욕망대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 보면 기를 하나 둘 잃게 되고 약 50개 정도 잃으면 육체가 괴롭고 고통이 따르다가 병이 생겨납니다.
그래서 죽을 때는 365개의 기를 거의 모두 잃어버리고 맙니다. 이것이 현실이며 인류가 가고 있는 길이며 현대문명은 이것을 기준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주장한다. “365개의 기를 온전히 빌려쓰다가 죽을 때 이자는 붙이지 못하더라도 본전만은 갚아야 한다.” 그러한 길로 가야 한다. 그 길은 건강장수의 길이고, 자기의 소원대로 살 수 있는 길이고, 죽을 때 고통 없이 죽는 길이고, 죽고 싶을 때 하늘의 품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그리고 가장 재미있고 가장 숭고한 예술의 길이다. 살면서 나이가 많아질수록 기를 더 많이 기르다가 가장 많을 때 하늘의 품속으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의 완성이며 예술의 극치이다. 즉 타고난 윤을 모두 소모하고 죽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것을 동양에서는 육사신생(肉死神生)이라 부릅니다. 즉 육체가 죽으면 잠재의식만으로 신이 되어 영원히 사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그것을 위해 육체를 가꾸어야 하고 마음은 항상 하늘의 기를 받들어 생의 사슬을 떠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핵전쟁이 일어나 핵진이 자욱하여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붉어져도 방사능을 이기는 길로 가야만 한다. 우리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를 거울 삼아야 한다. 방사능은 반드시 면역이 없는 사람부터 쓰러뜨리며 면역이 부족한 곳에 감염한다는 사실을 말이다. 지금부터 기를 듬뿍 길러 그때의 방사능에 면역으로 대처해야 한다. 그리고 면역은 왕성할수록 건강해지니 비록 핵전쟁이 일어나지 않아도 길러서 후회될 것은 하나도 없는 것이다.
마음속에 탐진치가 가득하고 하나 둘 잃어버린 기를 회복시키지 않고 유사기로서 보충하고 비자연적이고 비인간적인 생활을 한다면 반드시 벌을 받게 됩니다. 숨어서 하는 일을 남들이 어떻게 알겠으며 하늘인들 어찌 알겠느냐 하지만 기를 하나 잃어버리면 하나의 괴로움을 받아야 하고 열 개를 잃으면 열 가지의 고통을 받아야 하며 그것도 부족하여 자식에게까지 10개가 적은 기를 유전시키게 됩니다. 그래서 심판날에는 자동적으로 결과가 나타나 사람만이 살아남고 마귀는 거의가 죽고 맙니다. 여기에는 터럭만큼의 오차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이라도 하늘이 준 삶의 사슬을 벗어나지 말고 기(氣)로만 살아야 한다.
흔히 돈을 많이 벌어 기부를 많이 하거나 큰 교회를 짓는 것을 선이라 생각하는데 그러한 좋은 일을 하여도 교만하면 기가 길러지지 않습니다. 좋은 일을 하고 육체에 기가 길러져야 비로소 선(善)이라 할 수가 있다. 부자는 절을 짓고 에밀레종을 만드는 것에만 목적을 두었으니 그것은 단순한 욕망일 뿐이다. 반면에 돈을 한 푼도 못내는 가난뱅이라 하여도 종을 만들 때 젖먹이가 희생되었다는 에밀레종의 전설처럼 종소리가 죽은 젖먹이의 울음같이 들리면 그것이 곧 선이다. 부자의 목적과 가난뱅이의 느낌은 전혀 다른 것이다. 금의환향(錦衣還鄕)과 명전천추(名傳千秋)는 욕망이 주는 3차원 세계의 영웅이고, 자연과 인도와 건강을 추구하기 위해 길을 찾는 것은 4차원의 영웅인 것이다.
오늘날 인류는 탐진치와 유사기를 즐기다가 자연 환경을 망쳐 검은 하늘과 더러운 땅에 살면서 자기의 건강장수만을 하늘에게 갈구하고 있다. 그러나 스모그가 하늘의 기를 차단하고 더러운 쓰레기가 땅의 윤을 덮어 천기지윤을 받지 못하고 있다. 사람은 환경의 지배를 받아야 하는데 그 환경을 스스로 더럽혀 놓고 그 가운데에서 괴롭다며 하늘에게 구원을 청하고 있다. 이제는 자연도 병이 들어 화승수강이 되어 이상 기후가 생겨나고 있다.
지구를 이렇게 까지 만들면서 과연 욕망을 채웠어야 했느냐? 인간의 욕망과 세력은 이제 그 어떤 진리로도 잠재울 수 없을 만큼 커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과 예수님도 종말을 예언했나 봅니다. 이제 구도자들의 힘으로는 도저히 생활 환경을 깨끗이 할 수가 없다. 이럴 바에는 아예 그 더러운 환경과 그 더러운 마음을 떠나 자신만이라도 길을 찾아야 한다. 의식주를 넉넉하게 하면 살겠지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방사능을 막을 수는 없다. 면역을 기르지 않고는 병과 방사능을 막을 도리가 없다. 다시 말하면 욕망의 길은 지옥의 길이고, 기의 길은 천국의 길이다. 우리 인간은 세력을 키워 남을 이기는 방법만 연구했지, 기로서 자기의 존재를 보존하는 진리는 모르고 있다. 허다한 종교와 많은 길이 있지만 중요한 것은 기를 기르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은 종교에 의지하면서 탐잔치와 유사기를 즐기고 있다. 어떤 종교를 믿던지 탐잔치와 유사기를 떠나야 하고 길을 가는 정신의 자주 자립이 필요하다.
물질문명은 달콤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위해 돈이라야 천국을 건설하리라 믿고 있다. 또 죽으면 천당에 갈 것이라 믿고 돈으로 이름을 남기려고도 한다. 그러나 비록 그것이 인간 세상에는 이름을 남길지 모르지만 하늘의 온전한 기를 감지하지는 못할 것이다. 젊은이는 말하기를 “그까짓 육체의 기를 까다롭게 다스리면 무얼 하느냐 오로지 하늘을 믿기만 하면 되는 것을···”한다. 그러나 몸이 늙고 육체에 고통이 따르면 그 말이 달라집니다. 고통이 심해지면하늘을 생각할 겨를이 없이 자기 몸의 고통부터 없애려 한다. 그러므로 항상 젊지 않을 바에야 육체를 다스려 병이 생기지 않아야 하늘에 대한 믿음도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안면신경마비(顔面神經麻痺)에 걸린 아가씨가 입이 돌아간 얼굴을 여러 병원에서 고치지 못할 때 너무나 다급하여 이 병을 고쳐 주는 사람에게 모든 것을 주겠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경락치료(經絡治療)로 단번에 완치가 되었다면 그러한 생각이 돌변한다. 이런 것이 육체에서 일으키는 정신의 변화이다. 그러므로 구도자가 성령을 받고 싶으면 자기의 육체를 온전히 해야 한다. 만일 온전치 못하면 불완전한 성령을 받게 됩니다. 불완전한 성령은 수명이 단축되기도 하고 병이 발생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F4의 압통을 그냥 두고 성령을 받는 사람이 가장 많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간혹 사람에 대한 예언을 기적적으로 알아맞히기는 하나 자신의 심장병을 다스리는 방법은 모릅니다. 생식기가 불완전한 상태에서 성령을 받게 되면 비록 한가지 기적을 얻어 사교(邪敎)를 만들기는 하지만 돈과 욕망으로 천국을 건설하려고만 한다. 욕망과 성령이 합해지면 돈과 기적은 얻을지라도 진리는 깨닫지 못한다.
요즘 사람들은 어쨌거나 진리보다도 기적을 믿으니 비록 기적으로 많은 사람을 이끌 수는 있지만 길을 잘못 가면 전체가 지옥을 떨어지는 이치는 모르고 있다. 즉 순수 이성적 판단력이 부족한 사람이 많습니다. 첫째, 진리는 욕망이나 돈이나 세력을 원치 않습니다. 둘째, 진리는 내가 사는 길이라야 한다. 셋째, 기적과는 달리 진리는 아무나 배울 수 있고 행할 수가 있다. 넷째, 진리는 개인의 욕망을 충족시켜 주지는 못하지만 자연과 인간의 합리적인 길을 제시한다. 이러한 기준으로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사람을 알고 싶으면 그 사람의 말이나 글에 욕구의식이 있나 없나로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길을 걸어오지 않았고 그리고 길을 몰라 왔기 때문에 덮어놓고 기적을 따르려고만 한다. 즉 하늘과 땅을 검게 만들어 놓고 말초 감각에 이끌러 기를 상실하고서 기적만을 갈구하고 있다. “우주인이 비행접시를 타고 와서 구해 줍니다.” 또는 “내가 얼마나 하느님 아버지를 불렀는데 왜 나를 안 살려 줄 것인가?”라고 말한다. 비록 그렇다 하더라도 자주정신으로 길을 찾아 간다고 해서 조금도 손해 볼 일은 없는 것이다.
기적과 진리가 얻어지는 과정은 육체적 경락작용의 결함을 가진 상태에서 욕망의 갈구로 혼백(魂魄)과 통하면 기적을 행하게 되고, 365개의 기를 왕성하게 하여 인류애로 신령(神靈)과 통하면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신령이라 쓰는 이유는 혼백과 대조하기 위해서 이다. 즉 욕망은 혼백과 통하고 귀(鬼)와 통하며 기는 신령과 하늘과 통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적을 행하는 사람은 누구나 신체적 결함을 가졌기 때문에 병과 고통을 면할 수가 없다. 즉 기적이란 병적 소산물이기 때문에 반드시 욕망과 물질로서 길을 만들려고만 한다. 그러나 하늘은 스스로 돕는 이만 돕기 때문에 우리가 기적을 바라기 전에 먼저 길을 가야만 하늘의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인간이 신이 되느냐 마귀가 되느냐는 오로지 자기 마음에 달렸습니다. 신과 마귀를 동시에 가지는 것이 인간이지만 신을 60%가지고, 마귀를 40%만 가지면 신이 될 수 있다. 물질주의자는 70%의 마귀를 가졌고, 구도자는 70%의 신을 가졌다 하겠습니다. 즉 욕망은 마귀이고 기(氣)는 신이다. 욕망과 기를 함께 가져야만 살수가 있는 것이 사람이나 욕망을 적게 가지면 신이 될 수 있는 이치는 욕망을 이용하여 기를 더 많이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욕망이 낳는 육원(六元)으로 기를 일으키느냐 아니면 욕망이 많아 육원이 기(氣)를 죽이느냐가 운명의 갈림길이다. 욕망을 부려 기가 부족하여 몸에 힘이 빠지면 유사기(類似氣)로서 그것을 보충하고 사는 것이 습관화되었으며 어느 사이 유사기를 뗄 수가 없어서 그 이름을 기호품이라 부르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잠재의식과 능동의식을 가졌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생리는 욕망이 육원(六元)을 부추기고(즉 언밸런스를 만들고), 부조화 상태가 된 육원이 자극원이 되어 경락을 자극하여 기를 발생시키고, 기는 오장육부를 다스려 주고, 기능이 강화된 오장육부는 육원의 부조화 상태를 바로 잡아 줍니다. 그러므로 욕망은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많으면 화승수강이 되어 경락작용이 망가지고 맙니다. 즉 화승수강이 병리이며 이것이 고통을 낳고 이것이 마귀이고 기적과 통하는 것이다.
기는 잠재의식을 이루고 욕망은 능동의식을 일으킵니다. 능동의식은 팔다리를 움직일 수는 있어도 오장육부와 생식기를 움직일 수는 없다. 그리고 동통을 없앨 수도 없고 면역을 기를 수는 더욱 없다. 사람은 고통을 자유로이 다스리고 오장육부를 마음대로 다스리고 면역을 길러 난치병과 방사능을 예방하는 길로 가야만 합니다.
그러면 “기계 궁을편”에서 ‘요한 계시록’을 간추려 풀었기 때문에 여기서는 ‘미륵진경’을 간추려 푼다.
■“미륵진경” 풀이
다음은 하남스님이 해석한 “돌 속에서 나온 미륵진경”에서 초한 것이다.
1.彌勒下生經序(미륵하생경서)
【해석】미륵부처님이 종말에 구세주로 오시는 경의 서문
2. 夫人自下生以來(부인자하생이래) 莫不各具一佛性(막불각구일불성) 卽(즉) 莫不各有一無字眞經(막불각유일무자진경)
【해석】무릇 사람이 태어날 때 각기 한가지씩의 불성을 갖추지 않는 이가 없으니 이것이 곧 글자 없는 진리의 경이라 아니할 수 없다.
3. 惟悟道修眞者(유오도수진자) 黙念(묵념) 無字骨髓眞經而(무자골수진경이) 親觀彌勒古佛(찬관미륵고불)
【해석】오직 도를 깨우치고 진리를 닦는 사람만이 이 무자골수진경을 깨닫게 될 것이고, 또한 미륵 부처님을 만나 구제되리라.
【보충설명】여기에 오직이란 말뜻은 그렇지 않는 사람들은 모두 죽는다는 뜻이다. 즉 한가지씩 타고난 착한 마음을 이끌고 길러서 길을 닦는 사람만이 구세주인 미륵불을 만나고 구제되리란 뜻이다.
4.十字佛偈 십자불게〈10가지 미륵불의 계울〉
5. 古佛當行 將寶經 隱藏在 山西晋地 平陽府 岳陽縣 王家庄村 雙樹下 石頭裏 此經藏隱 雷霹
고불당행 장보경 은장재 선서진지 평양부 악양현 완가장촌 쌍수하 석두리 차경장은 뇌벽
靂 響一聲 現出此經
력 향일성 현출차경
【해석】옛날 부처님이 행차하실 적에 산서쪽 진나라 땅 평양부 악양현 왕가장촌 뽕나무 아래에 돌로 만든 함 속에 이 보배스런 경전을 숨었다가 때가 되어 벼락을 돌함을 깨뜨리고 세상에 나타나게 하였다.
【보충설명】3.000년전 부처님이 종말을 대비해 살 길을 알리는 미륵진경을 돌속에 감추었다가 이제 종말이 가까우매 벼락으로 그 석함을 깨뜨려 세상에 알리게 되었다.
6. 上寫着 中華的 萬歲之通 普天下 衆黎民 皆要修行 傳乾道 和坤道 一齊修善
상사착 중화적 만세지통 보천하 중여민 개요수행 전건도 하곤도 일제수선
【해석】그러므로 이 만고의 진리를 중국에서 먼저 복사하여 천하에 보급하고 모든 인류로 하여금 이 하늘의 진리를 전하고 땅의 길과 모든 착함을 함께 수도하게 하도록 하여라.
7. 一處處 賊盜生 血地平淋 虎狼走 万山川 緊雨狂風 五六月 洪水流 靑忠遍生 喫的是 田禾苗
일처처 적도생 혈지평림 호낭주 만산천 긴우광풍 오뉴월 홍수류 청충편생 끽적시 전화묘
枝葉不見
지엽불견
【해석】종말이 가까워 오면 곳곳마다 도적이 발생하여 사람을 마음대로 죽이니 피가 흘러 내를 이룰 것이며, 호랑이 같은 사나운 짐승은 산에 가득하고, 큰 비와 태풍이 몰아쳐 오뉴월에 홍수가 나고, 또 푸른 곤충 때가 곡식을 갉아먹는데 가지와 잎이 없을 정도이다.
8. 到八月 初一日 十王河臨 有經者 定免了 一家災難 鑒察看 善惡家 有經無經 若無經 降惡災
도팔월 초일일 십왕하림 유경자 정면료 일가재난 감찰간 선악가 유경무경 약무경 강악재
罪過不少 每一家 抄一本 供養眞經 無災禍 人口安泰 曉諭你 普天下 男女知問 信此經 行遠路
죄과불소 매일가 초일본 공양진경 무재화 인구안태 효유니 보천하 남녀지문 신차경 행원로
抄寫明心 設齊供 諵眞經 諸災通免
초사명심 실제공 남진경 제재통면
【해석】드디어 종말의 팔월 초하루에 이르면 열분의 왕이 하림하셔서 이 진경을 가지고 있는 집은 가정의 재난을 면하게 해 주시고 선과 악을 판단하고 살피는 데에는 이 진경이 있나, 없나를 기준하리라. 만약에 없으면 악독한 재난을 내리시니 가지지 않은 죄가 적지 않으므로 집집마다 한부씩 복사하여 본 진경을 널리 공양하여 집안을 보호하고 재난을 안 받도록 하여 모두가 태평하도록 하여라.
또다시 너네게 밝게 이르노니 이 진경을 천하에 보급하여 모든 남녀가 알게 하여라. 이 진경을 믿으면 비록 멀리 여행을 하여도 근심을 만나지 않게 되나니 대중에게 권하여 이 진경을 읽게 하여 종말의 모든 재난을 면하게 할지어다.
【보충설명】음력으로 팔월 초하루는 종말후를 말하는 것 같다.
십왕이란 다음에 설명하는 열가지 계율울 실행하는 심판관을 뜻하는 것이니 열사람 이상일수도 있을 것이다. 본 진경을 갖는다 함은 실천자를 말한다. 즉 신차경은 믿고 따르고 실천하는 것이니 처음 서문에 누구나 한가지씩 불심을 타고나는데 그 착한 마음을 살려야 본 진경을 실천하게 된다.
그러므로 악인은 믿지 않게 된다. 그래서 착한 마음으로 선행을 해야 재난을 면하고 악행자는 구제될 수가 없다는 뜻이다. 이 점이 세속화된 종교관념과 다르다. 세속화된 종교는 무조건 자기종교에 하나로 뭉치면 하는 욕구와 세력을 앞세운다.
9. 下等人 不信受 隄防惡病 胸頭上 護心病 殘生送了 天此下 五瘟神 溫氣普侵 傳彌勒 祈瘟神
하등인 불신구 제방악병 흉두상 호심병 잔생송료 천차하 오온신 온기보침 전미륵 기온신
古佛言語 一庄村 好景界 男女知問 善男女 得眞傳 遇佛免難 有十愁也 不愁 便是太平
고불언어 일장촌 호경계 남녀지문 선남녀 득진전 우불면난 유십수야 불수 편시태평
【해석】그러나 하등인들은 이 진경이 모두 악독한 병을 예방하고 특히 가슴과 머리의 병은 물론 마음의 병을 보호하여 종말에 살아남게 한다는 사실을 믿지 아니하여 그 복을 받지 못하리라. 하늘은 종말이 가까우므로 곧 다섯가지 전염병을 내려 마귀를 없애려 하시며 한편 착한 사람을 살리기 위하여 그 구제방법을 미륵불에게 전하여 구세토록 보냈으니 착한 이는 이러한 사실을 믿고 온신에 기도학고 미륵불에 의지하여라.
그래서 옛 부처님의 예언을 일장촌에 보존하였다가 이제야 알리는 것이니 곧 극락세상이 오기 위한 종말이니 남녀들은 듣고 알지어다. 그러므로 착한 남녀는 이 진경을 얻고 또 보급하여 미륵불을 만나 삼재팔란을 면할지어다.
이 종말에 삼재팔난을 다음 열가지 근심으로 표현하였으니 잘 새기고 피하여 태평성대에 편승케하라.
10. 奉勤大衆仔細聽 喫齊念佛免災星 봉근대중자세청 끽제염불면재성
【해석】삼가 대중에게 권하노니 제를 올리고 염불함은 하늘의 재앙을 면함이요.
11. 男女不聽佛言語 惡病纏身見閻君 남녀불청불언어 악병전신견염군
【해석】남녀들이어 부처님 말씀을 듣지 않으면 악독한 병에 걸려 염라대왕을 볼 것이니라.
12. 一愁水火刀病死 일수수화도병사
【해석】종말에 일어나는 첫 번째 근심은 물과 불과 전쟁으로 죽는 것이니라.
【보충설명】물이라 함은 큰 해일이며, 불이란 핵폭발과 대지진과 화산폭발을 말한다.
13. 二愁人間絶煙火 이수인간절연화
【해석】두 번째 근심은 인간 세상에 연기와 불이 끊어짐이다.
【보충설명】석유고갈을 예고했으나 아울러 모든 자원고갈과 경제 공항을 말함이니 핵전쟁 전에 오는 환란이다.
14. 三愁疾病瘟㾮死 삼수질병온황사
【해석】세 번째 근심은 질병과 전염병으로 죽는 것이니라.
【보충설명】질병이란 난치병이니 탐잔치와 유사기가 일으키는 병이요. 전염병이란 공해와 면역감퇴에서 일어나는 병이다. 모든 바이러스병이 그것이요. 모든 세균병이 그것이다.
15. 四愁男女不團圓 사수남녀부단원
【해석】남녀가 화합하지 못 함이다.
【보충설명】여기서 남녀라 함은 모든 인간이란 뜻이다. 인류가 탐잔치에 빠져 돈과 쾌락을 추구하기 때문에 심적으로 단합이 안된다는 뜻이다. 즉 도덕과 자연애와 인간애가 차츰 사라진다는 말이다.
16. 五愁天下人民亂 오수천하인민란
【해석】다선 번째 근심은 천하에 인민이 난을 일으킴이다.
【보충설명】전쟁은 물론 정치나 윤리의 기강이 없어 백성들이 떠들고 일어나는 것도 난이다.
17. 六愁有路無人行 육수유로무인행
【해석】여섯 번째 근심은 깅에 다니는 사람이 없음이다.
【보충설명】종말후에 인류가 거의 죽음을 뜻한다.
18. 七愁万山虎狼走 칠수만산호랑주
【해석】일곱 번째 근심은 모든 산에 호랑이와 사나운 짐승들이 설치는 것이다.
【보충설명】인간은 짐승의 적이였다. 그러나 인간이 없어지니 짐승이 많아짐이다. 또 인간의 시체는 그 짐승의 좋은 밥이 될 것이다. 야생짐승은 탐잔치와 유사기와 공해가 없으므로 핵폭발에도 고스란히 살아남고 오로지 인간만이 죽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일곱 번째도 근심은 짐승의 피해도 있겠지만 사람이 없어진다는 데에 있다.
19. 八愁晝夜不安寧 팔수주야불안녕
【해석】여덟 번째 근심은 주야로 불안하고 평안하지 않음이다.
【보충설명】인간의 정신과 마음은 자연순환에 근거를 두고 발전하며 다져왔다. 이것이 정신문화인데 물질주의와 탐잔치와 유사기는 이러한 근거를 송두리째 뽑아버림으로 밤낮 불안한 것이다.
20. 九愁遍地好人稀 구수편지호인희
【해석】아홉번째 근심은 온 세상에 착한 사람이 드문 것이다.
【보충 설명】지금도 벌써 그러한 현상이다. 참된 말을 하다가는 당장에 위협이 닥치고 착한 행동이 오히려 비웃음을 산다. 그것은 물질문명의 한 결점이라 하겠다.
21. 十愁不見太平春 십수불견태평춘
【해석】열번째 근심은 모든 사람들이 태평천하의 행복을 보지 못함이다.
22. 全家不信瘟㾮死 信者之人福万門 전가불신온황사 신자지인복만문
【해석】만약 이 진경을 믿지 않으면 전 가족이 전염병에 죽을 것이며 오로지 믿는 사람은 태평세월의 복된 문을 통과하리라.
23. 路上惡人都死盡 積善之家保安全 노상악인도사진 적선지가보안전
【해석】속세에서 잘 낫다고 외치는 악인들은 모두 죽어 없어질 것이요. 정신문화와 불심을 살려 적선하는 집안은 보전되리라.
24. 不信過年三月看 家家戶戶哭皇天 불신과년삼월간 가가호호곡황천
【해석】믿지 못하겠거든 몇 해가 지난 삼월달을 보아라. 집집마다 곡성이 하늘에 사묻히리라.
25. 寫抄一本免災難 善男信女不須鵛 사초일본면재난 선남신녀불수경
【해석】그러므로 본 진경을 한 본씩 복사하여 보급함으로 삼재팔난을 면하게 될 것이며, 착한 사람과 믿는 이는 비록 삼재팔난이 닥쳐도 놀라지도 않을 것이다.
26. 抄寫之人增福壽 合家不是劫中人 초사지인증복수 합가불시겁중인
【해석】복사해서 보급하여 많은 사람을 구제하는 사람은 수복이 증진될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전 가족이 열가지 근심속의 사람이 될 것이다.
···중략···
옥경공덕품제육 가운데 그 때를 예언했다.
27.
白馬羊年 吾當下生於二社去來之地 黑馬羊年 草賊生發 靑猴鷄歲
백마양년 오당하생어이사거래지지 흑마양년 초적생발 청후계세
天下기기 赤犬赤豬 草賊作亂 江南江北 有被害之方 苦楚難當
천하기기 적견적저 초적작란 강남강북 유피해지방 고초난당
黃鼠黃牛 相鬪相衝 起復生賊 白虎下天 白兎下世 大軍홍動
황서황우 상투상충 기복생적 백호하천 백토하세 대군홍동
東城出現 先取江左 此取江右 黑蛇化龍 漸見明白 万性死亡
동성출현 선취강좌 차취강우 흑사화룡 점견명백 만성사망
人民減半 靑馬沖天 聖人出位 舊主千歲 三淸歸位 收拾天下
인민감반 청마충천 성인출위 구주천세 삼청귀위 수습천하
盡歸正法 門戶難當 靑羊化猴 赤鷄聞飛 燕南苦甚 天下火動
진귀정법 문호난당 청양화후 적계문비 연남고심 천하화동
六方不安 五谷不受 黃犬大耗 麻種滅盡 黃豬稍住 白鼠投天
육방불안 오곡불수 황견대모 마종멸진 황저초주 백서투천
天下泰平 老少俱亡 九女共夫 黑虎下天 看方主治 靑龍現世
천하태평 노소구망 구녀공부 흑호하천 간방주치 청룡현세
赤馬來時 天下泰平 吾當於國王大臣 一切人民 廣說妙道
적마래시 천하태평 오당어국왕대신 일체인민 광세묘도
普度一切善男信女 悉念成佛 人人長壽 富貴和平 家家歡樂·········
보도일체선남신녀 실념성불 인인장수 부귀화평 가가환락·········
【해석】백말해나 즉 庚午(1930), 辛未(1931)양년에 내가(미륵불:구세주) 지옥과 극락이 거래되는 땅위에 태어날 것이니라. 壬午(1942), 癸未(1943)년에 초적이 쳐들어 올 것이고 甲申(1944), 乙酉(1945)년에는 천하가 바로 잡히리라. 丙戌(1946), 丁亥(1947)년에는 초척이 작란하니 황하강 남쪽과 북쪽이 피해가 많으리라. 戊子(1948), 己丑(1949)년에는 서로 싸우리라.
庚寅(1950)년에는 대군이 발동하여 한국을 침범하느니라(東城出現). 이러한 도적이 다시 일어나(起復生賊) 한국을 침범하는 2010년에는 미륵불께서 하늘로부터 사명을 받으시고 (白虎下天) 2011년에 한국에 나타나시어(白兎下世) 동쪽성에 비산비야를 잡으시는데 먼저 강의 왼쪽을 다음에는 강의 오른쪽을 다음에는 강의 오른쪽으로 점령하시더라.
壬辰(2012), 癸巳(2013)년에 점차로 종말징후의 모습이 명백해지고 만성이 사망하고 인민이 반으로 줄더라(万性死亡 人民減半). 甲午(2014)년에 미륵불이 성인으로 추대되고 천세를 누리며 세분의 구세주가 깨끗하게 하늘의 진리로 천하를 수습하고자 하셨으나 그것이 실천에 어려움을 당하도다. 이렇게 하여 乙未(2015), 丙申(2016), 丁酉(2017)년에 북경 남쪽에 고통이 있고, 온 천하에 미사일이 오고 가니(天下火動) 여섯방향이 불안하고, 다섯계곡이 복을 받지 못하여 戊戌(2018)년에 많은 사람이 죽으니 마귀가 멸종이 되더라.
己亥(2019)년에는 어렵게 연명하고 ,更子(2020)년에 핵이 터지니(白鼠投天) 이로서 천하가 태평하게 되었도다. 이 때에 노소가 함께 망하고 살아남은 사람은 여자가 더 많아 한 남자를 아홉여자가 섬기더라(九女工夫). 壬寅(2022)년에 또 다시 하늘의 지시가 미륵불에 내려와(黑虎下天) 甲辰(2024)년에 방사능감염자들을 주치하니(看方主治) 丙午(2026)년에 이르러 온 천하가 태평하게 되더라. 내가 이때에 모든 나라의 왕과 신하와 생존자들에게 살아남는 길을 널리 설명하여 진리를 모든 선남선녀에게 일깨우고 모름지기 성불이 되게 하느니라. 이로서 사람들은 모두가 장수하고, 부귀하며, 화평하여 집집마다 환락하더라.
【보충설명】이 미륵진경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예언서이다. 미륵불은 한국에 나타나시어 구제활동을 하신다. 격암유록에는 종말의 핵전쟁이 2023년 5월에 일어난다고 했는데 여기서는 2020년이라 하니 일어나는 年이 틀린다. 그러나 미륵불이 1930, 1931년생이라 했고, 격암유록에도 白馬라고 했으니 거의 맞으며 또 구제하는 연도도 2024년으로 일치하고 천하태평의 영원한 평화도 2026년으로 일치한다.
여기서 佛이란 진리라는 뜻이다. 진리란 사람이 건강하게 사는 비결을 말한다. 삼재팔난이 이 종말에 일어나므로 진리를 떠난 사람은 살아남기 힘들 것이다.
성서나 불경이나 다 같이 사는 길을 이렇게 안내하고 있다. 그리고 격암유록은 더욱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그래서 “기계 궁을편”에 계시록을 일부 풀었고, 여기에는 “미륵진경”을 풀어 보았으며 격암유록은 단행본으로 출판 할 것이다.
■ 天符經(천부경)풀이
또 천부경(天符經)이라는 예언도 있다. 제7절은 “경락학원론(經絡學原論)”에 풀었기 때문에 여기에는 제6절을 풀어본다.
天符經 제6절 “運三四成環五七一妙” 이다.
운이 三까지는 살아날 길이 있으나 四부터는 없다. 즉 三은 子丑寅卯에서 寅年까지라는 뜻이고, 四는 卯년 이후를 뜻한다. 五란 後天靈龜洛書(후천영귀낙서)
4 |
9 |
2 |
3 |
5 |
7 |
8 |
1 |
6 |
가운데 있는 오(五) ࿇로 백십자를 가리킨다. 후천이란 종말을 뜻하며 낙서란 오행상극(五行相剋)으로 공망한다는 도표이다. 지금은 달콤한 세상인데 누가 쓰고 떪은 진리의 五로 들어가겠는가? 그래서 五로 들어가지 않고 맴돌기만 한다는 말이 成環五(성환오) 이다.
즉 성환오란 그 행실을 말함이요. 七一妙는 그 방향을 말하는데 세계를 팔방으로 나누며 七방향은 죽는 방향이나 오직 한 방향만 살아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이 동북방 한국이라는 뜻이다.
즉 運三四는 때를 예언했고, 成環五는 행실을 예언하고 七一妙는 장소를 지적한 예언이다. 三의 寅은 壬寅年이니 2,022년까지는 종말전이니 잘만 처신하면 살아 날 시기라는 것이다. 그러나 四는 종말해이니 癸卯年 2,023년이다. 2,023년이며 늦어서 살 수 없는 운명이라는 뜻이다.
행실이 착해야 구세주의 길인 진리를 찾을 것이고, 진리를 찾다보면 자연 구세주와 만나게 된다. 그 길이 백십자의 五의 길인데 사람들이 몰욕과 색욕에 도취되어 뻔히 알면서도 진리를 외면하다가 그만 상극세럭에게 휘말리게 된다. 또 장소란 동북방 한국내에 있는 非山非野(비산비야)를 말한다. 이러한 천부경이 이미 신라시대부터 전해지고 있다.
그것은 妙香山(묘향산) 바위에 새겨져 있고, 신라말의 최고운선생 문집에도 있으니 맞는 말씀이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