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3기 합격수기 ＜1년차＞

[바른이]

합격 수기

Ⅰ. 들어가며

1. 자기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윌비스 김동진 법원팀 3기 프리패스로 공부하고 48기로 합격하였습니다. 1년 동안 김동진법원팀과 함께하면서 공부했던 방법에 대해 2020년 공부하시는 4기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작성하였습니다. 저는 영어를 전공하였고, 학부시절에 교양 수업으로 법관련 수업을 들은 것을 제외하고 이번에 처음 법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수업을 들었을 때 알 것 같으면서도 다시 뒤돌아보면 까먹고 그랬던 경험이 생각납니다. 어쩌면 당시에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게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프리패스생으로 공부했던 경험을 공유드리며, 4기 수험생 모두 합격생으로 21년에 뵐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Ⅱ. 공부방법

1.전반적인 생활패턴

인강 수강생은 누군가 스케줄을 챙겨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학습계획을 잘 따라야 합니다. 법원직 수험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8과목을 균등하게 공부해야 하는 시험이므로 마라톤의 느낌으로 ‘꾸준히’하실 수 있도록 스케줄링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전 8시 : 기상&아침식사

오전 8시 30분~ 오후 1시 : 영어 / 오전 교과목

오후 1시 ~2시 : 점심식사&휴식

오후 2시~ 5시 30분 : 오후 교과목

오후 5시 30분~7시 : 운동 및 휴식

오후 7시~ 7시 30분 : 저녁식사

오후 7시 30분~10시 30분: 오전 교과목 복습

오후 10시 30분~ 오전 1시 : 오후 교과목

저는 공부할 때는 오전 기상이 힘들어서 8시에 일어났습니다. 대신 인강으로 수강하실 때는 집에서 하거나 집 근처의 독서실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동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어나서 빠르게 씻고 아침식사 후 오전 교과목을 수강했습니다.

오후 5시에 학원 수업을 모두 마치면 강아지와 함께 집주변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곤 했습니다. 계속 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듣다 보면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는데 무리하지 않고 운동을 하니 피로감도 덜한 듯합니다. 운동 후에 씻고 꼭 자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지않더라도 눈 감고 잠시 명상하는 시간을 꼭 가졌습니다. 그 이유는 오전ㆍ오후에 강의 듣고 운동까지 마치고 나면 일단 피곤하고, 저녁 식사 이후에 복습시간을 가져야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1시간 30분의 시간에 다른 걸 할 수 있지만 분명히 시간이 없다면 복습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쉴 때는 확실히 쉬고 공부할 때 집중해서 하는게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는 오전 수업과 오후 수업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제일 소중하고 중요시하는 시간이 바로 복습시간입니다. 틀린 부분을 다시 볼 수 있고, 배웠던 개념을 다시 재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의 듣기도 중요하지만 복습시간을 가지지 않는다면 강의를 듣고도 남는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복습을 어떠한 방법으로 할지는 각자의 스타일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꼭 짧은 시간이라도 복습시간을 가지시길 추천드립니다.

기본적인 시간표는 위와 같았고, 일정은 [김동진법원팀 다음카페]에 올려주시는 일정표를 책상에 붙여놓고 그대로 따라했습니다. 대신 실강일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이틀을 미뤄서 따라갔습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에 헌법강의를 수요일에 수강했습니다. 그래서 토요일 수업(일정표 상)을 월요일에 마치고 한 주를 마무리하였습니다. 휴일의 공부는 어떻게 했는지 이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2.과목별 공부방법

☑교양과목

가. 국어

(1)1~2순환

현나샘 1순환 2순환 기본강의로 주요 작품을 공부했습니다. 이때 법원직 기출문제를 보여주시고 영역별로 작품을 설명해주시는데 주요 작품에서 배웠던 수사법과 문제풀이 방법을 익힐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현나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법원직 국어의 특징이 수능과 내신의 그 중간이라서 1~2순환은 ‘내신형’에 초점을 맞춰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이때 현나샘이 추천해주신 「국어 독해의 원리 독서 비문학」(EBS), 「올림포스 현대문학」(EBS)를 복습시간에 함께 공부했습니다. 평소에 비문학을 어려워했었는데 ‘국어 독해의 원리’교재로 비문학 문제 나오는 유형을 보면서 풀이 시간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 해당 교재 이후에 「국어 독해의 원리 고전시가」(EBS)로 고전작품 정리했습니다.

(2)3순환

현나샘이 매 시간별로 고전작품 3,4편씩 정리해주신 강의 들으면서 고등학교 때 배웠던 주요작품과 수능특강에 실린 작품들 정리했습니다. 이때 EBS사이트 내 수능특강 비문학과 화작문 PDF파일을 다운로드해 필요한 부분만 다운로드해서 문제풀었습니다. (http://ebsi.co.kr/ebs/pot/potg/BeConnected2017BookDowxxonload.ebs?sId=138)

(3)4~5순환

시간에 맞추어 문제푸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문제를 받았을 때 제일 먼저 했던 것은 어떤 문제를 먼저 풀지, 꼭 맞출 수 있는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각 회별로 샘이 주안해서 내신 포인트가 달라서 제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판단할 수 있었습니다. 그 때 부족한 포인트를 복습 타이밍에 추가로 문제풀이 할 수 있어서 자신감도 얻을 수 있고, 정답률도 높일 수 있었습니다.

(4)추천교재

-「수능특강 문학」, 「수능완성」(EBS)

당해연도 수능 연계교재이기도 하고, 문제 풀고 도움이 필요할 때 문제코드로 강의접근이 쉬워서 좋습니다. 수능완성 교재에서 우리 시험에 출제되지 않는 부분은 건너 뛰고 풀었습니다. 수능특강은 1~3순환, 수능완성은 4~5순환 때 문제풀이 했습니다. 처음에는 다하려고 했으나 시간도 부족하고 필요한 부분만 풀게 되었습니다.

-「독해력 강화도구 3가지」(좋은책 신사고)

비문학이 어려워, 비문학을 읽는 나만의 툴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스스로 연습해보고 또 최근의 수능처럼 어렵지 않아서 연습하기 좋습니다. hwp file을 제공해주어서 회독하면서 연습할 수 있습니다. 하루 30분 정도 시간내서 풀이했더니 비문학은 크게 무리 없었습니다.

-「결국은 어휘력」(좋은책 신사고)

공부를 하다보니 어휘의 뜻을 몰라서 힘든 경우가 있었습니다. 특히 4순환 때 출제되는 어휘문제가 어려워서 찾아보다 선택했던 교재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되시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나샘이 소개해주신 교재가 1순위, 그리고 EBS교재를 모두 보시고 추가로 필요하다면 해당교재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나. 영어

(1)1순환

초롱샘 문법 강의들으면서, 영문법을 한 번 정리했습니다. 문법 포인트별로 정리하고 수능기출 O,X 형태의 문제집으로 복습하면서 문법은 복습했습니다. 이때 「수능특강 영어」 (EBS)로 리딩도 같이 공부하면서 감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2)2~3순환

Choice English(Reading)으로 문제풀이 하며 법원직 기출문제와 유형별 문제풀이 방법을 익혀나갔습니다. 일반직의 경우 어휘 모르는 경우가 있어서 어려웠지만 외우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이때는 「수능특강 영어독해연습」(EBS)로 어려운 영역을 공부했습니다. 초롱샘이 매주 단어시험지 주시는데 최대한 영어 수업이 있는 날 해결하려고 했습니다. 인강으로 공부할 때는 이런 세세한 부분을 잘 챙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귀찮거나 놓칠 수 있지만 꼭! 챙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3)4~5순환

국어와 마찬가지로 시간 내 문제 푸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수능완성 영어」(EBS) 같이 풀면서 제한된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복습시간을 가졌습니다. 4, 5순환에서는 왜 문제를 틀렸는지’, ‘답이 될 수 있는 근거’를 찾는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제가 수능특강 영어독해연습에서 틀렸던 문제를 PDF파일로 출력해서 다시 풀어봤는데, 비슷한 이유로 틀린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런 문제는 오답정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다고 생각이 되어 한 문장씩 다시 해석하고 문제풀이를 완료했습니다.

(4)추천교재

-어법 끝 VER.5.0 (쎄듀)

이번 시험에서도 문법문제가 4~5문항 나온 것으로 기억합니다. 문법은 반복이 제일 중요합니다. 또한 어떠한 출제포인트가 나오는지 알면 정리하고 기억하기 더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교재가 그런 출제포인트 정리가 잘 되어 있으니 최소 2,3회독 하면 문법에 자신감도 얻고 잘 푸실 수 잇을 것입니다.

다. 한국사

(1)1~2순환

한국사는 다른 어떤 과목보다 정리노트를 만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진석샘이 2순환 때 정리노트를 주시긴하는데 아무래도 회독할 때도 그렇고 복습할 때 확실히 한 번 정리된 내용이 눈에 잘들어옵니다. 1순환 때 큰 뼈대를 잡는다고 생각하고, 2순환 때 그 뼈대에 살을 붙인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1순환과 2순환에 진석샘이 복습프린트 나누어 주시는데 그 내용을 누적복습하면 좋습니다. 이 때 한국사에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 예전에 잘 안외워 지던 부분도 익숙해질 수 있었습니다.

(2)3순환

한국사 전 범위를 4번에 나누어 O, X 문제풀이로 복습하는 시기입니다. 세부적으로 나누어서 공부하던 부분을 묶어서 하려고 하니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복습할 때 1, 2순환 때 정리해놓았던 노트를 보면서 순서 부분과 헷갈리는 부분을 잘 정리했습니다. 진석샘 O,X프린트가 법원직ㆍ일행직 기출이라서 시험준비하는데 매우 좋았습니다.

(3)4~5순환

W와 같이 회독하면서 진도별, 그리고 전범위 기출문제를 풀면서 실제 문제풀이 대비를 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확실히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임직석 한국사 800제」교재로 복습하고, 예습은 노트를 보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한국사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기본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으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풀이는 4, 5순환에 실컷 하니 그 전까지는 개념을 정확히 숙지하는 방향으로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법과목

법과목은 공통적으로 1~2순환 때는 기본 개념, 3순환 때는 중요포인트 복습, 4순환은 진도별 모의고사, 5순환은 전범위 모의고사를 진행됩니다. 각 과목별로 샘들만의 자료와 수업 방식이 다르니 샘들이 시키는 방식대로 진행하시면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순환 때는 민법, 형법에 복습시간을 많이 투자했고, 2순환 때는 헌법, 민소법, 형소법에 비중을 더 실었습니다. 그 이유는 절차법이 그려지는 시간도 필요했고, 그 내용을 다루는 법을 알아야 해당 과목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5과목은 수업은 잘 듣고 복습도 했습니다. 다만 중점을 더 두었다는 부분에 차이가 있습니다.

2순환 때는 스스로 복습프린트를 만들어서 복습했습니다. 중요 키워드나 반드시 기억해야 되는 뼈대를 제 나름의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복습하는데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학부때 부터 이런 방식으로 공부해서 저는 유용했으나, 시간도 많이 걸리는 과정이기 때문에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만약 필요하시다면 자료를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라. 헌법

(1)1순환

국령샘이 기본권 부분부터 설명해주시고, 전체적으로 중요한 부분 위주로 잡아주셔서 헌법의 큰 틀을 잡아주는 시기였습니다. 특히 국령샘이 복습자료로 나눠주시는 자료를 메꾸면서 개념들이 잘 정립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2)2~3순환

수업이 끝나고 해당 부분 기출문제를 주셨습니다. 복습하는 시간에 풀었더니 답이 다 보여서 문제를 푸는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복습시간에는 그날 배운 내용에 대해서 큰 틀을 잡아보고, 1순환 때 샘이 주셨던 프린트의 답을 노트에 써보면서 정답을 다시 맞추어 가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2순환의 복습자료는 일주일의 마무리를 정리하는 화요일에 풀었습니다. 이때 풀면 틀린 문제도 생기고 해서 모르는 부분을 다시 책을 찾아보면서 복습할 수 있었습니다.

3순환 때는 샘이 중요한 부분만 프린트로 정리해주십니다. 2순환 때 배웠던 내용 중에 비슷하면서도 헷갈렸던 내용이 자연스레 정리되는 시기입니다. 이때 2순환 때 틀렸던 문제를 다시보면서 한바퀴 복습할 수 있는 시기였습니다. 저는 틀린문제는 답을 지우고 깨끗하게 놔두는데 나중에 모아놓았다가 다시 풀어보기 위함입니다. 이는 4,5순환에 이어지는 과정도 동일하게 진행했습니다.

(3)4~5순환

4, 5순환은 기본서로 예습하고 모의고사에 임했습니다. 예습을 못하더라도 예정된 스케쥴에 최대한 수업에 임하였습니다. 확실히 예습을 안 하고 시험을 봤을 때는 8, 9문제씩 틀리고 수업에 임하는 태도가 다른 것을 느끼고 예습을 빼놓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복습시간에 W로 정리하고 틀린 문제를 다시 틀리지 않기 위해 표시해두고 계속 반복했습니다.

마. 민법

(1)1순환

민법을 처음 접했을 때 정말 어려웠습니다. 암기도 잘 되지 않았고 이해도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동진샘이 설명해주시는 부분을 위주로 최대한 반복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 목표는 ‘그날 배운 내용을 그날 소화하자’였습니다. 다음날 기억안나는 건 지극히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고 매일매일에 충실했습니다. 간혹 카페에 질문 글들이 올라왔으나 그 내용도 이해가 잘 안되었습니다. 그저 동진샘이 보라는 것만 보고 외우려고 했었던 시기였습니다.

(2)2순환

1순환 때 잡은 뼈대를 바탕으로 2순환에서 살을 붙여주십니다. 1순환 때 공부했던 내용을 복습하라고 하시는데 처음에는 열정에 넘쳐 기본서까지 보았습니다. 그런데 점점 지나면서 해야될 것도 많고 슬럼프도 오고 해서 눈에 잘 안들어왔습니다. 그래도 1순환 때 필기했던 노트와 1순환 때 진도나갔던 부분의 큰 소제목은 보고 수업에 들었습니다. 2순환을 진행해보시면 알겠지만 예습하고 수업에 임했을 때 받아들여지는 습득속도가 다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2순환 때 동진샘이 나눠주시는 [민법노트]를 가지고 다니며 틈틈이 보려고 했습니다. 가능하면 자주보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3)3순환

샘이 시험에 자주 비교되는 중요판례만 모아서 설명해주십니다. 이번에 미성년자의 신용카드와 관련하여 3순환 1강에서 설명해주셧던 내용인데 실제 시험에 출제되었습니다. 이렇듯 정말 중요한 판례들 위주로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정말 이것만 잘 정리하고 여러번 읽어서 내것으로 만드려고 노력했습니다. 동진샘이 OT에서 ‘1000개를 얼핏 아는 것보다, 100개를 정확히 아는 것이 낫다.’고 말씀하십니다. 시험을 본 결과 이 말에 2000%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명확히 알게 되면 4지 선다에서 정답이 명확히 보이거나, 모르더라도 소거법으로 풀 수 있습니다.

(4)4~5순환

[민법노트]와 2,3순환 때 정리해놓았던 노트로 예습하고 모의고사를 응시했습니다. 민법은 제한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는데, 민법도 제한 시간안에 풀려고 못푼 문제는 찍고 채점했습니다. 특히 4순환 때 사례형 문제가 많았는데 실제 시험을 준비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W를 반복해서 보는 과정은 간단하지만 또 어려울 수 있는 과정입니다. 그렇지만 실제 시험을 풀 때 정말 큰 도움이 많이 되는 방식입니다. 동진샘이 출제포인트로 말씀해주시는 부분 잘 정리해두시고 반복하시면 시험에 도움되니 꼭 샘의 조언을 따르시길 추천드립니다.

바. 민소법

(1)1~2순환

1순환 때 덕훈샘이 기본 뼈대를 잘 잡아주십니다. 제가 공부할 때 덕훈샘이 너무 많은 부분을 건너뛴다는 글을 보았는데 1순환 민소법은 건너뛰면서 공부하는게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1순환은 기본적으로 큰 틀을 잡는 과정인데 세부적인 부분에 매몰되면 전체적으로 한 바퀴를 돌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어려웠던 부분은 잘 표시해두었다가 2순환 수업 전에 그 부분만 보고 들어갔는데 훨씬 이해하기 수월했습니다.

2순환 때 샘이 1순환 때 내용에 덧붙여서 판례 설명해주시는데 1순환 내용도 복습되면서 각인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교재에는 있지만 샘이 보지 않아도 된다고 말씀하신 부분은 과감히 X표시 하고 넘어갔습니다. 실제로 서기보시험에는 출제되지 않는 내용이었습니다.

(2)3순환

헌법처럼 민소법에서 중요한 키워드별로 묶어서 ppt로 셜명해주십니다. 4~5순환에 앞서서 중요한 내용을 한번 정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동소송 파트가 어려웠는데 이때 개념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헷갈리는 부분은 2순환 노트와 기본서를 통해서 복습하면서 최대한 ppt에 있는 내용을 머릿속에 기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3)4~5순환

다른 법과목과 마찬가지로 예습 후에 문제풀이 과정에 들어갔습니다. 민소법은 반복하면 할수록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교과였습니다. 민소법 목차를 보면 당사자부터 공동소송 까지 나와있는데, 문제풀 때 무엇을 묻는지 생각하면서 문제풀이하면 정답을 찾기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민소샘이 에리하게(?) 바꾸시는 포인트에서 틀리면서 놓치고 있는 부분을 W와 조문집에 체크하면서 반복을 거듭했습니다.

사. 형법

(1)1~2순환

사실 저는 민법 못지 않게 형법이 어려웠습니다. 범죄도 많고, 경합인 경우가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민법과 마찬가지로 매일 배운 부분의 복습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형법은 1순환과 2순환의 형관펜 또는 펜을 다르게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순환때 형석샘이 정말 중요한 대표 판례만 다뤄주시기 때문에 나중에 복습할 때 중요도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샘이 마스터형법으로 수업하시면서 최근 기출에서 오답으로 바꾼 말씀해주시는데 그 부분도 잘 표시해두면 복습할 때 좋습니다.

(2)3순환

강의계획서에 맞춰서 마스터형법과 노트로 최대한 예습하고 수업에 임했습니다. 물론 형석샘이 주시는 프린트의 틀린 지문을 옳게 바꾸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일시정지를 해놓고라도 내가 최대한 옳게 바꿔보려고 노력했습니다. 못바꿨다면 왜 못바꿨는지 고민하면서 복습할 때 그 부분을 더 중점 있게 공부했습니다.

(3)4~5순환

노트와 마스터 형법으로 예습하고 모의고사에 임했습니다. 형법은 박스형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는데 제대로 공부하고 넘어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모의고사에서 틀리더라도 연연하지 않고 정확히 공부하시면 좋겠습니다. 정말 모의고사는 모의일 뿐이니까요.

아. 형소법

(1)1순환

안석샘은 수업시간에 두문자를 많이 말씀해주십니다. 처음에 저도 두문자를 흘려들었는데나중에 가면 두문자가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1순환 때 뼈대를 잡으면서 샘이 PPT로 두문자를 많이 말씀해주시는데 익숙해지도록 하시면 좋습니다. 그냥 거부감 없이 ‘그렇구나’하고 넘기셔도 충분할 듯 합니다. 1순환 형소법은 공판절차의 큰 틀과 전문법칙만 잘 잡고 가셔도 성공하신 겁니다.

(2)2~3순환

2순환 때 법원직 기출문제 모음을 자료로 배부해주십니다. 저는 이 프린트를 제본해서 책처럼 만들었는데 편하게 들고다닐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2순환 수업진행하면서 기출문제집 2바퀴 돌릴 수 있는 방법을 말씀해주셨는데 그렇게 했더니 형소법이 쉽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거의 답을 달고 외우는 수준이였지만, 3순환 때 샘이랑 같이 하고 또 반복하면서 시험에 자주나오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도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3)4~5순환

다른 과목과 마찬가지로 기본서로 예습하고, 시험에 응시했습니다. 간혹 때에 따라 경찰이나 검찰직 선지로 점수가 낮을 때도 있었지만 크게 상심하지는 않았습니다. 법원직 시험과 유형이 다른 부분도 있고, W복습을 통해서 외우면 되는 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법원직 형소법에서 나오는 부분부터 정확히 익히려고 노력했고, 전체를 모두 보았습니다. 이때 안석샘 조문특강과 조문집 뒤에 있는 숫자 빈칸넣기 반복하면서 조문까지 함께 대비했습니다.

Ⅲ. 휴일, 모의고사, W관련

1. 휴일

저는 실강과 이틀 차이가 났기 때문에 화요일이 일요일 같은 개념이였습니다. 화요일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일어나서 공부했으나 강의가 없었기 때문에 일주일 복습의 개념으로 삼았습니다. 일단 일주일 동안 배웠던 법과목, 한국사를 정리했고, EBS교재를 토대로 국어와 영어는 모의고사 형식으로 문제풀이를 했습니다.

특히 추석과 설이 힘들 수 있습니다. 저는 이때는 당일 오전에만 쉬고, 오후와 그 전ㆍ후는 스터디카페에서 공부했습니다. 추석의 경우는 때에 따라 쉴 수 있지만 설은 시험도 얼마 남지 않아서 부족한 부분을 공부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1년 동안 공부하고 합격하면서 ‘무조건 1년 안에 합격하자’라는 마인드로 수험에 임했습니다. 슬럼프 기간이라 휴식이 필요하다면 쉬는 것은 좋습니다. 다만 휴가라고 쉬고 명절이라고 놀면 최종적으로 목표하는 ‘합격‘에 다가가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2. 모의고사

김동진법원팀에서 일요일에 실전모의고사를 진행합니다. 2019년에는 4차례 진행하였는데, 저는 인강생이라면 가능한 응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실제 시험장처럼 OMR카드에 제한된 시간에 마킹할 수 있고, 또 시험장의 압박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저도 광주에서 공부를 해서 일요일에 노량진까지 가는 것은 고된 일이였지만 실전모의고사 때 문제를 푸는 순서도 정하고 발생할 수 있는 변수도 대비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1교시는 [한국사, 헌법, 국어, 영어]순서로, 2교시는 [형법, 형소법, 민법, 민소법]의 순서대로 풀었습니다, 한국사와 헌법은 합쳐서 30분 내, 나머지 30분을 컷으로 잡았습니다. 형법과 형소법은 합쳐서 30분, 민법과 민소법은 각 30분으로 잡고 문제풀이 했습니다. 일단 스스로 시간제한을 해두어야 과목별로 제가 원하는 점수가 달성될 수 있어서 그러한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각자 순서와 시간은 다를 수 있으니 꼭 실전모의고사에 참여해서 대비하기길 추천드립니다.

3. W

법과목에서 W로 진행하는데, 예습을 하고 모의고사에 응시한 후에 복습하라는 선생님들의 조언을 따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기억에 더 많이 남기 때문입니다. 모의고사에서 틀리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실전에서 틀리지 않을 수 있기에. 그래서 기억에 더 각인시키려면 틀리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4순환 때 틀린문제는 빨간펜으로 V표시해두어서 5순환 때 그 부분은 더 임펙트있게 복습했습니다. 5순환 때 틀린문제는 파란색으로 V표시하면서 다시 안틀리도록 계속 반복을 거듭했습니다.

그리고 W는 가능하면 지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분명 완벽하지 않아서 다시보고싶어서 놔두지만 그렇기에는 지문이 너무 많습니다. 가능하면 지우고 X자를 만드려고 해야 5순환때 회독할 때 도움이 많이 되니 샘들 말씀처럼 반복해서 지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4. 상담

온라인 수강생이라면 상담받기가 힘들까봐 걱정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김동진법원팀 다음카페를 통해 편하게 질문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5순환 때 회독 일정표에 관해 이국령샘께 피드백 받았습니다. 학습하면서 힘든 부분이나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는 샘들게 쪽지나 글을 통해서 답변받을 수 있으니 필요시 상담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샘들게 확인받으면 확실히 자신감도 생기고 다시 공부에 집중 할 수 있습니다.

Ⅳ. 끝맺으며

이번에 면접준비를 하면서 동행팀 2기 선배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저도 3기로 공부하면서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슬럼프도 이겨내고, 다시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2021년 법원직을 위해 공부하시는 동행팀 4기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정리했습니다. 저는 수험기간에 두 권의 책을 여러 번 보았습니다.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이다」(브라이언 트레이시 저), 「판사유감」(문유석 저) 자기긍정확신도 되고, 법원생활을 하신 판사님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서 1년후의 내 모습을 그려볼 수 있었습니다.

운동도 책도 좋고 공부할 때 잠시 쉴 수 있는 무엇인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열공하고 계시는 동행 4기 분들 모두 합격하시라 믿습니다. 유안석샘이 4,5순환 때 해주신 말씀이 있습니다. 거울을 보며 매일 아침 “나는 합격한다.”라는 말을 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입밖으로 하는게 쑥스러울 수 있지만 실제로 해보면 정말 효과가 좋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공부를 마치고, 또 ‘합격’을 위해 노력하시는 여러분 모두. 합격생입니다!

힘내시고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바른이]

안녕하세요:) 비댓이나 쪽지로 메일주소 보내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남은 기간동안도 열심히 공부 응원합니다

[바른이]

메일 전송했습니다! 열공하셔요:]

[소금소금]

저도 이제 막 인강으로 시작하는 초시생이라 걱정이 앞서는데 바른이님 수기 참고로 올해 공부해보려구요! 특히 글도 자세하고 정성스럽게 써주셔서 더 도움되는것같아요ㅎㅎ 많이 늦은감은 있지만 저도 혹시 복습프린트 부탁드려도 될까요?

[바른이]

안녕하세요:) 비댓이나 쪽지로 메일 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열공하셔요~

[바른이]

안녕하세요. 소금소금님!
적어주신 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제가 복습자료 만든 것은 그날 배웠던 부분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아보기 위함이였습니다. 객관식 시험이지만 개념을 정확히 알고 있으면 정답을 고르는데 쉽게 고를 수도 있으니까요.
어떤식으로 공부했는지 참고정도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질문주신 부분에 답변드리겠습니다.
영어단어는 초롱샘 보카만 보았습니다. 대신 보카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3번 이상 본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처음 볼때는 큰 핵심단어랑 뜻을 위주로 외우고 예문 문장까지 해석해보면서 보았습니다.
두 번째 봏때는 파생어 까지 외우면서 큰 핵심단어의 여러 뜻을 외우려고 했었구요.
세 번째는 큰 핵심단어 + 보면서 안외워져서 표시해두었던 단어와 틀린단어 위주로 보았습니다.

그리고 4,5순환에는 매주 모의고사 진행하고 거기에 단어도 있어서, 외워야할 단어의 양이 부족하다고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혹시 수능특강이나 다른 부교재 하신다면 거기에 있는 단어도 외워야되니까 절대 적은양은 아니죠.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초롱샘 보카책을 메인으로 외우고, 부교재나 모의고사 단어를 추가로 외우는 식으로 반복했습니다.

[바른이]

영문법 같은 경우는 반복도 중요하고, 밑줄 친 부분에서 뭘 묻는지를 빠르게 확인하는게 중요한데, 그런걸 공부하기에
<어법끝 ESSENTIAL>이 좋았습니다~ (오늘 검색해 보았더니 책 제목이 개정되었더라구요.)
헷갈리는 부분들 정리가 잘되어 있고, 문제 포인트들이 정리가 잘되어 있습니다.

어느 정도 문법이 정리가 되어 있으시면 <어법끝 실전모의고사> 교재도 좋습니다!
이건 우리 시험처럼 그냥 1번~5번까지 객관식 고르는 통문제로 되어 있는데, 우리 시험보다 살짝 어려울 수는 있지만 준비하는데는 좋다고 봅니다!

사실 두 교재를 다 할필요도 없고, 다른 과목들 공부해야하기에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교재 한 권 정하셨으면, 영어는 꾸준히 처음부터 끝까지 완주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또 궁금하신 부분은 댓글 남겨주시면 확인후에 답변드리게습니다~

감사합니다:]

[소금소금]

자료 잘 받았습니다! 말씀해주신것처럼 영어 말고 다른 과목들도 공부해야해서 어떻게해야하나 싶었는데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다른 과목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영어도 꾸준함이 답이네요. 추천해주신 교재랑 방법들로 합격 따라가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바른이]

네:) 소금소금님! 열공하십쇼!! ><

[바른이]

안녕하세요~ 제가 만들었던 자료들은 압축해서 보내드렸습니다!
현재 공부하시는 범위와 내용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참고해서 공부에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서우님]

메일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바른이]

안녕하세요. 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1. 제가 공부할때는 안석샘이 2순환때 기출문제를 정리해서 올려주셨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1권을 제본해서 선생님이 추천해주시는 방법대로 2순환 기간동안에 몇문제씩 나눠서 보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처음에 할때는 이거인가? 싶어서 답 보면 오답인데, 맞고 틀리고 보다 객관식 선지에서 어떤 부분으로 오답을 만드는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능하면 형소법 수업 그날 공부한 부분을 기출문제 파트가서 복습 하는 방식으로도 쓱 보았구요. 확실히 그날 배우고 외운 부분이라 문제푸는데도 훨 도움되었습니다!

[바른이]

2. 하루에 식사 휴식시간 빼고 10-12시간정도 공부했었습니다~ 물론 강의듣는 시간 포함해서요! 주말 같은 경우는 평일만큼 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 주에 공부했던거 다시 살펴보고, 간단히 민법/형법의 요건 암기 또는 한국사, 영어 등 공통과목 공부했었습니다!

시간보다는 집중해서 공부할 분량을소화하는게 중요하니, 시간에 너무 집착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단, 목표했던 분량을 무조건 끝내는걸 목표로~!!

이제 날이 더워지고 집중도 잘 안되는 시기지만 다들 그러하니 그냥 하던대로 쭉 하시면 합격하실겁니다!지금은 체력 잘 챙기시구요, 밀리시지만 않고 쭉 가시면 되요!! 우리 시험은 완벽하게 준비하고 보는 시험 절대 아니니 그냥 쭉 가십쇼!! 화기팅~